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한기봉
ㆍ작성일	2016-11-27 21:15

ㆍIP: 118.xxx.188

가로등 아래는 순서가 있다

감성시인/한기봉

도시의 가로등
부촌과 빈민촌의 양극화
가로등 양극화의 그림자
민초들의 삶이 내려앉는
뒷골목의 가로등
민초들의 애환 어둠을 동행한다

불빛도 칙칙해
지나는 인적도 무겁다
동심은 두 세명
천진난만 놀이터
가끔 지나는 연인들
침침한 조명
조금은 빗겨서 걷는다
애욕이 꿈틀대나 급히 사라진다

아줌마 아저씨 복면 마스크
두 팔 젖고 지나간다
곤죽되어 비틀대며 다가오는 초로
가로등 기둥 생리현상 시원하게 배출한다
어둠 속 초로의 노인
어둠을 이끄는 삶의 인력거
잰걸음으로 다가온다
굽어진 등 억겁의 무게
어둠이 어루만져 덮어준다

가로등은 돌아서 졸고 있고
뒷골목 가로등은
민초들의 골깊은 삶
눈물의 옹이가 박혀
돌고 돌아 삭은 먼지 스러간 바람은
내일이면 제자리로 돌아온다

나는 매일 가로등 아래의 삶을
습관처럼 관조해야 했다

백설부

2016-11-27 23:12

한기봉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가로등이 외로운 사람에게는
위안을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멋진 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제 가을도 겨울의 문턱에서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날씨가 쌀살합니다 건강주의하시고 늘 향필하세요	11/29 20:24

여관구

2016-11-28 07:27

시인님 민초들의 삶을 잘 엮어놓으셨네요.
감사합니다. 민초들의 삶을 사펴주시니
힘이 날것입니다.
"가로등은 돌아서 졸고 있고
뒷골목 가로등은
민초들의 골깊은 삶
눈물의 옹이가 박혀
돌고 돌아 삭은 먼지 스러간 바람은
내일이면 제자리로 돌아온다."
시인님 고운시에 박수룰 보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한기봉	여관구 시인님 늘 고운 발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뒷골목의 가로등을 지켜보다가 시로 그려 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저녁 되세요	11/29 20:26

장계숙

2016-11-28 09:01

가로등도 빈부의 차가 느껴진다는 말
공감합니다.
골목 부터가 좁고 가파르고..
그 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풍경이
삶의 모습 같기도 하고..;
멋진 글 가슴으로 느끼고 갑니다.
행복한 날 되셔요. 시인님 ~


한기봉	장계숙 시인님 늘 고운 발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지요 가로등도 빈부의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그아래 민초들의 골깊은 애환이 그려집니다 싸늘한 늦가을 저녁입니다 건강주의 하시고 좋은저녁되세요	11/29 20:29

김광섭

2016-11-28 12:48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부푼 기대와 함께~
희망 가득한 마음으로 행복하고 기운차게
화이팅!!~~하시는 월요일 되셔요
시인님!!!!!


한기봉	김광섭 시인님 찾아주시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하루하루의 나날입니다 건강 주의 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좋은 저녁되세요	11/29 20:31

김기전

2016-11-30 11:52

한기봉 시인님
가로등 아래는 순서가 있다~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힘들었던 11월도 서서히 저물어갑니다
11월의 마지막 수요일도 행복 마음껏 누리시고
새로운 12월을 희망차게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한기봉	시인님 고운 발걸음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11월의 마지막 밤 입니다 하루의 저녁도 깊은 어둠에 들고 있습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12월 기쁘게 맞이하세요	11/30 21:01

이정규

2016-11-30 19:27

한기봉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11월 한달동안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어느새 11월도 종종걸음으로 떠나가네요.
마음은 비우고 속은 채워서 건강한 생각으로 저무는 한해~
큰 가슴으로 마음의 문 활짝 열어 다 받아들일수 있는 행복한 한해 만드시기 바라며
새로운 달 12월도 한해를 만족스럽게 차근차근 매듭짓는 알토란 같은 한달 되시기 바랍니다.


한기봉	시인님 고운 발걸음에 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쌀쌀한 날씨의 11월의 마지막 밤이 깊어갑니다 마무리 잘 하시구요 12월 기쁘게 맞으시구요 늘 건강하시고 건안 다복 하시길 빕니다 좋은 저녁되세요	11/30 21:04

고경애

2016-12-01 21:50

어둠의 그늘에 줄서는 그림자
보통 사람들의 삶의 모습 엿보기애잔합니다
12월엔 좋은 일 가득 행복하세요


한기봉	시인님 늘 감사드립니다 병신년의 새해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를 보내는 한장의 카렌다를 남기고 있습니다 세월이 폭풍처럼 흘러갑니다 12월에는 더 행복하시고 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2/2 19:30

주응규

2016-12-02 09:40

곱게 지펴놓으신 시향을 마음에 담아 추운날 온기를 뎁힙니다. 좋은 글에 머물갑니다.
올한해도 이제 덩거러니 한장 남은 달력마저 하루하루를 지워가는 날입니다.
한달 남짓 남은 올 한해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각종 모임에 술자리가 많은 계절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본회 겨울행사가 일주일여 남았습니다.
대한문인협회 겨울행사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한기봉	시인님 찾아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늘 바쁘다는 핑게로 서재에도 들러볼 시간이 없습니다 변함없는 관심에 그져 죄송할뿐입니다 한해가 저무는 12월 입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좋은 저녁되세요	12/2 19:35

홍대복

2016-12-14 16:52

시인님!
한 해를 갈무리하는 시점에서
아름다운 동행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더욱 더 보람되고 유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시인님 서재에 늘 아름답고 고운 시향 가득 피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생업이 바쁘다보니 서재에 들러볼 시간이 여의치 않습니다 늦었습니다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건강하시구요 따뜻하게 여미시고 넉넉한 저녁되세요	12/16 17:53

박희자

2016-12-24 12:09

'가로등은 돌아서 졸고 있고
뒷골목 가로등은
민초들의 골깊은 삶
눈물의 옹이가 박혀
돌고 돌아 삭은 먼지 스러간 바람은
내일이면 제자리로 돌아온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해도
보통사람들의 일상은 크게 바뀐 것이 없는
가봅니다 한 편의 소설처럼 지피신 좋은 시에서
그저 애잔한 마음은 빈 그릇에 채워야 할 그 무엇처럼
다가오는 우리네 삶입니다 시인님 지회 모임에서 만났던
건강하신 그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이 겨울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기봉	시인님 고운걸음 깊은 감사드립니다 병신년의 한해도 저물고 있습니다 시국도 어수선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새해에는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가 국민들의 얼굴에 웃음짖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감사드립니다	12/25 15:52

강성순

2016-12-25 14:20

시인님!

병신년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나 모두는
배신과 분노와 혼란속에서 어지러웠던 것
같습니다

끝까지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정유년 희망 가득 싣고서
힘차게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늘 함께 해 주신 시인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새해도 동행을 희망합니다
가내 번영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한기봉	시인님 고운 발걸음 깊은감사드립니다 신인문학상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가족이 되심에 더 반갑습니다 늘 향필하시어 큰꿈 이루시길 바랍니다	12/25 16:02

불혹의 물음

낙엽의 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