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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윤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정
ㆍ작성일	2021-10-09 17:06

ㆍIP: 183.xxx.166

임종 지키세요

임종 지키세요 / 김정윤

광란의 몸을 떨며 토해낸
휴대전화 메시지 "임종 지키세요”

때 이른 한파에 얼어붙은 별들이
구름 갈피에서 반짝이고
오가는 차들의 강한 불빛이
어지럽게 밀려오는 병원길
꼬리를 물고 달려드는 온갖 상념 속에
병실 문을 열었다

엄마의 심장 박동계는 요란하게 울고
침대 옆 키 큰 산소병은 비스듬히 누워
비웃는 듯 쳐다보고 있었다

토라진 아이처럼 등 돌려 돌아누운
엄마의 얼음장 같은 손을 잡고
마른침 삼키는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얼마나 지났을까
저승사자의 마지막 메시지 같은
싸늘한 주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2017년 12월 14일 03:00
도 0 0 환자 운명하셨습니다."

살아 쓸모없고 죽어 아깝지 않다던
엄마는 마지막 임종의 말 한마디 없이
꽁꽁 얼어붙은 멀고 먼 하늘길을
홀연히 떠나가셨다

마지막 가시는 길
배웅하는 아내의 슬픈 울음을 뒤로하고
병실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온통 얼어버린 도시
빌딩 꼭대기에서 폭포처럼 쏟아지는
"임종 지키세요" 소리
비수가 되어 가슴에 박혀온다

엄마!
못난 자식을 용서 하시고
생전에 원하시든 하나님 곁에서
편히 지내세요
주체할 수 없는 눈물만 흘러내린다.

.

박희홍

2021-10-09 18:54

`김정`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심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생전에 효를 다해도
막상 가시고 나면 또 불효했던
일들만 생각 남아 맴도는 것은
자식의 도리인가 봅니다.

효심 깊은 시인님
어머님께서는
자손들이 잘되길 빌면서
편히 지내고 계실 것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더 잘아야 먼저 가신 분들에 대한
예의라 생각합니다.
고운 생각 속에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김정윤	안녕하세요 시인님! 항상 잊지않고 찾아 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선하고 향기로운 가을공기를 만끽 할수있는 월요일 아침 이곳 울산에도 가을비가 내립니다 대체 휴일 잘보내고 계시는지요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맞아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0/11 09:56

장광규

2021-10-09 17:19

`김정`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이 여름처럼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우리는 희로애락이 연속되는 삶이지요.
슬픔을 최소화하고 기쁨은 배가 되도록 해야겠지요.
건강과 웃음이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장광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항상 잊지않고 찾아 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선하고 향기로운 가을공기를 만끽 할수있는 월요일 아침 이곳 울산에도 가을비가 내립니다 대체 휴일 잘보내고 계시는지요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맞아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0/11 09:57

최이천

2021-10-09 18:08

`김정`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시월인데 덥습니다
변절기 코로나 감기 예방 잘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 임종 지키세요
병실 문을 열었다한파의 칼바람이 분다"임종 지키세요" 소리가도시의 벽을 타고 무수히 쏟아진다.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항상 잊지않고 찾아 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선하고 향기로운 가을공기를 만끽 할수있는 월요일 아침 이곳 울산에도 가을비가 내립니다 대체 휴일 잘보내고 계시는지요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맞아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0/11 09:58

박진표

2021-10-09 18:10

김정윤 시인님!!!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저무는 토요일 입니다.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일교차 크니 건강 잘 챙기시고
늘 기쁨가득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정윤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세요 항상 잊지않고 찾아 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선하고 향기로운 가을공기를 만끽 할수있는 월요일 아침 이곳 울산에도 가을비가 내립니다 대체 휴일 잘보내고 계시는지요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맞아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0/11 09:58

이동백

2021-10-09 21:0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정윤 시인님!
올려주신 "임종 지키세요" 에 머물며
배독합니다.
저도 97세의 노모께서 요양원에
계시거든요.
남의 이야기가 아닌듯 아려오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또한 저의 서재에 다녀가신 흔적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이동백 시인님! 안녕하세요 항상 잊지않고 찾아 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스모스가 활짝피는 계절입니다 맑고 상큼한 가을 바람이 옷깃을 스쳐 지나갑니다 아름다운 계절을 맞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 하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10/11 10:03

