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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길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길선
ㆍ작성일	2018-04-01 06:41

ㆍIP: 218.xxx.150

하얀 거짓말

하얀 거짓말

소암 이길선

그 곳에서 몰아쉬는 숨소리에
내 빈 주머니를 뒤집어 털어본다,

어줍은 기다림의 영역
차 오른 보름달의 숨은 이야기,

내 것이 아니었기에
실체가 없는 허허실실,

애써 인내하며 곱씹는
하얀 거짓말은 '여기까지'다.

지극한 자유성에도
스스로 발목을 잡으며,

실천이 없는 생각들은
내 것이 될수 없다는 지극한 이치로,

멈춰버린 시계처럼
시동을 걸지만 속도는 없다.

'여기까지'라는
그 명령에 해독은 茶마심이다.

김동철

2018-04-01 06:54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모든 생명체가
소생하고 꽃을 피우는
사월의 첫 휴일 아침입니다 .

많은 생명체들이
소생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감내했을까요 .

수 많은 시련을 견디며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

곱게 집필하신 고은 옥고
상쾌한 휴일 아침
문우님에 고은 향기 담아
가슴으로 배감합니다 .

꿈과 희망을
열어가는 사월
아지랑이 사월을 만끽하세요 .


이길선	봄 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봅니다. ㅋ~ 안녕하세요 김동철 시인님! 이리 방문해 주시고 마음자락 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벌써 4월입니다, 오라는 곳은 많은데 갈 수 없어서 몸부림입니다. 건강도 챙기시구요 (황사), 아름다운 사월 되십시오.	4/2 04:46

이민숙

2018-04-01 11:29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멈춰버린 시계처럼
시동을 걸지만 속도는 없다.

실천이 없는 생각만으로는
결코 내 것이 될수 없는 이치,

내게 하는 아쉬운 명령은
‘여기까지’다.

깊은글입니다
생각만으로 시동걸고
출발이 없다면
무슨 소용일까요
감사히 다녀갑니다 시인님 ~**


이길선	한결같이 부지런하시다는 표현을 해봅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직 일면식은 없지만 오랜 벗처럼 편합니다. 이런 만남이 그저 고마움입니다. 건안 건필하셔요 이민숙시인님!	4/2 04:48

오석주

2018-04-01 17:56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길선 시인님

하얀 거짓말'
내 것이 아니었기에
실체가 없는 허허실실,

애써 인내하며 곱씹는
하얀 거짓말은 '여기까지'다.

그렇겠네요
힘들여 거짓말을 하연 허웃음이 나올겁니다
의미있게 올려주신
멋진 향기에 살포시 음미하여 보았습니다
주일 잘 보내셨나요?
다가오는저녁 시간 행복 하시길요. 시인님


이길선	오석주 시인님! 서재 방문에 댓글사랑 고맙습니다. 하얀 거짓말 '여기까지'는 어쩌면 '언제까지나' 반복 될 일상의 주문으로 오늘도 문협 인연에 그저 감사합입니다, 화려한 외출이 허락되는 사월입니다 시인님의 멋진 한 달을 응원합니다.	4/2 05:08

석옥자

2018-04-02 10:29

시인님! 안녕하세요?
따사로운 햇살이 꽃을 만개했네요.
겨울잠 깨어 나무들이 가는 곳마다
활짝 웃고 있는 봄날 정성껏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고 갑니다.
새로운 월요일 힘찬 한주 되십시요.


이길선	사월의 하루가 이미 오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발걸음에 미소가득 반깁니다. 석시인님의 사월은 만개한 꽃들처럼 화사한 한 달 되시리라 믿습니다. 차 한 잔 하고 가셔요, [吾心之茶]	4/2 13:30

고지영

2018-04-02 18:18

존경하는 이길선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길선	고지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방문에 댓글 사랑 고맙습니다. 진종일 봄이불 준비하느라 그래도 조금은 가벼운 4월의 하루였답니다. 시인님의 서재에도 봄 꽃들로 피어날 여러 [시제]들을 궁금해합니다. 늘 건필하셔요 시인님!	4/4 02:30

문재평

2018-04-04 05:15

시인님 반갑습니다^^
하얀 거짓말, 실천없는 생각들은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이치
공감합니다
항시 내공 깊은 시심에 배움을 얻어서 갑니다
더없이 좋은 계절 좋은 글 많이 쓰시고 아름다운 삶이 되십시오^^


