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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기봉 문학서재

ㆍ작성자	한기봉
ㆍ작성일	2016-11-06 16:22

ㆍIP: 118.xxx.188

낙엽의 부고

감성시인/한기봉

사람이든 자연이든
지는 생은
다 슬프고 아픈 것을
말 못하는 자연의 설움
저 붉은 선혈의 눈물
주름지는 껍질 나목의 끝 가지
스스로 태워 시리게 떨고 있다

엄습하는 한설의 기운
마지막 생을 놓고
부고의 넋을 달래는 춤사위
만산에 오색의 만국기가 휘장을 친다
나 목의 고통이어라
마른 잎의 눈물이어라
지는 생의 아픔이어라

저무는 삶
지켜보는 생
가을의 행자는 무덤처럼 굳어서
낙엽의 부고를 관조해야 했다
상념의 가을
채우지 못한 언어
낙엽의 무덤에
가을의 언어를 쓴다

백설부

2016-11-06 16:29

저무는 삶도
지켜보는 생도
다가오는 계절이 있기에 그래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보렵니다.
멋진 글 감사히 머뭅니다.
향기로운 휴일 되셔요~~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지는 가을은 아프지만 또 다른 계절을 맞이하는 자연의 의식이지요 휴일 기쁘게 보내시고 좋은 저녁 되세요	11/13 15:41

김인숙

2016-11-06 18:22

낙엽의 부고를
접하니 허무하네요
그래도 다시 부활할 것을 믿을래요
소중한 시 감사히 봅니다
행복한 오늘 되세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늘 감사 드립니다 그렇지요 지는 생이 있으면 오는 생도 있겠지요 날씨가 싸늘합니다 건강 주의 하시고 좋은 휴일 저녁 되세요	11/13 15:43

여관구

2016-11-06 19:05

시인님 쓸쓸함과 외로움의 극치입니다.
어쩔수없는 현실의 세계에서
우리가 격는 외로움 보단 들하겠지요.
"상념의 가을
채우지 못한 언어
낙엽의 무덤에
가을의 언어를 쓴다 ."
여기에서 시인님의 마음을
읽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슬프지만 의미있는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한기봉	시인님 찾아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렇게 저무는 가을도 다음해를 준비하는 아름다운 의식 이겠지요 휴일 기쁘게 보내시고 날씨가 싸늘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건안 다복 하시길 바랍니다	11/13 15:47

배윤하

2016-11-06 19:33

좋은 시향에 잠시 머무릅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내게 온 다면
가감하게 받으시고 웃으세요.
날씨가 매섭게 다가오니 감기조심하세요.


한기봉	배윤하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말의 휴일 기쁘게 보내시고 따뜻한 휴일의 저녁 되시어요 늘 향필하세요	11/13 15:49

사방천

2016-11-07 16:47

한기봉 시인님의 고운시
낙엽의 부고
곱개내리신 가을 연가에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한기봉	시인님 찾아주셔셔 깊은 감사 드립니다 지는 가을이 아쉽고 아프지만 또 다른 계절이 아름답게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휴일 저녁 따뜻한 저녁되세요 늘 건강 하십시요	11/13 15:52

이정규

2016-11-07 19:28

한기봉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마지막 가을빛 담긴 고운 오색단풍 과함께
주말과 즐거운 휴일을 잘보내셨는지요?
겨울로 들어선다는 절기상 19번째 입동입니다.
세월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하네요...
남은 시간을 아껴야 겠습니다.
너무소중하고 값진 시간들 꿈과 희망이 가득한 저녁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을이 엇그제 같으데 벌써 겨울의 문턱 입동입니다 날씨가 쌀쌀합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건안 다복 하시길 바랍니다	11/13 15:54

고경애

2016-11-08 06:22

저안치 멀어지는 가을 아씨
기다림의 인연으로 남겨둡니다
낙엽의 무덤에 새긴 가을의 언어
"낙엽의 부고" 애잔한 시향으로
보내는 가을 감사 고맙습니다
평강의 날이세요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늘 감사 드립니다 가을의 무덤에 겨울의 하얀 눈이 따뜻하게 덮어주리라 믿습니다 주말의 하루도 저녁으로 저물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쉼하는 좋은 저녁 되세요	11/13 15:59

배정이

2016-11-08 20:04

시인님의 글이 아파서
제 마음도 많이 아픕니다.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전해져오는 눈물입니다.
한기봉 시인님,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무는 가을이 감성 깊은 시인님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주말 저녁 기쁘게 보내시고 좋은 저녁 되세요	11/13 16:01

주야옥

2016-11-09 21:08

시인님
채우지 못한 언어
애잔한 시향에 머물다 감사흔적 남깁니다.
날씨가 춥네요
감기조심하시고
따스한 저녁되셔요


한기봉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걸음 감사 드립니다 주말 기쁘게 보내 셨나요 날씨가 싸늘합니다 건강주의하시고 따뜻한 휴일 저녁 되세요	11/13 16:02

허정인

2016-11-10 13:01

낙엽의 부고
상념의 가을
채우지 못한 언어
낙엽의 무덤에
가을의 언어를 쓴다.
깊은 시향으로 낙엽의 부고에 머무름합니다.


