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선희
ㆍ작성일	2017-08-30 12:42

ㆍIP: 182.xxx.139

싸리 꽃

초이/ 장선희

끈질긴 인내에

진분홍 붉게 타오르는 사랑

달콤함이 사르륵 다가온다

산들바람에 스치는 해님 모습

해맑은 미소 순백을 바치며

여린 꽃잎 성숙되어간다

촉촉이 머금은 아침 이슬 꽃

은구슬 따라 나뭇가지 끝으로

슬픔이 매달린 채 반짝거린다

꽃 질 무렵 아련히 떠오르고

대바구니 짓던 아버지 모습

사립문으로 다가올 것 같은 그리움

가슴 깊이 눈시울 적신다.

김나현

2017-08-30 13:45

`장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초이 장선희 시인님^^
꽃 질 무렵 아련히 떠오르고
대바구니 짓던 아버지 모습
사립문으로 다가올 것 같은 그리움
가슴 깊이 눈시울 적신다.

네 시인님 저도 싸리로 바구니며
이것 저것 만드시던 아버지 모습이
왈칵 생각이 나네요
고운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완연한 가을입니다
좋은 계절을 맞이하여
향필하세요


장선희	김나현 시인님 빠른 발걸음 감사합니다.. 바구니며 멍석이며 싸리가지 삶아서 껍질 벗기고 솜씨좋게 만드시던 아버지의 손길이 그립습니다. 시인님의 아버지도 그러셨군요. 공감하는 시향으로 간절한 그리움을 달래봅니다.	8/30 13:51

이민숙

2017-08-30 14:18

`장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촉촉이 머금은 아침 이슬 꽃
은구슬 따라 나뭇가지 끝으로
슬픔이 매달린 채 반짝거린다

꽃 질 무렵 아련히 떠오르고
대바구니 짓던 아버지 모습
사립문으로 다가올 것 같은 그리움
가슴 깊이 눈시울 적신다.

정선희 시인님
싸리꽃
정겹게 봅니다


장선희	싸리 꽃을 바라보면 아련한 기억부터 생각나네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연약해 보이기도 한 예쁜 꽃이 강인하게 쓸모있는 실용적인 나무로 변신했지요. 어릴적엔 꽃보다 쓰임새를 먼저 보았는데 지금은 꽃부터 살피는 여유로움에 그리움이 앞섭니다. 시인님 가을 시향에서 행복한 날 되시고 선선한 바람에 감기 조심하세요.	8/30 14:28

김정애

2017-08-30 16:18

`장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싸리 꽃으로 그리움을
방울방울 엮어 내셨군요.
싸리 꽃 자세히 보면 참 예쁜 꽃이지요.
모든 꽃들이 다 그러하듯
싸리나무로 예전의 우리네
아버지들은 많은 걸 만들어 내셨지요.
저의 아버지께서는 싸리나무로
삼태기와 빗자루를 잘 만드셨지요.
시인님께서 오랜만에 올리신 시심에
아련한 추억에 젖어봅니다.
아버지와의 슬픈 추억도...
감사한 마음으로 동화되어 봅니다.


장선희	싸리 꽃에는 아버지의 그리움이 먼저 떠오르네요. 그때는 꽃을 살펴볼 사이도 없었지만 이제야 자세히 꽃잎을 바라보며 아름다움 보다 그리움이 먼저 사무쳐 오게 된답니다. 가을의 좋은 계절 마음도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	8/31 12:12

김정택

2017-08-30 15:01

시인님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편안한 오후시간 보내고 계시는지요
싸리꽃/올려주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대바구니 짓던 아버지 모습
싸리문으로 다가올 것 같은 그리움
고운 시심 마음속에 담아 갑니다
시인님 편안한 오후시간 보내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장선희	김정택 시인님 안녕하세요? 8월도 마지막날로 이젠 제법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옵니다. 9월의 들녘을 마음껏 달려보는 행복한 계절되시기 바랍니다.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가을날에 시향도 많이 분출하시길 바랍니다.	8/31 12:04

황양국

2017-08-30 18:37

안녕하세요. 장 선희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싸리 꽃"을 기분 좋게 감상하였습니다 .
저도 아버지께서 싸리나무 밭에 않자 광주리를 틀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 옛 추억 불어 주시여 고맙습니다 .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장선희	황양국 시인님 안녕하세요? 파란 하늘에 뭉개구름이 아름다운 가을날 같은 추억을 감상해주시어 감사합니다. 그랬던 아버지의 모습이 사무칩니다. 8월의 마지막 가는 마무리 잘 보내시고 기분좋은 오후되세요.	8/31 12:18

김국현

2017-08-31 11:35

시인님 반갑습니다.

꽃 질 무렵 아련히 떠오르고
대바구니 짓던 아버지 모습
사립문으로 다가올 것 같은 그리움
가슴 깊이 눈시울 적신다.

그리움 묻어있는 싸리문!!
대바구니에 감자 삶아 대청에 않자 먹던 어린시절
요즘같이 플라스틱 바구니 대신 대바구니, 사리바구니가 집집마다
요긴하게 쓰였지요.
그리움에 젖어보는
아름다운 시향에 젖어보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히 배독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선희	부모님들의 고단했던 노고를 추억으로 생각하게 되지만 지금의 편안함에 그시절이 아쉽고 더욱 그리움이 몰려옵니다. 싸리 꽃을 들여다 보면 여리게 보이는 예쁜 꽃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보게되는 꽃에 반했답니다.	8/31 12:25

배정이

2017-09-01 08:58

안녕하세요~ 시인님,
선선한 바람에 한껏 멋 부리기 좋은 구월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책 한권의 여유에도 멋이 있고
커피 한잔을 눈으로 감상해도 멋이 있고
고운 말씨와 움직임 하나가 예술로 창조되는 구월입니다.
이처럼 멋스러운 구월에 행복한 글 많이 집필하시고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애기단풍 배정이^^


장선희	애기 단풍으로 다가오신 시인님이 많이 반갑습니다. 예쁘고 세련미있는 모습으로 한껏 멋내고 단풍나무 아래 서있을 것 같은 시인님도 상상해봅니다~^^ 커피향에 흠뻑 마음 적시고 웃음 가득한 하루되세요~~	9/4 12:07

김상훈

2017-09-05 02:00

금빛가루 묻은 바람
비 온 뒤의 청명함처럼
눈 맑아지는 하늘가
그러나 이 나날들을 위해
한꺼번에 자라난 것들인데
떠날 때는 왜 다들 홀로 가는지
이 계절이 쓸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복사 글 인사 양해 바라며
싸리 꽃,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장선희	다녀가시는 정성 감사히 인사 반갑게 받습니다. 가을의 물결이 펼쳐지는 요즘 기분좋은 계절입니다. 시인님의 가슴에 멋지게 펼쳐지는 행복의 계절 되시길 바랍니다.	9/11 17:47

커피 향 따라

매미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