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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한직 문학서재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5-06-30 13:15

ㆍIP: 118.xxx.199

그림자

一向/조한직

너는 나의 분신
늘 검은색으로 다가온다.

내가 하얀 옷을 입고 나서도
너는 언제나
검은색으로 나를 바라본다.

일동일지(一動一止)에 붙어서
한 치의 오차도 두지 않는
나의 분신
오직 빛이 없는 곳에라야 네가 쉬는구나.

빛이 없는 곳에라야
나도 쉬지만
네 앞에서 길든 영혼은 행복하다.

사는 동안 너를 잊지 않는다면
가는 날까지 욕된 삶을 살지 않으리라.

언제나 내 영혼의 분신이 되어서
길을 인도하여주는 너는 나의 파수꾼이다.

장화순

2015-06-30 13:26

내 분신이 된 그림자
무심이 지나치는 그림자를 보고 시을 지으셨네요
또 하나의 나인 분시에게 하시는 약속 에 잠시 머물어봅니다
시인님 항상 건필하시고 건강하세요


조한직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직접 뵈지는 못했습니다만 앞으로 지회 활동에도 참여 해주시길 기원합니다. 그림자는 늘 잊고 사는 날이 많지요 뒤돌아보면 그게 나인 걸요. 감사합니다.	7/6 16:31

김려숙

2015-06-30 16:35

그림자 ~
늘 함께하여 반가운
지나온 나의 발자취처럼
말없이 나와 함께 하는
그래서 더욱 반가운
나의 그림자 ~

깊이 있는 훌륭한 시
오래 머물다 갑니다
늘 향필하십시요


조한직	김려숙 시인님, 그림자는 늘 따라 다니지요 그러나 그 속을 볼 수는 없지만 내 모든 것을 내포하지 않았나 합니다. 찾아주신 걸음 감사합니다.	7/6 16:33

박정근

2015-06-30 17:18

사는 동안 너를 잊지 않는다면
가는 날까지 욕된 삶을 살지 않으리라...,
그림자에 삶을 투영하신 깊은 시향에 감사히 머물러 봅니다.
맞이하는 7월도 늘 평안하세요 시인님~~^^


조한직	박정근 시인님 그놈은 언제나 검어서 말은 없어도 늘 나를 바라봅니다. 똑바로 살라 하네요. 머물러주신 흔적 감사합니다.	7/6 16:35

김보규

2015-06-30 19:26

내가 정말 혼자라고 생각하며 외로울 때는
햇살 부신 거리로 나가본다
검은 그림자 하나 따라오는 너를 만나기 위해...
어떤 숙명이기에 너는 또 다른 분신으로 나와 함께 하는지
그림자, 너에게 나는
가는 날까지 욕된 삶을 살지 않으리라
그리고 너는 내게 길을 인도해주는 파수꾼이 되기를 다짐하는
깊은 언약의 시향에 감사히 쉼해갑니다.유월의 마지막 밤을
더없이 곱게 보내시길 바랍니다.조한직 시인님.^^


조한직	김보규 시인님, 그놈은 말 없는 감시자지요. 늘 우리가 잊고 지낼 때 그놈은 한시도 나를 잊지 않는답니다. 그대로만 드러내고 살면 욕된 삶은 없겠지요. 깊은 성찰로 보아주심 감사합니다.	7/6 16:38

이정규

2015-06-30 21:02

언제나 내 영혼의 분신이 되어서
길을 인도하여주는 너는 나의 파수꾼이다.

조한직 시인님 ~~ 멋진 글에 쉼하고 갑니다.
빗님이 오시는 이 밤 ~~ 행복 하소서 ~시인님 ^^


조한직	이정규 시인님 늘 부지런하신 걸음 닐 감사드립니다. 7월 저만치 스치고 있네요.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고 찾아주심 감사드립니다.	7/6 16:39

강기영

2015-06-30 21:27

사는 동안 너를 잊지 않는다면
가는 날까지 욕된 삶을 살지 않으리라.~~~
그림자로 내리신 깊은 시향, 가슴에 꼭 새겨 보렵니다.
고운 밤 편안한 밤 되세요...


