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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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수남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수남
ㆍ작성일	2011-02-19 17:40

ㆍIP: 59.xxx.162

연분홍 아가씨
연분홍 아가씨 // 정수남

봄님!
어서 오세요.
지난번 오셨을 땐 임 마중하느라
미쳐 반겨 드리지도 못했어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산너머 개울 건너 바삐 오시느라
솜이불은 벗지도 못하셨네
털 신을 드릴까요?
고무신을 드릴까요?

한번 가신 임은 돌아올 기미도 없는데
어이 봄님은 어김없이 오셨는지요?
가셨던 그곳 마음이 없었나 보오
임 가 신 곳 그랬으면 좋으련만
오신 봄이시여!
내 가슴에 고이 재워 드리리라
금낭화와 그의 친구들
솜이불 훌훌 벗어 던지고
함께 오라 하시지요.

김옥화 2011-02-20 04:52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 향기 가득합니다. 봄향기 가득한 두촌을 찾으면 버선발로 맞아 주실 것 같은 그런 포근함 정겨움이 듬뿍 담겨 있는 시인님의 마음에 머물다 갑니다.

김종순 2011-02-20 09:53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을 기다리는 시인의 마음 두촌을 아름답게 꾸며 오신 님 가시는 님 고이 간직 주소서.

장인성 2011-02-20 22:25	가신임은 아니 오시는데 연분홍 치마의 봄님은 오셨네요 아름담고 고은말씀 잘보고갑니다 문운을 빕니다...

김광선 2011-02-21 10:28	봄님이 다시오니 이렇게 고운 시로 해산하시는군요 만남과 이별은 필연처럼 이어지니 햇살고운날 정수남 시인님 봄기운으로 포그해 집니다 고맙습니다.

정수남 2011-02-21 11:32	《Re》김옥화 님 , 그럼요, 반기고 말고요 어서 빨리오세요 ㅎㅎㅎ 봄인양 언제나 고운 시인님......

정수남 2011-02-21 11:39	《Re》김종순 님 , 시인님! 언제나 보내야 하는 아픔에 익숙하려해도 그것이 좀 모자랍니다. 어찌보면 우리집은 이별 정거장 같아요... 오실때는 그렇게 반가운데... 네, 가시는 임도 소중히 여기겠어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정수남 2011-02-21 11:41	《Re》장인성 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 오셨군요. 고운 자취 감사합니다 ^*^ 행복하세요.

정수남 2011-02-21 11:44	《Re》김광선 님 , 봄처럼 오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 오늘이야말로 전형적인 봄날입니다 ^^ 시인님께서도 따뜻한 봄날 맞으소서 ~

최화철 2011-02-21 12:04	봄을 반기는 시인님의 설레임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나무들도 이제 싹을 틔우기 위해 힘차게 물을 올리고 있습니다. 봄의 기운을 덤뿍 안겨주신 시인님께 감사 드립니다.

정용하 2011-02-21 20:15	분명, 외형상은 봄이 주체인데 제 마음은 뒤쪽의 '임'에 시인님 마음의 무게가 실려있는 듯한 느낌이드네요. 그 임은 절대자와 거의 동격이 아닐까? (시인님의 지극한 효심?) 저의 괴팍한 성격을 용서하소서...ㅎㅎ 행복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정수남 2011-02-22 10:02	《Re》최화철 님 , 아침에 까치가 집을 짓느라 부산한걸 바라보며 잠시 깊은 생각에 잠겨보았습니다. 새들도 활기차게 움직이는 약동하는 봄이군요. 시인님 말씀대로 움츠렸던 모든것이 봄기운을 맞이할 때입니다. 역시 시인님께서도 활기찬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수남 2011-02-22 10:12	《Re》정용하 님 , 봄은 여지 없이 오는데 기약없는 임은 기다릴 수 밖에요... 가신 임들은 예고도 없이 오십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

박현옥 2011-02-25 09:45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꾸우뿍 솜이불도 걷어내지 못하고 오신 봄님을 버선발로 맞이하셨군요. 아직 그곳이 추워서 일거에요. 허나, 시인님의 봄은 늘 사시사철입니다. 제가 시인님께 느끼는 봄이 그러하거든요 고운 시어 살짝 안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전성권 2011-02-26 12:46	인사 올립니다 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시인님의 글밭은 항상 꽃밭입니다. 언제나 마음이 푸근하거든요. 시인님 글을 보니 초롱꽃인 줄 알았던 앞마당에 그 꽃이 혹 금낭화가 아닌지요? 너무도 고왔던 꽃들이 만발했던 그 곳이 눈에 선합니다. 행복하십시오.

