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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은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문은자
ㆍ작성일	2013-07-28 20:37

ㆍIP: 118.xxx.237

단비

문은자

뙤약볕에 물든 하늘이

회색빛으로 치장한 날

기죽은 어린나무에 달달한

생명수를 선사합니다.

톡 톡 톡 스타카토로

시작하던 빗줄기 화음이

후드득 후드득 말발굽처럼

힘차게 달리는 소리

버드나무 껍질 위의

목마른 매미 떼도

단비에 젖어 휴식하고

모처럼 배부를 장단에

푸른 잎사귀들 흥겨운 날

온 대지를 목마름에서 깨어줄

달곰한 단비가 쏟아져 내립니다.

안정순 2013-07-28 21:01	`문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께서 우리딸 부르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ㅎㅎ 우리딸도 단비거든요 ㅎㅎㅎㅎ 가뭄에 단비처럼 어딜가나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 가물어 대지가 목마를 때 내리는 단비 그 얼마나 고마운지요.. 모처럼 배부른 장단에 푸른 잎사귀 흥에겨워 잔치가 벌어진 듯 합니다. 그 풍악소리 이곳까지 들리는 듯...ㅎㅎㅎㅎ 글 감사드립니다. 고운 밤 되시구요..

김수잔 2013-07-29 04:37	`문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믐에 초목이 시달리고 하늘향해 목마름 하소연 할때 시원히 내리는 비 얼마나 고마운 단비인가요 온 대지를 몸마름에서 꼐어줄 달콤한 단비가 쏟아져 내리니 얼마나 반갑겠어요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문은자 시인님

김잔디 2013-07-29 11:02	`문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목이 타 죽을 것 같을 즈음엔 단비 내리고 배불리 먹고나면 더먹어라 장맛비 내리고 물에 떠낼려가 죽을 지경엔 햇님 반짝이고 그러다 다시 목이타고 단비 내리고....ㅎㅎㅎ 죽으란 법은 없군요...ㅋ 감사합니다

문은자 2013-07-28 21:06	《Re》안정순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으시겠어요. 단비공주가 딸이라니..부러워요. 오늘 경남지역에는 호우성 소나기가 오전에 흠뻑 내리고 사라졌습니다. 20일이 넘도록 더위만 안기더니 얼마나 반가운지요..아마도 농부님들은 더 그러했을 겁니다. 찾아주시어 감사드리구요. 시인님 닮은 공주면 너무 예쁠 것 같네요. 전 딸이 엄서요. 흑흑..ㅋ

문은자 2013-07-29 09:05	《Re》김수잔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가운 그 단비 꿀맛같았습니다. 오늘도 역시 햇살이 땡볕으로 이어질 조짐이 보입니다. 휴가가 시작되었건만 움직이는게 시원한건지..구분이 안되네요. 주부들은 백화점이 피서지라 하지요. ㅋㅋ 고운시간 이어가세요. 고맙습니다.

한송자 2013-07-29 09:26	메마른 대지에 단비 시인님 삶에도 단비로 적셔지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김이진 2013-07-29 09:48	톡 톡 톡 스타카토로 시작하던 빗줄기 화음이 후드득 후드득 말발굽처럼 힘차게 달리는 소리 / 오늘도 시인님이 전해주시는 아름다운 동화에 마음은 아이들의 따뜻한 숨결이 있는 그곳 마산으로 달려갑니다. ㅎㅎ 오늘도 행복향기 가득 넘치는 날 되세요.^^*

장용순 2013-07-29 10:28	스타카토에서 말발굽 소리로 장마비가 아름답게 표현 되었네요.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명숙 2013-07-29 10:38	달콤한 단비 목을 축였겠습니다. 제주에도 단비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문은자 2013-07-29 14:14	《Re》한송자 님 ,시인님 ~ 아~ 감사드려요. 제 삶의 단비~ 깊이 담고 싶네요. 이 말씀. 고운 오후시간 되십시오.

