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은식
ㆍ작성일	2013-09-06 00:39

ㆍIP: 39.xxx.224

가을 달(대한문협 2014특선시인선)

가을 달
詩김은식

달은 누구의 애인일까?
내려다보는 이마다
눈치 없이 방글거린다

내게로 와, 웃음치례
처마 끝, 용마루에 걸터앉아
밤늦도록
갈 거란 말만 하던 그 웃음

창을 닫고 누우려니
허연 달무리 속살이 창에 비쳐
밤새도록 사모하던 달.

오늘밤은
뒷산 구름에 가려 돌아보지도 않는다

물 건너,
만치네 집 앞마당에서
방글거리며 무어라 속삭인다

밤잠을
뒤척이게 하는 가을 달

그렇게 헤픈 웃음이
산촌 마을 야심한 밤으로
분내 피우며
양장하고 오던 날

호롱에다 불을 댕겨
답답한 가슴, 달집인 양 태운다.

한송자 2013-09-06 09:56	`김은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달무리 속살 의미가 여럿이라 시인님은 웃는 달만 보시군요 작은 가슴의 호롱불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안정순 2013-09-06 10:17	`김은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물 건너, 만치네 집 앞마당에서 방글거리며 무어라 속삭이면서 오늘밤은 뒷산 구름에 가려 돌아보지도 않는다. 시인님 그 달림에 갈짝 삐짐 하셨군요? ㅎㅎㅎ 조금만 참아 보셔요 그 구름 살짝 겆히면 다시올테니요 ㅎㅎ 고운 날 되세요..

경대호 2013-09-06 12:04	`김은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 달 누구나 사랑하고 누구도 사랑하는 달 언제나 달달하고 달뜨게 하는 달 달집을 태우는 심정. 달집에서 고운 시상 하나를 얻습니다.

강승희 2013-09-07 03:59	김은식 시우님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달을 노래하시니 달은 누구의 애인인가 내려다 보는 이마다 방글 거리네 고운 시어속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최화철 2013-09-07 11:44	달은 언제 바라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지요 은은하게 멀리 보이는 듯하면서 아주 가까이 다가옵니다. 달은 가장 믿을만한 등불입니다. 김은식 시인님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윤혜석 2013-09-08 12:29	우리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달, 둥그런 달의 추석이 다가오네요. 환한 미소짓는 달과 덩달아 환해 지는 얼굴들 정말 이처럼만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즐거이 감상합니다.

김은식 2013-09-08 13:29	《Re》한송자 시인님 , 일주일 남짓 후면 한가위 보름달을 볼수 있겠습니다 달달 쟁반같이 둥근달을 보며 이번 한가위도 가족,친지분들과 고운 시간 되시길요 달은 우리를 내려다 보고, 우리는 달을 쳐다봅니다 주고 받는 시선이 아름다운 관계 하늘에 떠 있으니, 세상이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김은식 2013-09-08 13:36	《Re》안정순 시인님 , 나만 쳐다 보는 줄 알다가 친구집에서 속닥거리는 모습에 열불 납니다 그런 이유로 또 밤잠 설치는 우리 오늘은 약간 삐쳤습니다, 내일이면 두둥씰 떠 오를 한가위 달을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 시인님, 이번 추석 명절에도 가내 훈훈한 이야기 꽃 피우시길요 좀더, 편리한 추석 명절이었으면 합니다 몸 건강 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김은식 2013-09-08 13:45	《Re》경대호 시인님 , 안녕하세요,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스러운 말씀 드립니다 언제나 관심주시는 마음에 인사드립니다, 경대호 시인님 우리들의 달이란 말씀을 접하니, 하늘에 달이 없으면 어떤일이 일어날까 궁금해집니다, 시인님. 그리운 얼굴을 그려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늘에 뜬 달로 정서를 불러를 불러오던 그시절 정겨운 달 우리들의 마음이며 얼굴입니다, 시인님 이번 추석 한가위에는 가족, 친지분들 모두 평안한 명절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김은식 2013-09-08 13:52	《Re》강승희 시인님 , 선생님,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죠? 달의 모습은 그대로 인데 우리를 내려다 보는 정다운 얼굴 변함없음에 달처럼 굳은 마음을 닮아 보고싶습니다 이번 한가위 명절에는 슬하 가족분들과 손주들의 함박웃음에 휘영청 밝은 명절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선생님^^

김은식 2013-09-08 14:03	《Re》최화철 시인님 , 고운 글 올려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달은 마음의 이정표, 밤길을 묻는 동행, 그리움을 달래는 가족들의 얼굴이기도 합니다 시인님, 이번 명절은 휘영청 밝은 달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명절 가족분들과 고운 시간 되십시오 시인님.

김은식 2013-09-08 14:29	고운 답글 보내주시는 윤혜석시인님 이번 한가위 명절 뜻 깊은 시간 되시길빕니다 고향의 달은 고향의 얼굴 임의 달은 님의 얼굴을 하고 있듯 우리들의 마음속에 떠는 달, 일년 내내 풍요로운 정서를 가져다 주었으면 해요 하시는 일마다 건안 하시고 가족분들과 행복한 휴일 되십시오

주응규 2013-09-09 10:52	마음으로 곱게 빚은 시향에 한참을 머물어갑니다 익어가는 계절에 마음 안에도 풍성한 결실을 누리시고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늘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김화영 2013-09-09 13:37	곱고 아름다운글 가슴속에 간직합니다. 늘 행복이 넘치소서!

김은식 2013-09-09 23:33	《Re》주응규 시인님 , 추석명절도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한가위 달처럼 밝고 둥근 웃음으로 행복되시길 빕니다 늘 고마운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시인님

김은식 2013-09-09 23:37	《Re》김화영 시인님 , 안녕하세요, 선생님 달을 생각하는 우리들의 가을 정서에 잠시 머물러 보았습니다. 가을이면 달을 빼 놓을 수 없는 사색의 시간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건강하시고요, 고운 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장용순 2013-09-10 09:16	달은 누구에게나 비추는데 나에게만 비춘다고 믿으며 사는 것 즐거운 삶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은식 2013-09-12 00:30	《Re》장용순 시인님 , 안녕하세요, 완연한 가을입니다 마음을 송두리채 붙잡아 놓아 주질 않는 달. 즐거운 일상, 가을창가에서... 시인님 건안하십시오

임세훈 2013-09-12 07:48	고운 글 마음속에 담아갑니다. 풍성한 가을 마음 껏 만끽하시고 항시 건강하세요 시인님.

김은식 2013-09-12 23:53	《Re》임세훈 시인님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다가오는 추석 명절, 만월처럼 밝고, 환한 웃음으로 뜻깊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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