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6-05-04 08:29

ㆍIP: 223.xxx.49

휴지

잊고 지내다가
급할 때만 생각나는

세상 모든 더러운 것을
씻어내는

눈물도 콧물도
닦아주는

너는 환생한다면
성자가 되리라

안복식

2016-05-04 08:58

장 용순 시인님!
밤을 새운 바람이
아직 갈길을 못찻고 있나봅니다.

꼬옥 필요한
우리들에게 일용한 휴지
성자가되어 환생하는데
한표 던집니다!
감사히 보고 갑니다 ~~~~


장용순	안복식 시인님 오늘 바람이 몹시 불더군요. 피해는 없으셨나요. 콧물이 나는데 휴지 없으니 매우 난감합니다...ㅎ	5/4 23:02

김인숙

2016-05-04 12:35

휴지
환생하여
성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
여기 내려놓고 감사히 다녀 갑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장용순	나는 누구에겐가 필요한 사람일까 생각해보니 휴지만도 못한 생각이 들더군요. 마음은 그러고 싶지만 행동은 필요한 사람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5/4 23:06

장계숙

2016-05-04 21:30

그렇네요. 시인님~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그놈이 딱 걸러들었는데
어찌 그리 멋진 비유를 하시는지...
그 하찮은 미물의 위대함을 봅니다.
인간도 그럴까요?
한없이 주고 또 주고 희생한다면
성자가 될 수 있을런지요.
멋진 글 가슴으로 느끼고 갑니다.
고운 시간 되셔요.


장용순	항상 쓰여진 글보다 댓글이 멋지신 장계숙 시인님.. 오늘도 좋은 댓글 남겨주셨네요. 수많은 시인들 서재에 좋은 말 남기시느라 시간이 모자르실 텐데 여기까지 찾아와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밤 되십시오.	5/4 23:12

홍대복

2016-05-05 19:46

시인님!
오월의 싱그러운 바람이 전해주듯
시인님의 결 고운 시향은
마치 오월의 장미향처럼 그윽하게 마음을 적십니다
늘 건강하심과 시향 가득 피우시는 행복한 계절이시길 빌어봅니다.


장용순	홍대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환절기에 꽃가루가 날리고 콧물이 많이 나옵니다. 늘 찾아주시는 발걸음에 감사드리고 좋은 작품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5/6 17:21

장선희

2016-05-06 20:30

시인님 맞아요~~^^
더러운 것들 모두 닦아주는 휴지가 환생한다면 성자가 될만도 하네요^^
안개비를 흠씬 뿌렸주었던 시간이 지나고 수분 가득한 푸른 잎을 봅니다.
비가 그치면 싱싱하게 자라날 식물에 생기도 얻을꺼라 믿습니다.
활짝 피어나는 5월의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장용순	문득 휴지가 참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햇습니다. 꽃가루가 날려서 콧물이 나올 때 씻어주는 휴지가 참 고마웠습니다. 요즘은 봄비가 많이 내립니다. 작년에 가뭄에 고생한 생각에 지겨운 생각도 없군요.	5/11 00:19

곽철재

2016-05-07 07:05

가끔 화장실에서 불필요하게 엄청난 양의 휴지를 사용하고 버려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전에 모든 것이 귀하던 시절의 절약정신이 사라지고 휴지를 너무 하찮게 대하는 듯해서 마음이 불편하더군요 멋진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장시인님


장용순	곽철재 시인님 안녕하세요. 휴지가 주는 이로움이 없을 때 더욱 잘 알게됩니다. 아끼고 절약하는 것은 당연히 그래야 합니다. 넘치도록 풍부한 것이 아닌 유한한 자원을 아껴쓰도록 해야겠습니다.	5/11 00:22

김수잔

2016-05-08 02:00

장용순 시인님!
휴지의 고마움을 모르고 사용하는데
세상 모든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휴지
흔하지만 귀한 것인데 좋은 시제선택에 감동입니다.


장용순	김수잔 시인님 안녕하세요. 캐나다에 커다란 산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괜찮으신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캐나다는 워낙 땅이 넓으니 별일이야 없으시겠지만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무섭더군요.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5/11 00:26

김희선

2016-05-09 00:02

세상에는 자신 것을 늘 내어주기만 하는
고마운 존재들이 있지요..
무심코 쓰는 휴지의
고마움을 생각해봅니다.
의미 깊은 시심에
공감으로 머물러 갑니다.
행복한 5월 되세요.~시인님^^*


장용순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공감해주는 여러분이 있어서 또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남쪽에는 바람도 불고 비도 많이 내립니다. 몸조심하시고 늘 향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5/11 00:29

김선목

2016-05-09 00:29

장용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세상 모든 더러운 것을
씻어내는
너는 환생한다면
성자가 되리라>
휴지가 절실한 경우를 한 두번 쯤
겪어보지 않은 사람 없겠지요
고마움이란 절실 할 때 알게되나봅니다
비록 휴지일 지라도.......
건강하시고 편안 하십시요.
옛정을 잊지 않습니다. 장용순 시인님!


장용순	김선목 경기지회장님 안녕하세요. 중책을 맡아서 일하시느라 힘드시지요. 중후한 인품을 가지신 분이니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여울목에서의 인연이 잘 이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5/11 00:33

주응규

2016-05-09 08:19

아카시아향과 찔레향이 가득한 초록빛 물드는 오월
곱게 피워주신 시향이 가슴 깊이 스밉니다
가정의 달 오월 행복이 가득하시고
크나큰 기쁨이 함께하는 나날 보내십시요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장용순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이 왔는가 싶더니 벌써 여름이 되었습니다. 차창 밖으로 날리는 아카시아 향기 맡으며 좋은 글을 써보리라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5/16 23:19

구은회

2016-05-10 00:01

지가 위생지 협회 회장입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화장지 그게 제 인생입니다
대한문인 협회 울 시인님들 "잘풀리는 집 퀼팅"
참 좋습니다
구은회가 파는 화장지는 모나리자 땡큐입니다
언제나 감사한 마음
세상에 기쁨을 주고 행복을 담아오는 멋진 놈,,,ㅋㅋ
좋은밤 되셔요 시인님.


장용순	휴지 같은 사람이 많은 모임이라야 깨끗하고 다툼이 없을 것입니다. 궂은 일을 맡아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11 00:40

김흥님

2016-05-12 22:34

눈물도 콧물도,
아니 그보다 더한 것도
기꺼이 닦아주는 성자가 거기, 있었군요

지금 제곁에서도 그 성자가
아이스크림의 눈물을 닦고 있는 중입니다


장용순	휴지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희생정신을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휴지 같은 사람들이 많아야 깨끗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5/16 23:18

안정순

2016-05-17 16:03

얼마나 득도를 해야 그 경지에 달할까요!
감사히 봅니다.장용순시인님


장용순	우리가 얼마나 다른 사람을 위해 살 수 있을까요? 그렇지만 우리의 삶은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 살아가게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5/20 00:23

배정이

2016-05-20 10:16

맞아요~
시인님의 고운 글을 보면서
문득 걸레가 생각납니다.
성자에 눈이 크게 떠집니다.ㅎㅎ
시인님,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장용순	걸레는 항상 더러운 것만 닦아줍니다. 휴지는 더러운 것이든 개끗한 것이든 닦아줍니다. 걸레는 닦아내고 다시 씁니다. 휴지는 쓰여진 뒤 버려집니다. 모든 것을 닦아주고 온전히 자기 희생을 하는 것 그래서 성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5/20 22:00

순결한 장미

시를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