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홍은자
ㆍ작성일	2005-02-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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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여백(餘白)
고향 여백(餘白)

眞如 / 홍은자

갸우뚱 기울어진 흙 담
푸근한 향기 모두 그대로 인데
반겨 안길 따뜻한 가슴이 없구나.

손 때 먹어 반질한 툇마루
어머니 안 계신 고향은
익숙했던 체취 진한 그리움만 묻어나고

미동 없이 긴 세월 받혀온
휑한 나무 시렁 위
길게 드리운 뿌연 여백(餘白) 안에

생쥐처럼 드나들던 순백의 동심
아름다웠던 시간들이
하나 둘 빛바랜 기억 속을 걸어 나온다.

이유리: 이 아침에 저도 고향을 달려가게 됩니다
아직도 엄마가 계시는 곳.
들어서는 입구부터 찡한 가슴으로 나를 맞이하던 고향
시인님, 잘 감상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2/21-10:37]-

홍명여: 언제나 그리운게 고향이지요.
엄마 떠나신지 오래 됐지만 한결같이
손 부여잡아 친딸처럼 동생 처럼 맞아주는
고향이 있기에 가끔은 그 분들을 통해
엄마의 냄새를 맡기위해 찾아가는 곳이랍니다.
홍은자 시인님 즐거운 한주 되세요^^
-[02/21-11:01]-

조경희: 순백의 동심.. 아름다웠던 시간들.
고향의 향은 빛바래어도 진하게 전하여지는 모양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02/21-11:20]-

김기덕: 고향을 동적인 영상처럼 그리워지게
그려놓았내요. -[02/21-11:56]-

유현주: 시골 집을 입식으로 고치고 나서도
전 집에 갈 때 마다 이 쯤엔 뭐가 있었고
여기엔 무엇이 있었고...
그런 것들을 더듬어 봅니다.
좁아진 마당에서 공기돌 집어 올리던 것도 생각해 내구요.
오늘도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좋은 시간 고맙습니다. -[02/21-17:54]-

고재구: 홍은자 선생님 안녕 하세요.
고향의 여백 속에서 순백의 동심을 품고 갑니다.
즐거운 날 되시고 건필 하세요. -[02/21-18:18]-

홍은자: 이유리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지난 설에 고향을 못갔습니다
글 쓰며 어머니 떠올라 엉엉 울었더니 애견이
마구 짖어대겠죠.. 슬픔을 아는지
2003년 2월 어머니 돌아가신후론 무슨날만 되면 울었어요
막내여서 인지... 아직 어머니 계신 이유리 시인님이 부러워요
돌아가시면 다 소용없어요 물질도 효의 마음도...
살아계실때 한번이라도 더 찾아 보시고 정을 나누세요`*^^*

홍명여 시인님도 어머님이 안계시군요
저요 결혼을 하기전엔 그랬어요
울 엄마 돌아가시면 따라서 죽을거라고...
아이들이 다자란 지금도 술에 취하면 엄마~~ 를 찾으며
울었다나요 ..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조경희 시인님 다녀가셨군요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고향이라는 단어는 떠 올리기만 해도
향수에 젖어 들게 되나봅니다
공감해주신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김기덕 시인님 인사도 못드린것 같은데..
마음 먼저 열어 주시니 더욱 황송합니다
곧 찾아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유현주 시인님 다녀가셨군요
언제나 보이지는 않지만 다정한 친구 같은 단아님^_^
마음이 점점 편안해지고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 이곳을 알게 된 이전에
황혼방에서 반가이 맞어 주시는 강화도령님, 단아님이 계셔셔
그 용기 먹고 자라 여기까지 온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02/21-18:28]-

홍은자: 고재구 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
단 줄의 격려글이지만 그 활력은 화산처럼 크게 작용이 되었습니다
관심어린 애정을 주신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02/21-18:30]-

신 재경: 빗바랜 기억속을 걸어나오는 고향의 집
어머니가 안계셔서 더 쓸쓸해 보일 ......
좋은 시어에 머물어봅니다. -[02/21-20:40]-

김성훈: 홍은자 시인님 안녕하셔요!
손 때 먹어 반질한 툇마루
어머니 안 계신 고향은
익숙했던 체취 진한 그리움만 묻어나신다/
하신 시인님의 추억으로 저도 함께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셔요!

-[02/21-22:43]-

김혜정: 아직은 부모님이 모두 살아 계셔서
정겨움으로 다가오는 고향이랍니다.
나이 들수록 더욱 그립기도 하고요^*
저는 시인님과 반대의 마음으로 머무름이
조금은 송구스럽긴 하지만 덕분에
고향의 향기를 안고 갈수 있어 기쁜 마음입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행복하세요^* -[02/21-23:21]-

최민순: 고향을 찾은지 언제인지..기억이 가물거립니다
고운 추억을 안고 갑니다 -[02/21-23:29]-

홍은자: 신재경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머니라는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
가슴이 뭉클 더워지고 안기고 싶어지는
마음의 고향인가봅니다 친정을 지척에 두고도
발길이 닿지 않는 것은 몸보다 마음이
너무 멀리 와있기때문인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안계신 고향은... 공감 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김성훈 시인님
마음 열어 주심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처음엔 낯설기만 하던 이곳이 조금씩 편안해지고 있어
한두번 인사글 나누신 시인님은 뵙지는 않았지만
친근을 느끼게 됩니다 격려글 윤활유로 채우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다솜 김혜정 시인님 다녀가셨네요~^_^
언제나 반가운 이름들 몇분....
그분들의 격려로 이만큼 와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

최민순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고향이라는 단어와 어머니는 뗄 수가 없나봅니다
지금 우리가 어머니이지만 비교가 안되는 세대... 그시절의 어머니는
누구나의 가슴에 향수처럼 자리하고 있고
생각의 끝에는 꼭 등장을 하시는 분...그리움 덩어리 언어입니다
찾아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02/22-01:46]-

김종필: 요즘 시골 고향에는 어른들이 안 계시니
비워둔 집들이 많아요.
나지막한 청마루,콩기름 칠해 반질반질한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02/22-10:10]-

오세철: 안녕하세요.
고향에 가도 고향이 없는 사람이 있지요.
저와 같이 고향이 수몰되어 반겨주는 푸른 물결만 있기에 늘 쓸쓸합니다.
향수어린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02/22-15:38]-

홍은자: 김종필 시인님 격려글 감사합니다
저희 고향도 서너개의 빈집이 있어 훙물스럽기도 하지만
고향은 영원한것 같습니다
흙냄새 들풀 길 얉으막한 동산 그리고
조금 현대판으로 발전된 신작로까지...
언제든 달려가면 반겨줄 것 같은 고향이
점점 빈자리 여백만 늘어 가슴이 시려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오새철 시인님 다녀가셨네요~~^_^
수몰된 고향을 가지시다니 얼마나 아프실까...
그래도 부모님만 계시다면 거기가 고향이 아닐까 싶은데...
공감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2/22-16:22]-

장강현: 안녕하세요 시인님!
담담한 표현 속의 고향 풍경이라
오히려 더 진한 그리움으로 다가 옵니다.
고향 어머니의 채취가 묻어 있는 듯한 글 앞에
한없이 머무르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02/22-21:44]-

홍은자: 장강현 시인님 공감해주셔셔 감사합니다
부모님이 안계시는 고향은 마음이 먼저
멀어 지나봅니다 1월 제사에 다여오고는 설엔
안 가지더라구요. 어머니 계셨으면 친정가는 낙으로
명절을 손꼽아 기다리곤 했었는데...
좋은 하루 되세요~*^^* -[02/23-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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