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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3-03 10:14

ㆍIP: 1.xxx.214

죽는 일도 그윽해져

죽는 일도 그윽해져 / 淸掃 안 미숙

가령 시간이 얼마 없다 치자 그리하여

나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치자

그러나 생 나만 있고 너 없다면

어떤 의미로 살아질까

자발적으로 지극히 자발적으로

살아감에 있어 사랑이란

거름이 되곤 하겠기에

더러 썩힌 마음 있어 속상한 자리

병 얻기도 하겠지마는

마음 가난으로 마음 둘 곳 없어

헤매기보다 그 뭉그러진 방에 누워

앓고 일어날 수 있음도

지나고 보면 다 축복이었음을

가슴에 희미하게 핀 물꽃으로

연한 행복이 피어 흐뭇해지면 그때는

그때는

죽는 일도 참 그윽해져

내 영혼 심산유곡에 닿을듯하다

강한익

2019-03-03 13:46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안 미숙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나만의 삶은 무의 하다고 생각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있기에 나의 삶이 더욱 빛나는 것이라
생각 되옵니다.
가슴에 희미하게 피어오른 물 꽃 연한 행복을 느끼시는
시인님의 높은 시상을 가슴 열고 음미 하여 봅니다.
멋진 옥고 잘 배람 하오며 행복 한 삶 되시옵길
소원 합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어떤 이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왜그렇게 살았나 후회하며 남은 날 그 보상을 맞는 심정으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 지난날 더불어 산 것 누구를 위해 살았다면 후회 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과거의 삶이 어떠했던 지금의 소중한 시간도 더불어 살아야 마지막 순간이 더 그윽해지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3/3 20:17

신진기

2019-03-03 13:58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존경하는 마음으로 곱게 집필하신 옥고를
영광스레 읽고 향기로움을 안고 갑니다.

'죽는일도 그윽해져' 죽음도 생명의 진화이며,
책상다리 부러지는 것이 책상의 평정을 잃게 하듯
구성원의 탈락이 사회 집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인간 역시 자연물의 한 갈래로
너와 나,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이죠.

건강하시고 향필하소서.


안미숙	신진기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살아가는 순간 순간이 다 선물입니다. 오늘의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그윽한 추억이 되는지 삶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온 사람들은 과거를 반추하며 이미 느끼고 있을 것이지요. 오늘도 그윽한 저녁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3/3 20:19

박진표

2019-03-03 16:07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죽는 일도 그윽해져...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할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숙제 입니다.
같이 주어지는 시간과 세월 속에서
저마다의 향기와 노래로
향기 전하며 노래 부르다 맞이하는 손님.
그래서 더 소중히 귀히 여기며
우리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희망의 일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남은 오늘도 기쁨가득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안미숙	박진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저는 평소에도 자주 그 손님에 대해 생각한답니다.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올 손님이기에 죽음을 맞이할 자세에 대해 늘 고민하곤 합니다. 제 자신에게도 남은 사람들에게도 아름다운 기억의 한 조각으로 남은 순간이기를 바라니까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3/3 20:24

김동철

2019-03-03 10:34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담아봅니다

가슴에 희미하게 핀 물꽃으로
연한 행복이 피어 흐뭇해지면 그때는

때는
죽는 일도 참 그윽해져
내 영혼 삼사유곡에 닿을듯 하다

감사하게 배람하며
살며시 느끼며 가슴에 담아봅니다

봄입니다
삼월의 첫 휴일
포근하게 다가오니
나른한 잠이 청해 오네요
봄나들이 봄향기 가득 담는 오늘되세요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세월이 가르쳐 준 것 그렇게 많아도 무시로 욕심에 휩싸이는 것이 사람입니다.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하면서도 정작 내려 놓고 내 놓으려 들지 않아 움켜쥔 것 얼마이던가요. 그윽한 마지막은 살아온 생이 모여 만들어 주겠지요. 감사합니다.	3/3 11:17