조한직	감기영 시인님 항상 제 서재 거닐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평안하시고 건필을 기원드립니다.	7/6 16:40

배정이

2015-06-30 22:32

조한직 시인님,
오늘따라 그림자 없는 비오는 밤이라서인지
시인님의 시향에 빠져듭니다.
시인님, 여유롭고 시원시원한 7월 보내세요.^^


조한직	배정이 시인님, 애교로 뭉친 덩어리 늘 지기님에게 사랑 선물 가득하실 것 같습니다. 언제나 여유로운 흐뭇함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7/6 16:42

주응규

2015-07-01 09:30

조한직 시인님께서 내리신 고운 시향에 마음 흥건히 적셔봅니다 감사합니다
메르스와 가뭄으로 속앓이하던 한숨을 내쉬던 6월을 흘러보내고 7월입니다
7월에는 좋은 일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길 빕니다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조한직	주응규 시인님 그 많은 일정 어찌 다 소화 하시는지 늘 찾아주시는 걸음 감사합니다. 언제나 변함 없는 평안한 일상을 기원합니다.	7/6 16:44

김광섭

2015-07-01 10:00

빛이 없는 곳에라야
나도 쉬지만
네 앞에서 길든 영혼은 행복하다..........

사는 동안 너를 잊지 않는다면
가는 날까지 욕된 삶을 살지 않으리라............아.......^^**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후반의 시작 7월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다 함께 좋은 날 웃음 넘치는 행복한 7월 되세요. 조한직 시인님!


조한직	김광섭 시인님, 늘 재치가 넘치시는 언어 쏟아내시는 정열 감사드리며 늘 건안 건필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7/6 16:45

한영택

2015-07-02 16:13

참 그렇지요~
빛이 없는 곳이라면 몰라도
빛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다니니
영원한 나의 분신입니다~
욕된 삶이 되지 않도록 오늘도 최선을~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조한직 시인님.


조한직	빛이 없는 날이라야 그도 쉬고 나도 쉽니다. 같은 운명이지요. 늘 건안 건필을 기원 드리며 감사합니다.	7/6 16:47

곽철재

2015-07-02 17:00

사는 동안 너를 잊지 않는다면 가는 날까지 욕된 삶을 살지 않으리라. 언제나 내 영혼의 분신이 되어서
길을 인도하여주는 너는 나의 파수꾼이다~~늘 자신을 닦으시고 살피시는 시인님의 성찰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뜻깊은 시 잘 보고 갑니다.


조한직	생각해보면 인간은 늘 작은 것에서 배우게 되지요. 늘 성찰하고 살아도 모자라는데 언제나 잊고 살지요. 늘 따라 붙는 그림자도 그렇고요.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7/6 16:49

박목철

2015-07-02 20:34

소재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어린시절 누가 그러더군요, 귀신인지 알려면
그림자가 있나 보라고, 허무맹랑한 소리이긴 하지만
살아있어야 그림자도 있겠지요,
시인님의 좋은 시어에 기분좋게 쉬다 갑니다.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조한직	박목철 시인님, 늘 좋은 소재를 찾고서도 바로 직시하지 않으면 잊게 되지요. 인간 두뇌의 한계가 그런가 봅니다. 그림자로 우리가 무얼 하리오만은 추측 가는대로 써본 것입니다. 고이 드신 자리 감사합니다.	7/6 16:53

박근철

2015-07-03 21:09

그림자
별로느끼지 않다가도
생각할때 보이는 흔적
그림자.

빛이 없을때 쉬고
나도 빛이 없을때 쉰다.

고운 감동을 입고 갑니다.
시인님 평안 하시지요.


조한직	박근철 시인님 누구나 곁의 그림자를 의식하고 지내기는 쉽지 않지요. 마음의 그림자를 적어본 것이지요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7/6 16:55

신홍섭

2015-07-03 22:25

그림자 너는 나의 분신 네 앞에서 길든 영혼은 행복하다.
그림자 곱게 내리신 시향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편안한 저녁 되십시요. 시인님!


조한직	신홍섭 시인님 바쁘신 통에도 들려주셨네요. 그림자를 마음에 담아 보았습니다. 감사드리며 편안한 시간 되세요.	7/6 16:56

안선희

2015-07-04 00:26

조한직 시인님.
자신의 깊은 곳에 숨겨진 자아를 향한 독백을
마치 그림자
나의 분신을 향한 넋두리처럼 털어놓는
시인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성찰의 시 즐거이 감상하였습니다.


