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한송자
ㆍ작성일	2013-09-30 12:06

ㆍIP: 121.xxx.172

그림자

그림자

한 송자

물속에 들어가도 젖지 않아요

불속에 들어가도 타지 않아요

해 뜨지 않아도 뜨는 내 맘의 투영은

물에 빠지지 않아도 젖고요

불에 타지도 않고 따라다녀요

다른 사람들은 탈삽*도 잘하는 데

젖으면 젖는 대로 혼곤하고요

타고 젖은 그 어둠 그대로 내 얼굴에 그려내요

낮이나 밤이나 어디서나

해 뜨든 달뜨든 내가는 데마다 흥건해요

------------------------------------------
탈삽 : 인공적으로 떫은(감의) 맛을 뺌

송준혁 2013-09-30 12:35	아무 때고 따라다니는 그림자 혼자가 아니라 외롭지는 않겠지요? 선배님 기쁨과 슬픔까지 함께하는 그림자 머물다 감상하고 갑니다. 9월의 마지막 날 행복하세요. 선배님

고현경 2013-09-30 15:11	졸졸 따라다는 그림자에 아름다운 시로 표현해주심에 감사드려요 행복한 날 되세요

경대호 2013-09-30 17:39	흥건하게 젖은 그림자 또 하나의 나를 봅니다. 불사의 음영 깊은 마음의 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최영호 2013-09-30 19:52	밤이나 어디서나 해 뜨든 달뜨든 내가는 데마다 흥건해요 그림자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 하시길...

조한직 2013-09-30 21:03	그림자는 나입니다. 물속에도 불속에도 내가 들어가먕 드디어 나를 따릅니다. 거짓 행동을 못합니다. 그늘에 들어서야 내 흉내를 못내게 되지요. 그림자는 나를 헛된 행동을 못하게 하는 스승입니다. 언제나 기쁨 가득한 날 되시길 빕니다.

임세훈 2013-09-30 22:42	나와 그림자..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뗄레야 뗄 수 없는 한 몸뚱이 인것을... 고운 글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한송자 2013-09-30 23:34	《Re》송준혁 님 , 구월 마지막 날 고운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밤낮 길이가 같은 추분 지나 추수가 시작되는 가을에 훌륭한 수확 거두시고 건강하십시요

한송자 2013-09-30 23:35	《Re》고현경 님 , 따라다닙니다 혼자 두지 않지요 그래서 더 맑게 더 밝게 살려고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한송자 2013-09-30 23:36	《Re》경대호 님 , 불사의 음영이 새롭게 살 수 있음을 밝혀 낼 겁니다 밤낮 길이가 같은 추분 지나 추수가 시작되는 가을에 훌륭한 수확 거두시고 건강하십시요

한송자 2013-09-30 23:37	《Re》최영호 님 , 이 그림자 진한 것 보다 엷은 것이 더 좋지요 방문에 감사드리며 헹복하십시요

한송자 2013-09-30 23:39	《Re》조한직 님 , 속일 수 없는 내 맘의 그림자 살아 온 결과물을 얼굴에 나타내 주지요 주신 방문 감사드립니다 건강 조심하셔요

한송자 2013-09-30 23:41	《Re》임세훈 님 , 오셨군요 환영합니다 공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밤낮 길이가 같은 추분 지나 추수가 시작되는 가을에 훌륭한 수확 거두시고 건강하십시요

안정순 2013-10-01 09:08	거울을 보는 것과 같은 이치군요.. 언제나 나를 비추이고 내안의 나를 발견하구요.. 아름다운 10월이 되세요...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3-10-01 10:11	가을 향기처럼 마음으로 파고드는 시향에 머뭅니다 가을 속으로 깊이깊이 빠져드는 요즘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건안건필 기도합니다 문협 가을행사 날 뵙겠습니다^^

한인수 2013-10-01 14:53	자신의 그림자는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항시 경호하고 있는 신복 중에도 신복 떠러질래야 떠러질수 없는 유일한 동반자이지요 풍성해지는 가을 좋은 시향도 걷어 드리여 알찬 시심으로 거듭 나시기를 바랍니다.

정병곤 2013-10-02 11:14	성철스님의 "그림자"가 생각 납니다. 자세를 바로하면 너의 그림자도 바로 설 것이고 네 자세가 비뚤어지면 네 그림자도 비뚤어질 것이니~~ 인생의 가르침이지요...

한송자 2013-10-02 14:06	《Re》안정순 님 , 날씨가 쌀쌀하지요 그림자 볼 수 없이 맑은 얼굴이기만 바라는 데 우리네 삶이 --ㅡ그러네요 감사한 맘으로 환영합니다 더 행복하십시요

한송자 2013-10-02 14:08	《Re》주응규 님 , 늘 편한 인사로 대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쌀쌀하고 비내려 기온 차가 심합니다 더 건강하십시요

한송자 2013-10-02 14:10	《Re》한인수 님 , 그 얼굴과 그림자는 하나이지요 우리 삶의 책임이 그 얼굴이 지는 듯 합니다 이 가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한송자 2013-10-02 14:11	《Re》정병곤 님 , 귀한 가르침 이미 알고 있지요만 살다 보면 생긴 그림자 나의 몫이지요 더 밝게 더 환하게 꿈꿉니다 감사드립니다

임재화 2013-10-02 15:11	한송자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또 다른 나, 나의 분신 그림자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시인님의 의미 깊은 글에 한 참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윤혜석 2013-10-03 22:24	그림자와 나 그림자로 풀어내는 나. 깊은 의미, 머물러 상념에 빠지게 합니다. 행복한 시월 되세요.

공재룡 2013-10-05 07:52	한송자 시인님 ! 안녕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동기라 넘 믿고 조금은 의지 하는 마음이라 늘 지각입니다. 마음은 아니니 알아 주세요. 우리가 삶아가는 인고의 세월의 늘 내곁에 따라 다니는 그림자 가 있지요 내가 좋아 하던 아니던 늘 나의 동반자가 되어주지요. 우리는 나의 그림자를 보며 나의 살아온 시간들을 조명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활활타는 불꽃이던 아니면 깊은 물속이던 늘 변함이 없는 나의 그림자. 우리가 사는 세상에 늘 곁에서 그림자 처럼 함께 할수 있는 동반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분명히 과욕인줄 알면서 . . .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동기님.

한송자 2013-10-05 20:32	《Re》임재화 님 , 귀한 걸음 하셨습니다 우리 얼굴에 그림자는 자신이 키운 것이니 책임이 있지요 귀한 방문 감사드립니다

한송자 2013-10-05 20:33	《Re》윤혜석 님 , 오셨군요 함께하는 상념에 친근감이 짙어집니다 감사드립니다

한송자 2013-10-05 20:35	《Re》공재룡 님 , 늘 씩씩하시면서도 시심만은 여린 소녀 같이 잘 풀어 내시니 내심 저는 부럽기도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길요 살랑이는 가을 바람과 함께 행복한 주말 되세요 공시인님!

요 나리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