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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수남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수남
ㆍ작성일	2011-04-04 11:13

ㆍIP: 59.xxx.196

쑥
쑥 // 정수남

쑥쑥 자라만 다오
멀대 같으면 어떠하고
잔챙이면 뭐랄까
논둑 밭둑 가릴 것 없이
틈새 있으면 쑥 내밀고 돋아나거라
입맛 잃은 서방님의
밥상에 얼른 오르거라
바람난 처녀 콧잔등 살짝 치고서
네 향
쑥쑥 퍼트리거라.

이길옥 2011-04-04 12:06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 냄새 물씬 풍기는 쑥 향에 취했다 갑니다.

박윤기 2011-04-04 12:33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골 장모님께서 손수 캐어 보내준 쑥으로 쑥국을 끓여 먹었는데 그향기가 너무 좋았었지요! 어릴적 동네근처 논두렁 밭두렁에서 쑥을캐 밀가루와 버무려 쑥떡 만들어 먹은 추억도 생각납니다. 봄이오니 만물이 쑥쑥 커나갈테니 봄에 흠뻑 젖어 보렵니다. 정수남시인님! 늘 평강하시고 화창한 봄 볕이 가득한 4월 좋은일 행복한 일 많이 만드시길 기원 합니다.~~~^^

강승희 2011-04-05 06:53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수남 시우님 우연의 일치일까요? "쑥 향기 짙어질 때"란 글을 적고나니 시인님이 "쑥"을 발표하셨네요 쑥쑥 자라서 온 세상에 향기 풍기어라 건필 하십시요

정수남 2011-04-05 11:40	《Re》이길옥 님 , 쑥이란? 거름도 비료도 모르고 쑥쑥 잘 자랍니다 이름 값을 하는가 봅니다 시인님! 쑥향에 취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향기롭게 보내세요 ^*^

정수남 2011-04-05 11:48	《Re》박윤기 님 , 시인님의 왕성한 문예활동을 지켜보면서 봄을 만끽 합니다 ^^ 다방면으로 조예가 깊으셔서 창작 하시는데 수월 하신가봅니다 꼼꼼하게 챙기시는 정성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봄날도 늘 따사롭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정수남 2011-04-05 12:01	《Re》강승희 님 , 쑥하고 가까이 있으면서 무심히 보냈던 날들이 더 많았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챙겨봐야겠어요 저 사는데만 급급하여 무심할 때가 많습니다 시인님하고 우연의 일치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 건안하세요...^^

정용하 2011-04-05 18:03	바람난 처녀의 코잔등을 스친 쑥향이 서방님 밥상에 오르다....ㅎㅎ 다소 해학적인 모습에서 시인님의 내면적 여유가 느껴지네요. 금년에도 쑥처럼 쑤-욱 하고 시인님의 문향이 우뚝하시길 빕니다~~

정수남 2011-04-05 21:17	《Re》정용하 님 , 첫사랑 같은 쑥을 오래 잊고 지냈습니다 오히려 방송을 보면서 상기된 쑥! 갑자기 시상이 떠올라 밖으로 나갔었지요 마악 돋아나는 모습에서 잊었던 향기를 찾았습니다 ^*^

정병옥 2011-04-05 22:01	정수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전 오늘 퇴근길에 친정엄마가 좋아하는 쑥떡을 사가지고 왔는데 입맛이 없다~~하시면서도 어느새 쑥떡 몇개가 게눈 감추듯 없어지더라고요 ㅎㅎㅎ 맛있게 드시는걸 보니 참 마음이 흐뭇하기도 하고.. 오늘 이렇게 시인님의 쑥을 보니 참 가슴이 와닿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정수남 2011-04-06 09:31	《Re》정병옥 님 , 어머니가 계셔서 참 좋으시겠어요 딸에게는 뭐니뭐니 해도 친정어머니가 최고지요 ^^ 쑥떡 사다드린 효심이 쑥향처럼 번지고 있어요 이 아침이 너무 향그럽습니다 ^^ 감사합니다.

