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한기봉
ㆍ작성일	2016-10-09 22:21

ㆍIP: 118.xxx.188

억새

감성시인/한기봉

촛대처럼
가냘픈 줄기가
저리도 버티고 섰음을
잎은 말라서 바스러진다

은빛 날개
능선은 파도의 물결
한해 생을 다하였나
아침 이슬에도 고개를 숙인다

햇볕에 눈이 부신가 봐요
바람이 자꾸 때리나 봐요
내리는 비도 자꾸 때려요

은빛 날개는
고개 숙인 할머니의 머릿결
굽은 허리 올곧게 견딘다
거친 산등선 은빛 파도
시리도록 애태우는
가을의 무게
하얗게 겨울로 희어간다

가을이 땅으로 숨을 때
땅은 문을 닫고
겨울의 울림이 들리면
억새의 서걱대는 울음소리
가을은 잠들지 못한다

백설부

2016-10-09 22:33

바람을 온몸으로 노래하는
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억새는
한많은 여인의 삶을 닮은 것 같아요.
멋진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아늑한 밤 되셔요~~


한기봉	시인님 발걸음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억새를 보면은 강한 생명력을 느낌니다 늘 향필하시고 건강하세요	10/10 20:17

여관구

2016-10-10 06:50

억새는 할머나를 닮았습니다.
가녀린 몸매에 하애진 머리결이
내마움을 멍먹하게합니다.
내가 그 나이가 되어서 일까요.
시인님 의미있는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향복하소서.


한기봉	시인님 찾아주셔셔 깊은 감사 드립니다 하얀 억새가 할머니 머릿결을 닮았습니다 가슴이 먹먹 하지요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늘 건안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10/10 20:20

장계숙

2016-10-10 08:16

가을의 상징이죠. 억새~
이리 저리 물결치며
너에게로
나에게로
경계도 없이 ...
은빛 들판으로 가보고 싶네요.
눈부신 하루가 거기 있을텐데...
고운 글 주셔서
감사해요. 시인님 ~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억새의 은빛 물결은 가을의 전령이기도 겨울의 문턱을 알리기도 합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요 늘 향필하세요	10/10 20:22

김광섭

2016-10-10 11:08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ㅎㅎㅎ
오늘 하루도
즐겁고 멋진 하루
활기차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한기봉 시인님!!!


한기봉	시인님 찾아주셔셔 깊은 감사 드립니다 조석으로 서늘한 날씨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좋은 저녁 되세요	10/10 20:25

이정규

2016-10-10 19:45

한기봉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금이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 중 첫번째는 돈을 상징하는 황금과
음식을 상징하는 소금, 그리고 시간을 상징하는 지금이라고 하네요.
포근한 사랑을 가슴에담고 따뜻하게 시작하는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일교차가 많이 나네요
감기조심 하시고 환하게 웃는고운 월요일 행복한 시간이 되십시요 !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덤으로 주시는 고운말씀 새김질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요	10/10 20:27

고경애

2016-10-10 22:06

"시리도록 애태우는
가을의 무게
하얗게 겨울로 희어간다"

먼듯 가까이서 가을이라 말하는
억새의 한 생을 깊이있게 그려주신 시향에
재주도 없는 곡을 부쳐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가끔씩 마주 앉은 공간이 이리 좋을 수가요
가을의 시정으로 아름다운 시꽃을 피우세요


한기봉	시인님 늦었습니다 고운걸음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가을은 억새의 계절 이라지요 하루가 다르게 희어갑니다 휴일 저녁 기쁘게 보내세요	10/16 15:36

김기전

2016-10-11 13:02

한기봉 시인님 억새~
고운 시향에 쉬어갑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 잘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한기봉	시인님 감사합니다 찾아주시어서 늦었습니다 늘 향필하시고 기쁜휴일 보내세요	10/16 15:38

주응규

2016-10-14 09:16

가을빛 짙어지는 날에 곱게 내리신 시인님의 글에 흠뻑 젖어봅니다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가을에 취해 멋진 시심을 노래하십시오
시인님 가을 향기 가득 품는 아름다운 나날 되시고
건 안건필을 기도합니다.


한기봉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늦었습니다 짖어가는 가을 행복한 가을의 언어로 가득 채우시는 나날 되십시요 건강하시고 향필하시는 나날되세요	10/16 15:40

황유성

2016-10-27 18:59

한기봉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깊은 공감으로 머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십시오.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가을은 더 깊어가고 능선을 더 붉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을 시인님의 가슴에 가을의 언어를 가득 채우시길바랍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10/27 21:33

석옥자

2016-10-28 09:15

억새 서걱거리는 가을은 잠들지
못하고 햇살 스며드는 가을을
시인님의 멋진 향필에서 한 눈에
감상하게 되는군요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시인님!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여정도 이제 정점을 향해 가는가 봅니다 해가진 저녁은 서늘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좋은 저녁 되시구요	10/28 21:27

석옥자	한기봉 시인님! 11월 첫날 행복한 하루 여시고 한달 내내 좋은일만 있으십시요 감사의 인사 드리고 갑니다 시인님!	11/1 08:33

김흥님

2016-10-29 11:40

가을색이 짙어갈 이즈음이면
언백배기마다 은빛물결을 이룬
장관이 펼쳐지지요

바람에 몸을 실어
유유히 흔들거리는 그 모습이
처연하게 아름다운것은
아마도, 가냘프면서도 쉬이 부러지지 않는
순정을 안고 살아서가 아닐련지요
감성시인님의 눈으로 보는 가을날의 억새
그날의 함께했던 시간처럼
영남루에서 거닐던 그 풍경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되리라고,,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지회의 가을 문학기행 너무도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시인님들과 영남루의 어울림은 또다른 추억의 한 페이지로 자리하겠지요 서늘한 가을의 날씨입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늘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10/30 21:14

배정이

2016-11-01 10:11

한기봉 시인님, 안녕하세요.
감사의 달 새날이 되어서
애기 단풍처럼 문안 인사드립니다.
11월에도 좋은 글 행복하게 지으시고
늘 편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11월의 시작입니다 11월에는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싸늘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좋은 저녁 되세요	11/1 21:57

김희선

2016-11-01 12:24

지금도 민둥산에는
억새의 은빛 춤사위가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겠지요..
가을이 조심스럽게
이별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합니다.

밀양 지회 모임에
만나서 많이 반가웠습니다.
11월에도 멋진 시 많이 지으시고
행복 가득하세요.~한기봉 시인님^^*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11월의 시작입니다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문학기행에서 여러 시인님들 뵙게되어 저도 매우 반가웠습니다 인사 못드리고 와서 죄송합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11/1 22:00

박희자

2016-11-04 06:32

가냘픈 줄기로 은빛파도 출렁이며
능선에는 벌써 가을이 지고 있습니다
고운 시심으로 담으신 향필 함께하는 아침입니다

지회모임날 바쁜걸음으로 달려오신 시인님
지근거리에서 함께 나눌수 있었던
이야기들이 소중함으로 남았습니다
11월도 시인님 좋은 작품으로
채움되는 행복가을되세요~^^*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문학기행에서 뵙고 서재에서 뵙게되니 더 반갑습니다 가을도 끝자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무는 가을 마음 속 추억으로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비오는 휴일입니다 건강주의 하시고 늘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11/6 16:11

낙엽의 부고

농심의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