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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남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남규
ㆍ작성일	2017-01-19 14:01

ㆍIP: 175.xxx.170

탄내가 난다

탄내가 난다

글/ 박남규

대한을 며칠 앞두고
꽁꽁 얼어붙는 추위가 거실 윗목까지 들어왔다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보일러가 돌지 않는데
타는 냄새가 물씬 난다

안방에서 타는 냄새같다
쪼그라던 월급봉투 타는 냄새인지
저린 가슴이 타는 냄새인지

별이 창창한 하늘에서도 탄내가 난다
대한 추위에 떠는 아들 걱정에
그분이 새까맣게 속을 태우고 있는가 보다
오들오들 떨고 있을 추위도 걱정이 되지만
선하고 바르게 살라고
밤새 부비는 손바닥 내음 같다

타는 냄새가 나는 밤
눈물이 난다
연기가 매워 나는 눈물이 아니다
나만의 눈물이 쭈루룩 베게잇을 적시며 흐른다

2017. 1. 17. 대한을 앞두고...

여관구

2017-01-19 20:23

`박남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타는 냄새는 시인님의 마음이 타는 냄새입니다.
얼마나 간절한 마음이었으면 타는 냄새가 날까요.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조차 아까운 시인님
마음이 쪼그라들고
봉급 봉투가 쪼그라드는 세상입니다.
시인님의 마음 이해합니다.
얼마나 어려운 시기 입니까.
우리 다같이 이냉전을 이겨냅시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박남규	여관구시인님 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족한 글에 힘을주시네요 감사드립니다	1/19 21:32

장병길

2017-01-19 15:06

추운 겨울이지만 따스한 글이 있어
훈훈한 날입니다
가슴 촉촉하게 적시고
감사하는 마음 시인님에게 드립니다
^^


박남규	장병길 시인님 다녀가셨네요 부족한 글 격려와 힘을주시니 감사합니다 편안한밤되세요	1/19 21:23

김인숙

2017-01-19 15:29

시인님
타는남새
속깊은 그 냄새
사랑의 냄새
이 겨울 훈훈한 냄새일테지요
늘 감사합니다 시인님


박남규	김인숙시인님 고운댓글 감사합니다 대목 밑입니다 명절 준비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1/19 21:25

박외도

2017-01-19 20:04

박 남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 부족한 서재를 먼저 찾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탄내가 난다'
꽁꽁 얼어붙는 추위에 팍팍한 삶이 타는 냄새일까.
월급봉투 타는 냄새일까.
아들 걱정하고 비는 부모님 손바닥 타는 냄새 일까.
결국은 시인님도 눈물을 주루룩 흘리시는 군요.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을 깊이 느끼고 갑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살롬!


박남규	박외도시인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제나 나를 위해 마음 졸이시는 분의 가슴 타는 냄새인것 같아요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1/19 21:29

강성순

2017-01-19 21:48

시인님
겨울이면 얄팎한 서민들의 주머니
가스비 부담이 되죠
시인님과 함께 따뜻한 봄을
기다리면서
겨울밤 따뜻하게 보내시어요


박남규	곧따뜻한 봄이 오겠지요 설명절은 오는데 집집마다 탄내가 나겠지요 오늘도좋은 하루 되세요	1/20 06:50

박근철

2017-01-20 00:46

팍팍한 세상살이지만
옳곳게 살아가시는
시인님의 마음이
보이는 대한의 밤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서로 위로하며 산다면 힘이되겠지요
시인님 평안을 기도합니다


박남규	박근철시인님 우리집도 탄내가 나지만 대목을 앞둔 이나라에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함께 기도해야겠어요	1/20 06:53

윤재철

2017-01-20 03:09

엄동설한 대한절기
탄내난다는 박남규시인님에
갸륵하고 따스한 온정의
간절함 으로 빚은 고운시향 으로
어렵고 힘든 이웃과서민들에게
스며들어 힘이되고 격려가
되어으면 좋겠슴니다
박남규 시인님 옥고 잘배독
하고감니다


박남규	윤시인님 안방에서 한숨소리하늘에서도 타는 마음의 소리 너무어려운 시국입니다 밝은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0 06:56

박희홍

2017-01-20 06:16

속타는 답답함에 풍기지도 않은
냄새를 만들어가는 힘든 삶의 무게를
누구나 다 질머지고 삽니다.

