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김상화
ㆍ작성일	2019-10-04 16:37

ㆍIP: 1.xxx.128

양양 법수치계곡은 산자의 천당(양양 제1편)

양양 법수치계곡은 산자의 천당
(양양 제1편)

루수/김상화

아!! 칠월이다. 수박 한입 입에 물고 하모니카 불어대면 더위가 잠시 쉬어가는 계절, 이글거리는 태양의 사랑을 받아 자두와 복숭아가 빨았게 익어 간다. 마치 수줍은 19홉 쌀 아가씨의 볼로 보인다. 아마도 태양이 대지에 녹아내렸나 보다. 조금만 걸어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온몸엔 땀이 솟아 흐른다. 칠월은 낭만의 계절이라 했다. 그래서 우리 곁에 오기만 해도 무척이나 좋은 줄 알았다. 그런데 왜 이리 더울까? 석촌호수의 벚나무엔 더위를 좋아하는 매미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아마도 칠월이란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서 왔나 보다. 오늘도 칠월이 와야 들을 수 있는 낭만적인 노래를 신나게 불러 댄다. 그래서 호숫가를 돌며 산책하는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나누어 준다. 더위에 지친 필자의 몸도 감미롭고 향기로운 노래로 달래주는구나!! 참으로 고맙다. 그 작은 체구에서 날카롭게 터져 나오는 소프라노의 음률은 어찌 그리도 아름다울까? 지칠 줄 모르고 불러대는 노랫소리는 천지를 진동시키는구나!

더위가 절정으로 치달은 오늘 송우가족은 잠시나마 그 더위를 식혀 보려고 계곡으로 떠난다.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새들이 조잘대는 정겨운 소리와 풀벌레의 속삭이는 소리를 들어 보려고 지상낙원이라 일컫는 법수치계곡이란 곳을 간다. 피로를 풀며 즐겁고 건강하게 잘 살아 보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리는 회원들이다. 인생길은 누구나 힘든 여정, 그 힘든 것을 풀기 위해 해법을 찾으러 가는지도 모른다. 법수치계곡은 물줄기가 마치 불가의 법수처럼 뿜어져 나와 양양 남대천의 본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법수치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자태가 마치 햇살이 쏟아져 은빛으로 변한 것 같다고 한다. 눈이 부시듯 흐르는 물을 혼자 보기엔 너무도 아름다워 감탄이 절로 나는 곳이란다.

법수치계곡과는 어울리지 않는 글이지만 올려본다. 지인이 보내온 글인데 꼭 한번 읽어 보기를 희망합니다. 어느 날 26세 된 여기자가 발목을 다쳐 직장 생활을 그만두게 되었다. 그로 인해 좌절에 빠진 여기자는 인생이 무너지는 좌절을 느꼈다. 그러던 중 내가 이래서는 안 된다고 하는 마음이 들어 펜을 들고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생전 처음 써보는 소설이라 스토리가 생각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힘든 소설을 10년에 걸쳐 완성하였다. 그러나 출판을 하려고 3년을 헤맸지만 아무도 받아주지 않았다. 풋내기의 글이라고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았다. 인내를 가지고 돌아다닌 결과 원고는 너덜너덜해질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출판사 사장을 만나야 하는데 만날 길이 없었다. 궁리 끝에 사장이 출장 가는 시간을 알고 그 시간에 맞춰서 기차를 탈 때 붙잡고서 "사장님, 여행하는 동안 이 원고를 딱 한 번만 읽어 주세요." 사장은 너무 간절하여 어쩔 수 없이 원고를 받아 들고 가방에 넣었으나 일정이 바빠 원고를 읽지 못했다.

출장을 마치고 집에 오자 전보가 와 있는데 "원고를 한 번만 읽어 주세요." 몇 달 후에 전보가 또다시 왔다. "원고를 한 번만 읽어 주세요." 세 번째 전보가 왔을 때 기차 정거장에서 "사장님 딱 한 번만 읽어 주세요." 간절하게 부탁하던 얼굴이 생각이 나서 너덜너덜한 원고를 가방 속에서 꺼내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사장은 소설 속으로 푹 빠져들었다. 10년간에 걸쳐서 썼던 그 소설을 순식간에 다 읽었다. 그리고선 바로 출판을 했는데 하루에 5만 부가 팔렸다. 당시는 1936년인데 굉장한 사건이었다. 이 소설이 바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며, 그 젊은 여성이 바로 '마가렛 미첼'이였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라고 말한 소설의 주인공인 "스칼렛"의 마지막 대사처럼.... 이 땅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을 붙잡고 살았다. 자동판매기 같이 바로 응답하지 않으면 포기하는 조급 병을 극복해야 성공한다고 한다.

