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시낭송가협회

박상조 / 지금 울지 않으면 눈물은 마른다 / 시낭송 설연화 (낭송시)
ㆍ작성일: 2014-10-01 19:03	ㆍ추천: 0	b9dabbf3c1b6.jpg (52KB) (Dow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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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울지 않으면 눈물은 마른다 / 박상조
                                           시낭송 /설연화


참지마라 참지마라 이 세상엔
울지 않고 사는 사람이 없다
울고 싶은 날은 실컷 울어라

그러나
내 눈물  한 방울 쯤이야 라고 생각 해라
세상 어딘가에는 울고 싶어도 
맘놓고 울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용직 날품에 줄콩같은 새끼들을 위하여
그 흔한 통닭 한 마리 조차
마른 주머니를 뒤적여야 하는 사람들

등을 모로 누운 채 벽속의 꼽등이처럼
그래도 살아 보겠다며
밤새 젖은 등을 주무르다 잠이 들은 사람들

세월 가면 나아진다고 하지만
덜컹거리는 막차에 기대어
어디서 매품 팔고 온 사람들처럼 어깨가 서글픈

그래, 맘 놓고 울어라
그들보다 살 만하다면 울어라
너무 힘이 들다 보면 눈물도 나지 않는 것
지금 울지 않으면 눈물은 마른다.

배태성

2014-10-01 19:34

이왕 울려면, 더 서럽게 ,더 크게 소리 내어 밤을 새워라~,
못다한 한 풀이 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우는 사람은 그게 아니거든,,,,
품앗이 새품도 못 찾아 그 흔한 라면도 맘껏 못먹고 고단 일 일상이 되버린,,
네 이웃과 내 이웃이 이 땅에 있으니,,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꼬?..
슬프게 울어라,,서럽게 부르짓으며 울어라,,동이 트는 아침의 여명을 창밖으로
배웅 할 때 까지 크게 소리 내어 울어라,,,그러면 또 하루가 기다릴지니,,울지어다,,,울지어다,,,

마음을 열고 나와 내 이웃을 생각 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박상조	고맙습니다 시인님.저보다 부끄런글을 더욱 빛나게 해주신 설연화 시인님께서 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10/1 20:21

설연화	배태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웃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삶이겠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0/1 23:04

조한직

2014-10-01 21:40

박상조 시인님 <지금 울지 않으면 눈물은 마른다 >가
설연화 낭송가님의 독특한 목소리를 타고 흐르니 너무 곱습니다.
설연화 낭송가님 수고하셨습니다.


설연화	조한직 시인님 감사합니다. 제가 목소리가 좀 독특하긴 하지요? 그래도 뭐 시낭송 자체가 즐거움이니 꾸준히 쭈~~~욱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이 계기가 또 꾸준함을 가져왔으면 하네요 ^^	10/1 23:05

박상조	시인님 넘 고맙습니다 저를 더욱 빛낸 설 시인님에게 박수를 ㅎㅎ	10/2 01:27

김단

2014-10-01 21:53

박상조시인님
"지금 울지 않으면 눈물이 마른다"
아련해져 오는 마음과 시인님의 깊은 시심이 여물어 가는 가을날의 향을 한 참 더 짙게 하여 주는 것 같습니다.

설연화낭송가님
삶의 향이 짙게 퍼져가는 낭송가님의 고운 낭송
역시 경륜의 멋과 깊이가 느껴지는 멋진 낭송이었습니다,

박상조시인님
설연화낭송가님
시월의 첫날
멋진 작품 감상으로 행복한 마음 열어 봅니다.


설연화	감사합니다 김단 시인님 시월의 밤에 조용한 시낭송 감상은 가끔 눈물이 나기도 하답니다. 더군다나 고운 시낭송은 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고은 시낭송은 아니니 눈물날일은 없지용 ㅋ	10/1 23:06

박상조	김단 시인님 고맙습니다 항상 먼길 다녀 가심이 진정 시인입니당~	10/2 01:28

임재화

2014-10-01 21:58

박상조 시인님의 "지금 울지 않으면 눈물은 마른다" 우수시 선정되심과
설연화 낭송가님의 고운 시낭송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설연화	감사합니다. 임재화 시인님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 하루 되시기를 빌어봅니다	10/1 23:06

박상조	시인님 고맙습니다 저 보다 더 설 시인님의 노고가 큼니당 항상 정진 하는 글쟁이가 되겠습니다~	10/2 01:29

박영애

2014-10-02 09:27

ㅎㅎ 설연화 낭송가님 드디어 낭송해서 올리셨군요~~~
영상과 함께 아주 멋집니다. 이리도 마음을 흔들어 놓으시면 안되는데요~~~
박상조 시인님의 애잔한 시심 마음에 머물게 합니다.

