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5-08-24 18:09

ㆍIP: 39.xxx.70

나팔꽃 연가

一向/조한직

밤새 그리다가
파랗게 터진 그리움아
하늘이 파래서 너마저 파란 거냐

짧은 생이 서러워
푸른 멍 빛을 품었더냐
설움 감춘 나팔꽃 아침을 방실거린다

먼동 바라보며 불어대는 무성나팔은
하늘 향한 외침이 서럽도록 곱다

남의 육신 부여잡고 빙빙 감돌아
몰래 한 사랑도 사랑이라며
아침이슬 한 모금에 웃음꽃 환하다

이슬만 받아먹고 그리 곱던가
해지면 따라지는 짧은 운명 앞에
애달픈 풋사랑 까맣게 탄다.

배정이

2015-08-24 19:37

고난 속에 피어난 어여쁜 나팔꽃
조한직 시인님, 고맙게 봅니다.
기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조한직	배정이 시인님 잘 지내시죠? 무더위도 가고 이제 좀 살것 같네요. 행복한 가을 만들어 가시길 빌어요. 감사합니다.	8/26 20:29

김기전

2015-08-24 22:06

조한직시인님 나팔꽃 연가
꽃은 금방지지만 깊은 사랑은
영원하리라 믿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요


조한직	김기전 시인님 나팔꽃이야 하룻 목숨이지만 짧은 시간 속에서도 사랑은 결실을 해버렸습니다. 고운 가을 맞으세요. 감사합니다.	8/26 20:31

강기영

2015-08-24 22:18

이슬 머금고 피어난 짧은 풋사랑에
타는 가슴이 서럽도록 고와라~~~
나팔꽃 애닲은 사랑에 가슴 멍울집니다...
행복한 가을로 접어드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파란 나팔 모양의 꽃이 참 예쁘지요. 너무 예뻐서 명이 짧은가봅니다.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8/26 20:33

허정인

2015-08-25 01:35

아침이슬 한모금에 웃음꽃 환하다.
조한직 시인님의 나팔꽃 연가~~~너무 멋진 시어들입니다,
시향에 빠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한직	허정인 시인님 지회 모임 날 뵙고 싶었는데 바쁘셨나봅니다. 9월 가을 행사 때는 뵐 수 있길 소원합니다.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한답니다. 머물러 주심 감사합니다.	8/26 20:36

김강좌

2015-08-25 07:34

아침 잇ㄹ 머금은
청초하고 순수한 꽃..
나팔꽃의 고운 사랑을
노래하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러 향기 누려봅니다 ~^^*

에구..어젯밤 분명 댓글했는데요
제 글은 어디로 갔을까요?~^^

고운 날들 속에
늘 향필 담으시길요 ~^^*


조한직	김강좌 시인님 댓글 쓰시고 저장을 안누르셨나 봅니다. 예전엔 흔하디 흔한 나팔꽃 지금은 좀 귀한 듯 합니다. 고운 저녁 시간 되시길 빕니다.	8/26 20:38

김광섭

2015-08-25 12:04

나팔꽃 연가 ^^**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ㅎ
비는 오고
날씨는 선선하고 좋습니다요. 시인님!


조한직	김광섭 시인님 언제나 찾아주시는 자리 감사드립니다. 가을길로 접어 드니 좀 시원해진 것 같아 다행입니다.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8/26 20:40

정재열

2015-08-25 19:25

나팔꽃이 전해주는
무언의 외침이
심쿵심쿵 마음을 흔들고 있네요
나팔꽃의 순수한 사랑에 한수 배우고 갑니다.
조한직 시인님

"이슬만 받아먹고 그리 곱던가.
해지면 따라지는 짧은 운명 앞에
애달픈 풋사랑 까맣게 탄다."


조한직	정재열 시인님 나팔꽃이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 입을 방긋이 벌린 듯 한데 말 못하고 하룻 생을 마치네요. 고운 모습이 애틋하지요. 감사합니다.	8/26 20:42

구은회

2015-08-25 22:56

아름다운 나팔소리에 하루해가 저물고
벌써 밤이 깊었습니다
시이님의 낭송하는 멋진 음성이 어둠을 타고
전선을 타고 들려오는 밤입니다
아름다운 글 흠뻑 젖고 갑니다
향필 하시길......