문은자 2013-07-29 14:16	《Re》김이진 님 , 고맙습니다. 늘 아이를 떠올려주시어서요. 저는 지금 방학휴가입니다. ㅋㅋ 일을 떠나서 다시 제 일상을 뒤돌아 보고자 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문은자 2013-07-29 14:18	《Re》장용순 님 , 고맙습니다. 시인님. 제 시어가 마음에 드셨는지요? 스타카토는 학창시절부터 제가 빗방울에 잘 써먹던 수법입니다. ㅋㅋㅋ. 시원한 그늘을 찾아 오늘도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문은자 2013-07-29 14:20	《Re》이명숙 님 , 안녕하세요? 주로 제주도와 경남의 비소식은 비숫하던데 이번에 안왔나 봐요? 기다리는 사람에겐 그 만큼 더 큰 기쁨으로 더 맛잇고 달큰한 단비가 제주도에도 내릴거예요~ 꼭이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셔요.

문은자 2013-07-29 14:23	《Re》김잔디 님 , 서울에는 이번에 넘치도록 비가 왔지요? 하느님께서 좀 공평하게 보내주심 참 좋으련만요, ㅎㅎㅎ 이제 서울한양은 그만 내리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으로 내려왔음 합니다. 단비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죠.. 행복한 한주간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경대호 2013-07-29 19:22	북쪽에는 장맛비로 그렇고 남녘은 이제사 비가 오셨군요 세상 모든 만물이 달콤한 숨결로 넘실거리기 바랍니다.

안선희 2013-07-30 14:09	문은자 시인님, 모처럼 배부를 즐거움에 잎사귀들이 즐거워한다는 발상은 대체 어떻게 나온 겁니까. 밝고 명랑한 시 즐거이 감상하였습니다^^

문은자 2013-07-30 18:54	《Re》경대호 님 , 시인님 날씨가 너무 더우니 도통 게을러집니다. 비라도 와줬음 좋겠는데 노송만 몇번 치더니 그대로 물러가 버리네요. 비가 와 준다면 단비~ 그보다 더한 예쁜 이름을 불러줄렵니다.

문은자 2013-07-30 18:58	《Re》안선희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가 배부른 것 같으니 초록잎들은 오죽이나 그 비가 맛있을까요? ㅎㅎ 갈증~~휴 아직도 계속입니다. 단비의 위력을 다시 맛보고 싶네요. 찾아주신 고운흔적 감사드립니다.

조위제 2013-07-31 08:14	불볕 더위에 한줄기 소나기는 단비죠! 목말라 축 느러진 잎들이 단비 맞으며 춤추는 모습 단비의 단맛을 즐기고 머물다 갑니다. 건강과 건필을 빕니다.

문은자 2013-07-31 11:15	《Re》조위제 님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 여름 더위는 잘 견디고 계신지요? 한 풀 꺽일만도 한데 이 무더위가 앞으로 8월에 더 찾아 온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아무조록 시인님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날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박재도 2013-07-31 12:50	이국땅, 시인님의 고운 단비에 머물다 갑니다. 내 고향 진해 벚꽃 나무에도 고운 단비가 내렸는지요? 단비 내리는 고향이 그립네요. 고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

송준혁 2013-07-31 12:53	목마른 대지에 뿌려진 단비 곱디 고운 시인님의 작품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더운 여름 시원하고 행복하십시요

김유한 2013-07-31 18:33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말 단비가 그리운 계절이네요. 장맛비는 많이 왔지만 이렇게 더운 날이면 그리워지는 비, 단비가 아날는지요. 좋은 시 감상하는 즐거운 하루가 오늘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공재룡 2013-07-31 22:19	문은자시인님! 반갑습니다. 남들은 장마비가 지겹다 제발 비좀 멈춰 주었으면 하는데 . . . 님께서는 단비로 고은 글을 쓰셨네요. 하기야 목이 마른 나무는 단비이겠지만 너무 많이 마신 나무는 질식사도 되겠지요. 자연의 모든것 곱게보면서 승화시키는 시인님의 고운 마음에 잠시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김지숙 2013-08-01 17:29	문은자시인님 우리 남부지방에 가뭄으로 사람 농작물들도 갈증을 하소연했는데 고마운 단비가 내려 대지를 촉촉히 적셔 주네예.. 폭염으로 긴 한숨 소리는 이제 조금은 해소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더 시인님 행복한 저녁이 되십시요

곽종철 2013-08-02 06:21	단비에 목을 축이고 노래하는 매미처럼 즐겁고 행복한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문은자 2013-08-03 00:42	《Re》박재도 님 ,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처음 방문해주셨는데 답글이 너무 늦어져 미안한 맘입니다. 진해가 고향이신가 봅니다. 멀리 이국에서 얼마나 그리울까요? 진해는 저희집에서 30여분만 달리면 충분히 시내까지 들어가지요. 언젠가 기회되면 진해소식도 전할날이 있을거예요. 찾아주심 큰 영광이며 건필하십시오.

