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강보철
ㆍ작성일	2016-02-13 12:35

ㆍIP: 211.xxx.251

기차를 기다리며
간이역, 그림자에 앉아
기차표
손안에 체온을 나누어준다.

눈보라 앞세우고 왔다가
고드름 키재기에
휘둥그레진 눈
타고 내리는 이 없는
빈 플랫폼에
풀썩

허연 숨 토해내던 기차
겨울의 꽁무니를 쫓아
헉헉거리며 가고 난 자리

다음 열차가 싣고 올
남녘의 따스함을
행여 연착될까
콩닥거리는 마음에
꼭 쥐어본다.
기차표를.

여관구

2016-02-13 13:06

`강보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기차가 시인님의 마음도 실고 가지만 봄도 실고 오리라
믿습니다.봄비가 촉촉히 봄을 태우고 옵니다.
간이역에는 내님도 서성이겠죠. 봄이 손짓하는 간이역에서.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강보철	감사합니다.	2/20 15:53

배정이

2016-02-13 14:23

`강보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기차표~
날씨가 포근해지면
아이들하고 떠나보고 싶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강보철	한번 타 보세요.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입니다.	2/20 15:54

고경애

2016-02-13 16:21

`강보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딘지 모를 간이역에 무작정 내려
시인님을 만난 반가움에
행복한 쉼을 누리는 주말입니다
빙긋 미소로 오는 봄을 기다리는
여유로운 날이세요


강보철	어서 오세요 그 곳에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20 15:54

이유리

2016-02-13 16:28

기차를 기다리며,,
요즘 일주일에 한번씩 서울로 다니다 보니
늘 플랫홈에서 기차를 기다리게 되네요
고운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강보철	감사합니다.	2/20 15:55

문익호

2016-02-13 16:48

기차표에
따스함을 느끼시는 모습 입니다. ㅎ~
시인님 따스한 행복속에 지내시기 바랍니다. ~


강보철	좋은 시간 되시길...	2/20 15:55

이경숙

2016-02-13 18:02

기차표 손에 꼭 쥐고 남녘의 따사로운 봄을
콩닥콩닥 설레인 가슴으로 기다리시는 마음
연착 될까 조바심 태우시는 마음
봄비가 촉촉히 젖셔 주니 연착은 안될것 같습니다
곱게 지피신 시향에 마음 한자락 놓고 갑니다 시인님
봄비속에 봄향기 가득한 날 되세요


강보철	봄이 향을 앞세우고 나옵니다 겨울을 옆으로 밀어내고...	2/20 15:56

윤민순

2016-02-13 19:43

간이역 기차표 어디로 떠나고 싶어지네요
봄바람타고 따스한 시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강보철	감사합니다.	2/20 15:57

이정규

2016-02-13 19:44

강보철 시인님 ~~
올려 주신 시향기에 즐감하고 갑니다.
늘 바쁜 몸이라서 멋진 뎃글 주지 못하여서 진심으로 죄송 합니다.
비가 내리는 주말 저녁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강보철	아닙니다 방문에 고마움이 그지없읍니다.	2/20 15:57

권태인

2016-02-14 07:15

강보철 시인님.
멋지게 그려내신 기차표를 제 손에 쥔듯 합니다.
서울에서 군 생활을 하던 30여년 전,
휴가때마다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안동으로 향하던 그 때,
제천에서 기관차를 전철로 바꾸는 사이 사먹던 따끈한 우동 한 그릇이 그리워집니다.
옛 추억을 되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보철	기차 여행중 후다닥 먹는 우동 정말 맛있습니다 대전이던가 자주 먹던 곳이...	2/20 15:58

주명희

2016-02-14 08:08

강보철시인님,
요즘은 기차를 그리 많이 탈일이 없지만 기차역안의 따뜻함과 설레임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봄이 오려나 봐요. 건안건필하십시요.