이글은 인터넷으로 지인께서 보내온 글이다. 너무도 감동적인 글이라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옮겨온 글입니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라고 하는 실화를 근거한 이야기다.

인생(人生)길은 험하다고 했다. 그 험한 길을 가노라면 누구나 힘이 들고 지칠 때가 있다. 그 힘든 길을 함께 할 동반자(同伴者)가 있다면 조금은 위안(慰安)이 될 것이다. 송우 가족은 모두 동반자가 되어 오늘을 법수치계곡에서 즐기고 웃으며 더위를 시킬 것이다. 거기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감동으로 쓴 "마가렛 미첼"처럼 곤경에 처했다 하더라도 끈기와 인내심으로 헤쳐나가는 지혜를 배워올 것이다. 달리는 버스 안은 향기로운 웃음과 감미로운 소리로 시끌시끌하다. 옆 좌석엔 오늘따라 정열적으로 빨갛게 매무새를 한 주정숙 고문이 앉았다. 인품에서 풍기는 향기는 천 리를 가고도 남을 것이다. 너무도 아름답고 반가운 분이라 필자 역시 기분이 환한 느낌이다. 잠시도 입에선 향기로운 말이 끊기질 않는다.

신나게 달리던 버스는 법수치계곡의 팥밭 무기교란 다리를 건너지 않고 멈추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신선한 공기와 향긋한 솔향이 몸속으로 들어온다. 몸속에 스며든 은은한 향기와 신선한 공기는 필자의 몸을 사정없이 향기의 바다를 만들어 낸다. 옆 개울에선 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고 새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지저귀며 매미가 노래를 부른다. 여기에 바람의 소리까지 합세하니 세상에 둘도 없는 자연의 소리 합창단이 되었다. 이렇게 자연적으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낸 법수치 계곡은 향기로운 자연의 소리로 가득하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얼마나 더 행복할까?

우리는 다리를 건너 금강송이 향기를 풍기며 그늘까지 제공해준 넓은 공간에 자리를 깔았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물놀이를 하자고 한다. 언제 이렇게 많은 음식을 준비했는지 큰 잔치를 벌이는 듯했다. 집행부에서 얼마나 노력을 하고 고생을 했을까? 전윤연 명예회장은 역시 여기서도 송우의 어머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자기는 먹을 줄도 모르고 혹여 식사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또 부족한 것은 없는지 일일이 회원들 사이로 다니며 살핀다. 회원들은 자연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으며 행복하게 점심을 즐긴다. 전 명예회장은 즐겁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곤 그때서야 안심하는 듯 흐뭇하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아마도 제일 행복한 시간이 아닌가 싶다.

점심을 먹고 회원들은 두 팀으로 나뉜다. 한 팀은 트래킹하기로 했고 다른 한 팀은 물놀이를 하기로 했다. 필자는 트래킹하는 팀에 편입되어 걸었다. 잘 닦아놓은 법수치계곡의 길이다. 소형 차량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게 아스팔트도 깔아 놓았다. 가면서 중간중간 이국적으로 잘 지어 놓은 집들이 나타난다. 펜션도 있고 서울에서 돈 많은 분들이 주말을 즐기려고 예쁘게 별장을 지은 것으로 추측되는 집도 있다. 양쪽으로 높은 산이 뻗어 있고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은 바위로 형성되어 더욱 아름답다. 계곡이 깊어 온갖 새들이 예쁜 소리로 지저귀는가 하면 풀벌레 소리 정겹게 들려온다. 역시 자연적인 조건이 잘 갖추어진 법수치계곡이다.

법수치계곡엔 대승폭포가 있다. 유래가 참으로 웃긴다. 알림판에 의하면 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오래전에 마을 사람들이 한여름에 폭포 밑에 모여서 천렵을 하며 더위를 식히던 차에 노승 한 분이 지나가시더랍니다. 이때 장난기가 발동한 몇몇 사람이 노스님에게 금방 잡아서 끊인 물고기탕을 억지로 권하여 잡수시게 하였더니, 스님 왈! 음식을 얻어먹고 그냥 갈 수는 없으니 밥값을 하리라 하시고는 폭포 위 반석에 올라가서 용변을 보니 그 용변이 살아있는 물고기로 변하여 무수히 폭포 물줄기로 떨어지더랍니다. 그때 이후로 큰스님이 이적(異跡)을 보이신 폭포라 하여 대승폭포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연중 물이 쉴새 없이 내려와 법수치 마을의 희로애락을 모두 지켜보며 힘차게 흐르고 있다.
*이적(異跡) = 신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불가사의한 일 또는 기이한 행적을 말함

