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권경희
ㆍ작성일	2018-10-06 00:42

ㆍIP: 1.xxx.51

황금 들녘

황금 들녘

권경희

가온들찬빛에
알알이 익어가는 들녘
은빛 물결 음으로 화답하는
저 환희의 메아리가 들리는가

폭풍우의 깊은 늪에서
넘어지고 돌아누운 계절
흠뻑 젖은 심장을 추스르며
은근과 끈기로 일어나
모질게 모질게 수행하는 길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에
가장 귀하고 값진 꽃을 피우고
빛이 가득 찬 너른 들녘에서
옹골차게 여물어가는 알곡들은
저 거친 땅에 은혜로운 깃발을 꽂았다

하늘 연달 한마당에
어화둥둥 좋을시고
익살스런 허수 아재 풍년가로
황금 나래 여치 등에 업고
재재거리는 참새떼에 보시하며
저 들녘에 차려놓은 성스러운 만찬

겸허히 고개 숙인
황금 들녘 어깨가 눈부시다

주석
하늘 연달 : 시월
가온들찬빛 : 들 한가운데 빛이 가득 찬
보시 : 베풂

오석주 2018-10-06 07:38	`권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권경희 시인님 가온 들찬 빛 벼꽃 가온 들찬 빛 들녘에서 지줄대는 참새떼에 보시하며 황금 나래 여치 등에 업고 겸허히 고개 숙이는 저 들녘의 숭고함 가을은 수확에 계절 황금 벌판을 이루고 있는 들녁을 보면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 합니다 곱게 올려주신 멋진 시심에 머물며 감사히 배 독 하였습니다 예쁜 고추잠자리 비행하는 모습과 살랑데는 코스모스는 가을을 연상케 하는군요 행복한 주말 열으시길요. 시인님

김나현 2018-10-06 07:58	`권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온 들찬 빛 들녘에서 지줄대는 참새떼에 보시하며 황금 나래 여치 등에 업고 겸허히 고개 숙이는 저 들녘의 숭고함 고우신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황금파도 넘실대는 가온 들찬빛 겸허히 고개숙인 가을의 숭고함 넘 멋진 시심에 마음이 우러러 발길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그 가을이 울 시인님 같아요 이제나 저제나 시인님 고운 글 보고파서 이 작은 키로 시인님 서재 담장만 까치발 들고 서성이다 돌아가곤 했지요 ㅎ 이아침 시인님의 멋진 시향으로 가을 창문을 열음이 은혜입니다 좋은 계절에 옥필하시고 문학기행 함께 떠나요 시인님~^^

이환규 2018-10-06 09:20	`권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온 들찬 빛 들녘에서 지줄대는 참새떼에 보시하며 시인님 이러한 가을녘인데 늦 태풍에 농부의 시름은 없어야 할텐데 눈앞에 그림이 펼쳐진듯 시향 을 느끼며 아침을 시작합니다

김토성 2018-10-06 09:27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시죠 집필하신 옥고의 시향에 취해 배람하고 갑니다 태풍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오늘도 행운이 충만하시길 원합니다 즐거운 오늘이 되시고 향필하시길 고대합니다 건강챙기시고 행복하세요

이정규 2018-10-07 08:50	권경희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시향 음미하고 갑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햇살이 너무 좋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 입니다 작은 관심을 가져서 누군가를 바라보는 것에 소홀했던 내 자신을 돌아봅니다 가을 향기 내음을 맡으며 즐거운 휴일이 되십시요 !

김이진 2018-10-07 09:07	가온 들찬 빛 들녘에서 지줄대는 참새떼에 보시하며 황금 나래 여치 등에 업고 겸허히 고개 숙이는 저 들녘의 숭고함 농부들의 수고로움 굵은 땀방울이 벼 이삭처럼 영글어 가고 그들이 흘린 땀방울이 있기에 오늘도 아침 밥상을 맞이 하는 것이겠지요. 비 내리는 주일 아침 시인님의 시향에 마음 하나 내려 놓습니다.

현원섭 2018-10-07 23:51	권경희 시인님.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기분 좋은 무조건 즐거운 날들 되세요^^ 가을이니까요🌻 詩心 진하게 우려내시고 옥고로 집필해놓으신 고운 詩語 아름다운 글 香氣 가온 들찬 빛 벼꽃 / 감사히 배람 하였고 글 향기에 마음 한 가닥 내려놓고 다녀갑니다 건강한 시월 행복 가득가득 채움. 하십시오 다음에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지내십시오

김정윤 2018-10-08 03:28	권경희 시인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 ! 태풍 콩레이가 지나갔습니다 혹 피해가 없는지요 저희는 피해가 없습니다만 이곳 울산에도 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있습니다 하루속히 피해복구하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랄뿐입니다 올려주신 - 가온 들찬 빛 벼꽃 -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좋은계절 가을 입니다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홍사윤 2018-10-08 23:41	향필하신 옥고 ' 가온 들찬 빛 벼꽃 ' 존경의 마음으로 배람합니다 황금 들녘에 벼의 모습을 그려놓은 아름다운시에 시심 가득한 시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잘 배독하고 마음에 깊이 담아갑니다 강건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권경희 시인님

김상훈 2018-10-09 03:16	철길 모퉁이 술집에 앉아 지는 해 바라볼 때 탱자나무 가지 사이로 저녁연기 피어오르고 이 풍경 닮았던 옛 추억 여기서 너무 멀다 노을 지는 곳 어디쯤에서 나를 바라볼 그리움 차마 지우지 못한 이름 하나 못내 가슴 시려 눈시울 뜨거운 편지 한 장 부쳐주고 싶으다 가을 애상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차츰 비어가는 들녘마다 시인님의 시심에서 잉태한 씨앗들이 새로운 무탄트가 펼쳐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박외도 2018-10-09 10:57	권경희 시인님~~ 안녕 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즐감하며 배독 하였습니다 나날이 파랗게 높아만 가는 가을하늘 예쁜 단풍잎 곱게 물들고 향기로운 계절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김병근 2018-10-09 17:48	안녕 하세요 시인님 가온 들찬 빛 벼 꽃 곱게 지피신 글속의 고운 시심을 느끼며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아름다운 계절 곱게 빚어가시길 바라고요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십시오 권경희 시인님

정찬열 2018-10-09 21:50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깊어가는 결실의 계절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꽃옆에 붉으스레 피어나는 억새꽃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격랑의 시간을 지나 "가온 들찬빛 벼꽃 "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늘 편안하시고 행운이 넘처나시길 기원 드립니다.^*^

권경희 2018-10-10 01:05	존경하는 시인님들 고운 걸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더없이 좋은 계절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데 세월이 참 빠르게 흐릅니다. 조석으로 바람이 많이 찹니다. 환절기 건강 하시옵고 사랑안에 행복한 웃음 가득한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고운 걸음 감사드리며 한 분 한 분 찾아뵙겠습니다.

홍재륜 2018-10-11 20:01	가온 들찬 빛 벼꽃은 숭고의 빛이자 순종의 내림이라 하여도 될런지요 시인님~ 바른 걸음으로 배독하고 갑니다^

선운사 꽃무릇

가을 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