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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남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남규
ㆍ작성일	2016-12-24 11:34

ㆍIP: 175.xxx.170

어리석음

어리석음

글/ 박남규

산기슭을 오르고
바다마저 건너뛰며
목에는 늘 멍에를 걸었다

빈 둥지에 희멀건 눈
혼자 껌벅일 때

태양이 싫고
그늘마저 싫어질 무렵
어둠이 곁으로 온다

앞으로 만 달리던 다리가 굳어지고
위로만 보던 목이 숙여지던 날

옆집 이사 가며 버린
냄비 하나 들고 주저앉는다

빗물에 희석되는 눈물이
참기름처럼 둥둥 떠다닌다

내 삶의 건더기는
누가 먹은 걸까

아직 한고개는 넘어야 하는데
지혜도 힘도 누가 가져갔는가

어리석음이
주름 위에 부침개처럼 누러있다

2016. 12 .24.

김광섭

2016-12-24 12:30

`박남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바쁜 나날 보내다가 주말을 맞아
무거운 짐 잠시 내려놓고 푸욱 쉬면서
마음에 여유로움. 건강 재충전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박남규	성탄이브 입니다 예전에는 들뜬마음으로 밤새워 놀았는데 조용히 쉼이 좋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말마무리잘하시고 건강하세요	12/24 12:43

여관구

2016-12-24 15:31

`박남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의미있고 고운 시심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내 삶의 건더기는
누가 먹은 걸까

남은 여생을 어떻게 채워 가야 하나
지혜도 힘도 누가 가져갔는가

어리석음이
주름 위에 부침개처럼 누러있다."

시인님의 고운 시상과 고운 시구에
내 마음 한구석이 훤해지는 기분입니다.
언제나 고운글 감사히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박남규	여관구시인님 언제나 격려하시고 좋은글로 힘을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연말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12/24 15:51

이정규

2016-12-24 14:50

`박남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남규 시인님 ~~~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Merry christmas~
성탄절 이브날 사랑의 은총과 행복을 담아 드립니다...
어느 글에선가 한겨울에 한 해가 바뀌는 것은 서로 안아주고
토닥여 주라고 찬 겨울에 해가 바뀌는것이라 하더라구요...
나를 보살피듯 이웃도 고운 인연에게도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사랑이 가득한 시간 축복과 사랑속에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박남규	이정규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댓글로 격려하시고 힘주셔서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연말마무리잘하시고 건강하세요	12/24 15:53

김인숙

2016-12-24 19:50

박남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
의미있는 시향에 감사합니다
어리석음이
주름위에 부침개 같이 누러있다
멋진 표헌에 감동입니다
오늘도 함께하여주시어 감사합니다.
행복 따뜻한 오늘 되셔요~♡
메리 크리스마스🎶💖


박남규	김인숙시인님 다녀 가셨네요 성탄이브에 ~~ 성탄의 기쁨이 가정에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한모습으로 좋은 글로 자주뵙길원합니다	12/25 06:52

강성순

2016-12-24 23:56

박남규 시인님!

병신년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나 모두는
배신과 분노와 혼란속에서 어지러웠던 것
같습니다

끝까지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정유년 희망 가득 싣고서
힘차게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늘 함께 해 주신 시인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새해도 동행을 희망합니다
가내 번영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박남규	어느듯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왠지 아쉽고 서운한건 모자람이 많았던 한해 같아요 강성순시인님 ! 새해엔 더욱 좋은글로 뵙길원합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12/25 06:55

백설부

2016-12-25 01:28

태양이 싫고
그늘마저 싫어질 무렵
어둠이 곁으로 온다

저도 몇년간 대인기피증으로 마음고생을
할 때 그런 기분으로 살았던 것 같아요.
다행히 글을 쓰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답니다.
잘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힘내셔요 시인님~
메리 크리스마스~~


박남규	백설부시인님 고견 감사합니다 연말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얼굴 밝은맘으로 만날수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2/25 06:58

고경애

2016-12-25 05:35

고운 시향으로 여는 아침 고맙습니다
💘~메리 크리스 마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날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늘 향필하시고 건강하세요


박남규	성탄의 아침 고경애시인님의 방문에 감사드려요 기쁨의 소식이 온누리에 가득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기쁜소식으로 웃음이 넘치는 가정과 사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12/25 07:02