두분의 멋진 화음을 통해서 또 하루를 열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고운하루 행복한 오늘이 되세요.^^


설연화	에구 저만 뺄 수는 없잖아요? 다른 분들 수고하시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어야죠 다만 맨날 노는 사람이 젤 바쁘다고 뒤로 빠져서 미안한 마음인거지용. 저도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입니다. ^^	10/2 10:36

황은경

2014-10-02 13:17

박상조 시인님의 "지금 울지 않으면 눈물은 마른다"
낭송시로 채택 되신것 을 축하합니다
차분히 가라앉은 저음의 낭송으로 가슴밑바닥의 그 무엇인가를 끌어 올려 놓으시네요
울것 같은데 울지마라고 하시니..
박시인님의 애련한 시향과 설낭송가님의 아린마음으로의 낭송
잘듣고 갑니다 너무 수고하셨어요^^


설연화	황은경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낭송에 너무 과찬하셔서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10/2 21:44

이유리

2014-10-02 17:02

박상조 시인님의 시와 설연화 낭송가님의 목소리로
멋진 낭송시를 감상하게 됩니다
두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듣고 가요 감사합니다


설연화	이유리 시인님 고맙습니다. 언제 기회가 있겠지요? 이유리 시인님의 시를 낭송할 기회가... 예쁜 이유리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셨기를.....	10/2 21:45

박순애

2014-10-02 22:19

박상조시인님
"지금 울지 않으면 눈물이 마른다" 낭송시로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설연화 낭송가님의 허스키한 매력에 푹 빠져 정신줄 놓고 갑니다
시인님, 낭송가님 멋진가을에 아름다운 추억만들며 기쁨가득하세요


설연화	박순애 낭송가님 감사합니다. 이 목소리 허스키.... ㅠㅠ 저도 맑은 목소리가 참 부럽습니다. 하지만 천성인 걸요 지금은 은근한 감기에 목이 더 잠겨 있구요 그래도 뭐 원래 허스키라 녹음은 감기인지 아닌지 구분이 잘 안되니 다행이겠지요? ^^	10/3 22:43

김수잔

2014-10-03 05:09

박상조 시인님!
"지금 울지 않으면 눈물이 마른다"
맞아요 울고 싶을때 울어야 하지요
너무 기다 막히면 울지도 못한다는데...

설연화 낭송가님의 침착하신 허스키 목소리로
낭송해 주심에 정말 매력있습니다
더한층 마음으로 스며 옵니다
두분께 감사드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설연화	김수잔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좀 오래간만에 녹음 한 것이라서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예전처럼 자연스럽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도 과찬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10/3 22:44

정찬열

2014-10-03 14:09

박상조 시인님!
우수 낭송시로 선정되신 "지금 울지 않으면 눈물이 마른다"
깊은 시심 축하드립니다.
오랜만에 들어본 설연화 낭송가님에 가슴을 울리는
낭송 더욱 매료 됩니다. 두분 수고 하셨습니다.
즐거운 연휴 행복하세요


설연화	감사합니다 정찬열 시인님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분들의 시를 낭송하도록 뛰겠습니다. 항상 결심은 하지만 시간에 쫓기면 그 또한 결심이 무너지니 문제이지만 그래도 최선의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3 22:45

정병근

2014-10-03 16:43

박상조 시인님의 시가 우수낭송시로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설연화 낭송가님의 문물나게 울먹인듯한
독특한 목소리로 낭송을 들으니 시향을 더욱
살려주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두분 수고가 많으셨 습니다.
고운 하루 즐거운 오후시간 되십시요!!


설연화	감사합니다 전병근 시인님 칭찬을 아끼시지 않으니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한 편을 하더라도 성심성의껏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3 22:46

박미리

2014-10-05 22:09

박상조 시인님 반갑습니다
설연화 낭송가님과 멋진 하모니를 이룬 작품
즐감하고 갑니다
시월에도 행복 여정 되십시요^^*


설연화	박미리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10/6 09:28

조양상

2014-10-06 00:35

박상조 시인님! 축하 드립니다.

울고 와서 웃고 가야하는데
웃지 못할 서러움만 밀려와 목이 메입니다.

그렇게 눈시울 뜨거워지도록 울며 불며
살아야 절절한 시 또한 쓸 수 있답니다.

설연화 낭송가님! 목감기 드셨죠?
도라지 꿀에 절여 드시면 목소리도
돌아 오라지, 돌아 오라지 돌아 옵니다.


설연화	조양상 시인님 감사합니다. 목감기가 심하게 온것이 아니라 조금 왔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잠기네요. 괜찮아 질 줄 알았더니 ㅋ 감사합니다	10/6 09:29

최홍연

2014-10-07 16:59

그러지요.울음도 때가 있나봅니다.
설연화님의 목소리로 듣는 시가 더욱 가슴에 박힙니다.
박상조 시인님, 설연화시인님 감사합니다.


설연화	저도 감사드립니다. 최홍연 시인님 시린 가을 밤입니다. 가슴은 시려도 몸은 따뜻해야지요? 행복한 날 되셔요	10/8 03:19

김지원 2014-10-15 22:29	그 언젠가 작고 여린 가슴에 커다란 바위덩어리가 쿵 내려앉은 덕분에 숨이 막히고 넘 아파 눈물이 꺼이꺼이 목 울대를 찌르는 가시 꽃으로 피어난적이 있었죠 비인 주머니에 가득찬 냉기는 손끝을 더시리게 하고.. 울음을 덮어쓴 웃음가면이 참으로 답답했지만... 한 세월 지나고 보니 한가지에 매달려 싻을 틔우느라 애썼던 그버팀목에 옹기 종기 추억이 매달려있네요 아파도 참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상조시인님의 시에 젖어 잠시 가슴한켠 숨겨 두었던 열매 꺼내보는데~~ 설연화 낭송가님이 제 입에 열매를 집어 넣어 주시네요 네~~ 어그적어그적 씹어먹습니다 이제는 그래도 꿀꺽 잘 넘어갑니다 참으로 감사한 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