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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은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문은자
ㆍ작성일	2013-09-13 15:42

ㆍIP: 118.xxx.237

가을아

문은자

가을아!
너를 어이하리.

네 깊고도 높은 하늘 품
그 눈부심에 빠진 난
한 조각 뭉게구름으로
허우적거린다.

너를 만날 때면
나는 기쁨에 겨우나
때로 시름으로 아프다.

내 영혼은
너를 만나기 전에
모든 걸 비운다 말하지만

너를 언젠가
보내야 할 두려움은
이미 내 안에 들어온
부서진 갈대 바람

아! 가을아.
나는 참 어이하리.

김이진 2013-09-13 18:59	`문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만남 그리고 떠나보냄 그것이 자연의 섭리인 것을요. 가을이 주는 은은한 향기 고운 색채감 시인님의 가슴에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경대호 2013-09-13 19:03	`문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아 너는 가을이지만, 난 가을 아닌 척하련다. 미리 두려워하지는 마세요.

송준혁 2013-09-13 20:11	`문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을 맞이하는 기쁜 마음 가을을 언젠가는 보내야 하는 두려운 마음 왔다가 가는 계절에 또 다른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하시면 좋겠네요. 선배님 창문 밖으로 날리는 함박눈 가을도 금방이겠네요 곧 겨울을 준비해야 할 듯 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임세훈 2013-09-13 20:28	가을은 쓸쓸함, 외로움도 주지만, 줄거움도 기쁨도 주지요. 그냥 그런가하고 가을을 만끽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이명숙 2013-09-13 22:03	가을 하늘 정말 예뻐요. 여긴 막힌데가 별로 없어서 하늘이 넓고 깊습니다. 마음에 새기시길요. 제대로 만나보시길요.

주응규 2013-09-14 10:49	가을속으로 깊이 빠져들듯이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곱게 내린 글에 머물러갑니다 좋은 계절에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주일례 2013-09-14 12:02	가을은 다 예쁜 것 같지요. 하늘도 코스모스도... 심지어 그리움까지. 그 가을이 간다면 또 슬퍼 질 것 같기도 하고...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안정순 2013-09-14 12:15	시인님 그 아름답던 여름이 가고나니 곱게 물든 단풍들이 우리를 맞아주듯이 이 아름다운 가을도 가고나면 순백의 하얀 겨울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 가을 가슴에 곱게 담으시구요 한 껏 느껴 보시길요 행복한 명절 맞으시길 빕니다.

문은자 2013-09-16 11:28	《Re》김이진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인사답글이 늦어져 미안합니다. 가을앓이를 제혼자서 게으름으로 다 하고 지내다 보니 이모양입니다. 가족과 함께 하시는 행복한 한가위 추석 되십시오. 항상 감사드립니다.

문은자 2013-09-16 11:30	《Re》경대호 님 ,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더니 아닌척 하신다는 건 무슨의미인지요? 가을이고 싶은데 그냥 아닌 척 하신다는...ㅋㅋ 고운시간 되십시오. 명절 풍성한 시간으로 되시길요~`

문은자 2013-09-16 11:31	《Re》송준혁 님 , 가을은 해마다 가슴앓이를 하게 됩니다. 노을에 빠지고 하늘에 빠지고 낙엽에 빠지고.. 그러다 이제 잠겨서 ㄴ일어나지도 못하지요. ㅎㅎ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명절 되십시오.

문은자 2013-09-16 11:32	《Re》임세훈 님 , 맞습니다. 시인님. 쓸쓸함도 실은 즐기는 사람이 바로 저랍니다. 좋으면서 너무 좋아서 결국 가을앓이를 하게 되지요. 적당히 해야 겠지요. ㅎㅎ

문은자 2013-09-16 11:35	《Re》이명숙 님 , 아~ 제주도의 하늘을 어디에 감히 비하리요? 또한 제주도의 옥빛 바닷물도 그 어디도 없던 보물이더군요. 마라도여행을 하던중 만난 그 하늘과 바다를 도저히 잊을수가 없네요. 명절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문은자 2013-09-16 11:37	《Re》주응규 님 , 시인님 가을은 그 이름만으로 시가 되는 고운 계절이지 싶습니다. 금방이라도 가을아~~ 하고 부르면 어느 낙엽같이 가녀린 목소리하나가 대답을 하며 나타날 것 만 같네요. 고운 시간 되시고 추석명절 잘 보내십시오.

문은자 2013-09-16 11:38	《Re》주일례 님 , 너무 예뻐서 너무 고와서 슬퍼지는 이유는 뭘까요? 아직도 사춘기소녀를 버리고 싶지 않아서일까요? 아무렴 어떻겠는지요? 이 아름다운 계절을 더욱 사랑할 수 박에 없네요.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명절 되십시오.

문은자 2013-09-16 11:43	《Re》안정순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아하는 계절은 더욱 짧아지고 추위에 움츠리는 시간들은 더욱 길어진다고 하지요. 이 계절이 가기전에 더욱 즐기려 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고 행복한 명절 맞이하십시오.