정병근

2019-03-03 15:44

이를테면 정말 이를테면
내가 간경화 말긴데 3달만 산데요
죽을 준비를하고서 모든 일들을 정리하고서
3달을 기다리는데 형제 자매도 주지 않겠다는 간을
사랑하는 사람이 주겠데요
이제야 나는 꼭 살아야할 이유가 생겼지요
정말 살아야할 이유가요
봄에 꽃구경도 다녀야 하구요
즐거운 오후 시간 보내세요 안미숙 시인님~^^*


안미숙	정병근 시인님~ 날벼락 같은 진단을 받는다면 누구나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더 아름다운 날들을 보내고 싶은 바램은 당연한 것이구요... 아프기 전에도 아픈 후에도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지요. 곷 처럼 살다간다면 그것이 한 때의 찬란함인들 받아들여야 하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3/3 20:22

김정윤

2019-03-03 18:37

안미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죽는 일도 그윽해져 - 배람하고
시인님의 뜻깊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가슴에 희미하게 핀 물꽃으로
연한 행복이 피어 흐뭇해지면 그때는
그때는
죽는 일도 참 그윽해져
내 영혼 심산유곡에 닿을듯하다

새하얀 목련이 탐스럽게 피어나는 봄입니다
활짝 피아난 목련처럼 아름답고 멋진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윈했던 일들이
모두 이루어 지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안식처를 찾은 것 같은 느낌으로 편안한 표정 지으며 떠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직은 도래하지 않은 날들이지만 늘 생각해도 막상 닥치면 어떨지 모를 순간이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렇게 그윽한 삶을 살다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3/3 20:26

문장우

2019-03-03 20:03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면서
하루가 감사요 내일이 있다는것도
축복으로 생각됩니다
매일의 삶 미소짓는 나날되시고
따스한 봄 햇살에 더욱 좋은 글
향필하십시요


안미숙	문장우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그럼요. 감사하고 말구요. 하루 하루 몸 상태가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지만 잘 다독이며 살아가는 것도 제겐 세상에 온 은혜로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혹독한 시련에도 못된 마음만은 먹지 않고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3/3 20:28

권미영

2019-03-03 21:01

멋모르고 들어선 길.
그 길(글)끝에 아름다운 꽃노을이
한창입니다.
안미숙시인님의 글향이 좋아
글 주변을 맴도는 제게도 고운 향이
베입니다.

잠시
내가 우선인 삶이
너와 나 우리가
함께 손잡고 둥글게 가는
삶을 알고나면
죽음도 삶과 이어진
순환길이란걸 알게되지요.

그윽한 영혼의 시인님~
심산 유곡에서 신선을 만난 기분입니다


안미숙	권미영 시인님~ 늘 마음에 꿈꾸는 세계이지만 자칫 일그러진 시선으로 세상을 대하노라 놓쳐 버릴 수 있는 소중한 진리이지요. 삶의 한가운데 언제나 우리 모두가 실타래 처럼 이어져 있으니 닿아 있는 동안의 성심이 곧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주는 측도가 되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3/4 07:24

안성숙

2019-03-03 21:10

마음 가난 뭉그러진 모습
지나고 보면
그 또한 감사라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안미숙	안성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뭉그러진 곳을 어루만지고 있노라면 자신이 더 또렷하게 보이고, 자신의 선명해지면 바깥의 세상도 하나씩 열립니다. 창을 여는 힘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3/4 07:26

신창홍

2019-03-03 22:14

안미숙 시인님,

의미심장한 작품에 한참을 숙고하며
내린 결론으로 우선은 먼저
정말 진실된 사랑의 의미를 알고난 뒤에
다시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3월로 접어들면서
이제는 어디에 서 있어도
봄의 기운들이 완연합니다.
새로운 시작의 계절을 맞아
계획하신 일들 순조롭기를 바라며
건강하십시오, 시인님.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죽음의 순간은 매순간 우리 가까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아주 먼 것이라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출생과 죽음의 길이 하나로 이어져 있는 생의 어느 길목도 하찮게 여겨서는 아니될 사람들과의 관계도 그래서 때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모른채 하거나 배신하는 행위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행동으로 타인과 더불어 갈 수 있는 삶이 순간 순간 우리를 깊어지게 해 그 마지막도 그윽하게 하는 초석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3/4 07:32

