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계숙
ㆍ작성일	2023-02-20 12:07

ㆍIP: 125.xxx.115

시인의 하루

굶주린 영혼은
쓸데없이 공허하고 고달파서
지나간 날들을
소용없는 투쟁에 끌어모으며
애매한 말들로 미혹하네

아름다운 흔적 찾아
날마다 떠나는 충동
줄어들지 않는 허무와 슬픔이
끝없이 긴 동시에 너무 짧아
변형을 즐기며 갈등을 지우네

소명 없이 날아오는 즐거움
마음을 해부하고
잡음을 삼키며
감정을 해독하는
부패하지 않는 감각의 은폐
그래도 산 것 같아
살 수 있다

ㆍ

이원희

2023-02-20 12:21

장계숙 시인님!
님의 하루를 보는 듯 합니다.
변형을 즐기며 갈등을 지우는.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장계숙	반갑습니다.시인님 ~ 봄바람이 불어도 나서지도 못 하고 틈만나면 마음을 꺼내놓고 긁적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시인님 ~	2/21 14:36

민만규

2023-02-20 14:37

굶주린 영혼을
채우는
'시인의 하루'
사유의 폭이 경지에 이른
고매한 시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왕성하신 작품 활동에
큰 박수로 응원합니다
이틀이 멀다하고
작품을 발표하시니
가히
시인의 하루가
짧기만합니다
오늘도
시인의 하루
보람된 시간으로
멋지게
보내시길 응원할게요^^


장계숙	어서오셔요.시인님~ 봄나들이 다녀오셨나요? 전 마음만 잔뜩 봄길을 나섭니다. 틈이 나면 가까운 산에 다녀오려합니다. 봄바람 실컷 마시고 오려구요. 늘 서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시인님~	2/21 14:39

박희홍

2023-02-20 15:10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소명 없이 날아오는 즐거움
마음을 해부하고
잡음을 삼키며
감정을 해독하는
부패하지 않는 감각의 은폐
그래도 산 것 같아
살 수 있다’라는 ‘시인의 하루’

어려움 잘 견디면서 살아내고 있는
우리네 삶도 아름답다운 것 같습니다.

감성이 뛰어난 글꽃 향기를
진하게 느낍니다.
열정적인 향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2월이 중순을 넘어 월말이 가까워집니다.
소망하신 일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장계숙	늘 마음은 질문을 합니다. 하루가 어떻냐고 마음은 괜찮냐고 부질없다 싶어도 마음 살피고 글 쓰는 일이 즐겁습니다. 늘 마음 헤아려주시니 감사합니다.시인님~	2/21 14:42

박진표

2023-02-20 18:45

장계숙 시인님!!!
시인의 하루...
그럼요,
우리들 삶의 광대한 싸움터에서
투쟁하고 이겨내며
삶을 배움하고 알아갑니다.
그 누군가에게
위로와 지친 어깨 토닥이는
시인의 하루는 더욱 그러하겠지요.
눈물이 나도록 아름답고 소중한
세상이자 우리들의 삶 입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장계숙	마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 되는 댓글 주시니 위로가 됩니다. 우리만의 세상~ 부질없다 해도 아름다운 매력이 가득하니 글 쓰는 일을 외면할 수 없네요.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어 자주 뵙길 소망합니다.	2/21 14:56

김희선

2023-02-21 16:47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러게 말입니다..
살아 있는 것 같이 살려고 하니
이리 마음이 고달픈가 봅니다.
좀 더 편하고 쉬운 길도 있는데
굳이 가야 하니..
이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고
치러내야 할 몫인 것 같습니다.
그리 생각하렵니다.
공감의 멋진 시 감사합니다.
행복한 봄날들 되세요.~시인님^^*


장계숙	댓글로 나누는 대화가 큰 행복입니다. 마음 헤아리며 덕담도 놓고 가시니 좋은 친구를 만난듯 즐겁습니다. 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2/22 09:02

서준석

2023-02-21 18:31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돌아가기만 하는 계절 곧 봄소식이
진하게 오려나 봅니다.
움추리고 있던 차 시인님 서재에서
시인의 하루 배람하고 시향에
느긋한 여유를 담아갑니다.
문운창 대하시기를 바랍니다.


