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한영택
ㆍ작성일	2014-08-21 14:47

ㆍIP: 116.xxx.162

가을바람

가을바람

한영택

바람이 불어온다
여인의 숨결처럼

어디서 오는지 아무도 몰라도
저 산, 저 벌판에서
새색시 입 맞추듯
보드랍게 다가온다

초록의 이파리는
바람을 감싸 안는다

햇볕에 그을린 나뭇잎
오색고름 덩실덩실 춤출 때
시샘을 못 이긴 바람도
질투를 한다

매캐한 소음 몰아내고
사과 향처럼

상큼한 내음
가득 실어다가 주는 바람
먼발치의 산을 우러르며
어디서 오는 것일까?

배정이

2014-08-21 16:34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잉 이렇게 가녀리고 어여쁜 바람이 시인님 곁에 스미고 있다니!!~~
저 산에 바람도 잘 생긴 시인님은 귀신같이 잘도 알아보네요. ㅎㅎ
한영택 시인님, 행복하고 즐거운 오후 시간 되세요. 또 보아요~^^


한영택	배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녀리고 어여쁜 바람이 저에게 스며오고 있다면, 생각만 해도 흐뭇하지요. 시인님께는 잘생기고 멋진 바람이 스며드시길 바랄까요? 어여쁜 새색시 입 맞추듯 가을바람 불어오고 있어요. 무더위에는 별거했으니 좋은 계절, 시원한 계절이 오면 착 달라붙어요. 재치만점의 여시님. ㅎㅎ~ 감사합니다. 배정이 시인님.	8/24 07:29

이정규

2014-08-21 19:52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영택 시인님 ~~ 가을 바람이 소슬 불어오니~~
시인님의 마음도 가을 단장을 하시나 봅니다,
고운 시향에 마음 내려 놓고 갑니다,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한영택	안녕하세요. 올여름은 가물어서 비가 좀 안 오나 했는데 때 늦은 많은 비로 피해를 보신 분들이 많아 마음이 아프네요. 위로와 빠른 복구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곡이 솔바람타고 알알이 여물어가듯 마음의 풍요를 기다리나 봅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인가요. 더위로 잠시 주춤했던 몸과 마음도 이제 다시 걸음을 재촉해볼까요 고맙습니다. 이정규 시인님.	8/24 07:55

정병근

2014-08-21 22:39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상큼한 바람..
여인의 향기
생각만 해도 좋으네요!!
한영택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흠뻑 취해봅니다.
늘 건안건필 하십시요. 시인님!


한영택	정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여자는 남자의 풋풋한 향기를 좋아한다면 남자는 여자의 상큼한 향기를 좋아하지요. 답답하고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상쾌하고 시원한 가을을 맞네요. 상큼한 여인의 향기에 취하고 싶듯 기분 좋은 일 많이 취하시길 바랍니다.	8/24 08:41

김재희

2014-08-21 22:39

제가 보내는 바람은 아니지만 고 풋풋한 초 가을 바람 만끽하시는 가을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영택	어디서 오는지 아무도 몰라도 여인의 숨결처럼 새색시 입 맞추듯 보드랍게 다가오는 바람 함께 맞으며 만끽하시지요. 김재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8/24 08:24

박경표

2014-08-22 14:01

바람의 시를 읽고 바람의 저여움을 일깨웁니다.
한점의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가을바람 살랑살랑 불어오면 코스모스 한들한들 춤을 추고
추석의 들뜬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나라의 가을은 청명한 그 날씨 세계에 자랑스런 자랑거리 입니다. 바람을 잘 읽고 갑니다.


한영택	박경표 시인님 반갑습니다. 올해는 여름도 빨리 왔고 추석도 일찍 오는 느낌입니다. 가물던 날씨가 뒤늦은 비로 몸살이 나게 했지만, 살랑살랑 솔바람타고 오곡이 익어가는 가을날은 지난여름의 모든 시름을 잊게 하는 풍요로움 그 자체입니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서 기분 좋은 날 행복한 시간 많이 누리세요. 고맙습니다.	8/24 08:57