이길선	문시인님! 반갑습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고마움입니다. 자주 뵈어야는데 -- 제가 움직임이 없어서 (언제쯤 시동을 걸고 달릴수 있을런지.....) 이렇게 서재에서라도 뵐 수 있음이 다행입니다. 언젠가 만나면 차 한 잔 우려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4/4 13:10

김병근

2018-04-04 14:43

~~
지극한 자유성에도
스스로 발목을 잡으며
실천이 없는 생각들은
~~

이길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로가 서로를 모르니
이렇게 서재에서 하얀 거짓말을 배독하며
실체를 찾으려 애써 봅니다

오고가는 대화는 아니지만
주고받는 문자 속에서 소통을하고
문우의 정을 쌓다 보면 글을 떠나서 문예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여겨 봅니다

곱게 지피신 글 속의 고운 시심에
마음 머물며 쉼하고 갑니다

벚꽃의 눈물이 하얗게 떨어져
길가에 나뒹구는 쓸쓸한 바람에도
왠지 괜시리 슬퍼지는 봄날입니다

봄날의 고운 일상이
아름답고 즐겁고 여유로운 즐김 가득한
행복한 날들 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하얀거짓말
담아갑니다

귀한 걸음 서재방문 해주심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봄비가 내리는
범일동거리가 왠지 쓸쓸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이길선 시인님


이길선	아! 김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일면식 없다면서 한참을 서성이다 [오심지차]로 돌아선 그 시간을 기억합니다. 이리 방문해 주시니 이제는 구면인양 [松讚歌] 시인님으로 기억하렵니다. 이렇게 많은 문우님들 가운데 공감대 형성하기까지는 .... 서재마다 댓글사랑 (흔적 남기기)에 너무나 인색한 소암입니다. (아주 더물지만) 감히 일면식도 없는 시인님의 서재에서 [송찬가]를 마주하고는 .... 그냥 돌아설 수가 없었나봅니다 . 문협인연에 그저 감사함입니다 , 서재에서나마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 [松讚歌]시인님!	4/5 03:42

유등자

2018-04-04 14:45

이길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의 서재에 처음 고운 발길로 방문 주셨으니
어더먹은 빛은 꼭 갑는게 도리라서
이렇게 비를맞고 되따라왔어요
3아들에 엄마라고 하셨는데 행복하시네요
저는 🐒박사와 의사로 딸둘이랍니다
저는 무용학을 전공하는 지도자이고요
봄비가 모처럼핀 벗꽃을 울리네요
날좋으면 밝은 꽃속에 묻혀서 좋은향필
많이 써올리세요
서재문이 항상열려 있으니
자주 놀러오세요


이길선	제가 표현이 서툴렀나봅니다 - 해서 다려가 수정함인데. 3아들의 엄마는 초등학교교사인 딸아이를 말함입니다. 그 딸을 키우던 옛날을 잠시 회상하게 하는 시인님의 글이었죠 고맙습니다. 빚 지고는 못사신다구요 - 도리를 다함에 부족한 소암입니다. 오늘 비가 내리고 잠시 한가한 낯시간에 몇 분의 서재를 방문하면 시인님 처럼 얻어먹은 오래된 빚을 조금이나 갚으며 애썼나봅니다 ㅋ~ 사람의 도리를 못다하더라도 미리 넒게 양지를바랍니다, 이렇게 방문해 주시고 마음자락 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유등자 시인님!	4/5 03:53

김정택

2018-04-04 14:52

시인님
안녕하세요
잘지내고 계시죠?
집필하신 좋은 시심에
머물다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갑니다
봄비 내리는 오후시간 즐겁게 보내시고
건안.건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이길선	김정택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염려가 있었군요 고맙습니다. 덕분에 오늘 하루는 유익하고 즐거운 하루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비내리는 사월에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는 길목에 아직 잠들지 못하고 있으니 ... 편한 밤 되시구요 새날에도 꽉 찬 하루로 건필하셔요 김시인님!	4/5 03:57

김상훈

2018-04-05 17:56

어느 한 시절의 계절이 머나먼 길 끝에 서서
진작에 작별을 고했지만, 아직 미망의 끄트머리가
조금은 애잔하게 머리를 풀고 있습니다.
그것 또한 이제 비가 그치면 곧
기침 한 번 크게 하고 아득한 길로 떠나겠지요.