정수남 2011-02-26 19:31	《Re》박현옥 님 , 시인님과 함께 하는 봄 맞이 너무 행복합니다 ^^ 지난해는 이맘때부터 " 사랑해요 선생님 " 출간 준비 하느라 정신 없었는데 어느새 새봄을 맞이 하게되었군요 시인님도 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정수남 2011-02-26 19:41	《Re》전성권 님 , 전성권 시인님! 우리집 금낭화 꽃 밭을 추억 하시는군요 ^*^ 다시 시인님께 그애들을 선보일 수가 있을런지요? 시인님의 친절하심을 항상 감사드립니다. 출판 기념식때 달아주셨던 현수막을 내리는데 어찌나 서운하던지요... 저도 언제 보답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그리고 늘 건강하시고요.

정해경 2011-02-27 00:06	안녕하시어요 정수남시인님~^^* 사랑의 이별 정거장 되지 말라고 제가 날잡아서 태권무로 살풀이 한번 할까요?ㅎㅎㅎ 뒷골 뜨락이 머지않아 꽃들이 만개하여 시인님을 외롭지 않게 할겁니다 저도 그 꽃 들중에 살짝 끼어볼까해요 ㅋㅋ 시인님과 함께 동행하는 이 길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시인님이 제겐 봄님 이십니다~^^*

정수남 2011-02-27 00:49	《Re》정해경 님 , 정시인님! 태권무로 이별이 종식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인님의 태권무는 정말로 예술입니다 ^^ 시인님! 우리가 함께 가는 이 길이 행복하구말구요 ^^ 3월 5일을 기다리기가 어찌나 지루한지요... 곁에 있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요 ^*^ 안녕히 ~~~

박경숙 2011-03-02 21:43	정시인님, 정말 오랜만이죠? 작년 1년 동안은 제가 광주로 발령을 받아 적응하느라 바빠 시 한 수 제대로 쓸 수가 없었답니다. 그동안 격조했습니다. 죄송해요. 여전히 아름다우시고 고운 시심 갈고 다지시며 예쁜 삶의 뜨락 가꾸고 계시죠? 지난 겨울은 무척 추워서 봄이 기다려지네요. 오늘은 조금 추웠답니다. 봄님이 사뿐사뿐 오시는 고운 발길이 느껴져 가슴이 설렙니다. 그 설렘으로 발걸음 자취 남깁니다.

정수남 2011-03-03 00:16	《Re》박경숙 님 , 불꺼진 방인데도 기꺼이 오셨군요 ^^ 시인님! 정말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그 고운 시심을 다시 못만나는가 해서 몹시 초조 했습니다. 저 역시 설렘으로 시인님의 자취를 반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송덕헌 2011-03-03 13:13	봄이 오기는 오나봅니다. 안올것 같았지만 긑내 오고마는 봄처럼 우리인생에도 좋은일들이 오고야마는 웃을일들이 넘쳐나길 이봄 기대합니다. 화려한 장미보다는 수줍은 진달래가 더 좋아보이고 연약해 보이는 코스모스가 더 정이가는 것은 왜일까요? 연둣빛 어린 새싹들을 보면 굳은얼굴에도 천진한 어릴적 미소가 되 살아나는 느낌... 그런 봄을 정 시인님과 함께 맞이 할까요? 늘 행복하세요~

정수남 2011-03-04 08:35	《Re》송덕헌 님 , 안녕하세요? 송덕헌 시인님! 진심어린 시인님의 따뜻한 속내를 느끼면서 전에도 그랬지만 오늘 아침 더욱 따뜻함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즐거운 나날 보내세요.

김난희 2011-03-05 16:15	시인님 정말 대단 하십니다 ^^* 쓰신 글에서 마저 시인님 의 넓고 따스한 심성이 엿보이니 이 어찌 된 일인지요?^^* 호탕하게 웃으시는 여걸 같으십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정수남 시인님과 함게이렇게 작은 흔적 으로 나마 문우의 정 나누게 됨을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늘 향필 하시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정수남 2011-03-07 11:49	《Re》김난희 님 , 김난희 시인님! 행복을 잔뜩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바쁘신 일상에서도 항상 성의를 잃지 않으시는 모습 보기 참 좋습니다. 따뜻한 문우의정을 느껴주시는 시인님께 오히려 제가 깊은 감사를드리고요 시인님께서도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서명수 2011-03-12 20:50	봄님을 어쩌면 이렇게도 맛나게 표현 하시는지 그 비법은 무엇인지요.? 너무나 고운 시어에 香氣에 취해서 계속 머물고 싶습니다. 정 시인님 언제나 건강이 제일인거는 아시죠.? 건강과 행복 그리고 행운까지도 함께 하는 좋은날 되시고 항상 웃는날은 덤으로 받으시도록 저의 신께 기도 드리면서 다녀 갑니다.