필자는 모처럼 만난 김한기 회원이 반가워 함께 대화를 나누며 걸었다. 역시 오늘 보아도 매우 아름다운 미인이다. 이렇게 미인들이 필자 옆에 있으니 늙지를 않나 보다.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오늘을 즐길 것이다. 적당한 곳이 나타나 회원들은 개울로 내려간다. 즐거움을 만끽하려면 지금서부터 어른의 행동은 잠시 접어두고 놀아야 한다. 어린이로 돌아가야 즐겁기 때문이다. 초등학생부터 중 고등 학생이 되어 놀면 더욱더 즐거울 것이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로 돌아가자! 벌써 회원들의 웃음소리는 계곡에 메아리친다. 무엇이 그리도 즐거운지 물에 들어가자마자 상대방에게 물을 튕겨 옷을 적셔놓는다. 이것이 법수치 계곡의 행복한 하루다. 법수치 계곡의 생동감 넘치는 즐거움은 살아 숨 쉬는 자의 천당이 아닐까요?
제1편에서는 법수치 계고에서 즐거움으로 마무리하고 제2편에서는 양양 하조대를 그려낼 것이다.

2019년 7월 13일

전병일

2019-10-04 17:24

루수 작가님 ~

루수 작가님의 수필이 제2의 내일은 태양이 뜬 걸작처럼 만들어지것네요
어찌 수필 하나하나가 멋들어진 사연으로 묘사를 잘하시는지요?
아름다운 미인들과 법수치 계곡의 추억은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겁니다
집필하신 양양 법수치 계곡 잘 배람 하였습니다
제2편 양양 하조대 기대하겠습니다

이번주는 어느명산으로 산행을 하시는지요
좋은 사연 많이 담아 오세요
안전 유의하시고 좋은 산행되세요
남은 오후 즐거운 시간 되세요~~~


김상화	반갑습니다. 전병일 작가님 글을 올리자마자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댓글로 아름다운 칭찬을 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등산을 할 때마다 참으로 행복하답니다 아름다운 산천도 보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동료들과 함께 산행한다는 것은 복이지요 때로는 미인들과 함께 웃고 즐긴다는 것도 건강엔 큰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작가님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10/4 23:28

신영애

2019-10-05 10:58

김상화작가님..

15~6년전 TV의 어느 폴더폰 광고에서
영화배우 OOO이 시골 초등학교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하늘을 보면서 접히는 세상이라면서
광고를 하던 때가 있었답니다.
그 당시 파란하늘과 시골의 엉성한 초등학교가
그리워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그곳이 법수치계곡 근처의 어느 초등학교라는것을
알고 그해여름 아이들과 휴가를 떠났던 추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러
사람의 손길이 흔하게 닿아있을테지만
그당시 우리가족이 머물던 민박집 주인어르신의
말씀에 의하면 6.25전쟁에도 그 마을 주민들을
전쟁이 났는줄도 몰랐을정도로
오지라고 하였습니다.
맑은물과 그곳에서 녹내가 가득하던
약수를 떠마신 기억도 나네요..

법수치 계곡.
너무나 익숙하고 정겨운 단어에
잠시 추억을 소환해 보았습니다.

낮은 덥고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찹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구요.

향필하세요~^^


김상화	고운 추억을 간직하고 계신 법수치계곡이네요 오랜 세월이 흘렀건만 지금까지 생생하게 기억이 솟아오른다니 매우 인상 깊었나 봅니다. 신영애 작가님 좀 바쁘다 보니 이제 답글을 드립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같은 서울에 살면서 얼굴 뵙기가 힘드네요 각자 생활이 틀리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난 토요일엔 변산반도에 있는 내변산을 다녀왔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산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설악산 토왕성 폭포를 갑니다 그때쯤이면 단풍이 아름답게 수를 놓았으리라 봅니다 작가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두 손 모읍니다	10/7 20:19

김상훈

2019-10-06 16:21

제법 오래 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근원적 배경에 관한 글을 읽다가
미첼의 그 사연을 알고 난 뒤
저도 작가님의 지금 심정 같았습니다.

비단 문학뿐만 아니라
빌게이츠에 얽힌 이야기나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구글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미첼 못지 않는 사연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딱 한 가지,
포기 하지 않는다였습니다.

