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6-02-16 04:42

ㆍIP: 223.xxx.49

눈길을 걷다

아침에 문을 여니

하얀 세상

흰 눈이 하얗게

세상을 덮는 날은

첫 발자국 남기려

서둘러 외출하는 날

어지럽게 흩어지지 않은

내 삶을 온전히 돌아보는 날

한 발짝 내디딜 때마다

찍히는 삶의 자국

뒤따라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되리니

함부로 발자국 찍지 말자

넓은 길로만 가자.

김민지

2016-02-16 06:30

하얀눈위에 구두발자국~~
동요가 떠오릅니다
장용순 시인님의 곱디고운 마음이 보이는 듯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장용순	김민지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마음으로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서울에는 올해 눈다운 눈이 오지 않아 좋기고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3/2 05:41

장계숙

2016-02-16 06:42

반갑습니다. 시인님 ~
흰눈이 내린 길을 걸어본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이곳은 올해 눈구경하기 힘드네요.
첫발자국을 만들며 걷는 길에서
삶의 모습을 생각하시니...
인생또한 무엇이든
처음 내딛는 발걸음이 설레입니다.
멋진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따스한 하루 되셔요. 시인님 ~


장용순	영동지역에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하는데 동해는 또 다르군요. 창문을 열어보니 눈이 왔는데 많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장계숙 시인님은 부지런히 댓글 다셔서 어디서나 뵐 수 있네요..~~^^ 감사합니다.	2/16 12:59

배정이

2016-02-16 11:00

배려하는 마음이 나타납니다.
장용순 시인님, 최고!!!
시인님, 행복한 화요일 되세요.^^


장용순	배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항상 좋은 말씀으로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2/16 13:01

박순애

2016-02-16 13:50

눈길 위에 살포시 찍히는
발자국에도 따뜻한 마음이 남았네요
감사히 머물러 봅니다
눈길에 안전운행 하시고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장용순	요즘은 아이들 눈치를 봅니다. 아이들이 있기에 조심하게 됩니다. 대전에도 눈이 왔는지 모르겠지만 올해 서울에는 거의 눈이 안와서 일하긴 힘들지만 반갑기도 합니다.	2/17 06:03

정찬열

2016-02-16 15:39

장용순 시인님
하얀 도포위에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 의 선두자국 곱게 접하라는
뜻깊은 시심을 감사히 봅니다.^^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장용순	눈길을 걷고 있다보면 이미 걸어간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내 삶을 지켜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잘못된 말과 행동이 아이들을 잘못 인도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2/17 05:57

김광섭

2016-02-17 12:26

눈길을 걷다 ^^**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아마 이제부터는 봄이구나 느낄 정도로 추위는 물러간 듯 싶네요ㅎㅎㅎ
따뜻한 마음으로 수요일을 맞아 즐겁고 상쾌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장용순 시인님!


장용순	김광섭 시인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내린 눈이라 반갑더군요. 기온이 많이 올라서 눈도 금방 녹더이다.	2/20 05:20

곽철재

2016-02-17 14:56

진지하고 모범적으로 삶을 영위하시려는
시인님의 자세에 제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올해 이곳에는 눈이 거의 오지 않아서
도로사정은 좋았지만 낭만은 영 아니네요. ㅎ


장용순	곽철재 시인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침 일찍 창문을 열어 하얀 눈을 맞이하니 흰눈을 밟고 싶더군요. 눈이 없었다니 많이 아쉽겠습니다.	2/20 05:29

김기전

2016-02-17 19:40

장용순시인님 설날 잘 보내셨는지요
요즘 일이 바빠서 서재에 나오지를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눈길을 걷는 마음으로 고운 시향에 쉬었다 갑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장용순	김기전 시인님 바쁜 중에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는눈이 많이 오지 않아서 눈 밟을 기회도 적습니다.	2/20 05:34

구은회

2016-02-17 22:04

며칠전 눈이 내렸어요
귀가길 아무도 걷지 않은 길
작은 새들의 발자국을 따라 갔어요
어디로 갔을까
돌아보니 내 발자국만 혼자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시인님.


장용순	구은회 시인님 방문을 감사드립니다. 새는 날아가고 혼자 걷는 길 조금은 쓸쓸하셨겠습니다.	2/20 05:38

안선희

2016-02-18 00:56

장용순 시인님.
앙드레 지드는 좁은문으로 들어가라 했는데
시인님은 넓은 길로만 가자고 하시네요.
눈 오는 날은 눈을 밟으려고 일찍 출근하시는군요.
시인님의 부지런함과
인생을 즐기는 면모를 즐거이 감상합니다.


장용순	안선희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천국으로 가는 문은 좁은 문이라 하지만 군자가 가는 길은 넓은 길입니다. 넓은 길로 가다가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죠~~^^	2/20 05:48

주응규

2016-02-18 09:01

곱게 빚어내리신 시향에 마음 담구어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한동안 기승을 부리던 추위도 한풀꺾인 듯합니다
봄이 어딘가에 오고 있겠지요?
꽃피는 춘삼월을 기다리는 마음, 괜히 설레입니다
오는 봄엔 좋은 일 행복한 일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장용순	주응규 시인님의 방문을 반깁니다. 베풀어 주신 은혜에 비해 보답을 못해서 죄송합니다. 겨울 내내 움추렸던 몸을 활짝 펴고 새봄을 맞이하려 합니다.	2/20 05:53

김흥님

2016-02-19 21:31

아무도 밟지 않은
하이얀 눈길을 걸는다는것,
생각만해도 가슴 셀레는 동심입니다
유년시절, 무릎까지 쌓인 길 위에
선명하게 찍힌 내 발자국,,

전 아직 올 겨울 눈을 밟아보질 못했답니다,,불행
이 겨울이 다가기전, 뽀드득 소리한번
들어보는것이 소원이었는데,
아마도, 이렇게 봄이 오려는가 봅니다


장용순	따뜻한 남쪽에 사시니 안 좋은 것도 있군요. 추운 날이면 언제나 따뜻한 남쪽이 부러웠습니다..~~^^ 조금 있으면 꽃이 필 테니 아쉬운 마음 달랠 수 있을 것입니다.	2/20 05:58

김향아

2016-02-21 01:19

하얗게 쌓인 눈을 보면서
많은 걸 생각 하셨군요
갑자기 눈길을 걷고 싶어 집니다
곱게 내리신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장용순	김향아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침에 문을 열고 움추렸던 몸을 활짝 펴서 새봄을 맞이하려 합니다. 항상 좋은 말씀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2/21 01:54

우수에는 따듯한 비가 내린다

입춘에 타는 첫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