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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은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문은자
ㆍ작성일	2013-11-12 13:55

ㆍIP: 1.xxx.28

어떠하리오

문은자

아름다운 가을날
낙엽 이파리들의 향연에
내 넋을 잃는다 한들
어떠하리오.

붉음도
그 이름만으로 부족한지라.

분홍으로
갈색으로
주홍으로
선홍으로
누렁 노랑으로...

아! 어떤 이름으로
그들을 부르면 마땅하리.

오묘한 이들의
눈부신 신비에
사뿐히 내려앉는
가벼움 하나 부러워서

한 아름 가을 그대를
껴안고 입맞춤이라도
하고픈데 어떠하리오.

임세훈

2013-11-12 16:28

가지각양의 색깔을 간직한채 사그러지는 낙엽들..
그 이름을 무어러 부를까?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세요.


문은자	《Re》임세훈 님 , 시이님 일뜽으로 찾아주셨는데 답글이 너무 늦어져 미안합니다. 행복한 가을길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11/15 19:25

윤혜석

2013-11-12 17:47

안녕하세요, 은자님~
가을에 푹 빠지셨군요.
깊이 빠져들어 행복해하는 모습
눈에 본듯합니다.
고운 날들 놓치지 마시고 가슴 속에
차곡차곡 쟁여두세요~~
즐거이 감상하고 갑니다.
기쁜 날 되시기를...


문은자	시인님 안녕하셔요? 행복한 가을길 걷고 계신지요? 지난 일요일 반성수목원을 찾아서 가을낙엽의 진미를 보고왔답니다. 차마 그냥 있을수 없는 그 설레임으로... 고운날 되셔요.	11/15 19:27

안정순

2013-11-12 19:39

그 아름답고 고운 자태..
누가 그리 고운 사랑에 빠졌다 한 들 어쩌겠는지요!
저도 그런 걸요..

고운 밤 되시구요
글 감사합니다.


문은자	그렇지요? 시인님께서도 충분히 그러하시리라 봅니다. 가을이 익더니 이제 타다가 겉옷을 벗어버리는 한주가 지나갑니다.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11/15 19:28

이명숙

2013-11-12 20:22

괜찮을 듯 싶은데,
아름다운 가을의 느낌
마음속에서 늘 고운 색으로 피어나겠군요.

행복한 날 되세요.


문은자	열정의 시인님 감사합니다. 12월에 남편과 제주도 가려고 했는데 행선지가 일본으로 바뀌어 버렸네요. 어딘들 자연이 있는 곳엔 시인님들의 마음이 함께 있을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1/15 19:30

염규식

2013-11-12 20:51

시인님 오랜만에 서재에 오셨군요 --
자주 불 밝혀 주시면-하고 기다리는 사람중의 하납니다--
고운 단풍의 자태처럼 늘 영혼이 아름다우시길--


문은자	자주 불 밝혀야 하는데 가을앓이를 심하게 하나 봅니다. 오히려 제위주가 되어서 요즘 글내리기가 어려웠습니다. 다시 곧 올거예요. 정신가다듬고서.. ㅎㅎ 감사드립니다.	11/15 19:31

한송자

2013-11-12 23:46

갈 잎의 향연
그 소리
그 자태
그 색깔
경관입니다
아름다움에 젖으며
감사합니다


문은자	사진을 못보여 드리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 아름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싶군요. 화려하지 않게 아름다운 가을길~~ 기도가 떠오릅니다. 시인님 행복하셔요.	11/15 19:33

경대호

2013-11-13 00:58

신비의 세계에 든 시인님.

아름다운 마음을 봅니다.


문은자	그길에서 한참을 헤매었지요. 폼 재고 사진도 찍고 다소곳이 내려앉는 낙엽을 바라보며 제 마음도 함게 내리고 싶었습니다. 고운 가을길 보내고 싶지 않네요.	11/15 19:34

주응규

2013-11-13 14:21

좋은 글속에 빠져 머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겨울이 오는 길목이 요란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행복하십시요


문은자	그 요란한 길목을 어젯밤 가을비가 한 몫을 하더군요. 비야 오너라 하지만 바람은 두고 오려무나.. 속으로 외쳤지요. 애써 피운 가을을 해마다 그들이 방해함이 안타까우니까요..	11/15 19:35

송준혁

2013-11-13 16:37

그토록 아름답던 계절이었기에
껴안고 입맞춤해도 좋을 그런 가을이기에
깊은 가을 감상합니다.
행복하시고 향필하세요~ 선배님


문은자	그랬답니다. 좋은이는 함께 있고 싶듯이요.. 고운낙엽 몇장 주워와서 책갈피에 끼우고 올해 가을을 잊지 않게 했지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셔요.	11/15 19:37

김수잔

2013-11-14 07:41

갈 잎 향연에
푹 빠지신 문은자 시인님
입맞춤 하고픈데 어떠하리오
저도 하고픈데 어떠하리오..ㅎ
절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문은자	어떠하리요~~ ㅎㅎ 시인님 입맞춤한들 어떠하리요. 저처럼 가을에 푹빠져 허우적인들 어떠하리요... 함께 어찌해봐유~~ 감사합니다.	11/15 19:39

홍대복

2013-11-14 15:10

시인님!
빛바랜 가을색에 마음을 추스리고
낙엽지는 거리에 코트 깃 깊이 세워
시인님의 글 향에 편히 쉬어 갈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문은자	멋진 가을남자로 서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걷던 그 가을길을 걸으시면 무척 어울리실 듯 합니다. 아마도 저보다 더 고운 글로 어찌할지 고민을 하실걸요~~ ㅎㅎ	11/15 19:40

김흥님

2013-11-14 23:47

가을녀석은 색깔이 카멜레온이요
24색 크레파스인것을,,
자연이 만들어내는 오묘한
수채화 그림앞에서 감상잘한 계절
시인님 가을 녀석에게 맘 한줌 빼앗겨
시향으로 물들었네요
그런들 어떠하리요..,,!!


