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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2-01 07:28

ㆍIP: 1.xxx.214

그림자

그림자 / 淸掃 안 미숙

아침나절의 나는 짜리몽땅한 몸

기지개 켜며 햇살을 나르기에 바쁜

거리를 쏘다닌다

시계 방향으로 줄어들었다 자라나는 키

성장점을 만지던

오후의 고독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

상사의 잔소리가 많아질수록

업무의 중압감에 눌릴수록

서산마루에 나를 훔쳐보며 뒷걸음치는

태양이 얄미울수록

더 빼빼 마르고 더 길어지는 몸

거인병에 걸린다

저녁으론 잔망스러운 별들이 수런거리는

좁은 하늘이 뵈는 골목 어귀

어둠은 자꾸만 나를 잡아먹고

고개 빼고 선 가로등 자꾸 나를 뱉어내고

나는 어디서 왔는가 기억이 가물거린다

모퉁이를 돌아 빛에서 멀어지면

절지동물의 그것처럼 잘려 나간 몸뚱이

그래도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는 그림자

나는 내일 또 부활할 것이다

장지연

2019-02-01 16:24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그림자
일상 생활의 자아를 그림자로 풀어 놓으신
멋진 재치와 깊이있는 통찰의 시를 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내 그림자도 짜리 몽땅 하다가
빼빼 말랐다가 흐려졌다가
먹혔다가 뱉어졌다가 합니다
빛이 내 몸의 주인인냥
멋대로 흐려지고 짙어지려는 나를
먹물로 찍어 농하게 또는 담하게
채색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안미숙	장지연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빛이 제 아무리 내 몸의 주인인양 우리의 크기를 함부로 재고 있어도 결코 굴하지 않고 다시 부활할 든든한 마음 하나 간직해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2 08:54

김동철

2019-02-01 08:14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향속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느낌을 더듬어 봅니다

저녁으론 잔망스러운 별들이 수근거리는
좁은 하늘이 뵈는 골목 어귀 어둠은
자꾸만 나를 잡아먹고 고개 빼고 선
가로등은 자꾸 나를 뱉어내고
나는 어디서 왔는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모퉁이를 돌아 빛에서 멀어지면
절지동물의 그것처럼 잘려나간 몸뚱이
그래도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는 그림자
나는 내일 또 부활할 것이다

짓눌리는 어깨의 아픔속에
느낌을 알기에 웃음을 토하며
나의 그림자도 살아있나 확인할 시간

감사한 마음으로 배감하며
오늘도 힘차게 동감하며 출발합니다

작은 행복을
나누어 드실 수 있을 만큼
예쁘게 포장하여 보내드립니다

기쁨이 함께 하시는 아름다운 오늘되세요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또 다른 내 모습 하나 끌고 다니는 것이 인생입니다. 누구도 다 알지 못할 한 사람의 이면을 대변하는 그림자 외부의 영향을 받긴 하지만 결코 해와 같은 희망 하나 품고 있으면 부활을 꿈구어도 될~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 12:09

김정윤

2019-02-01 09:24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그림자 - 배람하고
머물러 생각에 젖어봅니다
강가에 서서 강물속 나를 바라봅니다
강속에 나도 나를 바라봅니다
쓴웃음으로 돌아서면 그도 돌아서는 나
저녁 노을이 짙은때는 긴 그림자가 나의 발목을 잡고
따라오는 나 시인님의 뜻깊은 시심에 젖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강물 속 나를 바라보듯이 내 안에 나를 훤히 들여다보며 사는 날들이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삶에 부대끼며 살다가 자신 마저 잊어버리고 살기 일수인 우리들~ 그림자 같은 존재가 내 안에서 나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 12:11

장계숙

2019-02-01 12:33

그림자는 또 다른 자신입니다.
살아 있음의 증거이기도 하구요.
태어나 생명을 함께하다 죽음과 사라지는....
멋진 글 감사히 배독했습니다.


안미숙	장계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오늘도 제 맘대로 키를 키우고 줄이는 그림자 하나 끌고 갑니다. 이 길이 모두에게 힘겹지 않은 길이고 자신을 제대로 발견하는 길이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2 08:53

김나현

2019-02-01 22:04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간 시간 그림자를 관찰하며
삶의 모습을 담은 시심에
공감합니다
늘 부족한 제 서재에 변함없이
다녀가심 깊이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설명절 보내시고
2월에도 좋은 글 많이 지피시고
행복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안미숙	김나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언제 어디서고 그림자 처럼 따라 붙는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절망과 고통으로 부터 탈출할 돌파구 하나 파 놓아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2 08:56

이정규

2019-02-03 09:33

안미숙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즐거운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웃음 많이나누고 마음에 따뜻한 행복 가득 채우는
즐거운 설명절 보내십시요 !