권승주

2019-03-04 04:10

죽는다는것
마무리입니다
그동안 행복 하엿어라


안미숙	권승주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우리가 죽음들 대할 때 어떤이는 인상을 찡그린 채로 어떤이는 화난 모습으로 어떤이는 평안에 든 미소로 모두가 다른 표정을 남기고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마무리의 순간이 다름은 살아온 마음 자세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그동안 행복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체적인 삶을 그만큼 진지하고 솔직하게 대하고 살았다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눈 감은 자도 말을 합니다. 표정으로~ 감사합니다.	3/4 07:35

장계숙

2019-03-04 08:35

부모님이 교육자인 탓인지 꼬맹이 시절
늘 교과서처럼 정직하게 살라고 하셨는데
지금껏 그것이 삶의 모토가 되었지요.
욕심없이 소신있게 정직하게 산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전히
진리와 진실과 정의는 과소평가 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세상에서 인간답게 사는 것이 진리겠지요.
그윽한 죽음을 위해 오늘도 맘 가다듬어 봅니다.
멋진 글 배독하며 공감으로 다녀갑니다.
늘 좋은 글로 홧팅 하시길 응원합니다.


안미숙	장계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정직하게 살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탁해지는 사회에서는 그것이 오히려 못난 사람 취급을 받는 측도가 되기도 하기에 타인의 싫은 모습을 답습해가고 있는 우리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자신이 굳건히 마음을 지키지 못한다면 아름다운 생의 마감을 꿈꾸는 것은 이율배반일 공산이 큽니다. 그윽한 죽음을 향한 길은 지금 이 순간이 결정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3/4 12:16

이경애

2019-03-04 08:37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빨리 간다.
우리의 심장은 튼튼하고 용감하지만
싸맨 북소리처럼 둔하게
무덤으로 가는 장송곡을 치고 있구나
------롱펠로우/ 인생예찬 중에서..

안미숙 시인님 올려놓으신 옥고에 즐시하고 갑니다.
3월의 첫주
한주간도 승리하십시요.
축복합니다^^


안미숙	이경애 시인님~어서 오십시요. 예술혼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욱 절실한 것이 사람에 대한 갈구이겠지요. 우리가 시를 쓰는 궁극의 이유도 혼자 살 수 없는 세상 따뜻한 손길로 서로를 감싸 안을 수 있는 사랑이 절실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3/4 12:18

권기식

2019-03-04 09:36

지나고나면 다 축복

시인님의 깊은시향에
머물면서 깊은셍각
담아갑니다
봄처럼고운나날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안미숙	권기식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내가 누리고 있는 사소한 일들이 얼마나 축복인지는 똑같은 상황에 놓였으나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 비추어 드러나는 법이지요. 쉽사리 깨닫지 못하고 보내는 하루에 만나는 사람들~ 말로 다 하지 못한 사연들이 얼마일까요. 늘 사람이 먼저인 가슴으로 대한다면 우리 한데 어울려 흘러가는 물이 될 것입니다. 축복 받은 하루 오늘도 고운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3/4 12:23

오철수

2019-03-04 13:03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시인님 서재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작년 하반기를 병중에서 보내다가 이제야
겨우 회복단계에 있습니다.
앞으로는 자주자주 시인님 서재 방문하여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세먼지로 답답한 오늘입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 하시며 향 필 누리십시오.
사랑합니다.