한원희 2011-04-06 19:01	정수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이곳 저곳 제 멋대로 자라나는 쑥을 보노라면 우리내 인생살이도 그냥 쑥! 쑥! 잘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공기가 맑은 강원도에는 유난히도 향기가 좋은 것 같아요. 하루가 저무는 오늘하루 행복하세요.

신오선 2011-04-06 19:09	우리의 코끝을 진동시키는 쑥향이 전해지는 모습에 쑥의 왕성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유필이 2011-04-07 13:26	이 맘때면~ 대바구니 들고 양지바른 들녁에 나가 숙 캐던 어린 시절이 그리워지는데~ 시인님의 결고운 글밭에서 그 향기가 더욱더 짙게만 달려드는 날입니다~ 유년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향필하시기를 바래요~~

정수남 2011-04-07 18:52	《Re》유필이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수줍을 나이도 아닌데 낯가림을 조금 합니다 ^^ 좋아하실지 몰라서 빙빙돌았지요 ^^ 먼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인님의 유년에서 저도 함께 즐기겠습니다 ^^

이종창 2011-04-08 10:58	쑥내음이 펄펄 나서 쑥국 한그릇 더 청해봅니다. 정겨운 시어에 흠뻑 취한답니다. 정수남 시인님 4월의 시인에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이길선 2011-04-09 02:01	서재 방문 감사드립니다 - 시제 "쑥" 에서 시인님의 소박하고 정갈함에 흠뻑 젖습니다 아름다운 나날 되시구요 -- 한번쯤 뵙고 싶다는 마음 전해올립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홍은자 2011-04-09 13:32	시원시원한 싯귀가 미소를 만들어 주시고 주위로 쑥향기가 진동하는것 같습니다 전원생활을 하시니 쑥을 뜯으며 시심을 캐내셨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시장서 사다먹어야 한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장경복 2011-04-09 15:09	정수남 시인님... 쑥.. 시인님의 고운 마음이 쑥쑥 자라납니다 쑥향기 풀풀 날리는 시인님의 글에서 제가 좋아하는 쑥개떡이 먹고 싶네요 얼른 바구니 들고 쑥캐러 나가고 싶어요 시인님 방에서 쑥향기가 진동하니 오늘은 시장 가서 쑥을 사다 쑥국을 끓여야 겠습니다 저처럼 행복한 오늘 되세요.

송덕헌 2011-04-10 18:59	정수남 시인님, 오랜만에 들어오니 많은 변화가 있군요~ 좋은 달 이달의 시인도 되시고 쑥향의 추억도 되살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전원에서의 넉넉함이 배어있어서 우리모두에게 신선함과 여유와 잊엇던 고향의 정을 가져다 주시네요. 늘 좋은 날 되세요`

정수남 2011-04-10 22:21	《Re》이종창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나물캐기 안성맞춤인 날씨였습니다 ^^ 고들바귀와 씀바귀 냉이를 캤어요 4월 12일 문우님들 오시면 드릴려구요 ^^ 드릴께요 꼭 오세요... ^*^

정수남 2011-04-10 22:28	《Re》이길선 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고운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뵙고싶다는 말씀을 화답하겠습니다 ^^ 오는 4월 12일 화요일 뜻있으신 문우님들께서 저의 집으로 몇분 오십니다. 시간 되시면 시인님께서도 오시지요...? 시인님! 행복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

정수남 2011-04-10 22:34	《Re》홍은자 님 , 안녕하세요? 학수고대 하던 만남의 날이 이틀 남았습니다. 직원 보충은 되셨는지요? 시인님 오시면 뜯으시라고 쑥은 남겨놓았어요 ㅎㅎㅎ 꼭 오세요 ~~~