강보철	감사합니다.	2/20 15:58

장계숙

2016-02-14 08:08

기차를 타본게 언제인지...
멋진글에 간이역으로 달려가고 싶네요.
영화속 배경처럼
아련한 추억과 낭만이 떠오르는 곳~
멋진 추억하나 기억하고픈 곳입니다.
봄이 오면 꽃놀이 기차여행객들이
역마다 북적이겠죠? ㅎㅎ~
멋진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시인님 ~


강보철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갑니다 삶은 달걀에 사이다 마시고 꺽 하며 여행 다나던 때.	2/20 15:59

국순정

2016-02-14 15:10

아~기차표에온기
얼마나 따뜻이 감싸고 계셨을까~
강보철 시인님 안녕하시죠
남녘에 따스함을 실고올 기차
아마도 봄소식 가득실고 곧 올거라 믿습니다
띵동 띵동~
남녘에서 새마을호 기차가
봄소식 가득 실고 방금 출발했습니다
뿡~~~뿡~~~ㅎㅎ


강보철	몇 시쯤 올려나 수원역엔...	2/20 16:00

곽철재

2016-02-14 15:14

기차여행은 항상 묘한 낭만적 감상에 젖게되더군요.
지난 겨울엔 느린 기차는 못 타봤네요. 저는 ktx는 왠지 좀 도시적이고 바쁘기만 해서 기차 같지를 않아요. 남은 휴일 즐겁게 지내세요.


강보철	그래요 빠름이 만들어 낸 슬픔이죠	2/20 16:01

안정순

2016-02-14 16:41

남녘의 훈풍을 실어오기에는
아직 이른가 봅니다.
바람이 어찌나 새찬지요!
감사히 봅니다.강보철시인님


강보철	애들이 투정 부리는 것입니다 금방 옵니다.	2/20 16:01

박정재

2016-02-14 21:18

기치표 한 장 손에 들고 성공해서 돌와오겠다는
일념으로 고향을 떠나던 생각이 납니다


강보철	무작정 서울로 서울로 가야 성공할 수 있었던 시절...	2/20 16:02

임종구

2016-02-14 21:38

어린시절 봤던 기차표
지금 어케 생겼는지 긍금합니다..
추억을 되살려 주신
강보철시인님 감사합니다..
편한 밤 되세요..


강보철	접할 일이 적어져 안타깝습니다.	2/20 16:03

김광섭

2016-02-15 10:36

기차를 기다리며 ^^**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봄이 오는가 싶더니 다시 겨울로 돌아온 듯,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무탈한 하루 되시길요
강보철 시인님!


강보철	감사합니다.	2/20 16:03

박순애

2016-02-16 15:06

시인님, 시인님
남녘에서 오는 기차가
연착 되었나 봅니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어요^^
행복한 시간 여행으로 멋진 날 되세요
고운시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강보철	어느역에서 못된 역장을 만나 훈계 듣고 오는 중이랍니다.	2/20 16:04

강해자

2016-02-17 17:40

기차를 타면 왠지 무언가를 생각하게되고 창밖을 보면 시상이 떠오를 것 같고
무궁 무진한 생각으로 마음을 키웁니다
시인님 고운 글향에 머뭅니다


강보철	흐름이란 것이죠 흐름 속에서 찾고 싶은 것 그것이 시상을 떠 올리게 하죠.	2/20 16:05

김기전

2016-02-17 19:19

강보철 시인님 설날 잘 보냈는지요
요즘 일이 바빠서 서재에 나오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죄송한 마음 전하며 기차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강보철	겅강하시죠.	2/20 16:05

구은회

2016-02-17 21:48

매화가 어느새 출구를 빠져나갔네요 시인님
온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누가 금세 업어간 모양입니다
봄을 부르는 시인님의 기차표 잘 받아 갑니다
좋은밤 되세요.


강보철	감사합니다.	2/20 16:06

안선희

2016-02-18 00:54

강보철 시인님.
플랫폼에서 기차표를 손에 쥐고
혹시 연착 되었을까 조바심 내는
소심한 듯 꼼꼼한 누군가가 떠오르는군요.
시인님 어디를 향해 가시는지요.
즐거운 시에 머물렀습니다.


강보철	봄 향기 그윽한 곳에 책 향기 내려 놓고 싶은 곳.	2/20 16:08

주응규

2016-02-18 08:55

곱게 빚어내리신 시향에 마음 담구어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한동안 기승을 부리던 추위도 한풀꺾인 듯합니다
봄이 어딘가에 오고 있겠지요?
꽃피는 춘삼월을 기다리는 마음, 괜히 설레입니다
오는 봄엔 좋은 일 행복한 일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강보철	감사합니다.	2/20 16:08

박걸주

2016-02-19 20:17

즐겨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운 날들 되세요.
고맙습니다.


강보철	감사합니다.	2/20 16:08

마음의 고향

국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