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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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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이길선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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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이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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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23-01-11 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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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루틴(습관)
삶의 루틴(습관)
소암/이길선
지금은 잠잠해진, 코로나 19로 인한
뉴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65세 이상 고 위험군,
요양 병원과 요양 시설 65세 이상
노인 집단 시설 등
예방 접종 우선 순위 뉴스 내용이다,
내 나이가 바로
그 주인공의 일원이고,
내가 그 분류에 속해 있음인데
남의 얘기처럼 건성으로
통상적으로 보고 들으면서
곧장 흩어버리는 그냥 스치는 뉴스였다,
그러나 정부 시책이 발표되었던
지난 3년 동안 1차 ~ 5차 까지
빠른 생일 탓에
매번 1순위로 전송되는
예방접종 메시지로
접종 또한 한결같이 1등으로 실행함이다,
질병관리청에서 문자 메시지가 뜨면
나는 곧장 예약을 하고
때가 되면 주어진 병원을 찾아간다,
접종 날에는, 행여 같은 시간쯤에
여러 사람들이 집중됨을 염려하며
일찌감치 병원 앞으로 달려가곤 했었다,
병원에서 대기 순번 5를 안쪽으로
주사를 맞고, 15분 대기 후
병원을 달아나는 순간부터
코로나19 뉴스는 내겐 또 먼 산 일뿐,
나는 나이를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정부 시책의 순리에 순응함이다.
돌아와서 3일은
체온을 체크 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관찰하며
화들짝 놀라기도 하고,
집중하게 되는데 웃지 못할 일이다,
폰으로 셀카를 찍고
그 사진을 확장해 보는데,
눈가 주름과 목주름에 놀라며,
그 순간 내 나이 67의 자아발견으로,
이럴 수가,,,, 이제 구정 지나 얼마 후면
내 나이 68인가, 지금에야 나이를 셈하는 나,
더 분명한 것은
국가 보조금과
연금을 받으면서도
내 나이를 의식하지 아니함은
거울 속에 비친
늙은 할머니의 모습이 싫은 까닭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지만,
첫 돐 맞이하는 손자에게
예쁜 할머니로 기억되고 싶은 진실로,
유산균, 콜라겐, 오메가3, 콘드로이친, 아스타잔틴,
셀렉스, 비타민 등 보조 식품을 열심히 챙겨 먹는 버릇은
내 못다 한 심신 관리에 늦은 보상으로 삶의 루틴(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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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칠
2023-01-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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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소암 이길선 시인님
솔직 담백한 수필 한 편을 잘 봤습니다
너무나 공감합니다.
제가 코로나 예약하고 주사 맞는 뒤를 시인님이 따라다니시면서
보신 것을 글로 쓰신 것 같습니다.
저는 코로나 시작하던 해에(2020년) 실업자가 되면서 부터 3식이가 되어
2 년 간 코로나 겁이 나서 외식 한 번 안 하고 대중교통 한번 안타고
모임도 안 하고 완전 방콕 삼식이로 살았지요
사진요? 실제 주름살 보다가 사진에 주름살이 더 많이 생기지요.
그래서 저는 사진 안 찍은 지 10년 넘었어요.
너무나 공감 가게 쓰신 글이라 제가 겪고 있는 일 같아서
저의 경험을 적어봤습니다.
좋은 수필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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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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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칠 시인님! 동질감에 먼저 미소 가득입니다,
저는 지금도 그어떤 만남도 모임도 하지 않습니다.
뉴스가 잠잠해졌지만 대문 밖에 나는 순간에는
아직도 마스크 2개를 장착해야 외출을 합니다,
승강기에는 누군가 먼저 탄 사람이 있으면 이용하지 않고 기다립니다,
감기 주사도 못 맞는 내가 코로나 예방접종은 1 등으로 -
그렇게 3년을 보내고 나니 내 주위에 사람이 없답니다, 물론
집안에 길흉사가 겹쳐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웃지 못할 일들이
일상이랍니다, 그래도 숨 쉬고 있네요, 고맙습니다, 황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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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0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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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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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 -
나는 아프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병원에 가도 처방이,,,,,, 업답니다,
알르지 체질로 어떤 처방을 받지 못하는
크다란 이유랍니다, 특히 감기는 정적이고,
만약 몸살이라도 앓게되면
생강즙과 녹차가 제겐 영약이랍니다, -- 속내가 다 나왔나요.
