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문희
ㆍ작성일	2018-02-07 23:11

ㆍIP: 119.xxx.219

호남선 완행열차

호남선 완행열차
보하 이 문희

그다지 오래지 않은 반세기전
목포에서 서울까지 14시간을
복도에서 시렁까지 꽉 들어 찬
호남선 콩나물 지옥 열차가
잊혀진 전설로 사라지고 말았다

한가위, 설날이면 반드시 가야 할
그리운 고향 길 어버이 슬하를
서울역 광장에서 밤샘하여 얻은
값진 승차권이 마냥 행복이었다

지금은 목포까지 두시간여 거리
호남선 KTX 초 고속 열차가
차창 너머로 단풍든 세월이
빠르게 번개처럼 스쳐서 간다.

마른 담벼락을 기어 오르다가
빨갛게 물든 담쟁이 넝쿨이
가을, 한 순간을 말아 간 차창
만경 들녘 황금 바다도 금세.

상전벽해란 말이 세삼스러워
가믐 든 영산강 바닥에 왕금이 가듯
푸르던 홍안에 거미줄 골이 깊은데
눈속에 보릿 잎 파릇한 고향
부모님 산소에 눈 쓸러 가자

2018. 02. 05.

시제 2=시간 여행

박기만

2018-02-08 10:54

보하선배님 안녕하세요
곱게 지피신 시심에서
그 옛날 귀경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그때는 그랬지요
15시간씩 내려오는 것도 그렇고
밤세워 기다렷다가 차표를 겨우사서 기뻐했지요
그렇게 고생해서라도 고향에 내려오는 것을
큰 기쁨으로 낙으로 살았지요
이번 설에도 내려오시는지요
내려오신다면 차편은 어떻게 하시는지
기차 고속버스 자가용?
아뭏튼 귀결길 조심하시고 좀더 편안히 내려오세요
미리 예매하셨겠지요
자가용은 너무힘들어요
제 일정은 이렇지요
사위들이 16일과 17일에 와서 18일에 간다고 하는군요
19일부터는 자유스러우니
선배님께서 내려오시면 꼭연락주세요
제가 달려가겟습니다


이문희	고마우신 박기만선배시인님 반갑습니다 눈조차 내리는 한 겨울 추운날 찾아오시어 베푸시는 따뜻한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인사올리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기쁨 충만한 날 되시길 빕니다	2/10 09:51

김상훈

2018-02-08 16:37

오늘도 변함없이 내리는
햇살의 길목마다
환한 꽃밭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한창 2월 밑동 어디선가
가녀린 수액의 통과의례를 치를 봄,
생각만 해도 몸이 저릴
연둣빛 종교를 기다려 봅니다.

호남선 완행열차,

완행열차라는 단어만 보아도
나라 전체가 입성 먹성으로 허덕이던
그때 그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갑니다.

담쟁이 넝쿨이 한순간을 말아간 차창,
멋진 시구의 방점에 밑줄 치고 갑니다.


이문희	늘 존경하는 김상훈시인님 반갑습니다 한 겨울 추운날 가리지 않으시고 다시 찾아오시어 베푸시는 따뜻한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인사올리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기쁨 충만한 날 되시길 빕니다	2/10 09:53

이정규

2018-02-08 17:25

이문희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희망이란 어떤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어떤일이 잘 될것이라는 믿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시작 하시고 웃음가득 채워가는 오후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문희	항상 고마우신 이정규선배시인님 반갑습니다 한 겨울 추운날 가리지 않으시고 다시 찾아오시어 베푸시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인사올리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기쁨 충만한 날 되시길 빕니다	2/10 09:55

이민숙

2018-02-08 20:44

마른 담벼락을 기어 오르다가
빨갛게 물든 담쟁이 넝쿨이
가을, 한 순간을 말아 간 차창
만경 들녘 황금 바다도 금세.

