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문희
ㆍ작성일	2018-01-22 22:14

ㆍIP: 119.xxx.219

호박 각시

호박 각시
보하 이 문희

가난한 산골 마을에 입이 하나 늘었다.
홀연히 바람타고 하늘을 날아온
민들레 꽃씨 하나
양지바른 담장 밑에 뿌리 내렸다.

호박각시야, 호박각시야
용용 죽것제, 용용 죽것제

꾸러기 아이들이 돌을 던져고
대 막대기 꺽어서 두들겨 패도
아퍼야 아퍼 아퍼 - 흐흐흐흐
땅바닥에 앉아 울던 호박각시가

얼굴은 숯 검댕이 물 맛 본지 오래
볏가레 쌓아 둔 짚단 속이 집이고
끼니땐 아무네 부억 문 앞
우둑커니 서 있는 시커먼 그림자

살을 애는 칼 바람 한 겨울 지나고
봄 언덕에 아지랑이 피던 날
죽은 줄 알았던 그녀는 살금살금
볏가레 두엄 속을 헤집고 나왔다.

속살이 보이도록 다 헤진 옷
헝크러진 머리채, 찢어진 검정 고무신
어느 날 인심 좋은 할매가 대려다가
목욕 시키고 새 옷 갈아 입혀 주었는데

새상에나 -
부모님 살아 실땐 곱고 곱던 아이가
아침 이슬 머금고 금방 피어 난 호박꽃
그런 달덩이가 없었다고 했다

자손 없는 부차집 안방으로 들이렸는데
바람이 말아 갔나 하늘로 치솟았나
그 밤으로 연기처럼 사라지고
다시는 그 모습 볼 수가 없었단다 네

긴긴 세월 흐름속에
국민소득 3만불 시대 열리고
지금은 부자 나라 되얏다는 디

호박각시야, 호박각시야
이 땅에 오늘 날
아퍼야 아퍼 아퍼 - 흐흐흐흐
귓가에 쟁쟁한 신음 소리가
어찌하여 이토록 가슴 저리게
지워지지 않는 환청이란 말이냐?

17. 10. 25.

정찬열

2018-01-23 07:32

보하 선배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평년기온을 유지하던 날씨가
오늘부터 급락하여 추워지나 봅니다
한주도 건강 유념 하시고 건안 하시길 빕니다.

"호박 각시 " 의미 깊은 글에 잘 쉬어 갑니다.


이문희	고마우신 정찬열이사님 반갑습니다 강추위도 불고하고 찾아주시어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신 크신 뜻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뵙겠습니다 혹독한 추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부디 복되시고 평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1/24 21:34

박기만

2018-01-23 10:04

선배님 안녕하세요
호박각시 곱게지피신 시향
배독합니다

날씨가 추워젔어요
올들어 최고로 추운 날씨를 보인다 합니다
이런 날씨에는 외출을 자제해주시고요
항상 감기조심하세요
겨울은 역시 추워야 한다지만
이제는 겨울이 싫어요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봄날처럼
따뜻한 봄빛의 노래가 절로 나오는
즐거운 날 되시어
향필하세요


이문희	고마우신 박기만 선배 시인님 반갑습니다 강추위도 불고하고 찾아주시어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신 크신 뜻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뵙겠습니다 혹독한 추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부디 복되시고 평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1/24 21:35

유등자

2018-01-23 10:52

이문희 시인님
.호박 각시로 해서 문장열고 들어와 아련한
추억 어머니가 심어주신 담장넘어 호밖꽂 꺽어 가지고 왔습니다
종갓집 맛며느리 이자 선비집안의 살림꾼인
엉마는 자식들 공부 됫바라지에 매달려
밤잠도 못자고 55세라는 젊 은니이에 별세 하셨네요
어쩌다 꿈에서 소리없이 나왔다
갑니다 죄송합니다


이문희	늘 고마우신 유등자시인님 반갑습니다 강추위도 불고하고 찾아주시어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신 크신 뜻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뵙겠습니다 혹독한 추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부디 복되시고 평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1/24 21:37

이민숙

2018-01-23 18:37

긴긴 세월 흐름속에
국민소득 3만불 시대 열리고
지금은 부자 나라 되얏다는 디

호박각시야, 호박각시야
이 땅에 오늘 날
아퍼야 아퍼 아퍼 - 흐흐흐흐
귓가에 쟁쟁한 신음 소리가
어찌하여 이토록 가슴 저리게
지워지지 않는 환청이란 말이냐?

아픈글입니다
호박가시에 시인님
다 녀 갑니다


이문희	늘 고마우신 이민숙시인님 반갑습니다 강추위도 불고하고 찾아주시어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신 크신 뜻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뵙겠습니다 혹독한 추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부디 복되시고 평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1/24 21:37

김동철

2018-01-23 19:05

인생은 누가 일등으로
들어오느냐로 성공을
따지는 경기가 아닙니다 .
얼마나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느냐가
인생의
성공 열쇠입니다 .
다시 찿은 동장군
너무 많이 춥습니다 .
옷 따습게 입으시고
행복이 넘치는 오후되시고
항상 건안 하시어
향필을 기원합니다 . ^0^


이문희	고마우신 김동철시인님 반갑습니다 강추위도 불고하고 찾아주시어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신 크신 뜻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뵙겠습니다 혹독한 추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부디 복되시고 평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1/24 21:38

이정규

2018-01-23 19:19

이문희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다시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매서운 추운날씨..외출시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쓰시길 바랍니다.
감기조심 하시고요..
행복♡사랑 가득한 건강한 화요일 저녁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문희	늘 고마우신 이정규선배시인님 반갑습니다 강추위도 불고하고 찾아주시어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신 크신 뜻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뵙겠습니다 혹독한 추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부디 복되시고 평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1/24 21:39

주응규

2018-01-24 08:31

추운 날씨속에서도 아름답게 지펴 놓으신 고운 시심에 마음을 뎁혀봅니다.
올들어 오늘이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그렇지만 강추위 속에서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요즘 독감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이문희 시인님의 건안건필을 기원합니다.


이문희	늘 존경하는 주웅규부이사장님 반갑습니다 강추위도 불고하고 찾아주시어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신 크신 뜻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뵙겠습니다 혹독한 추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부디 복되시고 평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1/24 21:40

고지영

2018-01-24 11:00

존경하는 이문희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주옥같은 시향기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추운 날씨 건강하세요


이문희	고마우신 고지영선배시인님 반갑습니다 강추위도 불고하고 찾아주시어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신 크신 뜻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뵙겠습니다 혹독한 추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부디 복되시고 평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1/24 21:42

박기만

2018-01-24 12:20

선배님 강추위에 어덜게 지내시는지요
급한일 아니시면 외출자제해주시고요
가급적 집에서 지내세여
사람이 많은곳은 독감 전염염려도 있어요
올해 독감예방주사가 헛방이라
독감전염되면 크게 고생한데요
봄도 멀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조심하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이문희	앗 자상하신 박기만 선배시인님 반갑습니다 강추위도 불고하고 거듭 찾아주시어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신 크신 뜻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가서 다시뵙겠습니다 혹독한 추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부디 복되시고 평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1/24 21:44

얼음새꽃 복수초여

이상학적 공간의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