문은자	그런들 저런들 어찌하리요~` 시인님 반갑습니다. 처음 오셨지요? 그런데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큰 실례를 범했습니다. 그래도 멋진 댓글에 미소를 띄웁니다. 가을녀석에 함께 빠져보자구요 ㅎㅎ	11/15 19:42

배태성

2013-11-14 23:52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애잔한 그리움에 발걸음을 돌리시지 못하는 시인님의
가을 앓이가 발목을 잡는군요~,,,,,,시인님의 가을을 고이 탁본해서
마음의 거울에 곱게 드리우고 계절의 끝까지 바라보면서 입맟춤 하시면 어떻하오리까?

감기가 극성입니다,조심 또 조심 하시고,,,안부 드립니다,,잘 계시죠?


문은자	시인님 어찌하리요? 안부인사를 묻지 마십시오. 친정집을 찾지 않으시니 집 지키던 강아지들 배고파 짓는소리가 안들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삐진것 같죠.. 고운날 되셔요.	11/15 19:44

장용순

2013-11-15 01:15

가을과 사랑에 빠진 여인을 봅니다.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은자	맞습니다. 시인님 가을에 푹 빠졌지요. 그가 갈까봐 노심초사했건만 이제 놓아주는 연습도 해야 할 때입니다. 그 아쉬움에 저는 약도 없는 병에 걸렸습니다.ㅎㅎ 행복한 가을길 걷길요~	11/15 19:47

안선희

2013-11-15 14:41

여름색이 풍만할 것 같지만
실은 가을빛이 풍성함을
단풍진 산풍경에서 발견합니다.
벌써 11월, 곧 12월이네요. 세월이 어찌나 빨리 흘러가는지!


문은자	그 오묘한 색들의 전시회를 어떻게 표현할지가 더 고민입니다. 우린 노래도 부르고 사진도 찍고 다정한 연인의 사진도 찍어주곤 했지만 정작 가을을 완전히 담아올순 없었답니다. 행복하십시오. 시인님~~ 늘 고운 그 자태로~~	11/15 19:49

곽종철

2013-11-15 16:25

가을의 아름다움에 푹바져셨나 봐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기에
우리의 삶은 더욱 살만나게 하는 것은 아닌지요.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문은자	계절마다의 아름다움을 모르고 이 가을은 독보적으로 제게 옵니다. 낙엽무덤을 찾고 그들을 바라보며 같이 아프고 같이 울고 싶어져요.ㅋㅋ 그래도 소리내지는 않겠습니다. 지나가는 바람이 소문내면 창피하니까요.. 고운날 되십시오. 감사드립니다.	11/15 19:52

김이진

2013-11-16 12:24

한 아름 가을 그대를
껴안고 입맞춤이라도
하고픈데 어떠하리오. /

가을 그대의 유혹에 푹 빠지고 싶음이네요. ^^*

늘 아이들과 함께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글도 아이들의 마음처럼 예쁜 색깔이네요.
늘 아이들과 행복한 일상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은자	안녕하셔요? 시인님 오늘 첫눈 내리는 곳이 있나 봅니다. 이곳 저곳에서 첫눈소식을 보내주시네요.아직 저희 동네는 멀은 듯 합니다. 가을에 흠뻑 빠진 소릴 내고 있는데 첫눈이 온다하니 아직 적응이 안됩니다. 겨울채비 단단히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11/18 16:26

권미영

2013-11-16 14:05

좁은 이 가슴으로
한아름 껴안기에는 너무나 벅찬 이 가을을
어찌하리오... 어찌해야 합니까 시인님?


문은자	권미영 시인님 마음으로 한아름 안아보실래요? 저두 그렇게 할려구요. 나무도 안아보구 고운 나뭇잎 머리위에 올려놓고 사진도 찍어보지만 결국 돌아와서 남아있는 건 가을풍경을 담은 마음의 창이더군요~` 벌써 겨울이 비집고 들어옵니다. 전 문을 안열어줄려고 지금 꽁하고 잡고 있답니다. 힘들어요. 권시인님 도와주셔요. 겨울이 못쳐들어오게요~	11/18 16:29

강승희

2013-11-17 04:34

문은자 시우님
가을
그대를 껴안고
입맞춤 하고픈데
어떠하리오
곱고 아름다운 시어
가슴에 담아갑니다.
건필하십시요.


문은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참 어쩌면 좋을지요? ㅎㅎ 이제 겨우 어찌해야 할지 생각하는데 벌서 첫눈이 또다른 유혹을 합니다. 안되지요. 안됩니다.ㅋㅋ 고운날 되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오. 감사드립니다.	11/18 16:31

김은식

2013-11-18 00:00

가을의 끝자락에서
고운 시에 젖어봅니다
건필하십시요


문은자	시인님 안녕하셔요? 가을이 저만치 물러갈 채비를 합니다. 아직이라고 말하는데 겨울이 벌써 대문앞에서 서성이고 있네요. 저리가 하고 말하고 싶지만 일부러 더 춥게 올까봐 겁납니다. ㅎㅎ 감기 죄심하시고 건강챙기십시오.	11/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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