문은자 2013-08-03 00:44	《Re》송준혁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 시어를 곱게 봐주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비가 더위를 좀 식혀주길 바랬다가 결국 큰 인심쓰듯이 내려준 그 단비에 감사해서 기쁨을 노래하였습니다. 시인님 고운밤 되십시오.

문은자 2013-08-03 00:45	《Re》김유한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청송시인님을 이곳에서 뵈니 더욱 반갑습니다. 밤이 되니 한결 더위가 한풀 꺽이는 듯 합니다. 행복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찾아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문은자 2013-08-03 00:48	《Re》공재룡 님 ,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희 남부지방은 유난히 비가 귀하네요. 뉴스에 좋은 소식을 기다려보지만 이번 주말이 조금은 기대됩니다. 많은 곳 적은 곳 골고루 뿌려줄순 없을까요? ㅎㅎ 감사드려요 시인님~~

문은자 2013-08-03 00:49	《Re》김지숙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농사를 짓는 시인님이시라서 더욱 단비가 기다려지셨으리라 생각듭니다. 이번주말에 우리경남에도 비가 오려나 기다리는 마음 함께 해드리겠습니다. 고운 시간 이어가십시오.

문은자 2013-08-03 00:53	《Re》곽종철 님 ,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 글 한 글 정성들여 고운시어로 수놓아 세상에 내어 놓으시기 까지 아마도 저 단비가 오기전의 오랜 기다림과 설레임이 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선배시인님의 건안건필을 비오며 열심하신 열정 본받겠습니다. 가을을 기다리는 행복한 여정 되십시오.

김은식 2013-08-03 19:12	시인님의 빗물같은 글 너무 자연스러운 느낌! 참 편합니다.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8월에도 건강하세요^^

길상용 2013-08-04 21:10	톡톡톡, 후두둑 후두둑, 비가 가볍게 때론 거칠게 내리는 표현을 입에 가볍게 붙는 의성어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가뭄에 단비가 온다는 말이 아~ 바로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단박에 느낄수 있었거든요. 그 비를 애타게 기다리다 반갑고 기쁘게 맞이하는 시인님의 모습도 톡톡톡 상상속에 튑니다.

문은자 2013-08-05 16:32	《Re》김은식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 단비가 어제 저녁에도 잠시 후드득 내려붓더니 어느새 도망을 가버렸답니다. 시원해서 좋다했는데 에구.. 휴가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저는 다시 찾고 싶습니다. ㅋㅋ 감사드리구요. 시원한 오후 만드십시오.

문은자 2013-08-05 16:34	《Re》길상용 님 , 시인님 오랫만에 찾아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저도 더위를 피해 멀리 컴퓨터로부터 도망을 갔다고 햇는데 결국 멀리 도망 못가고 다시 이렇게 붙들려 옵니다. 아직도 더위로부터 도망치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고운날 되세요~

작은 소나무의 소원(동화)

잠투정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3	갈대와 철새	48	문은자	2013-12-01

62	추동의 길목	52	문은자	2013-11-18

61	어떠하리오	40	문은자	2013-11-12

60	그대 별님	38	문은자	2013-10-25

59	무학산의 가을낙엽	36	문은자	2013-10-22

58	가을의 재회	45	문은자	2013-10-14

57	우포늪의 가을	24	문은자	2013-10-11

56	어느 휴일의 창문 밖 풍경	36	문은자	2013-10-02

55	가을밤 합창대회	36	문은자	2013-09-25

54	가을 여행	22	문은자	2013-09-23

53	가을아	36	문은자	2013-09-13

52	바람부는 강변에서	36	문은자	2013-09-02

51	별	28	문은자	2013-08-29

50	존재 그 이유(밀양 4대강 앞에서)	32	문은자	2013-08-22

49	바람이 별을 휩쓸다	28	문은자	2013-08-15

48	꽃, 풀, 돌	34	문은자	2013-08-10

47	작은 소나무의 소원(동화)	26	문은자	2013-08-06

46	단비	36	문은자	2013-07-28

45	잠투정	34	문은자	2013-07-24

44	개구리 반찬	40	문은자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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