장원경

2021-10-10 02:29

이세상에서 살아있는 생명체는
영원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주위에 계신분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싶습니다,

상처받을 지라도..!"
그래도 그게 더 좋습니다,

시인님 앞날에 하루에 한번씩은
좋은일이 꼭생기시길 소망합니다,


김정윤	안녕하세요 시인님! 잊지않고 찾아 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스모스가 활짝피는 계절입니다 맑고 상큼한 가을 바람이 옷깃을 스치며 지나갑니다 아름다운 계절을 맞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 하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10/11 10:05

한영택

2021-10-10 09:01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모처럼 시인님 서재를 찾아 인사드립니다
늘 좋은 모습으로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꽃으로 피고 푸름을 빛내고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
나뭇잎 떨어지면 또 밤의 계절로 가는 게 자연의 섭리겠지요
장기간 ‘코로나 19’로 힘들고 답답한 일상의 연속입니다
‘위드 코로나’로 활기찬 일상을 찾았으면 합니다

향기 가득 풍성한 글 밭 많은 사랑 받으십시오
집필하신 시인님의 멋진 글에 다녀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이동백 시인님! 안녕하세요 항상 잊지않고 찾아 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스모스가 활짝피는 계절입니다 맑고 상큼한 가을 바람이 옷깃을 스쳐 지나갑니다 아름다운 계절을 맞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 하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10/11 10:03

황다연

2021-10-10 12:52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세월이 흘려가도 그 기억만은
뇌리속에 자리하고 있을 듯합니다
천수를 누리고 세상을 뜬데도
아쉬움은 남겠지요
곱게 집필하신 글 공유의
마음을 담아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감사합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황다연 시인님! 안녕하세요 잊지않고 찾아 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스모스가 활짝피는 계절입니다 맑고 상큼한 가을 바람이 옷깃을 스치며 지나갑니다 아름다운 계절을 맞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 하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10/11 10:06

임석순 2021-10-11 10:40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왔으니 떠나가야 하는 뻔한 길 가는 설움 오직하겠습니까마는 보내는 서글픔 어찌 하오리까 살아 계실제 진심으로 다 했다 한들, 남아 있는 우리는 이렇게 슬픔 되어라. 우리역시 그 길을 가야 할텐데 말이죠 서글픔 보다는 삶을 사랑하고 살아 가야 하고자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자 합니다. 귀하고 엄숙한 "임종 지키세요"배람하고 많은 생각으로 시향에 머물러 보았습니다. 건강한 정신으로 건강한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문장우 2021-10-11 14:04	존경하옵는 김정윤 시인님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큰 이별의 아픔을 당하셨네요 마지막 임종을 지키지 못한 죄스러움에 내면의 슬픔을 표현하셨네요 세월이 속절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눈뜨면 아침이고 돌아서면 저녁이고 어느새 새월은 황혼에 와 있습니다 늘 바람처럼 물처럼 삶은 갈대의 서걱대는 소리와 같습니다 힘 내십시요 언젠가 누구나 가는 길이지요 주어진 일상에 미소 짓는 날들이 함께하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서준석 2021-10-11 21:54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고운 시심으로 가득 찬 서재에서 임종 지키세요를 배람하고 저도 부모님 생긱에 고개가 숙여 집니다. 자식이 무엇으로 부모님 은혜를 갚겠습니까? 그저 불효를 뉘우치며 명복만 빌어야지요 비오고 기온이 많이 낮아 졌습니다. 강건 하시고 평안을 빕니다.

권승주 2021-10-12 07:43	마지막을 지키세요 잘가시라고 합니다 부디가는길 편안히가세요

박진표 2021-10-14 18:10	김정윤 시인님!!! 소천하신 어머님의 영혼이 그래도 사랑하는 아들의 행복 언제까지나 빌어주시겠지요. 그리움 되신 부모님이 생각납니다. 깊어가는 가을. 일교차 크니 건강 잘 챙기시고 시인님 늘 기쁘고 즐겁게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안영준 2021-10-16 01:18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 잘 익어가는 천고마비의 계절 점점 쌀쌀해집니다 간절기 건강 잘 챙기십시오 향필하시어 서재를 빛내시고 많은 사랑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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