박미리

2014-08-22 23:44

어디서 오는지 몰라도
어김없이 자리바꿈하는
계절의 섭리
참 용하기도 합니다 ㅎ
가을 손님 잘 마중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한영택	그렇지요. 무작정 더울 것만 같든 여름 날씨도 한동안 많은 비로 수그러지는 느낌입니다. 입추가 지나고 처서가 지나니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자연의 섭리를 보면 경이롭다 못해 절로 겸손해 질 따름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되세요. 박미리 시인님 고맙습니다.	8/24 09:10

고지영

2014-08-23 12:58

가을 바람 시향기에 잠시 취해 있는데
아디선가 시원한 한줄기 바람이 나를 흔드네요
시인님 덕분에 잘 쉬었다 갑니다 좋은 하루하루 되십시요


한영택	ㅎㅎ~ 그렇습니까? 가을이 되면 누구나 시인이 되지요. 오곡이 풍성한 풍요로움도 있지만 화려한 몸치장을 뒤로하고 떠나야만 하는 계절이기도 하니까요. 살랑 살랑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우리네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하지요. 행복 가득 싣고 한번 떠나보세요.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고지영 시인님!	8/24 09:20

임세훈

2014-08-23 22:15

고밉습니다 시인님..
늦었지만 등단 하심과 서재 개설 축하 드립니다..
제가 정신적 일로 잠시 동안 저 만의 시간을 갖고 있는 중입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한영택	임세훈 시인님 수고 많으시지요. 반갑습니다. 저도 시인님 등단과 서재개설을 한 번 더 축하드립니다. 저도 등단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이것저것 잘 익숙하지 못해 바쁘기만 하답니다.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가겠지요. 하는 일 잘 마무리 하시고, 건안 건필하세요. 힘내세요. 임세훈 시인님.	8/24 09:32

안정순

2014-08-24 08:43

그 상큼한 갈바람
시인님의 가슴에서 불어오는 듯 합니다.
아무리 향기로운 바람 일지라도
가슴에서 느끼지 못한다면~~

행복한 가을 많이 지으시구요
멋진 주말 되세요.


한영택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렇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느끼지 못하고 함께할 줄 모른다면 그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향기로운 솔솔바람 불어온다면 그 느낌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함께 누려야겠지요. 좋은 계절에 시인님도 멋지고 향기로운 바람 많이 맞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8/24 09:53

이윤정

2014-08-24 09:57

가을바람에 헹한 가슴 달래야겠어요
길잃은 낙엽되어 이리저리 헤매지 말아야겠어요
잠시 머무르다 갑니다


한영택	이윤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쩌다가 행한 가슴이 되셨나요. 길 잃은 낙엽 되어 이리저리 헤매면 어찌하나요. 으스스하고 쓸쓸하게만 느껴지는 바람이 상큼하고 부드럽게 다가오는 바람이길 바래봅니다. 늘 행복하시고 기분 좋은 휴일 되세요. 고맙습니다.	8/24 10:18

김단

2014-08-25 13:48

한영택시인님
평안하시지요.
선선한 갈바람을 재촉이라도 하듯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월요일의 오후랍니다.

가을 비
따스한 커피 향
그리고 시인의 멋진 시심

함께 즐기다 물러 갑니다.


한영택	김단 시인님 잘 계시지요. 솔바람에 가을의 입맞춤을 느껴보고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에 마음도 젖어보련만 애꿎은 많은 비로 농민들과 비 피해로 상심에 젖은 분들이 있어서 안타깝네요. 위로를 드리고 빠른 복구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따스한 커피한잔에 휴식과 활력을 찾고 잠시 여유를 가져 보심도 좋을듯합니다. 즐거운 일,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8/27 09:52

이유리

2014-08-26 07:18

네, 분명 짙은 가을 내음이 나는 바람이네요
가을바람에 또 얼마나 흔들리게 될지요
고운 글, 감사히 봅니다


한영택	이유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람이 불어 흔들리는 날엔 어떡하나요. 갈대는 바람 불어 흔들리지만 뿌리 채 뽑히지는 않는다고요. 싱그러운 가을바람 상큼한 향기가 날아와 마음가득 채우는 미소 가득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8/27 09:58

홍대복

2014-08-27 02:51

한영택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은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러 쉼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한영택	홍대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등단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시인님을 처음 뵙게 되네요. 먼저 저의 서재에 들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문우의 정을 나누면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고맙습니다.	8/27 10:00

그리움의 향연

어찌하오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