안미숙	이정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명절 준비로 바쁘신 가운데 걸음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비 내리고 난 후 맑고 청명한 하늘처럼 웃음꽃 피우시는 설 보내십시요.	2/3 14:11

장광규

2019-02-03 15:01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침에 일어나 일터로 향하지요.
일터에서는 열심히 움직여야 하지요.
어둠이 깔리면 그림자와 함께 다시 집으로 가지요.
살아 움직이니까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지요.


안미숙	장광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내 그림자 하나 쳐다 볼 시간 없이 살았던 순간들이 있었지요. 내 안에 소리들을 무시하고 먹고 사는 일에 바빴던~ 명절 연휴 마음의 여유 가득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4 07:43

박진표

2019-02-03 16:45

안미숙 시인님!!!
설 연휴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희망의 일요일.
비가 오네요.
생명의 단비 입니다.
내리는 비처럼
우리도 그런 단비같은 사람들이 되었음
참 좋겠습니다.
가족과 따스한 정 나누시는
행복한 설 연휴 되세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미숙	박진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조용하고 차분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집집마다 설 음식 냄새가 솔솔 피어오르고 있네요. 어디 멀리 다녀 오신다면 안전운전 하시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4 07:45

강한익

2019-02-03 18:43

존경하는 안 미숙 시인님!
나는 어디서 왔는가 기억이 가물거림을!
서산머루 나를 지켜 보고 있음을!
시인님의 시상 더듬어 봅니다.
설명절 행복 하시옵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제주는 설 명절에 어떤 특별한 음식을 해 드시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정갈한 음식들과 가족들의 웃음으로 가득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4 07:46

천준집

2019-02-03 19:47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림자,,
곱게 집필하신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명절이 다가와 많이 분주합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미숙	천준집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네~ 많이들 바쁘시지요. 가장은 가장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명절을 치룬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분주히 준비한 만큼 그 시간이 더 값지고 따뜻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4 07:48

이동백

2019-02-03 20:38

저녁으론 잔망스러운 별들이 수런거리는
좁은 하늘이 뵈는 골목 어귀 어둠은
자꾸만 나를 잡아먹고 고개 빼고 선
가로등은 자꾸 나를 뱉어내고
나는 어디서 왔는가 기억이 가물거린다

모퉁이를 돌아 빛에서 멀어지면
절지동물의 그것처럼 잘려나간 몸뚱이
그래도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는 그림자
나는 내일 또 부활할 것이다

안미숙 시인님!
그간 안녕하시지요?
오랜만에 서재방문 왔어요.
올려주신 "그림자" 에 머물며
곱게 집필하신 시심을 엿봅니다.
늘 따라 다니는 그림자를 잘 그려주셨네요.
시인님!
어느덧 내일이 입춘 절기에 설 연휴
많이 바쁘시겠네요.
조금은 힘드시겠지만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며
행복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안미숙	이동백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설 명절만 보내고 나면 봄 기운 제대로 느낄 시간이 다가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한 시간으로 보다 푸근한 마음으로 일상에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4 07:50

박상철

2019-02-03 20:42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
잘 일고 갑니다.

시상이 예상외로 그림자이네요
빛과 사물이 만나면 그림자가 생기죠
그림자의 크기와 하루의 삶
대단한 시상이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안미숙	박상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자아를 찾아가는 길은 언제나 멀고 험합니다. 어느 날 문득 바라 본 내 그림자 하나가 세상의 빛에 의해 휘둘리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내 것이데도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그러나 결코 굴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기에 저는 내일 다시 부활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4 07:52

이환규

2019-02-03 22:12

안미숙 시인님
그림자의 일생을 한눈에
보는것 같습니다
관찰력이 대단하세요
늘 좋은글로 찾아와 주심에
배람하고 갑니다

명절 잘보내시고 오세요


안미숙	이환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우리의 생이 건너온 빛과 어둠이 얼마였던가요. 넘어지고 다쳐서 다시 일어서지 못할 것 같던 수많은 날도 잘 견디고 예까지 왔으니 앞으로도 그러리라 여깁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4 07:53