제가 문협 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이유가
코로나가 종식 되기 전까지는
사람들의 모임 자리에 갈 수 없답니다.
문협 모임에도 불참석이 그 이유랍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 함을
이 자리를 빌어 고백합니다. 대한문인협 화이팅! |
1/13 0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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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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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충분히 갑니다.
제가 2년을 삼식이 노릇 하면서 출입을 자제하다가 답답해서
2022년에는 집에 있으니 우울증도 올 것 같고 평생 50년을 직장 다니다가 남편이 집에만 있으니 아내가 우선 답답해 할 것 같아서
지난해 1년 직장을 다녀보니 겁이 덜 나더군요.
그래서 연말 행사에 처음 나가 봤습니다.
조금 용기를 내 보십시오. 앞으로 제 생각에
코로나가 없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네요.
그렇다고 평생을 이렇게 지낼 수는 없지요.
힘 내십시오 |
1/13 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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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홍
2023-01-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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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소암 이길선 시인님
‘세월 앞에 장사 없다지만,
첫 돌 맞이하는 손자에게
예쁜 할머니로 기억되고 싶은 진실로,
유산균, 콜라겐, 오메가3, 콘드로이친, 아스타잔틴,
셀렉스 등 보조 식품을 열심히 챙겨 먹는 버릇은
내 못다 한 심신 관리에 늦은 보상이며 삶의 루틴’
어린아이도 예쁜 사람을 알아본다고 합니다.
늦는 때란 없으니 잘 관리하시어
고운 할머니로 손자에게 기억될 수 있게
건강 관리 잘하시고 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나날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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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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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홍 시인님! 덕담이죠? 고맙습니다,
긴장하지 않으면 금방 살이 찌는 나이로.
얼굴에 주름은 허탈감을 안겨주니, 거울 앞에 서기가,,,,,,
바쁘신 가운데 이리 찾아주시니 -오심지차- 로 마중합니다, |
1/12 0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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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천
2023-01-1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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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이길선 시인님
얻은 것이 많은 사람들 욕심으로 병들어 썩은 모습이
날마다 뉴스가 되어 애달픕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삶의 루틴(습관)
세월 앞에 장사 없다지만,
첫 돐 맞이하는 손자에게
예쁜 할머니로 기억되고 싶은 진실로,
유산균, 콜라겐, 오메가3, 콘드로이친, 아스타잔틴,
셀렉스, 비타민 등 보조 식품을 열심히 챙겨 먹는 버릇은
내 못다 한 심신 관리에 늦은 보상으로 삶의 루틴(습관)!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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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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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천 시인님! 반갑습니다, 일면식 없지만 이렇게 서재 방문해 주시고
마음자락 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문협인연에 그저 감사합니다.
문인들의 공통점은 글로 표현 할 수 있는 특권이 있지요.
마음 속에 육두벼슬 하는 것보다
그 속마음을 마음 놓고 보여줄 수 있음입니다,
나이 들어 이제 부끄러움도 없는지,,,, 개면쩍기는 합니다만
진솔한 마음을 펼쳐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1/13 0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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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선
2023-01-14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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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잔 시인님~ 허거로 마중합니다,
그런데 저보다 세월을 더 살았다고 하니 믿기지 않습니다,
저는 수잔 시인님의 사진을 보고 소녀 같은 미소에 여고동창생으로,,,,, ㅋ
내겐 그냥 - 하얀 그리움의 주인공이랍니다,
날마다 늙는다는 기분에 ,,,, 유안진 시인의
[지란지ry를 꿈꾸며]의 한 구절을 잠시 잊은 채,,,,,
"늙는 일에 초조해 하지 않을 웃음도 만들어 낼 것이다"를 다시 외웁니다.
새해는 좋은 일로만 가득하세요 김수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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