장계숙	반갑습니다.시인님 ~ 서재마다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계절을 보내고 맞이하는 맘 가슴 속 언어를 맘껏 터트려 아름다운 봄날 되시길 응원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시인님~	2/22 09:05

김상훈

2023-02-21 18:56

.
우선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이 과거의 결과물이라고 하지만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부리로 쪼아 대는
미래에 대한 온갖 추상적인 개념들......

늘 병목현상을 빚는 사념들이지만
그게 오히려 나를 살려주고
내가 아직 팔팔하게 살아있다는 반증 같아서
오늘도 산 것 같은....... 이해 됩니다.

"시인의 하루"
잘 읽고 갑니다.
.


장계숙	아무나 시인이 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온전히 자신과의 독대. 무아지경의 몰입 언어의 내면을 관통하고픈 고뇌..... 그래도 작품 하나 쓰고나면 기분 좋습니다. 영혼에서 영혼으로 흐르는 우리들의 교류도 감동입니다. 좋은 글 많이 보여주셔요. 시인님 ~	2/22 09:08

황영칠

2023-02-22 03:41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저 멀리 서 따듯한 손길을 내미는 봄 기운 따라
시인님은 오늘도 고운 시 발표하셨군요.

시인님의 시 " 시인의 하루"
감동으로 감상하고 있습니다.
시인 님의 시를 배람 할 때 마다 그
내면에는 항상 깊은 감동이 있고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신선함이 있고 희망이 숨 쉬고 있음에
감동합니다.

오늘도 시인님의 시를 통하여 새로운 인생을
배우면서 여운을 가슴에 안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장계숙	어서오셔요.시인님 ~ 틈만 나면 마음을 파헤치는 일이 이미 습관이 되버려서 망설임 없이 그래도 뭔가 쓸 수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날마다 떠오르는 언어를 눌러두고 현실에 시달리던 시간은 몹시 답답했습니다. 여유가 날때마다 달려올 곳이 있어 행복한 요즘 입니다. 따스한 문우님들의 마음을 닮아가네요. 늘 저의 서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	2/22 09:16

이길선

2023-02-26 04:29

(수필서재) 댓글 옮겨봅니다 장계숙 시인님!
시간이 흘러도 해결이 되지 않으니,,,, 먼저
함께 해주시고 마음자락 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너무 힘든 시간들입니다,
또다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오늘 올린 [삶의 방향성]은 장계숙시인님께 드리는 글입니다,
이렇게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한동안 또 쉼을 필요로 합니다 양해바랍니다,
장시인님 가까이 계시면
소주 한잔 마시고 싶다고 청했을 만큼입니다,,,, 착한오지랖!


장계숙	밤새 다녀가셨습니다. 무슨 연유인지 짐작만 하고 있으니 궁금해도 묻기 난감합니다. 고통의 시간이 계속되고 있는지.... 그 힘든 맘....백번 이해할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가 되지않길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삶은 늘 그렇더군요. 정성과 노력으로 힘껏 끌어모아도 내곁에 온전하다 굳게 믿어도 결국 하나씩 버려야 하는~ 금전이든 인간관계든 모두 신기루 같습니다. 그러니 자신을 일으켜 세우시고 해탈의 관대함으로 따스한 봄날 맞으셔요. 삶이란게 모두 마음이 하는 일입니다. 저 또한 인생이 고행이지만 날마다 마음을 하나씩 버리니 숨 쉴 틈이 생기더군요. 욕심을 버리고 없음의 자유를 누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를 위한 글을 쓰셨다니 설렘으로 기다립니다. 오늘도 자연의 의젓함만 바라보셔요. 시인님 내면의 평온을 기도합니다.	2/26 08:59

이끼

눈이 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