안미숙	오철수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아프지 않고 살면 좋겠지만 삶 자체가 아픔을 동반하고 있으니 잘 겪어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무슨 병환을 앓고 계신지 모르겠으나 회복 중이시라니 다행한 일입니다. 병중에도 이렇게 시심 놓지 않으시고 제 서재에 들려 말씀 놓아주시니 너무도 감사합니다.	3/5 07:13

김토성

2019-03-04 15:46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시죠
봄바람이살랑살랑 부는 날 새싹들이 서로들 부비며
세상에 살고 싶어서 기지개를 켜고 있네요
집필하신 뜻깊은 멋진 글 보게하심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향필 하시길 고대합니다


안미숙	김토성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어제도 윗 지방은 미세먼지로 덮였다는 소식이었습니다만, 이곳 남쪽은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었고 따뜻한 햇살 아래 바람도 온화해 봄이 왔음을 실감하는 날이었습니다. 봄은 모든 생명에게 살고 싶은 희망을 더 진하게 전해주는 계절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날 눈물 나게 멋진 인생 꾸려 나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5 07:17

김우식

2019-03-04 17:51

죽는 일도 그윽해져, 배독 잘 했습니다
신의 제자 만이 쓸 수있는 멋진 시 유로 문을 여시는 군요
오랜 세월이 숙성되면 향이 나 듯 느껴지는 시어의 표현 입니다
엄지 척 합니다, 피어나는 꽃 향기에 폴폴 날으는 한 주 보내세요.


안미숙	김우식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신은 될 수 없으나 신과 같은 마음이 되어 보고자 하는 것이 시인이지요. 언제 그곳에 가 닿을지 모르나 신이 되어도 신의 일도 사람의 일도 관장하지 않는 절대 권력을 놓은 존재로 세상을 노래하고 싶군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3/5 07:20

이민숙

2019-03-04 22:03

그러나 생 나만 있고 너 없다면

어떤 의미로 살아질까

자발적으로 지극히 자발적으로

살아감에 있어 사랑이란

거름이 되곤 하겠기에

더러 썩힌 마음 있어 속상한 자리

병 얻기도 하겠지마는

마음이 가난한것 보다는 속이 썩어도 같이 ㅎㅎ


안미숙	이민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나를 비워낸 마음 가난과 아무것도 없다고 욕심내는 마음 가난은 등을 돌린 채 정반대로 걷는 걸음이지요. 보다 낮아져서 낮음을 이해하는 일 그 바닥에서는 모든 것이 명경처럼 보이기를 원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3/5 07:23

석옥자

2019-03-05 03:12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춘삼월 꽃피는 모습이 마음도 아름답지요?
봄 여행 많이 다니시고 행복한 3월 되십시요.
곱고 멋지게 집필하셨습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건필 하십시요. 시인님!


안미숙	석옥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꽃이 피니 새들도 좋아라 목소리 높여 노래하고 날개짓 마저 명랑합니다. 우리 마음도 어찌 가만 있을 수 있겠는지요. 봄 길로 나아가는 설레임으로 활력 넘치는 삼월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3/5 07:25

이문희

2019-03-05 05:35

늘 봄 햇살처럼 따사로운시인님
반갑습니다

항상 변함없이 찾아오시어
따뜻한 위로와 응원 주심에
거듭 깊은 감사드립니다

"죽는 일도 그윽해져"
정성스레 집필하신 곱고도 진한
시향을 곱게 접어 가슴에 담습니다
내가 안미숙시인님 작품들 얼마나
사랑하는 애독잔줄 모르시지요?
어엄청 좋아 한답니다요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경칩도
내일로 다가서 온 봄 입니다

꽃 피고 새우는 아름다운 봄
활기 찬 시심 마음껏 펴시어
평품명시 풍요를 이루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날마다 일취월장 향필 하세요


안미숙	이문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늘 부족한 글에 공감하여 주심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는 감정을 타인이 엇비슷하게 나마 느낀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애독자라고 하여 주시니 살아오면서 새긴 감정들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에 소중한 인연이라 여깁니다. 제 안에 있는 것이 얼마든 다 꺼집어 내어 살아있는 날 시어 처럼 세상 앞에 당당하게 살아가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3/5 07:30

장지연

2019-03-05 16:36

안미숙 시인님

봄은 이미 오고
세월의 한 겹이 여지없이 내 몸을 덮고
심중에 거부할 수 없는 나이테를 그어 놓은거
알면서도 청춘을 노래합니다

살아감에 있어 사랑이란
거름이 되곤 하겠기에
더러 썩힌 마음 있어 속상한 자리
병 얻기도 하겠지마는
마음 가난으로 마음 둘 곳 없어
헤매기보다 그 뭉그러진 방에 누워
앓고 일어날 수 있음도
지나고 보면 다 축복이었음을

