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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공재룡 문학서재

ㆍ작성자	공재룡
ㆍ작성일	2013-10-19 23:05

ㆍIP: 61.xxx.35

생각보다 저만치 가을이

34: 생각보다 저만치 가을이

운봉/공재룡

돌이 네 무너진 토담 너머
고개 내민 수줍은 감들이
배시시 분홍빛 미소를 띠고
가을바람은 무심히 스처 간다.

풍경없는 시린 파란 하늘
앞서 가는 힘든 세월 저만치
일렁이는 마음 끝자락에서
낮은 가슴앓이 신음이 들리고

유난히 요란했던 긴 여름
숨 막히듯 애태웠던 그리움이
서러운 몸짓으로 밀려오고
텅 빈 가슴속엔 낙엽이 쌓인다.

기억 저편 추억 언저리 끝에
그대를 묻어 둘 수 있었다면
가랑잎 구르는 낮은 소리에
이 가슴 붉게 타진 않았을텐데 .

이명숙 2013-10-20 00:07	`공재룡`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묻을 건 묻고 자꾸 들추지 마세요. 이 좋은 가을 날, 가슴 앓느라고 다 가면 아깝잖아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3-10-20 07:37	`공재룡`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슴 앓이 시인님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던가요. 시인님! 눈망울이 맑은 어린아이처럼 오늘은 구름 한 점 없는 파아란 하늘 한번 올려다 보세요. 날마다 행복으로 채움하시길 바랍니다.

임세훈 2013-10-20 13:22	`공재룡`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을 품에 안고 너무 행복해 하시는 것 같네요..ㅎㅎ 고운 글에 지친 몸 쉬다가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

안선희 2013-10-20 14:29	공재룡 시인님, 시인님 서재에서만이 아직 여름 이야기가 남아 도는군요. 버얼써 여름은 그림자도 남기지 않았는데 시인님께는 여름의 붉은 그림자가 남아있었나 봅니다.

길상용 2013-10-20 23:28	가을이 주는 그리움과 애틋함. 지난 여름이 길고 무덥고 시도때도 없이 뿌려대던 비로 얼룩져있었고 그래서 맞이한 이 가을은 더 아름답고 오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을이 주는 이런 추억과 그리움과 외로움의 감성들 이런 감성들이 살아 꿈틀대는 우리네 시인님들의 따스한 가슴이 있어 그래도 가을은 더 이상 외롭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김화영 2013-10-21 01:23	가을은 시인의 계절인가 봅니다. 파란하늘 물든낙엽 이토록 아름다운 시인님들의 노래에 가을을 느끼지 못하는 이곳에서도 깊은 가을속을 헤맵니다. 좋은시간 되소서!

안정순 2013-10-21 08:40	공재룡 시인님께서 가을에 너무 심취해 계시는군요.. 어쩌나요 그 가을도 우리 곁을 떠나려 슬슬 갈 준비를 하고 있으니요.. 이 가을이 다 가지 전에 맘껏 추억 하시길 바랍니다. 건강 하시고 한 주 행복 하세요..

조위제 2013-10-21 10:06	이 가을의 끝자락 이용의 <시월의 마지막 밤> 한 곡조 불러 보세요. 좋은시간 행복하세요.

송준혁 2013-10-21 10:37	가랑 잎 구르는 소리에 가슴까지 타버린 선배님 가을을 잡아 두고 싶은가 봅니다. 가슴 앓이 속에 젖어드는 글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편한 시간 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선배님

김정원 2013-10-21 20:44	시인님의 텅빈 가슴속에 낙옆을 채우시기 보다는 가슴 따뜻한 예쁜 사랑으로 가득 채워가시기 바랍니다.. 가을을 곱게 그려 놓은신 아름다운 시향에 동행합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한송자 2013-10-21 22:14	텅빈 가슴과 가랑잎 구르는 소리 애절해서 운봉 시인님! 발걸음이 머믈고 --- 가을이 주는 애틋함이지요 쌀쌀한 날씨에 더 행복하십시요

강승희 2013-10-22 05:40	공재룡시우님 토담 너머 고개내민 수줍은 감들이 배시시 분홍빛 미소 머금고 가을이 저만큼 고운 고향풍경에 젖었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김수잔 2013-10-22 18:27	가랑잎 구르는 소리에 가을은 저물어 가고 시인님은 늦가을 타시나 봅니다 고운 가을길만 걸어가십시요..ㅎㅎ 시인님이 챙겨 주시는 덕분에 전달이 잘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동기님.

