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은식
ㆍ작성일	2014-08-02 20:06

ㆍIP: 222.xxx.76

모정

모정
-김은식

깨소금 통에서
엄마 생각이 솔솔 난다
간장, 된장, 참기름
냉장고를 열면
고향냄새가 새어 나온다

엄마 냄새려니
안고 온 양념 통들
귀 어둡고
기억마저 희미하신 그분
허구한 날,
객지사는 아들네 생각
양념통만 자꾸 챙겨주신다

그냥 오면 서운해 하실까
안고 온 모정

고이 모셔다가 눈물밥을 삼키면
맛도 서운치 않게
늙으신 엄마도 서운치 않게
양념을 넣는다
듬뿍, 묵은 모정을 넣는다

배정이

2014-08-02 23:47

`김은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처음에 시인님 주소 보고 놀랬어요.
제가 대구 달성 배 이거든요. 달성 공원에도 가보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시인님 보면 반가워요~ㅎㅎ
오늘도 모정 감사히 보고 또 유쾌하게 보아요.^^


김은식	하,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는 광산 김입니다. 저희 집안 성은 그 옛날 전라도 광산군 토성이지요 아주 옛날 선조님께서 이주하셔서 안동 오천에 토착하셨다네요 제가 현재 거주하는 곳은 달성군이고요. 고향은 안동 군자마을입니다 모정을 떠나 살수없는 우리... 저도 반갑습니다 시인님^^	8/7 09:30

김화영

2014-08-04 06:15

`김은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모정을 그리시는 시인님의 사모곡
그 아름다운 효심에 감동하고 갑니다.

고운시간 되소서!


김은식	김화영시인님 안녕하셔요 무더운 날씨, 잘보내시고 계시죠 휴가 잘 다녀 오셨어요 시인님? 부보님생각은 시기와 관계없이 사계절 끝없는 생각의 가지로 자라니까요 시인님, 행복하십시오	8/7 09:35

백종수

2014-08-05 07:37

`김은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이 모셔다가 눈물밥을 삼키면
맛도 서운치 않게
늙으신 엄마도 서운치 않게
양념을 넣는다
듬뿍, 묵은 모정을 넣는다.
바다보다 넓은 어머니 마음
어찌 다 갚으오리까.
지금은 가시고 아니계신데~.

마음이 짠해지는 글에 오랜동안 머물다 갑니다.
날마다 행복하세요.


김은식	백종수시인님 그러시군요, 부모님 살아 생전 못다한 효심이 우리 마음을 후회하게 합니다 그렇게 알면서도 마음만 가득할 뿐입니다 시인님, 무더운 여름날 건안 하십시오	8/7 09:39

이유리

2014-08-04 18:46

따뜻하고 고운 마음에 함께 합니다
시인님 잘 계시지요
건강하시고 시원한 여름 나시길 바래요


김은식	이유리시인님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시인님께서도 행복하시고 여름 휴가 잘 보네셔요	8/7 09:40

김지숙

2014-08-05 18:46

김은식시인님 허리 구부려가며
농사 지으신
신토불이 양념들을
객지에 사는 자식들에게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어서
보따리 보따리 싸서
들고 오시는 어머니
정녕 당신네는 파지들만 드시고
좋고 실한 것은 자식들에게
다 내어 줍니더
시인님 행복한 저녁이 되십시요


김은식	부모님께서 어떻게 되던 자식들 한테 하나 더 주실려고 마음쓰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시인님께서도 항상 행복하십시오	8/7 09:47

조양상

2014-08-05 23:41

김은식 시인님!

바쁘게 지내다 이제야 시인님 서제에 들렸습니다.
휴가 기간 중 협회 시인님들 서재 모두 둘러 볼려고 합니다.

역시, 시인님의 서재에는 고향도 펼쳐있고 그리운 어머님도 계십니다.
얼마 전 팔남매 고이 키워주신 울엄니 삼주기 였는데...

살아 계실 제 자주 찾아 뵙고 몇푼 되지 않더라도 용돈
자주 보내 드리고 손도 잡아 주시고 얼굴도 씻겨 드리고...

지나 보니 모든게 한이 되더이다.
아내 몰래 통장으로 보내 드린 용돈도 써 보지 못하고
손주들에게 다 주셨고, 어머니 마지막 생신날 제가 머리를
감겨 드렸는데 그게 마지막 이었답니다.
임종도 지키지 못한 자식 늘 비내리는 고모령 서성 거린답니다.

시인님 서재에 와서 불초소생 주접만 떨고 갑니다.


김은식	조양상시인님 늘 바쁘신 중에 서재를 찾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부모님께오선 우리들에게 모든것을 주시고 또 나머지 하나까지 모두 내어주시고 자식들이 살면서 느낄 못다한 후회까지 주시며 항상 우리곁에 머무시려나 봅니다 그 마음이 꺼지지 않는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인님, 무더운 날 건안하십시오	8/7 09:55

송준혁

2014-08-06 13:41

어머니의 정은 세상 어디를 가더라도
느껴지리라 생각됩니다
그 만큼 크고 깊어서요^^
선배님 평온하십시오.


김은식	송준혁시인님,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그리고, 이달의 시인 선정되심을 축하드려요 언제나 가슴속에는 엄마의 정을 안고사는 우리 사시는 동안 잘 모셔야 하는데 마음만 늘 아쉬운 날들입니다	8/9 10:31

사방천

2014-08-06 20:13

김은식시인님의
고운시 모정 따듯한 모정의
시옥고의 마음 내려 서성이다감니다
우기철에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십시요


김은식	사방천시인님, 시인님께서도 건안 하옵소서 늘,아래로 흐르는 물처럼 보살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행복하십시오	8/9 10:34

박미리

2014-08-06 23:57

시인님 반갑습니다^^

엄마 내음 솔솔한
시향에 정겹게 취해 봅니다
내일이 말복이네요
더위 거뜬히 넘기시고
행복한 나날 누리소서
고운 글 잘 감상했습니다^^*


김은식	박미리시인님 서재에 다녀 가셨네요 휴가 잘 다녀 오셨습니까 언제나 휴가때만 되면 비소식 하지만 그 덕분에 서늘한 휴가 보냈습니다 저에 글에 머물러 주신 마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8/9 10:38

주응규

2014-08-08 11:20

김은식 시인님 좋은 글 온전히 담아 봅니다
여름 한낮 매미소리가 여름날을 서서히 달구고 있습니다
이제 입추도 지났으니 여름이 이울어지겠지요
건강한 여름 나시고 행복이 함께하십시요^^


김은식	주응규시인님 휴가 잘 다녀오셨습니까 입추의 절기에 막바지 여름 건강 잘 챙기시고요 시인니께서도 행복하세요	8/9 10:41

안정순

2014-08-09 15:01

어머니~
그 엄마 마음이 다 주어야 편한 것을요!
다 주고도 더 줄 것이 없나 빈 주머니 만지작거리는 어머니의 사랑

어머니 사랑 듬뿍 넣어서 비벼먹는 밥
어느맛에 비할까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김은식	안정순 시인님 하기휴가 잘 보내셨어요 엄마의 정성은 우리를 인간되게 감화시킵니다 그분에서 비롯하여 많은 참을 배우게 되죠 엄마, 아버지 두분은 세상이 우리에게 써준 상,하편의 인성사전일지도...	8/10 12:29

능소화 연정

한 송이 꽃을 바라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