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춘규
ㆍ작성일	2015-12-04 10:07

ㆍIP: 58.xxx.16

한계음에 도전하다

한계음에 도전하다

법산 朴春圭

새벽 오솔산길
나목들 소리 들어보자
연미복 지휘자
우듬지에서 날개짓하면
고요를 짓뭉개는
청아하고
맑고 고운 소리
속삭임인지, 외로움인지
감아 꺾어치는
맺힌 한 풀어내는 소리인지
낙엽들 초야치르는 신음?
가끔은 배고픈 새끼
어미 젖 빠는 소리이겠지
낮은 도에서 높은 도의
음계를 이탈한 건반을 두드리며
"쏴아아"
"위이잉 윙 윙"
흐르다가 꺾어치고 돌다가 감아치는
끝간데 없는 명창의 음폭
절묘한 꺾임 처리
어미 자궁을 지나
이승과 저승의 바다에서
천사따라 요단강 건널 재
들려주던, 아득히
그리운 소리
수많은 작곡가들이 도전했으나
담아내지 못한 소리의 한계
인간속에서 묻힌
눈코귀입 막이야 들을 수 있다는
고귀한 음의 신분이다지

삼류시인이 담아 낼 수 없는
영원한 저 소리는...

여관구

2015-12-04 11:17

`박춘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이른새벽에 산에올라 득음 하셨군요.
나목들의 소리에서 부터 낙엽들의 몸부림까지
시인님의 폭넓은 마음의 소리가 내마음을 다서립니다.
언제나 행복한 시를 지어내시는 시인님 존경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박춘규	여관구 시인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날씨가 찹지요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요	12/4 13:09

김이진

2015-12-04 11:27

`박춘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자연의 소리
이 보다 더 아름답고 감미로운 소리는 없겠지요.

인간의 두뇌가 아무리 뛰어난들
자연의 그 깊은 울림을 흉내나 내겠는지요.

오늘도
시인님이 그리신
멋진 시향에 푹 빠졌다 갑니다.

오후 시간도 기쁨으로 넘치시길 바랍니다.


박춘규	김이진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향필하시구요	12/4 13:10

배정이

2015-12-04 14:46

`박춘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무엇이든 보이는 것이 다 아니니
마음으로 보라고 하지요~
저도 시인님의 글을 마음으로
깊게 보고 있습니다.ㅎㅎ
"쏴아아" "위이잉 윙 윙"~^^


박춘규	배정이 대부시인님 마음으로 들어라에 한표 꾹 눌렀습니다 김장은 하셨어요 안하셨다면 거들어 드릴려구요 ㅎㅎ 오늘도 참 좋은날이지요 춥지도 덥지도 않는 숨쉬기 좋은날 열심히 호흡할렵니다 행복 놓치지 마십시요 대부시인님............♪	12/4 14:53

김광섭

2015-12-04 15:09

그리운 소리
수많은 작곡가들이 도전했으나
담아내지 못한 소리의 한계
인간속에서 묻힌
눈코귀입 막이야 들을 수 있다는
고귀한 음의 신분이다지...........영원한 저 소리. 한계음에 도전하다...아~~~~!.......존경하는 박춘규 시인님! !!!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오늘의 날씨가 그래도 햇빛 나는 날이군요.
한 주 마무리 잘하시는 그런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시인님!


박춘규	대선배시인님추임새를 넣으주시니 움추렸던 어깨가 덜썩거립니다 철없는 망아지 마냥 언제 철들련지 언제 저 높은곳 선배집에 갈 수 있으련지 걱정만 앞서고............♥............♬	12/4 15:12

조한직

2015-12-04 16:15

박춘규 시인님 한계음에 도전하다.
깊고 깊은 시향 음미해봅니다
쯔뿌둥하고 스산하기만 한 겨울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박춘규	조한직시인님 방문감사드립니다 찬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어 행복하시고 향필하십시요	12/4 16:22

장계숙

2015-12-04 17:33

바람소리가 인간을 압도합니다.
지난 밤 무섭게 불어대더니
아직까지 멈추질 않네요.
눈은 안 오고 무섭게 웁니다.

바람소리를 음악소리로 들으시는 시인님이
참으로 아름다운 시심의 소유자십니다.
부럽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건강 조심하셔요. 시인님~


박춘규	장시인님 오늘도 잘 지내셨습니까 바닷가 바람소리도 예사롭지 않지요 듣고 싶은 마음 꿀뚝같습니다 저도 늘 장시인님의 시어가 부러운걸요 쳐다보면서 지낸답니다 행복한 밤시간 보내십시요..............♥♪	12/4 17:49

이석구

2015-12-04 19:41

눈 내리는 세월을 재촉합니다.
연륜의 당당한 모습 반갑구요.
자연의 심오한 능력 어디 누가
대적할 수 있나요.
감상 잘하고 건강 건필하세요.


박춘규	이석구시인님 귀한걸음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뵙도록합시다 행복하시고 향필하십시요..............♥	12/4 19:54

신형탁

2015-12-04 19:55

박춘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그동안 좀 바빠 서재에 오지 못해 늦게 인사 올립니다.
추위에 건강 챙기시고 복 받으세요


박춘규	신시인님 귀하신 발걸을 무척반갑습니다 자주 방문하면서 안부나눕시다 행복하시고 향필하세요.............♥....♪	12/4 20:00

박정근

2015-12-04 21:15

시인님을 붙잡아 세운
그 심오한 소리에 귀 쫑긋 세워봅니다...,
깊게 길어 올리신 시향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늘 평안하시며 향필하시길 응원합니다 시인님~~^^


박춘규	박시인님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고 향필하십시요	12/4 21:20

권태인

2015-12-04 22:23

박춘규 시인님.
왕성한 작품 활동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오늘도 시인님의 시향 속에 푹 빠져봅니다.
차가워져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늘 건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박춘규	권태인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시인님의 글들도 좋아서 자주 들여다 봅니다 시어와 시심이 젖어들더군요 오늘도 근무하시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건강 잘 지키시어 행복하십시요	12/4 22:39

정찬열

2015-12-04 22:42

한계음을 아시는 건 이류시인이시지요
누구나가 들을수 없는 한계음
삼류시인이 담아 낼 수 없는
영원한 저 소리는...
박춘규 시인님의 내공깊은 시심에
한참을 머뭇거리다 갑니다.^^

을미년 끝자락 마무리 잘하시고
늘 건안 하세요^^


박춘규	정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건필하십시요	12/5 03:06

김유경

2015-12-04 22:48

박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찌나 글이 좋으시던지
읽고 또 보곤 한답니다
글이 사람을 가지고 노는데
시인님은 글을 잘도가지고 노세요
맛깔스럽게 착착 달라붙는 시어에
감탄사를 보냅니다,부러워요 정말로
늦은밤 고운꿈 꾸시고 행복하세요


박춘규	김시인님 방문 댓글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시유의 세계가 저 높이 보이는걸요 시를 다루시는 시어들이 멋진 고수인듯합니다 좋은글 많이주세요	12/5 03:09

권승주 2015-12-05 19:13	앙상한 나무가지에서 부들 부들 떠는소리가 겨울의 추위에 우는소리가 한계음에 도전 하는 행복하세요

그믐달의 몰락

괜찮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