김지숙 2013-10-23 18:38	공재룡시인님 유난했던 지난 여름 그리움이 채 가기도 전에 가랑잎 구르는 텅빈 가슴은 애절함으로 다가오네예 시인님 맛난 저녁 드십시요

공재룡 2013-10-23 21:17	이명숙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 님의 말씀대로 묻을건 뭍고 들추지 말아야 겠지요 가슴앓이로 모두 들치면 이 가을은 모든것 내동뎅이치고 조급히 알몸으로 훌쩍 떠나겠지요. 아껴야겠지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공재룡 2013-10-23 21:21	김이진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조만간 이가을도 그리움 한 조각 던지고 훌쩍 떠나겠지요 이가을에 고운 추억 많이 담아 두세요. 떠나면 다시 오지 않을 추억의 뒤안길에 머물테닌까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공재룡 2013-10-23 21:26	임세훈시인님! 안녕 하세요 바다건너 오셨군요 외로움 한조각 던지고 떠날것 같은 이 가을이 가을 타는 저에게 몸살을 하게 하나 봅니다. 가랑잎 구르는 소리에 이가슴 붉게 타지 않았을것을 . .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공재룡 2013-10-23 21:39	안선희님!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조만간 이 가을도 떠나겠지요 그리움 한 조각 슬며시 내려 놓고 가슴앓이 신음은 아랑곳 없이 훌쩍 먼길 로 가겠지요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는 추억의 뒤안길에 남게 될테닌까요. 고운 추억 가득 담아 두세요 안선희 시인님!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공재룡 2013-10-23 21:45	길상용시인님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여름내내 열대성 고기압으로 찌든 마음이였는데 어느새 이가을은 그리움 한조각 던져 놓고 슬그머니 먼길 가려 하네요. 아직도 여름의 잔재가 희미하게 남아 있는 이 가을은 또 다른 계절을 예약 하는군요. 떠나갈 이가을이 가기전에 고운 추억 많이 담아 두세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고운 흔적 감사 드립니다.

공재룡 2013-10-23 21:49	김화영시인님! 안녕 하세요 ? 가을은 점점 깊어 갑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여인의 차가운 마음처럼 쌀쌀 하네요 조만간 먼길 떠나기전에 고운 추억 많이 담아 두세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합니다.

공재룡 2013-10-23 21:54	안정순시인님! 반갑습니다. 무탈 하신지요? 가을은 남정네 가슴만 조리게 하는 줄 알았는데 여인들도 같은 가슴앓이 많이 하나 보네요. 시인님 뜨락에도 풍요로운 열매가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장용순 2013-10-25 01:00	그리움을 묻어두지 못해 붉어지는 단풍.. 고운 시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미경 2013-10-25 01:27	시인님 안녕하세요. 붉은 단풍을 보며 시인님의 풍요로운 마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전영금 2013-10-25 06:27	설래임 그리움... 가을 비 스르르 살아지고 운무 걷히니 슬그머니 붉은 옷으로 갈아입는 단풍 가을엔 누구나 시인이 되어요~ 고운시 고맙습니다~^^

공재룡 2013-10-25 21:40	조위제시인님! 반갑습니다. 가내 두루 편안 하시지요! 부족한 저의글에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이 가을도 떠나겠지요 시인님! 뜨락에도 고운 추억 많이 쌓아 두세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 감사 합니다.

공재룡 2013-10-25 21:44	송준혁 시인님! 반갑습니다.시상식때 긴장을 하셨는지 굳어 보였습니다. 사진편집하여 처음부터 상세히 올렸습니다 문학이 흐르는 여울목카페 -문협 행사 사진 영상 방에 보시면 생새하게 그당시 시상식을 볼수 있습니다. 나무마다 잎파리들이 오색으로 통곡을 합니다 조만간 떠나야할 먼길이 서러워서 겠지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공재룡 2013-10-25 21:47	김정원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곳 저곳 하는일이 많다 보니 늦었습니다. 가을이 깊어 갈수록 오색으로 갈아 입은 낙엽이 통곡 하네요. 떠나기 싫어서 인가 보죠? 늘향필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공재룡 2013-10-25 21:51	한송자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특별한것은 아니지만 펼쳐놓아 하는일이 많아 늦었습니다. 동기님! 이해 하시지요? 열대성 저기압으로 지겨울정도 덥다고 불평하던 때가 어그제인데 벌써 가을이 떠나려고 몸부림치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립니다.늘 향필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 동기님!

