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순자
ㆍ작성일	2018-10-02 10:15

ㆍIP: 58.xxx.250

코스모스의 절개

코스모스의 절개 / 조 순자

오색 찬란한 코스모스꽃밭에
시월의 싸늘한 가을바람이
가녀린 코스모스 꽃가지를
이리저리 흔들어 성가시게 굴어도

여름철 비바람도 이겨내고
찜통 같은 더위도 이겨낸 순결
쉽사리 꺾일 수 없지 않은가
차라리 꽃바람 목말을 타고
어화둥둥 유희하듯 휘청거린다

오색 꽃무늬 가녀린 허리 낭창이며
유혹 아닌 절규의 애달픈 춤사위로
꺾이려다 일어서며 숭고하게 휘청이며
마지막까지 바람 따라 춤추는 코스모스꽃

까만 씨 영글기 전 꺾일 수 없어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세상 유혹 이겨내는 지혜로운 그 모습이
유년 시절의 내 어머님과 똑 닮아 사랑스럽다.
~~~~~~~~~~~~~~~~~~~~~~~~~~~~~~~~~~

코스모스의 절개/ 조 순자

시월 초하루의 싸늘한 바람이
해맑은 코스모스 꽃밭에 세차니
가녀린 코스모스 꽃가지가
이리저리 혼미하게 휘청거린다

여름철 비바람도 이겨내고
찜통 같은 더위도 참아낸 순결
쉽사리 꺾일 수 없어
차라리 꽃무지개 목말을 타고
어화둥둥 유희하듯 휘청거린다

오색 꽃무늬 가녀린 허리 낭창이며
유혹 아닌 절규의 애달픈 춤사위로
꺾이려다 일어서며 숭고하게 휘청거린다

까만씨 영글기전 행여 꺾일세라 고심 하다가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세상 유혹 이겨내는 코스모스꽃
내 유년 시절의 어머님과 똑 닮았다.

안미숙

2018-10-03 07:53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잘 지내셨는지요.

연약하다 하여 얕 볼 것이 못되지요.
보기엔 갸날프고
힘 없어 보이지만,
세찬 바람에도 견디는
코스모스처럼 사람도 그런 사람이 있지요.

생명이 있는 것들은
극한 상황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은 코스모스 핀 길을
걷고 싶군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개천절 여유로운 시간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조순자	안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풍성한 가을 아름다운 시향으로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성으로 찾아 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운을 빕니다.	10/3 22:52

이민숙

2018-10-03 12:17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녀린 허리 휘휘 저으며
유혹 아닌 절규의 춤사위 농염하고.
꺾이려다 일어서는 곧은 절개 숭고하리라

제자리 지키려고 지나치게 꼿꼿하면
행여 꺾일세라 궁여지책 부린 꾀
꽃무지개 가을바람 목말을 타고
훠어이 훠어이 갈 길을 간다.

까만 씨 영글기 전 꺾일 수는 없나니
곧은 맘 끌어안고 춤사위 여전한데
여지없이 내리덮는 어둠이 막을 내린다

궁여지책으로 꺽이지 않으려
너울대는 코스모스의 지혜를 펼쳐 주십니다
시인님 고운글 주셔서 감사히 읽어 봅니다 ^*^


조순자	이민숙 시인님! 코스모스가 청말 아름답게 피었어요. 세찬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것을 보았어요. 정말 지혜로운 사람같앴지요. ^^ 왕림하심을 감사드리며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10/3 22:56

하헌석

2018-10-02 22:27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반갑습니다
푸른 산들이 붉은 옷으로 갈아입으려 분주한 10월
더위는 지난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추억 하나 만들 수 있는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죠
각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담아 봅니다
일교차로 인한 감기 조심하시고
고운 밤 편안 쉼 하십시오


조순자	하현석 시인님! 붉어지려는 가을 나뭇잎들이 밝그스레 염색을 시작하네요. 아름다운 남성의 계절이라는 가을에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다녀 가심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0/4 03:35

조순자 2018-10-02 17:33	한 세상 살아오면서 수 많은 유혹을 이겨낸 여인의 삶 같은 가녀린 코스모스 꽃 태풍 같은 가을의 세찬 바람에 사정없이 휘날리던 시월 초하루의 시성

주응규

2018-10-03 11:19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이 가을빛에 물드는 듯이 가슴에 내려 앉습니다
가을빛으로 곱게 물드는 계절입니다
두루 평안을 기원하며 아름다운 시향도 가득 빚는 계절되십시오
시인님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조순자	주응규 부이사님! 아름다운 가을 날 찾아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늘 강건하심으로 행복하세요.	10/4 03:36