시인님의 성토와 같은 시를 읽으며
사랑함에 감수해야 하는 것들에
오히려 감사해야지 다짐해 봅니다.
건필하세요~


안미숙	장지연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아픔 없는 사랑이 세상이 몇이나 될까요. 그것이 혈연관계든 지연관계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겪어야 할 일이지요. 그럼에도 작은 상처에 쉽게 돌아서고 지례 겁 먹어 이제는 사랑을 믿지않는 지경에 이른 사람도 많습니다. 나이를 먹는 일 같이 사랑도 거부할 수 없는 것 감당해낸 나이테만큼 함께라는 것이 정으로 남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3/5 18:14

허욱도

2019-03-05 17:32

죽는 일도 참 그윽해져
내 영혼 심산유곡에 닿을듯하다
바로 눈앞에 있는데
언제가 마지막일지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기에
죽음도
현실감이 떨어지나 봅니다
살면서 부딫히는 모든일들이 이와 같지않나 싶습니다
부대끼고
아둥바둥...
안미숙 시인님
그래도
멋진 봄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허욱도 시인님~ 매일 매일이 끝이라 생각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 순간 자연의 향연도 사람의 거리도 적당히 조율하며 참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슴에 새겨봅니다. 무던함이 절절해 보이는 그 어떤 것 보다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3/5 18:17

김인숙

2019-03-06 01:40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이 새벽 시인님의 시를 뵐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미숙	김인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삶과 죽음은 따로 인듯 하나 늘 한 몸과 같이요. 신이 아니기에 늘 죽음을 생각하고 사람이기에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며 후회 없는 오늘을 보내고자 함이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3/6 07:19

유등자

2019-03-08 22:29

안미숙시인님 오랫동안 뵙지못했네요
꽃들이 스산하게 텃치하는봄이란
그동안 미세 먼지로 인해 신경과로가
역역했지요
가슴에 희미하게 핀 물꽃으로
연한 행복이 피어 흐뭇해지면 그때는
그때는
죽는 일도 참 그윽해져
내 영혼 심산유곡에 닿을듯하다
멋지게 쓰신 고운시제에
동감하고 감니다
고운밤포근한밤드세요 시인님~~~


안미숙	유등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미세먼지로 사람들의 신경도 날이 섭니다. 조심 할 것이 많아지는 세월이라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에도 다 대입하고 살 수 없는 형국이라 나아지기를 기대만 할 뿐입니다. 따뜻한 발걸음 감사드리며, 주말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3/9 08:57

길 중의 길

제3병동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3	바람 가진 자 새는 이유	46	안미숙	2019-03-14

62	그대와 썸 타고 싶어	44	안미숙	2019-03-11

61	길 중의 길	40	안미숙	2019-03-06

60	죽는 일도 그윽해져	48	안미숙	2019-03-03

59	제3병동	34	안미숙	2019-02-27

58	시인의 사회	40	안미숙	2019-02-24

57	마음의 집	42	안미숙	2019-02-21

56	참을 수 없는 마려움	44	안미숙	2019-02-18

55	꽃샘추위	48	안미숙	2019-02-14

54	잡부의 하루	44	안미숙	2019-02-10

53	꽃들이 돌아올 시간	36	안미숙	2019-02-06

52	그림자	46	안미숙	2019-02-01

51	벌어 먹고살기	46	안미숙	2019-01-28

50	윤회의 발목	40	안미숙	2019-01-24

49	뒷고기 집	42	안미숙	2019-01-20

48	우울의 배후	50	안미숙	2019-01-16

47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60	안미숙	2019-01-12

46	고쳐 입은 옷	56	안미숙	2019-01-08

45	따뜻한 위리안치	40	안미숙	2019-01-04

44	우아한 거짓말	68	안미숙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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