박종흔 2011-03-13 17:17	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난 수원 모임에서 환한 시인님을 뵈어 반가웠습니다.^^ 이번 협회의 봄 모임에도 오실거죠?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강승희 2011-03-14 09:18	정수남 시우님 경기지회 모임때 뜻밖의 만남 너무 반가웠습니다. 금낭화가 벌써 피었군요 연분홍 아가씨 만나보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정수남 2011-03-14 10:57	《Re》강승희 님 , 시인님! 안녕하셨는지요? 뜻밖의 만남이라 저도 무척 반가웠습니다. ㅎㅎ 금낭화는 이제서 솜이불(눈) 벗은지 얼마 않되었답니다. 머잖아 그애들이 꽃피면 이번에는 연분홍 아가씨 도망가겠죠? 시인님께서 다녀가심 너무 기쁨니다 ^^ 늘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

김난희 2011-03-18 11:53	시인님 안녕 하신가요? ^^* 곱고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어 배우며 쉬어 갑니다 오는 3월 27일 문우의 정 느낄수 있는 대전 행사때 고운모습 꼭 뵐수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정수남 2011-03-21 11:15	《Re》김난희 님 , 거듭 방문해 주시는 시인님의 성의에 비하여 마냥 부족한 사람으로서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부득불 큰 사정이 있습니다만 열일 제처놓고 시인님하고 회포를 풀고싶다는 생각 간절하군요 저도 모습 뵙기를 소망 하면서 감사드리겠습니다.

정채균 2011-03-23 11:23	산골짜기에 찾아 오신 봄님 그 화사한 꽃망울이 기다려집니다

신오선 2011-03-24 19:14	봄날의 화려함이 그려지는 시간입니다 언제나 좋은 봄의 전령사가 되어 기쁨이 가득 전해지길 바래 봅니다

정수남 2011-03-28 21:32	《Re》정채균 님 , 꽃망울 맺기전에 시인님 다녀가셨군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 꽃이피면 또 오시지요 ^^ 그리고 늘 행복하세요......

정수남 2011-03-28 21:38	《Re》신오선 님 , 시인님의 방문이 기쁨입니다 ^^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켜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김난희 2011-03-29 14:09	시인님 의 잘쓰신 좋은글에 머물며 조용하고 다소곳 하신 모습 까만 정장 투피스 차림의 꼭 여학교 교장 선생님 같으신 점잖으시면서도 세련 되셨고 특별히 이마가 아름답고 매력 적이신 시인님 의 고운모습 떠 올리며 미소지어 봅니다 ^^ 늘 건강하시고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

정수남 2011-03-30 17:48	《Re》김난희 님 ,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 과분한 인사에 어쩔줄 모르겠습니다. 만나면 이야기 많이 나누려 했는데 아쉬웠습니다. 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정병옥 2011-03-30 21:18	정수남 시인님^^ 시인님의 봄향기에 한껏 취해봅니다. 고운 시심으로 올한해도 멋진날 되시기 바랍니다^^

윤갑현 2011-04-02 14:04	정수남시인님 반갑습니다.연분홍 아가씨 뵈어서 참 좋았습니다.ㅎㅎㅎㅎㅎ 행사 때 자주 뵈어야 되는데 인사가 늦었네요 늘 건필 하시고 기쁨가득 하시길 빛고을 광주에서 발자국 남겨 드립니다.

정수남 2011-04-04 11:21	《Re》정병옥 님 , 봄맞이에 여념없어 답례가 늦었습니다 ^^ 시인님께서도 봄향기에 흠뻑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정수남 2011-04-04 11:28	《Re》윤갑현 님 , 부이사장님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 너무나 반갑습니다 저도 빛고을 광주로 나드리 다녀오겠어요 ^^ 감사합니다 ^*^

너와 나는

감자 꽃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88	너와 나는	61	정수남	2011-12-30

87	연분홍 아가씨	40	정수남	2011-02-19

86	감자 꽃	37	정수남	2011-06-10

85	응달 곰 순산하던 날	35	정수남	2011-12-21

84	어머니의 거짓말	32	정수남	2011-12-16

83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랑	32	정수남	2011-11-24

82	웃으며 말하리라	32	정수남	2011-09-20

81	모두 버렸어	32	정수남	2011-08-23

80	쑥	32	정수남	2011-04-04

79	맨드라미 그녀	32	정수남	2010-01-29

78	어머니의 서리 이불	34	정수남	2014-02-01

77	서리태가 안방에 누워있는 이유	31	정수남	2014-12-08

76	사례발표	29	정수남	2011-01-12

75	고장난 자동차	29	정수남	2011-01-03

74	목련이 필 무렵	28	정수남	2013-04-11

73	겨울밤	28	정수남	2009-12-14

72	아름다운 인재의 샘	26	정수남	2015-02-16

71	사랑도 때로는 빚이다	26	정수남	2013-01-19

70	돌나물 사랑	26	정수남	2011-05-18

69	버림받은 감자	25	정수남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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