박진표

2016-12-25 09:12

박남규 시인님!!!
어리석음...
모두들 살면서 가끔씩 느끼며 살지요.
그 어리석음 속에서 지혜와 인내의 햇살도
가끔은 비춰지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오늘은 아기예수 이땅에 오신
즐거운 성탄절 입니다.
가족과 따스한 정 나누시는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건강하십시요.
메리 크리스마스~~~


박남규	박진표시인님 메리크리스마스!! 성탄의의미있는 시간되시길~~ 연말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12/25 09:30

김성수

2016-12-25 19:09

힘겨운 삶에 노래한듯이 느낌이 와닫네요
일사에 흔히 있을법한 그리움
잘 담아갑니다
박남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박남규	김성수시인님 서재 방문 감사합니다 차가운날씨 얼마 남지않은 한해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12/26 06:55

오석주

2016-12-26 13:51

박남규 시인님

어리석음
어리석음이
주름 위에 부침개처럼 누러있다

시인님의 멋진 시상속에 잠시 머물러 봅니다
올해 남은 시간속에 뜻깊게 보내시고요
정유년 새해도 알차게 맞이하시길요 시인님


박남규	오석주시인님 감사합니다 금주의 시인되심에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일로 채워지는 년말이 흐뭇하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26 16:35

박진표

2016-12-26 18:32

박남규 시인님!!!
오늘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즐겁게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박남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차가운날씨 얼마 남지않은 한해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좋은 글로 자주뵙길원합니다 건강하세요	12/27 06:47

황의성

2016-12-26 20:19

탐진치를 극복하면 곧 불심을 얻음이라 했는데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을 언제나 떨치게 될까요
그래요 시인님
우리는 어리석어서 허구한 날 생의 알맹이를 도둑맞나 봅니다
건필하십시요


박남규	황의성시인님 고견을 주시니 고맙습니다 우린 어쩌면 어리석을 알면서도 어리석게 그 길을 걷는지도 모르겠어요 남은해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2/27 06:51

윤재철

2016-12-27 02:38

늦은시간에 박남규 시인님
서재에 왔어요
박남규 시인님 예외의 일필휘지 필력은
여전히 건재하신데 시전면 흐르는
분위기는 옷깃을 여미게 하네요

태양싫고 그늘도 싫어질 무렵~~
어리석음 이 부침개 처럼
누려있다는 명문장 한켠에는 다소
자조석힌 비감이 젖어있네요
등이휠것 같은 삶에도 문학과시는
희망에 꽂을지피듯이
겨울이 깊으면 봄도 멀지않듯이
희망과 열정으로 승화시킨
힘찬 의지를 불살라 보자고요
박남규 시인님 지퍼주신 고운옥고에
숙연한맘 얹어보면서 ~~ 힘차게 홧팅!!!


박남규	윤재철시인님 늦은밤 다녀가셨네요 때론 보람된 걸음이라 우쭐할때도 있으나 어리석음이 미울정도로 한심 할 때도 있군요 말미에 희망을노래하고 싶으나 오늘은어리석음이 한스럽게 남겨지네요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마음담아 읽으시니 참 감사합니다 연말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12/27 06:57

강성순

2016-12-27 16:00

박남규 시인님

올해도 종착역이 가까워 집니다
지나간 한 해 찬찬히 생각해 보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때론 힘이 들고 기쁨이 버무려진
삶속에서 열심히 걸어 온 시인님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다가오는 정유년 늘 환한 미소
만큼이나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삶 영위하시어요


박남규	강성순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차가운날씨 종종걸음으로 년말을 향해 바빠지는 날입니다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엔 더욱 큰웃음으로 채워지길 기원합니다	12/27 16:11

김영환

2016-12-27 18:25

삶의 고견이 느껴지는 멋진시에 함께 합니다.
어리석은 삶은 피할 수 없는 우리들 모습이지요
정유년 새해에는 조금더 나은 새 사람이 되길 소원해 봅니다.
한햇동안 견뎌온 삶이 지혜로 영글수 있다면
지내온 한해는 보람이고 다가오는 한해는 희망이 되겠지요
2017년 정유년 새해는 희망으로 다가오는 가슴벅찬 한해 되소서


박남규	김영환시인 님 반갑습니다 한해가 저물어가는 밤입니다 어리석음이 많았던 한해가 저물어가는 것같아요 새해에는 더욱 아름답게 채워지길 기원합니다	12/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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