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정애
ㆍ작성일	2018-03-23 10:18

ㆍIP: 61.xxx.159

딸들에게

딸들에게 / 김정애

해거름에 내게 찾아온 딸들아!
숱한 고난을 헤치고 성난 파도를 넘어
어여쁘게 성장해 이젠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되었다.

엄마로서 해줄 건 잔소리보다는
너희의 표상이 되어 열심히 공부했고
너희와 대학을 같이 마쳤지
자랑스러운 엄마로 거듭나기 위해

엄마의 부족함 때문에 대학 장학금
용돈도 너희의 피땀으로 충당했고
힘들고 고단한 역경을 극복해줘서
지금의 뿌리 깊은 너희가 있으리라

높은 산이 가로막혔을 때 서로 손잡고
성난 파도가 넘실댈 땐 부둥켜안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울면서 기도했지
열 아들 부럽지 않은 나의 세 딸아

남아선호사상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눈물 콧물 쏙 뺄 때도 난 절대 후회 없었어
난 엄마로서 늘 행복하단다.
지금의 자랑스러운 세 딸이 있으니

김이진

2018-03-23 17:06

`김정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정애 시인님!

예쁜 딸에게
보내는 편지
읽고 또 읽어 봅니다.

때로는 힘들고 삶에 지쳐 있을때
예쁜 따님들 보면 힘이 솟아 나겠지요.
이제는 그 따님들과 함께 날마다 행복이 흐르길 바랍니다.


김정애	매일 사랑시만 썼지 딸들을 위한 시가 하나도 없어서요. 늘 행복 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3/29 08:41

백설부

2018-03-23 17:06

`김정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자랑스럽고 당당한 어머니시네요.
잔소리 보다 표상이 되도록 몸소
실천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란 딸들은
얼마나 야무질까요?
존경스럽습니다.
멋진 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김정애	백설부 시인님 부끄럽습니다. 전 나름대로 저의 방식대로 키웠는데 다행히 잘 커줘서 고마울 따름이지요.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3/29 08:43

장선희

2018-03-23 21:30

`김정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남아선호사상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눈물 콧물 쏙 뺄 때도 난 절대 후회 없었어
난 예쁜 너희가 정말 자랑스러웠지
지금의 자랑스러운 세 딸의 엄마로 우뚝 섰으니

김정애 시인님 장한 세 딸들 키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자식에게 표상이 되는 엄마 노릇도 잘 하셨을 거라 믿습니다
우리네의 남아선호도 잘 이겨내셨습니다
얼마나 자랑스러우면 시로 승화시키는 시향으로
집필 하셨는지 공감하며 그 마음도 알 것 같네요
묵묵히 표상으로 해내면 자식들의 본보기가 된다지요
세 딸들도 앞으로의 인생 잘 살아갈 것 이네요
꽃샘 추위에 건강도 조심하세요 시인님~^^


김정애	장선희 시인님의 열정에 비하면 전 멀었지요. 열심히 노력하시는 삶의 자세를 배웁니다.	3/29 08:45

이민숙

2018-03-23 21:58

해거름에 내게 찾아온 딸들아!
숱한 고난을 헤치고 성난 파도를 넘어
어여쁘게 성장해 이젠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되었다.

엄마로서 해줄 건 잔소리 보다
너희의 표상이 되어 열심히 공부했고
너희와 대학을 같이 마쳤지
자랑스러운 엄마로 거듭나기 위해

시인님
딸들이 이 글을 보면
참 좋겠습니다
그 마음 담아봅니다


김정애	엄마의 문학에 대한 열정은 항상 지지하면서도 제 시나 낭송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모순 민숙 시인님 늘 고맙습니다.	3/29 08:47

홍사윤

2018-03-24 21:51

안녕하세요! 김정애 시인님
이제 봄이 왔습니다!
올 겨울이 추워서인가
더욱 기다렸던 봄
꽃소식이 전해지는군요!
시인님이 곱게 올리신 옥고
'딸들에게' 잘 배독하고 갑니다
시는 시인님의 마음을 읽는다고 하는데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깊이
마음을 두고 깊이 담아갑니다
미세먼지로 날씨는 걱정이지만
꽃향기 피어나는 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김정애	홍사윤 시인님 늘 다녀가시는 발걸음에 신의 축복이 있으시길 빕니다.	3/29 08:48

김상훈

2018-03-25 16:54

봄은 결국 맨발로 오고 있습니다.
겨우내 신고 있던 버선을 벗어버리고
이제,
지상의 언어로 꽃 필 옷고름마저 풀어
곧 연둣빛 종교로 널리 퍼지겠지요.

우리 일상도 그렇게 따뜻해지고
단 한 가지라도 희망으로 변하는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짜증이 날 정도로 쫓기는 일상이지만
오늘 모처럼 쉼 하는 날이라, 때는
이때다 싶어 일찍 서재에 들어와 봅니다.

딸들에게,

모처럼 여유 있게
잘 보고 갑니다.


김정애	네~ 시인님 이젠 여유를 좀 가져보세요. 항상 바쁘신 모습에 안타까움입니다.	3/29 08:49

박기만

2018-03-25 22:07

김정애시인님 안녕하세요,
화창한 봄 날씨에
오늘도 즐겁게 지내셨는지요
세딸들에게 마음으로 곱게 주신 작품
자랑스러운 엄마로 우뚝스셨으니
장하십니다
딸들에게 귀감이되는 시향
즐겁게 배람하고 갑니다
항상 멋진 글 집필하시고
건강과 행복하세요


김정애	박기만 시인님 다녀가신지 오래 되었는데 이제야 댓글 다네요. 봄꽃과 함께 즐겁고 향기로운 봄의 여유를 누리시길요.	3/29 08:51

장화순

2018-03-26 07:20

멋진 딸들 키워 내느라 수고 많았네요
김정애 시인님 화이팅 입니다
시인님의 따님들에게도 화이팅을 해주고 싶네요
어제 잘 갔겠지요
먼길 수고 하셨습니다 시인님


김정애	고맙습니다. 어쩌다 우리가 인연이 되어서 이렇게 온, 오프라인에서 만나 교류하게 되었는지 참 감사한 일이지요. 시인님 때문에 행복합니다.	3/29 08:52

이유리

2018-03-26 21:44

따님이 셋이군요
전 둘이예요
시인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딸들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정말 열 아들 부럽지 않답니다
같은 마음으로 공감의 글에 힘찬 박수 보낼게요
행복하기로 해요 시인님


김정애	오우~ 이유리 시인님 따님이 둘이시군요.ㅎ 그렇지요. 딸들의 엄마 사랑은 정말 아들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제사니 봉양이니 그런 개념이 없어진지 오래고요. 우리 딸들과 재미있게 살자고요.ㅎ	3/29 08:55

권미영

2018-03-28 06:54

어머나~~ 딸이 하나도 둘도 아닌 셋!
아이고 부러워라~~^^
김정애시인님~~ 정말 든든하겠습니다.
저는 딸과 평생 친구하기로 손가락 걸었는데
그럼 시인님은 평생 친구가 셋이나 되니
제 배가 이상하게 오늘 아침 많이 틀리더이다 ㅎㅎ
서로의 본이되고 울이되어 누구보다 즐겁게
알뜰살뜰 챙기며 사세요~♡


김정애	시인님 배아프긴요. 예쁜 딸 하나도 감사한 일이지요. 예쁘게 키운 따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요즘 아이들은 현명해서 지들이 알아서 알뜰하게 잘 준비하니 너무 많은 걱정은 하지 마시길...	3/29 08:58

철새는 날아가고

꽃씨를 뿌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