우리 루스 작가님의 산행기가 어느 날
그러한 전설을 남길지도 모르겠습니다. ^^


김상화	온종일 가을비가 주적주적 내리네요 마음 한켠에 그리움이 쏟아지고 또 한켠엔 서글픔이 맴돕니다 나이는 먹었지만 늘 청년이라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머지않아 산야는 오색 단풍이 물들 거라고 생각하니 번 듯 나에게도 가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상훈 위원장님 우리의 삶도 곱게 물든 가을 단풍처럼 살아야 하는데 과연 그러한 삶이 되려는지 조금 걱정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도록 노력은 해야겠지요 댓글을 읽다 보니 위원장님께서 너무도 큰 칭찬을 하셨습니다 전설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은 노력도 해야겠지만 하늘이 보낸 사람입니다 칭찬은 고맙습니다. 그러나 너무도 부족한 인간입니다 위원장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10/7 20:46

정찬열

2019-10-07 07:00

루수 김상화 작가님 안녕하세요
무더위가 시작된 칠월에 '송우 가족'과 함께
불가의 법수처럼 뿜어져 나와 양양 남대천의
본줄기며 노승 한분의 유래가 또 재미있군요

"산자의 천당 야양양 법치수 계곡"즐감으로 배독했습니다.
어느덧 계절은 낙엽이지는가 했더니 몇번의 태풍끝에
조석으로 날씨가 쌀쌀하고 이곳 남부지방 낮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깊어가는 가을로 접드는 군요
항상 가내 건안 하시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상화	비록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만 즐거웠습니다 책을 발간하려고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바쁘기도 했답니다 법수치계곡은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질 않은 곳이라 처녀지를 개척한다는 심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정찬열 작가님 가을이 무르익은 듯합니다 시골은 가는 곳마다 가을걷이가 한참입니다. 풍성한 가을을 맞이한 우리는 머지않아 아름다운 무지개 단풍을 볼 것입니다 작가님 비가 멈추면 날씨가 쌀쌀하리라 봅니다 아름다운 단풍을 보기 위해선 감기가 침범해서는 안 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10/7 22:21

이정연

2019-10-07 17:48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하신 산행의 역사는 계속이어지고 계시군요.
산행, 수필 모두 쉽지않은 취미 입니다만
선생님께서는 진짜 멋진 취미를 연계하시어
즐기고 계시니 행복하신 분이십니다.
'양양 법수치계곡은 산자의 천당'에서 수박 한 입 입에 물고...
자두와 복숭아가 익어간다. 글귀마다에서 맛과 멋이
주렁주렁 열린 글 배독하면서
한참을 즐기면서 쉬었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기를 서원합니다.


김상화	온종일 비가 내려 우울하시지 않으셨는지요 가을이 깊어가다 보니 날씨마저 싸늘해집니다. 10월은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달이라 말할 수 있지요 단풍은 꽃보다 아름답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정연 작가님 반갑습니다. 산행하면서 수필을 쓰는 것이 멋진 취미라 하시니 고맙습니다. 저는 너무도 힘들어 어떤 땐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마음먹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시작한 길인데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고 생각 들어 굳게 다짐을 하기도 한답니다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정연 작가님 이번 주말에는 설악산 토왕성 폭포를 보러 갑니다 아마 그때쯤이면 단풍이 아름답게 온산을 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가까이 계시면 함께 가서 좋은 구경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도 해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두 손 모읍니다.	10/7 22:52

임정수

2019-10-08 09:51

안녕하세요.김상화 작가님!
작가님의 고운 향기를 따라 이렇게 서재로 찾아뵙고
인사를 올립니다.
아직은 재활치료를 하면서 회복단계에 있다보니
눈이 침침하여 글 하나 올리는 것도
힘에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해를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작가님의 위로와 격려에 힘입어 이렇게 용기를 내어
서재에 방문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자주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게 될것 같네요.
잠시 고운 글밭에 머물다갑니다.
항상 건안 건필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김상화	반갑습니다. 임정수 작가님 자주 뵙고 차도 한 잔씩 하며 대화를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마도 누구보다 빨리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할지라도 이렇게 글로라도 오가면 좋은 우정이 쌓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며칠간 구진 날씨였는데 오늘은 해님이 방긋 웃고 있습니다 작가님 좋은 인연이 되어 글로나마 위로하고 안부 전하는 글 벗 되시길 희망합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10/8 15:42

양양 하조대(河趙臺)를 동양의 나폴리라 명명(命名)한다(양양 제2편)

비명으로 얼룩진 솔봉 가는 덤불긱(송봉 제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