조한직	구은회 시인님 소리 없는 나팔이라 그토록 애달피 고운 모습으로 피어나는가 봅니다. 낭송을 해본 사람으로 부끄럽지요. 고운밤 빕니다.	8/26 20:45

곽철재

2015-08-25 23:32

이슬만 받아먹고 그리 곱던가.
해지면 따라지는 짧은 운명 앞에
애달픈 풋사랑 까맣게 탄다.
~~~그렇군요. 나팔꽃을 볼 때마다 아름답지만 제 마음에 어두운 무언가의 느낌이 항상 있었습니다. 시인님의 시를 보니 그 느낌의 실체가 드러나는군요. 조시인님. 고운시 잘 보았습니다.


조한직	곽철재 시인님 시인님의 해몽이 참 좋습니다. 무엇이든 고운 모습 뒤에는 언제나 고통이 있지요. 전생에 나팔꽃도 그런 사연 있나봅니다. 행복 가득 흐르는 밤 이어가세요 감사합니다.	8/26 20:48

김정희

2015-08-26 11:11

나팔꽃 고운 항연 을 담아내신 조한직 시인님의 시심에
머물러 쉼을 얻습니다.
요즈음 나팔꽃이 한창 예쁘게피던걸요.
우리네 가슴에 미처 피지 못한 시어들도
가을이 오는 길목에 아침이슬 맞고
활짝 피어나길 바래 봅니다.
예쁜 글에 머물다 갑니다.


조한직	김정희 시인님 네, 보셨군요 메꽃과 나팔꽃이 비슷해서 모르는 사람은 구분이 어려운데 색깔이 다르지만요. 아름다운 시어들이 춤을 추는 가을입니다. 행복하시길 빌며 감사합니다.	8/26 20:51

박미리

2015-08-26 15:51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안 하시지요?

여름의 대명사 같은 꽃
누굴 위해 그리도 나팔불며
뜨거움을 삼켜대는지...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시인님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조한직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짧은 명에 대수롭지 않은 듯 피는 꽃이지만 참 곱기는 하지요 평안한 시간 되세요.	8/26 20:54

김이진

2015-08-27 15:47

이슬만 받아먹고 그리 곱던가.
해지면 따라지는 짧은 운명 앞에
애달픈 풋사랑 까맣게 탄다./

시인님이 부르시는
나팔꽃 연가에 취하여
잠시 쉼하여 갑니다.
날마다 멋진 날 되세요.^^


조한직	김이진 시인님 그 덥던 여름도 식어가고 있네요 나팔꽃 피고 과일들이 익어가는 가을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기쁜날을 빕니다.	8/29 21:06

이정규

2015-08-27 20:21

조한직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는 사람은
언제나 활기가 넘치고 열정으로 빛이 난답니다
행복한 에너지가 넘치는 목요일,
아름답게 단장 하시는 편하신 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환절기 건강조심 하십시요 ^^


조한직	이정규 시인님 늘 바쁘심도 물리시고 찾아주심 감사드립니다. 뜨겁던 열기도 내려 앉고 마는 가을입니다. 세월이 또 지나가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군요. 늘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날들 되시길요. 감사합니다.	8/29 21:08

주응규

2015-08-28 08:45

조한직 시인님이 곱게 내려 주신 시향 가슴으로 담아 음미합니다
이제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한 풀 꺾었습니다
바람에 가을 내음이 물씬 묻어오는 요즘입니다
좋은 계절 맞아 행복하시고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조한직	주응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여름의 열기도 주저 앉는 가을이 시원한 바람을 몰고 오는 듯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늘 평안하심과 도모하는 일 차근차근 이루어지시길 빕니다.	8/29 21:10

사방천

2015-08-28 13:38

조한직 시인님의 고운시
나팔꽃 연가
아름답고 고운 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 하십시요


조한직	사방천 시인님 찌는 듯한 여름도 식어감을 실감하며 뒤를 돌아보게 하는 가을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하시는 일 언제나 이루시고 평안하시길 빌며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8/29 21:12

송준혁

2015-08-29 19:55

설움 감춘 나팔 꽃 가엾어라~~
서재에서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건강하시죠?
행복으로 가는 주말 시간 보내십시오 선배님^^


조한직	송준혁 시인님 오랜만에 뵈네요. 멀리로 가버리시니 그렇게 되는군요. 가을길이 행복으로 열리시길 빌며 감사합니다.	8/29 21:13

장화순

2015-08-29 20:09

나팔꽃의 아픈 삶을 너무 예쁘게 그리셨나요
남의 몸에 의지해야만 하는 가녀린 생
시인님에 사랑노래에 나팔꽃이 화사하게 웃었을거에요
시인님 고운 시어에 잠시 머물어 보았담니다


조한직	장화순 시인님 잘 지내시죠? 모임 때 뵈어서 반가웠는데 삶이 다른지라 서재도 접하기가 바쁘군요.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빌어요. 또 뵐날 다가옵니다 잘 지내시고 행복한 주말 저녁 되세요 감사합니다.	8/29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