김지숙 2013-09-16 12:24	문은자시인님 아마 가을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더 가을 스케치만 보면 자동적으로 낭만과 포옹 시한절이 절로 읊조리지예.. 짧아서 더 아쉽고 미련이 남는 가을.. 시인님 다가오믐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 관리 잘 하십시요

문은자 2013-09-16 13:04	《Re》김지숙 님 , 네 고맙습니다. 진주는 남강을 물줄기로 하여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요. 계절마다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곳. 시인님의 마을에 저도 시월초에 행사가 있어 가게 될 것도 같습니다.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하십시오.

안선희 2013-09-16 16:29	특히나 오늘 새벽 산책길을 나서는데 몹시도 스산한 가을 바람에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너무 얇게 입고 나온 게 아닌가 해서요. 하늘 또한 청명하고 깊고 높아서 가을 하늘은 특별하다 싶습니다. 시인님, 추석은 고향 내려가시나요. 뜻깊고 행복한 명절 되시길요.

한송자 2013-09-16 23:23	가을 그 속에서 만남을 귀중히 담고 이별을 어이하리 아쉬워 하는 시인님 가을과 함께 행복을 누리세요 아침 저녁 쌀살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요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장용순 2013-09-16 23:35	가을을 사랑하는 시인님의 마음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임재화 2013-09-17 09:59	문은자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한가위 명절 가족 모두와 함께 행복하십시오.

장인성 2013-09-17 19:56	시인님 평소에 자주 인사드리지 못함을 송구하게 생각하오며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고, 가정에 웃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강승희 2013-09-18 05:37	문은자 시우님 가을아! 하고 부르신다면 가을을 타는 가을 남자는 단걸음에 님께로 달려 가오리다. 고운 시심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최화철 2013-09-19 05:37	가을을 아무리 좋아해도 때가 되면 떠나 보내주어야겠지요 만남과 이별은 떨어질 수 없는 단짝입니다. 문은자 시인님 가을의 은은한 시향 감사 드립니다. 풍성한 가을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김수잔 2013-09-20 09:18	시인님 만나면 한없이 좋으면서도 혜어짐을 생각하면 마음 아프고 허나 자연의 섭리임을 어찌하리오 그냥 즐기고 혜어지고 이렇게 살아야 하겠지요 좋은 가을안에서 더 행복하세요 문은자 시인님

문은자 2013-09-21 19:49	《Re》안선희 님 , 시인님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가족과 함께 북경여행으로 추석을 보내고 왓답니다. 한가위처럼 늘 풍성하고 행복한 가을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문은자 2013-09-21 19:50	《Re》한송자 님 , 시인님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미리 좋은 것 놓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 그런 것이겠지요. 찾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문은자 2013-09-21 19:52	《Re》장용순 님 , 시인님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하지만 저는 늘 해마다 몸살을 하네요. 가을의 이름을 부르며 즐기는 동안 그 몸살마저 실은 행복일 것입니다. 찾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문은자 2013-09-21 19:53	《Re》임재화 님 , 시인님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날씨가 오늘은 또다시 여름이 찾아온냥 선풍기와 에어컨바람을 찾게 되었네요. 가을이 옴을 시샘이라도 하는 듯...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문은자 2013-09-21 19:54	《Re》장인성 님 , 시인님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아닙니다. 제가 오히려 인사를 자주 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가을에 더욱 고운시로 행복한 만남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고운밤 되세요.

문은자 2013-09-21 19:57	《Re》강승희 님 , 시인님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건강은 좀 어떠하신지요? 안부 여쭙고 싶습니다. 가을엔 더욱 건강하시고 고운시 많이 내려주시길 바래봅니다. 건안건필을 빕니다.

문은자 2013-09-21 19:58	《Re》최화철 님 , 시인님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이별이 두려워서 어떤날은 만남조차 두려운 때가 있었답니다. 어차피 사람은 홀로인 것을.. 자연도 또한 그러하겠지요.. 찾아주신 흔적길 감사드립니다. 고운시간 되십시오.

문은자 2013-09-21 20:00	《Re》김수잔 님 , 시인님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먼 곳에서의 명절나기는 어떠하신지요? 귀두라미가 사정없이 소리를 지르는 밤 시인님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화영 2013-09-22 12:32	만남은 헤어짐의 전주곡 이라고 누가 말 했나요? 사람이나 계절이나 그 순리에는 비켜갈수 없는것을.. 귀하고 아름다운글 가슴에 담습니다 좋은시간 되소서!

문은자 2013-09-22 14:01	《Re》김화영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찾아주신 흔적길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하시고 고운 가을길 만드십시오. 고맙습니다.

가을밤 합창대회

바람부는 강변에서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03	가을의 재회	45	문은자	2013-10-14

102	오디	43	문은자	2013-06-08

101	휴일의 늦잠	42	문은자	201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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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바람부는 강변에서	36	문은자	2013-09-02

91	단비	36	문은자	2013-07-28

90	고맙습니다	35	문은자	2013-04-04

89	꽃, 풀, 돌	34	문은자	2013-08-10

88	잠투정	34	문은자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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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벚꽃	34	문은자	2013-05-16

85	존재 그 이유(밀양 4대강 앞에서)	32	문은자	2013-08-22

84	이별	32	문은자	201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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