정수남 2011-04-10 22:43	《Re》장경복 님 ,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시인님처럼 행복하게 들판에서 보냈습니다 ^^ 지난주 서울 거리는 꽃들이 만발하였던데 이곳은 아직 꽃필 기미를 보이지 않는군요 그러나 시장가서 비싼 쑥을 사지 않아도 되니까 행복합니다 ^^ 가능하시면 오셔서 자급자족 하시면 더욱 행복하실거 같습니다 ^^ 시인님! 언제라도 오신다면 환영 하겠어요 내일도 행복한 나날되시고요... ^^

정수남 2011-04-10 22:52	《Re》송덕헌 님 , 송덕헌 시인님! 오랜만이세요 ^^ 가족모두 안녕하시지요? 요즘은 속초 나드리 안오시는지요? 무척 궁금했습니다. 4월 12일 화요일 우면산과 두촌농원 모임을 저의 집에서 합니다. 주일이 아니라 시간이 괜찮으실거 같은데 꼭 오셨으면 합니다 ^^ 그럼 안녕히계세요...

박종흔 2011-04-11 17:38	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저도 쑥 주세요. 쑥떡이라도 먹고 싶습니다.^^ 모임이 내일이군요. 저도 홍천 농원의 정겨운 향내에 취하고 싶은데 힘드네요. 에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수남 2011-04-11 19:02	《Re》박종흔 님 , 쑥떡, 드리지요 ㅎㅎㅎ 쫑긋 하고계세요 ^^ 꼭 오시리라 생각했는데 여의치 못하시군요 다음을 기약 하겠어요 감사합니다 ^^

김계자 2011-04-11 21:45	쭈~욱 내려온 댓글을 보면서 시인님의 열정을 다시 한 번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봄날 쑥쑥 자라나는 쑥처럼 고 시심도 아름다운 사랑도 쑥쑥 자라길 기다려 봅니다.

정해경 2011-04-15 18:29	ㅎㅎ약기운에 어지러웠는데 쑥향에 이끌려 왔습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쑥떡거리고 계시는 군요ㅎㅎㅎ 어디 계시든 제게 힘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날 홍천에서 다 먹지 못한 나물 생각에 괜히 입맛이 돈답니다 ㅎㅎㅎ

최화철 2011-04-16 02:07	안녕하세요 정수남 시인님 쑥이 쑥쑥 자라나는 줄 몰랐습니다. 그러고보니 여기저기 쉽게 보이는 게 쑥입니다. 쑥 도다리 국도 맛이 기가 막히지요 쑥떡도 살살 녹습니다. 먼 곳에서나마 시인님들의 모임에 박수를 보냅니다. 흙을 가까이 하시면서 시향을 즐기시는 시인님 늘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정수남 2011-04-18 11:06	《Re》김계자 님 , 이제서 움트기 시작한 목련을 바라보며 시인님을 떠올렸습니다 ^^ 이미 다른 곳에서는 만개해 떨어져 버린 꽃들도 있는데 쫑긋이 내미는 모양이 시인님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 등단만 늦었을뿐 문학에 남다른 열정을 얼마나 오래 쏟으셨나요... 늦게 핀 꽃은 더 오래 볼 수 있으니 그 얼마나 고귀한지요 쑥 자랑을 너무 오래 할 것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ㅎㅎㅎ 우리가 조화롭게 살기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조성을 잘 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그날을 위해 시인님! 우리 화이팅 ~~~

정수남 2011-04-18 11:46	《Re》정해경 님 , 봄 빛 초대장을 어쩜 그렇게 묘사 잘 하셨는지요 다음 오실때 염치 없지만 시화 또 부탁해도 돼요? 시인님! 무슨말씀을요 덕분에 이 사람이 신나는데요 ^^ 약 없는 세상은 없는걸까? 얼른 건강해져서 약 같은거 퇴치 합시다 ^^ 대신 쑥 버무리 줄게요......

정수남 2011-04-18 11:54	《Re》최화철 님 , 안녕하세요? 아! 쑥 도다리 국이 맛있군요 처음 들었습니다 무척 먹고 싶네요 ^^ 먼 곳에서 보내주신 따뜻하신 관심에 깊히 감사드립니다 ^^ 시인님께서도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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