공재룡 2013-10-25 21:54	강승희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꾸준 하신 모습 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늘 감사하시며 사시는 모습. 존경 스럽습니다. 어느새 이가을도 떠나겠지요 다시 오지않을것입니다. 이 가을은 추억에 뒤안길에 남을태닌까요. 다음해에 오는 가을에게 모든것 양보 하고 떠날 것입니다. 늘 건안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공재룡 2013-10-25 21:59	김수잔시인님! 안녕 하세요? 고국에 머무는 시간에 별도의 시간을 내어 식사라도 나누고 싶었는데 틈을 안 주시는 군요 카나다에는 무사히 도착 하셨는지요? 동기님이라고 신경을 쓰긴 썼지만 한계가 있어 흡족하게 해드리지 못해 죄송 합니다. 그래도 고국에 시상식 광경 사진이나마 보내드려서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어느곳에 계시던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공재룡 2013-10-25 22:03	김지숙시인님! 오셨군요? 열대성 저기압이 연일 무더위 동반 지겹다고 하던날이 어그제인데 어느새 가을 마져 먼길 떠나려 합니다. 아쉬운 가을이 그리움 한조각 슬쩍 던지고 어느날 사라질것 같아 맘 조리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님의뜨락에 이가을이 가기전에 고운 추억 많이 담아 두세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공재룡 2013-10-25 22:09	장용순시인님! 안녕하세요? 뵌지가 퍽 오래 되었네요. 메밀꽃 축제 함께 하신후 만나 보빕지를 못했네요. 조만간 가을이 떠날까 맘 조리며 낙엽에 통곡 하는 몸부림을 느껴집니다. 시인님 뜨락에 고운 추억 많이 담아 두세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공재룡 2013-10-25 22:13	김미경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상식때 곱디 고운 한복 아름다웠습니다. 이젠 나무마다 잎들의 통곡 하며 몸부림 치네요 조만간 이가을도 훌쩍 떠나겠지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향필 하시며 늘 행복 하세요

공재룡 2013-10-25 22:17	전영금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열대성 저기압으로 너무 더워 마음까지 찌들게 했던 여름이 어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 가을도 떠나려 하네요. 우리들의 삶에 흐름이 너무 빠르게 흐르나 봅니다. 그리움 한 조각 슬며시 던지고 먼길 떠나 갈 이가을에 시인님 뜨락에 봄의 뿌린 씨앗에 결실이 풍성 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한 가을 되세요.

낙엽이 지는 이유 이제야 알았습니다.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2	맑은 영혼의 사랑	42	공재룡	2013-12-05

41	이제야 조금 알것 같습니다.	50	공재룡	2013-11-27

40	가을이 떠나 가던날	48	공재룡	2013-11-21

39	그런 사람 만나고 싶었습니다.	38	공재룡	2013-11-18

38	가을도 먼길 떠나려 하네	40	공재룡	2013-11-14

37	볼수록 난 어떤 사람일까	42	공재룡	2013-11-08

36	낙엽이 지는 이유 이제야 알았습니다.	42	공재룡	2013-10-26

35	생각보다 저만치 가을이	34	공재룡	2013-10-19

34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	40	공재룡	2013-10-11

33	가을 비는 내리고	44	공재룡	2013-10-05

32	가을 들꽃 향기에 취해서	40	공재룡	2013-09-26

31	이 가을의 유혹이 였을까	38	공재룡	2013-09-21

30	못난이의 사랑고백	36	공재룡	2013-09-16

29	가을에 편지를 띄우고	30	공재룡	2013-09-11

28	가을 오는 산길을 간다.	35	공재룡	2013-08-30

27	가을이 오면	34	공재룡	2013-08-24

26	가을 전령들의 합주	26	공재룡	2013-08-19

25	초가을 문턱에서 . .	30	공재룡	2013-08-12

24	이런 사랑을 꿈꾼다.	24	공재룡	2013-08-08

23	여름이 가려나	26	공재룡	201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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