휴식 시간 잠시 짬을 내 서재에 들어와 봅니다.
고혈을 짜 올려놓은

하얀 거짓말,

잘 읽고 갑니다.


이길선	김상훈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쁜 일정 가운데 찾아주셔서 영광입니다. 어줍은 글 함께 해주시고 마음자락 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월을 노래하기엔 턱 없이 부족한(밥그릇 수가 많아서 어슬픈) 그래도 아름다운 사월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시인님의 곽찬 사월을 응원합니다.	4/6 06:25

경규민

2018-04-05 18:58

내 것이 아니었기에
실체가 없는 허허실실----
의미깊은 시심에 머뭅니다.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그걸 진실처럼 이야기 하는 사람들
검은 마음의 소유자들이지요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도 잘 지내셨지요?
4웡에도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시기를
건강도 곡 챙기시구요


이길선	오랫만에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경규민 시인님! 이렇게 많은 문협 식구들에 제가 인지하는 시인님은 몇분 밖에... 이미 떠나 가 버린 문우님들과 새로 등단하신 분들은 아직 알지 못함이니.... (제가 본회를 참석하지 못한 탓에) 경시인님과는 구면이니 더한 반가움입니다. 서재에서나마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 경규민 시인님!	4/6 06:16

김종덕

2018-04-07 14:02

이길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의 글에서 차 내음이 물씬합니다. 거기서 또한 법정선사의 마음도 보입니다. 행하지 않은 것은 나의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며칠전에 법정선사의 잠언집에서 보고 참 따라가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는데 시인님께서 따라가게 만드시는 힘이 계신 것 같습니다. 역시 차는 정중동의 힘이 잇는 것 같습니다. 차잎에 맺힌 이슬이 구르는 그림이 펼쳐집니다. 끽다거.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이길선	시인님 댓글을 마주하면서 미소가득입니다. 이제현의 [송광화상이 햇차를 보내준 은혜에 대해 붓가는 대로 적어 방장실에 부침]의 긴 시제의 다시가 생각납니다.. 참으로 가슴에 와 닿는 그래서 열심히 외며 즐기는 시로 동암(익제의아버지)과 혜감스님, 두 분의 풍류를 닮고 싶습니다. 가는 길 다르다고 싫어하지 않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도 .... 삶에서 조금은 긴장이 필요하니 스스로를 견제하기에도 턱 없이 부족함에 이렇게라도 풀어내며 숨을 쉽니다. 바로 깨달아 아름다운 [貞憬婉]삶을 영위하고 싶습니다. 더 배우겠습니다. 시인님의 아낌없는 조언과 채찍을 기다립니다. 고맙습니다 김종덕 시인님!	4/8 07:28

이길선	시인님께서도 지금 쯤이면 [우전]의 색향미에 취해 구름 위를 거닐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해마다 [순천]은 가지 못하고 [하동-조태연가]의 차 배송 받아 마십니다. 햇차 도착하면 하는 혼잣말 [거기 누구 업소?]입니다. 언제가 자작의 제목이기도 하구요. 우리(?)는 文友이고 茶友입니다. 차 한 잔 마주할 그 때를 학수고대합니다. [오심지차] 올립니다.	4/8 07:50

인내의 천일

지금 내가 여기서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78	이렇게 안부를 여쭙니다!	3	이길선	2024-01-15

277	삶의 루틴(습관)	25	이길선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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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그 어떤 시간들,	12	이길선	2023-01-01

274	아픔이. 슬픔이, 눈물이	10	이길선	2022-04-01

273	봄을 재촉하는 진풍경	16	이길선	2022-02-16

272	널 기다리며 쓴 편지!	10	이길선	2021-09-11

271	독백	11	이길선	2021-08-19

270	雨前(햇차)을 기다리며	13	이길선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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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춘설 뉴스	31	이길선	2020-03-16

267	이 열매의 계절은	20	이길선	2020-01-13

266	아름다운 태산	28	이길선	2019-11-04

265	가을 결실	16	이길선	201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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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다가오는 계절에는	21	이길선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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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존재의 이유	18	이길선	2019-07-29

260	13년 전 작품 주워 담기	23	이길선	2019-07-12

259	가까이 더 가까이	20	이길선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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