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외도
ㆍ작성일	2017-06-05 18:30

ㆍIP: 125.xxx.15

백로.

백로.

박 외도

백설같이
희어서 백로라 더냐
긴 부리 긴 목 긴 다리
나래 활짝 펴고

유유히 흐르는 강가
천년 송 우거진 가지에
둥지를 틀고
활공하여 사뿐히
내려앉는 백로 한 쌍

하얀 깃털 세우고
우아하게 춤추며
사랑을 나누고
새끼를 기르는 백로 가족

푸른 나무에 핀 백설의 꽃
화관을 두르고
하얀 드레스 날리며
날아드는 순결한 신부 같구나

한 늙은이가
백발을 날리며
혹하여 너를 잡으려 하나
검은 때 묻을까 봐
차마 잡을 수 없네.

이정규 2017-06-05 19:19	`박외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외도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망종이자 환경의 날입니다. 절기론 모든 씨를 뿌린다는 9번째 망종이고요.. 보리는 거둬들이고 모내기한다는 절기라고 합니다 비가 오지 않아서 정말 걱정 이네요...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여관구 2017-06-05 21:09	`박외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백로 가 얼마나 예쁜지요. 그 모습 자체가 천사입니다. 그러나 한가 나뿐것은 백로의 서식지엔 나무가 다 말라죽는다는 것입니다. "푸른 나무에 핀 백설의 꽃 화관을 두르고 하얀 드레스 날리며 날아드는 순결한 신부 같구나."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가득 채우소서.

경규민 2017-06-06 04:47	`박외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내공과 중후함으로 그려내신 시심에 제 마음도 한자락 내려 놓습니다. 한 늙은이가 백발을 날리며 혹하여 너를 잡으려 하나 검은 때 묻을까 봐 차마 잡을 수 없네. 저라도 그럴것입니다. 고고하한 백로 늘 소식을 먼저 알려주는 그 긴 목이며 날개짖 -- 시인님!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시기를

윤재철 2017-06-06 10:26	안녕하세요 벌써 초여름이네요 때늦은 방문이 다소송구한 맘인데 백로 곱게 시내린 박외도 시인님 시향에 시선 머물다보니 어느새 무거운 제마음 봄눈 녹듯 사라집니다 한늙은이가 백발을 날리며 혹하여 널잡으러 하나 검은때 뭍을까 차마 잡을수 없네 멋진 시구에 다시금 눈둑 개울에 포즈를 취한 백노 고고하고 은근한 자태가 그려집니다 상쾌 유쾌 호쾌한 유월 보내세요

이석희 2017-06-06 11:39	시인님의 이 시와는 별개의 시조 한 편이 떠오릅니다. 어려서 읽은 시입니다. '까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겉이 검은들 속까지 검을 소냐 겉희고 속 검은 너 뿐인가 하노라.' 였습니다. 어린 시절 너무 감명을 받아서 지금까지 외우고 있습니다. 시인님 덕택에 멋진 시조를 생각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이민숙 2017-06-06 13:27	백설같이 희어서 백로라 더냐 긴 부리 긴 목 긴 다리 나래 활짝 펴고 유유히 흐르는 강가 천년 송 우거진 가지에 둥지를 틀고 활공하여 사뿐히 내려앉는 백로 한 쌍 그림이 그려지는 백노가 보고 싶어 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시인님 ^*^

박진표 2017-06-06 16:35	박외도 시인님!!! 백로... 한 늙은이가 백발을 날리며 혹하여 너를 잡으려 하나 검은 때 묻을까 봐 차마 잡을 수 없네... 시인님의 따스한 마음을 봅니다. 순백의 그 순결함 우리들 마음도 그렇게 순결하고 평화로웠음 좋겠습니다. 남은 오늘도 시인님 웃음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인숙 2017-06-06 16:49	한 늙은이가 백발을 날리며 혹하여 너를 잡으려 하나 검은 때 묻을까 봐 차마 잡을 수 없네. 박외도 시인님 백로의 아름다운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날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셔요

장계숙 2017-06-06 17:57	겸손의 마음을 봅니다. 순수의 마음은 나이와 상관 없으니 인간 본성이 깊숙히 숨어있는 까닭에... 그리 느낄 뿐이지요. 아름다움은 늘 가슴에 있습니다. 멋진 시심에 감사히 배독합니다.

유학수 2017-06-06 18:28	백로, 깨끗한 세상을 활강 하는 백로 한쌍의 우아함 을 보는 듯 합니다 간만에 비가 오니 괜시리 기분 좋은 저녁시간 입니다 늘 건강하구요 고맙습니다

정찬열 2017-06-06 19:48	"백노" 우와한 못짓 하얀깃털 사랑을 나누는 백로가족 이맘때면 들녁논을 긴다리로 걸음하는 모습이 눈에 선해옵니다. 비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속에 편안한 저녁 행복하세요

사방천 2017-06-07 10:54	박외도 시인님의 고운 시 백로 한 늙은이가백발을 날리며 혹하여 너를 잡으려 하나검은 때 묻을까 봐차마 잡을 수 없네 고운 옥고이 들려감니다 .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한 6월되십시요

유성만 2017-06-07 14:33	안녕하세요. 박외도 시인님 희고 깊은 시심에 백로 한 쌍이 그려집니다 검은 때 묻을까 봐 잡을 수 없겠다는 일갈이 세상에 울리는 듯합니다

박진표 2017-06-08 08:38	박외도 시인님!!! 좋은 아침 입니다. 희망의 목요일.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긍정의 힘으로 힘차게 파이팅 입니다.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김광섭 2017-06-08 12:12	싱그러운 목요일, 차 한잔의 여유로움으로 언제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항상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나날 ~ 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한기봉 2017-06-08 22:18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세요 "백로" 의 시향이 깨끗해 보입니다.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시심을 얻고 갑니다 가뭄 뒤에 내리는 단비가 흡족하게 내리길 바랬는데 아쉬움이 가득한 그래도 고마운 단비 였습니다. 유월도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찾아 오겠지요 늘 건강 주의 하시고 좋은시 많이 집필 하시길 바랍니다.

허정인 2017-06-09 08:10	백로 백설같이 희어서 백로라드냐 검은 때 묻을까 봐 차마 잡을 수 없네. 아름답고 멋진 시서들로 백로 한 쌍 행복을 보게되네요. 머무름이 행복한 감동입니다. 감사드려요.

주응규 2017-06-09 08:39	정성으로 곱게 빚으신 좋은 글, 마음에 담아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날마다 좋은 시향이 시인님의 가슴에서 피어나기를 기도해 보며 무더워지는 날씨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두루 평안을 빕니다 박외도 시인님 6월 17일 대한 문인협회 여름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당신의 빛과 향기로.

6월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