한기봉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주말의 하루도 저녁으로 기웁니다 휴일 기쁘게 보내셨어요 가족과 함께 따뜻한 휴일 저녁 되세요	11/13 16:04

주응규

2016-11-11 09:11

곱게 빚어내리신 고운 시향에 흠뻑 마음 적셔봅니다
가을이 이제 서서히 저물어갑니다
비내린 가을날의 낙엽이 뒹구는 모습이 허허롭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 시인님 건강하시고 두루 평안을 빕니다


한기봉	시인님 찾아 주심에 늘 깊은 감사드립니다 저무는 생은 다 아픈가 봅니다 그래도 또다른 생이 찾아오기에 아픔은 접어둡니다 날씨가 싸늘합니다 건강 주의하시고 건안 다복하시길 바랍니다	11/13 16:08

황의성

2016-11-11 19:04

마른 잎의 눈물이어라
지는 생의 아픔이어라

마지막이란 늘 쓰리고 애잔한 것
지는 낙엽을 향한 연민의 시심
곱게 접어 갑니다
이밤도 평안하시고 건강하십시요


한기봉	황의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찾아주셔셔 깊은 감사 드립니다 그렇지요 마지막이란 늘 여운도 있겠지만 왠지 아픔이 더 많은가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휴일저녁 기쁘게 보내세요	11/13 16:11

김희선

2016-11-11 19:58

진다는 것은
다시 핀다는 기약도 있지만..
지켜 보는 마음은
참 쓸쓸한 이별입니다..
아직도 해야할 이야기는 남아있는데..
의미 깊은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시인님^^*


한기봉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게 잘 계시지요 주말 기쁘게 보내셨어요 날씨가 싸늘합니다 건강 주의하세요 행복 가득한 휴일의 저녁되세요	11/13 16:14

김광섭

2016-11-13 15:36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변덕스럽던 날씨가 오늘은 가을의 맛을
느끼게 하네요.
가을도 겨울도 아닌 11월에 건강 조심하세요.
한기봉 시인님 !!


한기봉	시인님 찾아주셔셔 늘 깊이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지요 주말의 하루도 저녁으로 접어듭니다 건강 주의하시고요 따뜻한 휴일의 저녁되세요	11/13 16:16

이상황

2016-11-14 09:58

한기봉 시인님
깊은 시심
감복합니다


한기봉	이상황 시인님 찾아주심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카스에서 뵙다가 서재에서 뵈니 더 반갑습니다 가을도 저물어가고 날씨도 싸늘해 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11/14 21:49

김흥님

2016-11-21 22:19

봄날에는 꽃무덤에 슬펐고

이 가을에는 낙엽 무덤앞에서
이렇게 철저하게 고독해져 봅니다

마지막 잎새 한 잎
파르르 떨고 있는 그 모습
뉘를 닮은 듯하여,, 더더욱 안타까운~~!!


한기봉	시인님 고운 발걸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부울경지회의 살림을 챙기시고 문우님들을 챙기시는 따스한 마음 항상 간직합니다 날씨가 추워집니다 건강주의하시고 늘 향필하세요	11/24 21:39

임판석

2016-11-22 19:54

저무는 삶도
지켜보는 생도
다가오는 계절에
중년의 삶
낙엽에 부고를
접하니 허무하네요
소중한 시향 감사히 봅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십시요


한기봉	시인님 찾아주신 발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을도 이제 끝자락에 서성이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주의하시고 좋은 저녁되십시요	11/24 21:41

고경옥

2017-01-08 11:39

시인님
아름다운 가을 노래
배독하고 갑니다
멋진 시향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기봉	고경옥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주말의 저녁입니다 휴일 기쁘게 보내셨어요 날씨가 무척 추워지고 있습니다 좋은 저녁되세요	1/22 20:41

가로등 아래는 순서가 있다

억새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8	불혹의 물음	36	한기봉	2016-12-25

17	가로등 아래는 순서가 있다	22	한기봉	2016-11-27

16	낙엽의 부고	36	한기봉	2016-11-06

15	억새	29	한기봉	2016-10-09

14	농심의 가을	42	한기봉	2016-08-29

13	호수의 하루(2)	18	한기봉	2016-08-07

12	호수의 하루 (1)	4	한기봉	2016-08-07

11	어부의 바다	34	한기봉	2016-08-03

10	강에 걸린 시화전	30	한기봉	2016-07-24

9	입관	16	한기봉	2016-07-17

8	위선	8	한기봉	2016-07-16

7	널 만나는 꿈	6	한기봉	2016-07-15

6	아린가슴/야윈사랑	20	한기봉	2016-07-03

5	달맞이꽃 사랑	22	한기봉	2016-06-28

4	바다의 양면	4	한기봉	2016-06-28

3	꽃의 시각 (2편)	15	한기봉	2016-06-26

2	꽃의 시각 (1편)	8	한기봉	2016-06-26

1	환영합니다	21	admin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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