김우식

2019-02-04 00:09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옥고에 올려주신 그림자, 배람 잘 하였습니다
한 참을 생각 하다가 시인님을 알게된 것이 자랑 스러워집니다
바뿐 명절이지만 즐거운 연휴에 보람과 행복을 만끽 하시기 바람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안미숙	김우식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흐리고 비 오고 눈 내리는 날도 보이지 않으나 내 그림자 나를 지켜보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하면 결코 함부로 살 수가 없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4 07:55

안계종

2019-02-04 00:14

안미숙 시인님!
그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안녕하시지요?
섣달그믐이요 입춘인 오늘,
까치가 소식을 알리는
가래떡 설날이 내일입니다.
손꼽아 기다리는 마음의 유년기,
그때가 그리워지는 설날입니다.
오늘은 부모 고향 찾아 멀고 복잡한 길을 가더라도
즐겁고 행복했지만, 이제는 집에서 자녀들과 손주들을
기다리는 처지가 되어 설 명절 음식을 만들게 되었네요.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합니다.
이제는 변화에 잘 적응해 가면서 더불어 행복과 감사로 축복하며
기도하고 사랑해야겠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 일가친척들과 즐거운 시간 갖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림자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도 되겠지요.
옥고의 의미를 생각하며
감사할 이유중 하나라 여깁니다.


안미숙	안계종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걱정 없이 즐겁기만 했던 명절이 나이들수록 왠지 거추장스러운 시간이 되어가고 있네요.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다리던 따뜻한 시간이 각자의 생활이 우선시 되고 느슨해진 까닭이겠지요. 그래도 이럴때 아니면 언제 멀리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을런지요. 이렇게라도 가족들과 만나라는 조상님들의 지혜지 싶습니다. 늘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시인님~ 명절 행복한 시간 담으시기 바랍니다.	2/4 07:59

신창홍

2019-02-04 01:15

안미숙 시인님,

실감나는 표현들이 "그림자"를
비로서 사람의 분신으로 인정하는 듯 합니다.
굴곡 없는 인생이 없는 것처럼
굴곡 없는 그림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내일 부활하는 그림자에겐
그리 깊은 굴곡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설 연휴,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우리의 영혼을 갉아 먹는 것들이 어느 방향에서 어떻게 튀어나올지 아무도 몰라 불안한 순간들도 있지요. 제 아무리 큰 수난이 입을 벌리고 있어도 삶을 향한 맹렬한 자세를 갖춘 우리를 결코 다 집어 삼킬 수는 없지요. 명절 잘 보내시고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4 08:02

권승주

2019-02-04 04:58

그림자

태양이 만든 그림자는
해가 지면 사라져요
그러나 삶이 만든 그림자는
가슴에 남아있어요


안미숙	권승주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삶이 만든 그림자 가슴에 남아 아픔이 아니기를... 제 그림자 쓰다듬어 함께 일어서고자 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4 08:03

이문희

2019-02-04 08:17

늘 따사로운 안미숙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항상 변함없이 베풀어 주시는 따뜻한
베려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이 새봄 맞이하는 입춘이고
내일이 우리 민속 대 명절 설날입니다
오늘이 설빔 준비에 바쁜 날이라
지난 한해동안 고마우신 분들 찾아 뵙고
미리 세베만 올리고 갑니다
세배돈은 나중에 통장으로 보내주세요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 새해에는 부디
소망하신 모든 일들 뜻대로 다 이루시고
온 가정에도 사랑과 행복 가득하시길 비는
간절한 축복을 올립니다
올 한해도 부디 건강하사고 향필히소서!!


안미숙	이문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설 명절 연휴는 잘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단란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웃음꽃 피우고 계시리라 봅니다.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걸음하셔서 좋은 말씀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6 12:26

이동백

2019-02-04 19:28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며 배독 합니다.
시인님!
모처럼 만에 서재 방문 왔쪄요.
설 명절 맞이하여 가족들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
보내시며 행복 하시길
기원 드리고요.

