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5-10-17 11:47

ㆍIP: 39.xxx.70

세월의 무상

一向/조한직

닿는 심사가 모자라니
눈에 보이는 것마다 가소롭고
영혼에 와 닿는 것 하나 없네

넘치던 초록 물결은
가지 끝에서 추풍에 울고

이슬에 젖은 잠자리는
날개가 천근이라며 젓지 못하니
이 안타까움을 어이할까나

한세월 무심히 흘려보내고
찬바람 가슴으로 휘돌아들 때
철렁 내려앉은 심장
이제야 놀란 눈을 크게 뜨니

스쳐 간 세월의 허무함은
주름진 눈가에 이슬로 차고
빠른 세월의 요령(搖鈴) 소리만
딸랑딸랑 귓가에 찬다.

박춘규

2015-10-17 13:47

세월가고
낙엽지니
쓸쓸합니다
이 가을 시인님의 가을노래소리 퍼집니다
행복가득 한날 되십시요


조한직	박춘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3 10:42

주명희

2015-10-17 20:27

시인님 저도 왜이리 공감이갈까요.시인님의 짧은글에서 인생이 다 담겨져있네요.하루하루 더 열심히살아야하는 이유인가봅니다


조한직	주명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3 10:42

곽철재

2015-10-18 00:01

한세월 무심히 흘려보내고
찬바람 가슴으로 휘돌아들 때
철렁 내려앉은 심장
~~~정말이지 어느 사이에 이렇게 세월이 가버렸는지요.
아직은 그래도 봐줄만한 나이라고 스스로 위안하지만
외람되게도 시인님의 말씀에 너무 공감이 됩니다.
아름다운 가을에 더욱 즐겁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조시인님.


조한직	곽철재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3 10:42

김경렬

2015-10-18 19:09

세월 무상함을 깊게 펴 올리셨습니다.
나이 들수록 느껴지는 허무함
그 공허에 시인님의 시향으로 체워 봅니다.
동감으로 공감합니다.
조한직 시인님!
건안하시고 서재에 묵향 가득 피우시기바랍니다.


조한직	김경렬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3 10:43

김선목

2015-10-18 19:48

조한직 시인님 안녕하세요
스쳐 간 세월의 허무함은
주름진 눈가에 이슬로 차고
빠른 세월의 요령 소리만
딸랑딸랑 귓가에 찬다./
시심의 느낌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가을 들녘의 황금같던 벼가 베어진
풍요속의 허전함을 느끼게됩니다
좋은 글 보고 갑니다
늘 편안하십시오. 시인님!


조한직	김선목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3 10:43

정회선

2015-10-18 20:08

이슬에 젖은 잠자리
날개가 천근이라 ....
우리네 인생도 그와 같을 때가 많겠죠?
조한직 시인님 그저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조한직	정회선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3 10:44

김희영

2015-10-18 23:16

일향 시인님 안녕 하시지요.
지난 주일에는 서울까지 오셔서
공재룡 시인님 출판 기념회를 빛내주시고
바쁜 일이 있으셨는지 식사도 못 하시고
얼마나 시장하셨을까요?.
올리신 시 세월의 무상함을 저도 느낍니다.
한 세월 무심히 흘려보내고
찬바람 가슴으로 휘돌아들 때,
나이 들수록 느껴지는 허무감
세월의 무상함을 깊이 퍼 올리신 시인님
시 향기로워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조한직	김희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3 10:44

정찬열

2015-10-18 23:19

일향 시인님 "세월의 무상"
스쳐 간 세월의 허무함은
주름진 눈가에 이슬로 차고
내공깊은 시심을 마음에 담아 갑니다.^^

늘 편안 하시고 즐거운 한주 되세요 ^^


조한직	정찬열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3 10:44

박정근

2015-10-19 10:07

조한직 시인님
저무는 가을의 한 복판에 서서
가는 세월의 무상함을 고운 시향으로 노래 하셨습니다
공감으로 감사히 머물러 봅니다
모쪼록 시인님의 가을이 평안과 행복으로 가득 채워지시길 기원드립니다


조한직	박정근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3 10:44

김보규

2015-10-19 23:48

한세월 무심히 흘려보내고
찬바람 가슴으로 휘돌아들 때
철렁 내려앉은 심장
이제야 놀란 눈을 크게 뜨니

아,
제 가슴도 철렁 내려 앉습니다
무심한 세월에 가을은 깊어가는데 ...
의미깊은 시향에 공감으로 다녀갑니다.^^


조한직	김보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3 10:45

김광섭

2015-10-20 12:35

스쳐 간 세월의 허무함은
주름진 눈가에 이슬로 차고
빠른 세월의 요령(搖鈴) 소리만
딸랑딸랑 귓가에 찬다...........으~~~세월의 무상 .......영혼에 와 닿는 것 하나 없네^^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짙은 안갯속에서 더듬거리며 시작하네요.
참 세월 빠르지요? 벌써 시월 중순 마지막 날이니...ㅎㅎ
저처럼 스쳐 가는 세월 원망만 하지 마시고 즐거움 가득한 멋진 하루 되세요. 시인님


조한직	김광섭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3 10:45

구은회

2015-10-20 22:34

가을입니다
영락없는 가을입니다
스산한 바람소리
낙엽이 떨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이 아쉽습니다
겨울엔 저 어린 것들 어찌하라고......

편안한 밤 되세요 시인님.


조한직	구은회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3 10:45

장계숙

2015-10-21 11:34

시인님~~
너무 쓸쓸한 계절이라 그렇겠죠?
삶이란게 그렇더군요.
어떻게 살든 후회가 남고 미련으로 괴롭고.
시인님의 글이 가슴아프게 다가오네요.
하루 하루 기쁘게 살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조한직	장계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3 10:45

허정인

2015-10-21 16:54

아름다운 깊이를 보여주시는 시어들
머무름이 참 행복합니다.
"빠른 세월의 요령 소리만 딸랑딸랑 귓가에 찬다". ^*^


조한직	허정인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3 10:46

주응규

2015-10-23 09:03

조한직 시인님께서 지핀 글향이 가슴에 가을빛으로 내려 앉아 마음을 단풍들게합니다
좋은 글향에 머물러 봅니다 글향 가득 피우는 가을되시고
건강과 행복도 함께 동행하시는 아름다운 날 되십시오^^


조한직	주응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3 10:46

안정순

2015-10-23 11:20

찬바람이 이는 가을
허공을 가르는 찬바람이
세월의 무상함을 더욱 느끼게 해주네요
감사히 봅니다.조한직시인님


조한직	안정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4 15:33

안선희

2015-10-23 21:22

조한직 시인님.
세월에 장사 없다더니
항상 청춘인 줄로만 알았던
저도 요즘 가을을 타면서
인생이 참 무상해집니다.
세상에 새로운 게 하나도 없구나,
하는 깨달음도 들고요.
이러다가 득도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세월의 무상이라는
멋진 시 즐감하였습니다.


조한직	안선희 시인님 저도 세월을 막다막다 지치고 말았습니다. 몹쓸 것이 친구 하자며 가는 길마다 앞장 서더니 이내 저를 늙히고 마네요. 미워도 미워도 미워할 수도 없는 것이... 감사합니다.	10/24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