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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수남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수남
ㆍ작성일	2010-01-29 01:52

ㆍIP: 59.xxx.181

맨드라미 그녀
맨드라미 그녀 // 정수남

너를 담아 내 맘에 섞은 꽃이여
어둠 속에서 그 혼을 숙성시키느라
항아리 속이 얼마나 고되었더냐
너의 발간 모습에 반해 포옹을 하고
그 모습에 취해서 키스를 한다
달콤한 향기 싱그러운 오이 냄새
나에게는 너뿐인 것을
불타는 사랑 너뿐인 것을
바람아!
구름아!

그녀가 어느 날 지쳐서 기대거든
살포시 그 효소 사랑 한 줌 담아서
하얀 유리잔에 얼음 두 조각 곁들여
내 영혼까지 흔들어다오
나를 죽였던 혼령도 꽃이거늘
다시 살아서 너를 안고 춤을 춰야지
맨드라미 너를 안고서
불타는 사랑 너를 안고서
민들레야!
쏙새야!

송덕헌 2010-01-29 08:49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수남 시인님 반갑습니다. 내맘에 섞은 꽃, 맨드라미, 마음속에서 몸속에서 다시살아나 불타는 사랑을 나누는 ,,, 맨드라미 차 의 싱그럼움이 입안에서 추억으로 피어나는군요. 시인님의 넉넉한 사랑을 담아 다시 그맛을 음미하고 싶습니다. 추위에 강건하소서.

김종순 2010-01-29 09:59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지극한 민들레 사랑아! 그대 곁에 목이 타서 내가슴 여는가! 구름위에 꽃 잔치 열어 향에 취해 잠들고 싶어.

박종순 2010-01-29 10:43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들꽃에 영혼을 실어 삶을 노래하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인생찬미. 두촌의 맨드라미차.. 언제나 가서 마주앉아 그 향기에 젖어보나요.. 오늘은 안과에도 가야하고 세월이 쏜 화살과 같다는 말, 느리게 살고있는 저에게도 비켜가지 않네요..

정수남 2010-01-29 14:11	《Re》송덕헌 님 , 시인님! 안녕하시죠? 내맘 섞은 꽃에 시인님 마음도 함께 섞었어요 시인님께서도 늘 행복하세요 ^*^

정수남 2010-01-29 14:14	《Re》김종순 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 드디어 내일입니다 ^^ 꽃 잔치 오실거지요? 인제 빙어 축제는 이미 시작했구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

정수남 2010-01-29 14:23	《Re》박종순 님 , 안녕하세요? 그렇다고 완행버스가 종착역을 안가나요 느리게 살아도 할 일은 다 하시잖아요 다만 늦는거 뿐이니 항상 기다리겠습니다 ^^ 안과를 가신다니 괜스레 염려스럽습니다 늘 건안 하시길 바라겠어요 ^^

김이진 2010-01-29 15:50	시인님 안녕하세요^_^ 그녀가 어느날 지쳐서 기대거든 살포시 그 효소 사랑 한줌 담아서 하얀 유리잔에 얼음 두조각 곁들여 내 영혼 까지 흔들어 다오/ 내 지친 영혼 잠시 쉬어가고 싶음이지요. 시인님! 머지않아 봄은 우리들 가슴으로 달려오겠지요.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아름다운 날 행복으로 달려가소서!!!

정수남 2010-01-29 17:33	시인님! 다녀가셨군요 감사합니다 ^^ 자랑만 잔뜩 해놓고 맨드라미 차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더구나 잠시 휴식이 되셨다는 말씀에 더욱 송구하옵니다. 마음속으로 저도 행복 가득 보내 드리겠습니다. 맨드라미 차와 맨드라미 김치 드리는 것은 꼭 잊지않고 있겠습니다 ^^

박종흔 2010-01-29 20:33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간 안녕하시고요? 맨드라미를 닮은 그녀.... 닭 벼슬처럼 생기고 향기도 별로이지만 시골에서 어릴 때 흔히 보는 맨드라미~~ 정겨움 가득한 그녀... 눈에 선합니다. 아름다운 봄날을 기다립니다. 평안하세요~!

박걸주 2010-01-29 22:02	구속, 속박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제 맘 같기도.... 제 서재에 들려 주셨더군요 고맙습니다. 행복사신 시간들 되시길요.

정용하 2010-01-29 22:17	정수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맨드라미와 오이의 궁합을 극찬하셨네요. 두 사물의 조화 못지않게 바람아! 구름아!... 민들레야! 속새야! 에서 시인님의 폭 넓으신 포용력을 느껴봅니다. 자연산 향기가 서재에 가득하네요^^

정수남 2010-01-30 00:13	《Re》박종흔 님 , 시인님! 맨드라미를 아시는군요 반갑습니다 ^^ 어떤 이는 민들레와 혼돈 하는 사람도 있어요 흔한 꽃이지만 하나도 버릴것이 없이 쓸모 많은 꽃 이기도 합니다 정겨움 가득한 그녀,,,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수남 2010-01-30 00:19	《Re》박걸주 님 , 시인님! 자유를 열망 하시는 분들의 행복 사신 되는거 기꺼이 수락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정수남 2010-01-30 00:35	《Re》정용하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맨드라미의 성질은 솜과 같아서 물이 전혀 없답니다 그래서 수분이 많은 오이로 맨드라미 색과 물을 채취 하는거랍니다 맨드라미의 환상적인 색과 오이의 향이 만나는 그들의 불과분 관계를 이용한 저의 특허품입니다 깊은 관심 감사합니다 ^^ 행복하세요 ^^