조한직	안선희 시인님 나를 온전히 품은 그림자를 마음으로 품어 보았습니다. 그림자가 나의 무엇을 보는 것인지 묵묵히 하는대로 따라올뿐 벙어리네요. 그래도 나를 전부 그대로 품음에 마음을 다잡게 하지요. 감사합니다.	7/6 16:59

사방천

2015-07-04 07:31

조한직 시이님의 서재 고운시
그림자 언재고 동행하는 일심동채의
아름다운옥고의 마음 쉬어감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옥고의 마음쉬어감니다


조한직	사방천 시인님 큰 열정으로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77월의 불볕 더위 속 건간 챙기시고 늘 건필을 기원합니다.	7/6 17:01

곽종철

2015-07-04 12:15

7월의 첫 주말,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가뭄이 계속되고
온다는 비 소식은 언제 오려는지
태풍이 올라 온다고 하니
또 물 난리가 날까 걱정입니다.
가물어도 걱정 태풍이 와도 걱정
이래 저래 걱정입니다만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조한직	곽종철 시인님 장마라지만 들리는 소식은 장마로도 해갈이 어렵다 합니다. 이번 장마에 적당한 비를 내려 주시길 기원해봅니다. 늘 건안하시고 기쁨이 넘치는 날 되시길 빌며 내려주신 자리 감사합니다.	7/6 17:03

안숙자

2015-07-04 23:52

언제나 내 영혼의 분신이 되어서
길을 인도하여주는 너는 나의 파수꾼이다.

그렇네요. 그림자~~
빛이 없는곳에서라야만 쉬는 파수꾼!!
고운 글 즐거이 감상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조한직	안숙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림자는 혼자는 짓지 못하니요. 늘 나와 빛이 공존하는 중에 따르는 무형입니다.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7/6 17:05

안정순

2015-07-05 13:43

사는 동안 너를 잊지 않는다면
가는 날까지 욕된 삶을 살지 않으리라.

그 그림자 나의 거울이기에~~

안녕하신지요!조한직시인님
남은 주말 평안하시고
감사히 봅니다.


조한직	안정순 시인님, 시인님 같이만 사시면 그림자보다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자녀들에게 늘 거울 같은 엄마이시니요. 늘 기쁨 넘치는날 되시길 빌며 감사합니다.	7/6 17:07

김락호

2015-07-06 01:49

조한직 지회장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6월행사때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열심히 활동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멋진 활동 해주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김락호 이사장님 늘 어렵고 바쁘신 일상중에도 협회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느라 고생하시는 것 눈에 선합니다. 누구보다도 협회 발걸음을 많이 하다보니 조금 더 보게됩니다. 이사장님과 대한문학세계의 앞길에 늘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바쁜일손 놓으시고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7/6 17:14

박미리

2015-07-15 23:03

나의 길잡이
행복잡이
희망잡이 같은 분신
그림자...
동고동락 해 줘서 고마워 그림자야...

더운 여름 시원히 나시고
늘 웃는 날 되소서
고운 글 즐감하고 갑니다
조한직 시인님^^*


조한직	박미리 시인님 생각을 못하고 지나기 일쑤인 그림자입니다. 나를 바라보고 감시를 하지요. 삶에 좋은 그림자를 보여줄 수 있길 바라지요. 찾아주신길 감사합니다.	7/20 23:04

두렁길 인연

개구리의 사랑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99	감나무	32	조한직	2015-11-05

298	길	18	조한직	2015-11-03

297	시상	16	조한직	2015-10-28

296	흔들리면 희망이다	18	조한직	2015-10-24

295	세월의 무상	36	조한직	2015-10-17

294	검은 재	30	조한직	2015-10-04

293	흐노니 위에 핀 꽃(능소화)	28	조한직	2015-09-25

292	꿈꾸는 회상	20	조한직	2015-09-18

291	허수아비	26	조한직	2015-09-04

290	찬란한 가을 앞에서	26	조한직	2015-08-30

289	나팔꽃 연가	36	조한직	2015-08-24

288	사랑이라는 것	26	조한직	2015-08-14

287	바보 홍당무	24	조한직	2015-08-08

286	소주(燒酒)	20	조한직	2015-08-02

285	그림자를 사랑한 나	38	조한직	2015-07-20

284	두렁길 인연	16	조한직	2015-07-07

283	그림자	42	조한직	2015-06-30

282	개구리의 사랑	30	조한직	2015-06-22

281	맑은 생각은 맑은 마음에서	20	조한직	2015-06-19

280	슬픔아 가라	38	조한직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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