김명숙

2018-10-03 14:00

조순자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요 며칠 완연한 가을날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맑은 날들입니다
아마도 가을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짐작합니다
남녀노소 모두 사색에 젖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특히 글을 쓰는 시인들이나 작가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간간이 건강도 챙기시면서
좋은 글도 많이 실어주시고요
서재에서 종종 뵙기를 소망합니다

곱게 여미어 놓으신 글에
잠시 마음 머물러 행복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날 향필하시길 빕니다 ~~~


조순자	김명숙 시인님! 가을이 익어가는 시기입니다. 어제는 깊은 산중에 들어가 산밤을 주워왔습니다. 밤 알은 적어도 상당히 맛이 좋아요. 가까운 곳에 계시면 함께 드시면 좋을텐데요 .^^ 시인님! 제 서재에 다녀가심 참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10/4 03:39

박진표

2018-10-03 16:31

조순자 시인님!!!
코스모스의 절개...
하절기 비바람도 견디고
한여름 폭염도 참으며 지켜온 순결
시월 초하루 첫 바람에
쉽사리 꺾일 수는 없지 않는가...
가을 길가의 코스모스.
많은 이들에게 가을의 전령으로 대접받는 너.
바람과 맞서지 않고
바람을 타고 춤추는 부드러운 지혜.
넉넉한 들녘 풍성한 가을.
그 절개 본받아 이 가을 모두가 다 행복했으면...
높고 푸른 하늘이 참 곱고 이쁘네요.
깊어가며 익어가는 가을.
늘 기쁘고 즐겁게
희망가득 웃음가득
시인님 그렇게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조순자	박진표 시인님! 경사가 많으심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늘 함께 하시는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기쁜 하루 되시길 축원합니다.	10/4 03:41

현원섭

2018-10-03 21:34

조순자 시인님.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기분 좋은
무조건 즐거운 날들 되세요^^
가을이니까요🌻

詩心 진하게 우려내시고
옥고로 집필해놓으신
고운 詩語 아름다운 글 香氣
코스모스의 계절 /
감사히 배람 하였고
글 향기에 취해 돌아갑니다
건강한 시월 행복 가득가득 채움. 하십시오


조순자	현원섭 시인님!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기분 좋은 일상이 영원이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긍정의 마음으로 가능한 일인것 같습니다. 좋은 뜻 잘 새기겠습니다 다녀 가심을 감사드리며, 행운을 빕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10/4 03:43

안정순

2018-10-04 12:20

우리 마당에도 물 주며 비려 주며 가꾼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며 한창 미소를 뽐내고 있네요
감사히 봅니다.조순자시인님


조순자	안정순 시인님! 코스모스 가득한 마당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아름답게 느껴지는 정겨운 흙마당이 그립기도 합니다. 충남 서천에서 자랄 때 생각이 나네요. 미소가 아름다운 마당도 정겨웠던 흙마당이 그리워요.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리며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10/5 03:52

홍사윤

2018-10-05 01:30

깊어가는 가을 잎새가 물들어 갑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조순자 시인님
시인님이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귀한 옥고
'코스모스의 절개 ' 존경의 마음으로 배람합니다

높아가는 하늘 처럼 깊고 멋진시
깊어가는 시인님의 시를 배독합니다
깊은 시심과 시향에 빠졌다
마음에 담아갑니다
시어들이 날개를 다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향필하시기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올가을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조순자	홍사윤 시인인! 반갑습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요즘 건강하심으로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귀한 욍림을 감사히 여기며 늘 왕림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계절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10/5 03:55

무지개를 먹는 임금님

첫 번째 스승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