김난희 2010-01-30 00:35	안년하세요 ?^^ 햇 병아리 [文松 김난희] 입니다 시인님께 첫 인사 드리고 잘쓰셔서 좋은 글에 머물어 배우고 갑니다. 늘 건필 하시고 행복 하소서 ^^*

정수남 2010-01-30 00:45	《Re》김난희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 ^^ 저의 글에 머물러 주신 겸손과 소박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 시인님께 문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날마다 행복하시고요 ^*^

박경순 2010-01-30 21:14	맨드라미 차를 마시고 와서 그런가요 시가 아주 이쁘게 물드네요 좋은 시간, 맛있는 시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시인님도 행복하세요 ^

정수남 2010-01-31 16:41	《Re》박경순 님 , 시인님을 따로 뵐 수 있었던 시간들! 정말 행복 했습니다 ^^ 날마다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어요 지금처럼 언제나 아름다우시길 바랍니다 ^^ 건강하세요 ^*^

김정숙 2010-01-31 23:05	안녕하셔요? 정수남 시인님! 고운 한복으로 활짝 웃으시는 시인님의 아름다운 모습만 뵈어도 진한 향기로 매혹적인 사랑이 느껴지는군요. 불꽃같은 맨드라미 사랑에 2월을 드립니다. 시인님! 행복하셔요 ^^

정수남 2010-02-01 18:38	《Re》김정숙 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 반갑습니다 ^^ 어서오세요 시인님! 맨드라미 고장 이곳에 오며는 소원했던 사랑이나 행여 이루지 못했던 사랑 있으면 모두 이룰 수 있다 해서 불꽃 같은 사랑 이랍니다 ^^ 맨드라미 꽃말이 불꽃 같은사랑, 혹은 정열 이거든요 시인님께 저도 불꽃 같은 사랑을 전파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주환 2010-02-02 10:47	작년부터 댓글을 달지 않다가 오늘은 작정하고 답니다~~ 서재에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만 답글을 달곤 했어요~~~ 그런 이유가 있답니다~~~ 고운 시밭에 머물다 가는구먼유 평안하시죠? 댓글은 이유가 있어 달지 않지만, 시인님의 시를 무지 좋아하는구먼유~~~ 성필을 비는구먼유~~~

정수남 2010-02-02 15:02	주환 시인님! 무지 감사합니다 ^^ 길잡이 하여 주심도 잊을 수 없는 은혜인데 어찌 시인님의 황금 같은 칭찬까지 보너스를 주십니까? 채찍으로 알고 더욱 분발 하겠습니다 ^^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강승희 2010-02-03 11:34	정수남 시우님 맨드라미가 불꽃같은 사랑이었군요 꽃아닌 꽃으로 비하해 불렀던 내노래가 창피해 지네요 아마도 불타는 사랑을 할 나이는 지나가버린 탔인가 보군요 건필 하십시요

정수남 2010-02-03 14:43	《Re》강승희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버릴것이 하나도 없는 꽃이기에 불꽃 또한 꺼질 줄 모르는 맨드라미랍니다. 시인님의 맨드라미 또한 영원하여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저는 시인님을 우러러 봅니다 문운이 건강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

김정남 2010-02-05 00:56	여러가지꽃이름,화초 차로 만들어지는 이름모를 꽂들.. 늘 시로 엮어내시니 시인님의 포근한 서재는 늘 꽃향기가 가득 합니다 그윽한 꽃잎차 한잔 마시며 잠시 시인님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시인님

정수남 2010-02-06 00:18	《Re》김정남 님 , 김정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 마다 다투어 피는 꽃들과 곡식들을 함께 하는것이 참으로 행복 합니다 ^^ 물론 애환도 때로는 있지만 어디 인생고비 한번 넘기지 않는 사람 있을까요 자연과 부대끼며 사는데 면역이 되어서 그런지 절로 그 애들과 더불어 사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아름답게 보아주시는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 시인님께서도 부디 행복하세요 ^*^

고형섭 2010-02-07 15:36	[쏙 새]는 어떤 새인가요? 강원도 두메골 풍경과 산촌 풍경이 아름답게 전해져옵니다. 초야에 묻힌 자연과 동화된 삶의 모습도.....

정수남 2010-02-07 22:54	고형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방문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우연히 시인님의 장마당에서 맴돌았던것도 어쩌면 촌사람의 근성이 다분함이 아닐런지요 누가 지어 주었는지도 모를 이름들을 가지고 저마다 굳세게 잘들 사는 생명들이 경의로워 저 나름대로 자꾸만 불러 주는 이름들입니다 그중 쏙새는 씀바귀과에 속하는 식물의 한가지랍니다 봄 나물로 양념 고추장에 무쳐서 먹으면 아주 별맛이지요 건강 식품으로도 꼽힙니다 ^^

박근수 2010-02-11 14:57	빨갛다 못해 검붉을만큼 진한 맨드라미 속으로 빨려들어 사랑과 영혼을 담은 항아리여... 내 지쳐 쓰러지는 날 기댈 곳이 되어다오~ 정수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처럼 고운 시심을 가지고 사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즐거운 설 명절 되세요~

정수남 2010-02-12 14:55	《Re》박근수 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 부럽다고 칭해주시니 우선 감사드려요 맨드라미 세상에서 꿈을 꾸는것은 정말 행복이랍니다 설 명절 시인님께서도 행복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박종흔 2010-02-12 20:11	정수남 시인님~~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늘~감사합니다^^*

정수남 2010-02-13 01:24	《Re》박종흔 님 , 설빔 준비는 다 하셨는지요? 시인님께서도 설 명절 다복 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건필 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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