복사글로 인사드림을
양해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인님!
올한해에도 건안 건필 하시며 독자들의 사랑받는
뜻 깊은 황금돼지 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안미숙	이동백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선조들의 지혜로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사는 입춘이 지나고 보니 완연한 봄기운이 돌아 명절 동안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남은 시간도 여유롭게 보내시고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6 12:28

여관구

2019-02-04 20:07

시인님의 시상이 조금은 색다른 느낌을 받아
아리송하면서도 기쁨이 가득 넘칩니다.
언제나 따라다니는 그림자처럼
내 인생의 그림자를 생각해 봅니다.
고운시상에 감사를 드립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웃음가득한
날만 되소서.


안미숙	여관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주인이기도 하면서 다른 사람의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그림자처럼 드러나지 않는 삶을 사는 순간도 있지만 언제나 자신을 지켜줄 강건한 마음이 스스로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6 12:30

박희홍

2019-02-04 20:12

안미숙 시인님

“그림자

아침나절의 나는 짜리몽땅한 몸
기지개 켜며 햇살을 나르기에 바쁜
거리를 쏘다닌다

모퉁이를 돌아 빛에서 멀어지면
절지동물의 그것처럼 잘려나간 몸뚱이
그래도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는 그림자
나는 내일 또 부활할 것이다“

참 멋진 시향입니다.
태양이 떠오르면 그림자가 부활하듯
날이 밝으면 우리도 생생하게 부활하여
어제를 잊고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려 노력합니다.

안미숙 시인님
시인님의 ‘그림자’ 시향을 통해
때로는 큰 성공(큰 그림자) 때로는 보일 듯 말듯 한
성공(작은 그림자)이지만 밤마다 더 좋은 내일을
위한 부활을 꿈꾸며 살아가야 한다는 명제 앞에서
저의 지난날을 돌아보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내일은 설날이면서 봄이 시작되는 입춘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더 건강하시고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建陽多慶)'처럼
한해가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미숙	박희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누군가의 그림자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희생으로 더 빛나는 삶을 영위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노력과 의지만으로 이룬것이라 착각하는 순간에도 끝없는 사람을 퍼붓는~ 어떤 일이 있어도 굴하지 않고 다시 부활하는 그림자 같은 사람들과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6 12:32

양서임

2019-02-05 06:23

안마숙 시인님
그림자 햇살을 나르기 바쁜
거리를 쏘다닌다
구정인 새벽 시인님 서재
늦은 답글올립니다
설 명절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만남되시고
새해에도 더욱 행복하시며
건안건필 하옵시길 기도 드립니다


안미숙	양서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오늘 같은 날은 화창한 날은 그림자가 제 구실을 하는군요. 행동 하나 하나를 그대로 보여주는 그림자를 보며 자신의 길을 잘 잡고 나아가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6 12:34

김토성

2019-02-06 10:11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뜻깊은 멋진 글 보게하심 고맙습니다
설명절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내셨나요
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원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오늘이 되시고 향필하시길 고대합니다


안미숙	김토성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설연휴 귀경 날짜가 짧아서 많은 사람들이 도로 위에서 정체를 견디며 돌아오는 중이겠지요. 그래도 보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있어 이 시간도 즐길 수 있으리라 봅니다. 남은 설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6 12:36

꽃들이 돌아올 시간

벌어 먹고살기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3	바람 가진 자 새는 이유	46	안미숙	2019-03-14

62	그대와 썸 타고 싶어	44	안미숙	2019-03-11

61	길 중의 길	40	안미숙	2019-03-06

60	죽는 일도 그윽해져	48	안미숙	2019-03-03

59	제3병동	34	안미숙	2019-02-27

58	시인의 사회	40	안미숙	2019-02-24

57	마음의 집	42	안미숙	2019-02-21

56	참을 수 없는 마려움	44	안미숙	2019-02-18

55	꽃샘추위	48	안미숙	2019-02-14

54	잡부의 하루	44	안미숙	2019-02-10

53	꽃들이 돌아올 시간	36	안미숙	2019-02-06

52	그림자	46	안미숙	2019-02-01

51	벌어 먹고살기	46	안미숙	2019-01-28

50	윤회의 발목	40	안미숙	2019-01-24

49	뒷고기 집	42	안미숙	2019-01-20

48	우울의 배후	50	안미숙	2019-01-16

47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60	안미숙	2019-01-12

46	고쳐 입은 옷	56	안미숙	2019-01-08

45	따뜻한 위리안치	40	안미숙	2019-01-04

44	우아한 거짓말	68	안미숙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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