상전벽해란 말이 세삼스러워
가믐 든 영산강 바닥에 왕금이 가듯
푸르던 홍안에 거미줄 골이 깊은데
눈속에 보릿 잎 파릇한 고향
부모님 산소에 눈 쓸러 가자

하얀 눈속에도
부모님 산소를 생가 하셨군요
보리 밟는 시기인듯합니다
어깨동무 하고 보리가 발아되도록 꼭꼭 눌러서 땅 다지기를 하였지요


이문희	항상 다정하신 이민숙시인님 정말 고맙고 반갑습니다 한 겨울 추운날 가리지 않으시고 다시 찾아오시어 베푸시는 따뜻한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인사올리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2/10 09:57

정찬열

2018-02-08 22:21

존경하시는 보하 선배 시인님~~!
"호남선 완행 열차" 향수깊은 시심에서

상전벽해란 말이 세삼스러워
가믐 든 영산강 바닥에 왕금이 가듯
푸르던 홍안에 거미줄 골이 깊은데
눈속에 보릿 잎 파릇한 고향
부모님 산소에 눈 쓸러 가자
내공깊은 시심에 쉼하다 갑니다.

세계의 축제 창평의 개막식을 위함인지
그래도 추위가 주춤 한건 다행인가 봅니다.
남은 불금과 주말도 건안 하시길 빕니다.


이문희	존경하는 정찬열 이사님 반갑습니다 한 겨울 추운날 가리지 않으시고 다시 찾아오시어 베푸시는 따뜻한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인사올리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기쁨 충만한 날 되시길 빕니다	2/10 09:58

경규민

2018-02-09 03:58

시인님! 잘 지내셨는 지요?
새해 모임에서 참 반가웠습니다.
제가 광주에 근무할때 생각이 나네요
서을에서 밤차를 타면 새벽에 광주에 닿았지요
벌써 3-40년 전 이지요
시인님!
봄이 오긴 어려나 봅니다.
추위도 가시고--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시기를
환절기 건강도 챙기시기를 요


이문희	존경하는경규민선배시인님 반갑습니다 한 겨울 추운날 가리지 않으시고 다시 찾아오시어 베푸시는 따뜻한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인사올리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기쁨 충만한 날 되시길 빕니다	2/10 10:07

김동철

2018-02-09 09:52

내 안을
비추어주는 빛은
오늘도 여전히 반짝이고
삶의 느낌
맑음과 밝음을 채우면서
어우러진 울창한 숲
잔잔한 미소로 걸어갑니다 .
봄기운 살살 녹아내린 하얀 산천
아지랭이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
곱게 빚은 호남선 완행열차
행복으로 배감합니다 .
행복이랑 함께 하는 동행길
건강한 하룻길 소망하며
항상 고은 옥필을 기원합니다 . ^0^


이문희	고마우신 김동철시인님 반갑습니다 한 겨울 추운날 가리지 않으시고 다시 찾아오시어 베푸시는 따뜻한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인사올리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기쁨 충만한 날 되시길 빕니다	2/10 10:08

석옥자 2018-02-10 00:26	한가위, 설날이면 반드시 가야 할 그리운 고향 길 어버이 슬하를 서울역 광장에서 밤샘하여 얻은 값진 승차권이 마냥 행복이었다~~ 참으로 그 때는 그랬습니다. 저도 대구에서 3남매를 데리고 버스를 타면 콩나무 시루처럼 그래도 안가면 불효 며늘이라 해서 알뜰이 설 추석 다녔지요 그러나 요즘은 교통도 좋고 자차가 있으니 살 맛이이 납니다. 70년도 그 어려웠던 시대가 시인님 집필하신 글 보니 마음이 울컥합니다. 베이붐 시대 분들 고생 많이도 하셨지요. 멋진 추억거리 한아름 담아 갑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이문희 2018-02-10 10:09	항상 고마우신석옥자선배시인님 반갑습니다 한 겨울 추운날 가리지 않으시고 다시 찾아오시어 베푸시는 따뜻한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인사올리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기쁨 충만한 날 되시길 빕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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