시인님
"타는 냄새가 나는 밤
눈물이 난다
연기가 매워 나는 눈물이 아니다
나만의 눈물이 쭈루룩 베게잇을 적시며 흐른다 "

마음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하니
좋은 생각속에 평안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강건하시고 스마일 두손모아


박남규	박희홍 시인님 감사합니다 차가운날씨 온국민이 조리는 마음 어서 빨리 지나갔으면 합니다 명절은 다가오는데... 즐거운 설이 되길 기원합니다	1/20 06:59

경규민

2017-01-20 07:01

걱정근심에 애타는 마음!
대한 추위에 마음까지추워지내요
시인님! 그 애타는 낸새 제게도 와 닿았넹ㅛ
모든 시름 걷어내는
군불이 지펴졌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곱고 애타는 시인님의 시심에
제 마음 내려놓습니다.
늘 즐겁고 복된나날 되시기를


박남규	경규민시인님 어지럽고 팍팍한 우리의 현실 안방에서타는 냄새가 나고 모두의 가슴을 태우는것 같아요 명절이 닥아옵니다 모두가 밝게 만나는 명절 되기를 기원합니다	1/20 08:16

주응규

2017-01-20 09:39

곱게 마음으로 지펴 놓으신 글에 마음의 군불을 데워봅니다. 오늘이 큰 추위라는 뜻의 24절기중 대한 입니다.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처럼 사실상 대한이 소한보다 덜 춥지요. 그래도 대한을 맞아 눈이 하얗게 내렸습니다. 소한도 대한도 지나고 나면 이제 꽃피는 춘삼월이 오겠지요. 정유년 올한해도 크나큰 기쁨 함께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시인님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박남규	주응규시인님 반갑습니다 대한의 아침에 들렸네요 고운댓글 감사합니다 차가운날씨 건강하시고 좋은글 많이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0 09:47

임금옥

2017-01-20 11:45

가슴에서 타는 냄새
공감 하며
작은 마음 얹어 놓고 갑니다
사랑이 익는 냄새로
방안 가득 피어나길 손 모으면서요
감사합니다


박남규	임금옥시인님 반갑습니다 온백성의 타는 가슴이 어서 속히 고소한 사랑내음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좋은글로 자주뵙길원합니다	1/20 13:07

김광섭

2017-01-20 16:05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밤사이 하얀 눈이 내려
~~~! 세상이 아름다운 설경으로 변했어요 !!!
빙판길 안전을 제일로 생각하시어
사고 없이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박남규	김광섭시인님 눈이 많이 내렸지요 눈길 조심하시고 질거운저녁되세요 고운댓글 감사합니다	1/20 17:15

이기영

2017-01-20 17:07

공감가는 글입니다
겨울날 무엇인가 타는
힘들게 번돈에서 타는 냄새
참그러네요


박남규	이기영시인님 반갑습니다 눈이내려 길이 미끄럽습니다 조심하시고 즐거운 저녁맞으세요 감사합니다	1/20 17:16

고경애

2017-01-20 19:48

별이 창창한 하늘에서도 탄내가 난다
대한 추위에 떠는 아들 걱정에
그분이 새까맣게 속을 태우고 있는가 보다
오들오들 떨고 있을 추위도 걱정이 되지만
선하고 바르게 살라고
밤새 부비는 손바닥 내음 같다

시린 냉기로 온몸이 시려와도
밤새 부비는 손바닥 내음 있어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 말하고 싶어요 시인님
깊고 맑은 글에 머무는 감사 고맙습니다
길이 미끄러워요 길 조심 감기 조심하세요


박남규	고경애시인님 고마운걸음 하셨네요 부족한 글에 공감하시고 격려하심에 마음 따뜻해집니다 감사드리고요 눈이많이 왔어요 길조심하세요	1/20 21:33

배정이

2017-01-22 11:28

우리나라 지도를 쫘~악 펼치고
빨간 매직으로
크고 뚜렷하게 하트를 그려봅니다.
속이 타는 냄새가 아닌
사랑이 불타는 냄새가 나라고.
박남규 시인님,
속이 후련한 휴일 보내세요.ㅎㅎ


박남규	배정이시인님 오랜만에 뵙는것 같아요 우리나라 전체에 고소한 냄새가 나는 날이 속히 오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1/22 13:12

임세훈

2017-01-22 18:02

시인님. 오늘도 좋은 글 읽을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박남규	임세훈시인님 감사합니다 차가운 휴일저녁입니다 격려의글 주심 고맙습니다 힘을 내겠습니다 건강유의하세요	1/22 18:09

안정순

2017-01-22 19:46

매서운 한파에
자식 걱정에 녹아내리는 부모 가슴
탄내가 나고도 남음입니다.
감사히 봅니다.박남규시인님


박남규	안정순시인님 귀한걸음 감사합니다 명절 앞둔 가정과 나라에 밝은웃음이 지어지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1/22 20:54

정찬열

2017-01-22 20:55

추위걱정을 빌고비는 사람
기도하는 사랑 내음 가득한
곱게 지피신 시향에 취해 갑니다.
한주가 시작 되는 밤이깊어 갑니다
편안한시간, 고운시간, 행복이 가득한 한주 되세요
박남규 시인님!


박남규	정찬열시인님 반갑습니다 차가운밤입니다 온가족이 웃음꽃피우며 내일을 준비하는 저녁입니다 새로운 한주 행복한 명절되시길 원합니다	1/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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