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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5-01-10 20:12

ㆍIP: 112.xxx.22

산사에 적막

산사에 적막

글/정 찬 열

만덕산자락에
손짓하는 백련사는
완도를 다녀오는 형제 남매 여정 길이다.

조선 후기까지 만덕사로 불리던 백련사
신라 말기 839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자리한 유형문화재 136호

한적한 주차장 위에는
건립 중인 일주문이 새롭게 섰다.
백년사 오르는 길목, 변치 않는 푸른 숲
소문난 백련사 동백꽃은 스무 살 처녀 젖무덤
아직은 잉태할 봄날을 살찌우고 있구나.

초록이 동조하여
동백과 후박나무 어우러져
에워싸서 그 속엔 아미타가 숨을 쉰다.
고즈넉한 사찰 앞을 버티고선 백일홍 나무는
오백 년도 넘을 듯, 산사 앞을 지키고 서 있다.

일주문에 합장하며
입장신고를 대신하고는
푸른 숲에 압도되어 절경에 취한다.
저 건너 강진만 푸른 바다에 서녘 해를 싣고
달리는 한 척의 어선은 붉은 해를 재촉하고

혜장선사(惠藏禪師) 와
다산이 오가던 동백 숲
고려 후기 8 국사와 조선 후기 8 대사 혼이 서린
목조 삼불 보존에 여래상이 배치된 대웅전 옆
백련사 사찰에는 특별 백일기도 동안거 중이라!
동백 숲도 칩거하는 산사에는 적막감이 애무한다.

배정이

2015-01-10 21:5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차가운데 건강은 좀 어떠신지요.? 유서 깊은 백련사 감사히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고 새로운 한 주 즐겁게 맞이하세요.^^


정찬열	빠른걸음 함께해주신 정이 시인님! 주말즐거웠는지요? 오늘 전 친구의 사정에 못이겨 추운 바다낚시를 함께 하다 왔심더 정말 살읋 에이듯 추운 날이더군요 늘 고맙습니다.	1/11 23:17

김수잔

2015-01-11 08:5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새해 잘 지내시는지요..
동백과 백일홍 나무가
어우러져 있다는
백련사를 마음으로 그려보며
"산사의 적막"
한번 겪어 보고 싶은 심정에
안거에 들어간 분들의 수련이
얼마나 신비스러울까 생가해봅니다

좋은 글향 감사합니다
늘 건강 잘 지키십시요 시인님


정찬열	김수잔 시인님! 주말 잘보내셨는지요 함께해주신 고운 걸음에 감사 드려요 늘 편안하시고 건강한 한해 되세요	1/11 23:20

경규민

2015-01-11 15:3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백련사!
아담하고 조용한 산사이지요.
마음의 갈등을 잠재우고
평안을 주는 산사!
청아한 주님의 염불소리와 목탁소리가
들리는 듯 하군요.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바랍니다.


정찬열	거송 시인님! 올한해도 자주 찾아뵙도록 노력 할께요 늘 건안 하시고 편안한날 되세요	1/11 23:22

김선목

2015-01-11 00:52

정찬열 시인님 처음들려 인사드립니다
올 한해도 시간은 자꾸만 흘러가는군요
선생님 시향에 젖어 구경하듯 감상함이 좋았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김선목 시인님 반갑습니다. 새해한해도 뜻하시는 바 건안 건필 하시기를 빔니다.	1/11 23:19

김광섭

2015-01-11 19:34

산사에 적막
,,,^^**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향기로운 글 고맙게 봅니다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서재를 찾아주신 김광섭 시인님! 고맙습니다. 을미년 새해에도 늘 건안 하시고 편안하시고 즐거운날 되세요	1/11 23:24

공재룡

2015-01-12 22:14

정찬영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을미년 새해에
백련사 다녀 오셨군요.

사계절 푸른 동백꽃
윤기나는 물오른 스무살
처녀의 젖 무덤에 매료 되셨군요,

누가 남정네 아니라 고
하실까봐서요.ㅎ ㅎ

맑은 청량함에
도시에 찌든때
훌훌 털고 오셨군요.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 하시며 행복 하세요.
지난 해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늘 함께해주신 공재룡시인님 ! 을미년한해도 뜻하시는바 소원성취 하시고 늘 건안 하시기를 마음 담아 기원드립니다.	1/13 20:57

김흥님

2015-01-12 22:46

완도를 가는 길목엔
강진군이 있지요
행여나,,완도가 고향인듯 합니다
그 예전 여고시절 목포로 유학을 나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같이 유학을 나온 섬친구들이 많았었지요
그리고 강진엔 절친한 친구가 살고 있답니다
목포를 가는 길목에 강진에 들러
친구를 보고 가기도 하곤 하지요
백년사는 가보지 못했지만
지금의 새 고속도로가 나기전
그 옛 길의 메타세 콰이어길을 기억합니다

지금쯤 동백이 만발하였으리라고!!


정찬열	김흥님 시인님 ! 혹여 강진군에 가시는 길이면 영랑의 생가며 유서깊은 백련사 마량항의 미식가를 손짓하는 남쪽항구 횟감이 끝네주지요 서재를 방문해주심에 감사드려요 늘 편안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1/13 21:03

이정규

2015-01-13 21:20

산사에 적막 이란 시어를 보니 ~~
정찬열 시인님이 산사에 다녀 오신것 같습니다,
이렇게 멋진 시향을 마음에 담아서 오셨네요 ...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정찬열	새해에도 변함없이 서재를 찾아주신 이정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늘 함께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이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시인님!	1/15 20:44

정수남

2015-01-13 23:46

오래전에 지인과 함께 다녀온 산사입니다.
마침 후박나무 잎사귀가 너풀너풀 속세의 중생 어서 오라 부르더이다
충북에서 크게 대성한 지인께서 절 모퉁이 돌아서며 들려주신 백련사에 얽힌 사연
"먹고 사느 게 어찌나 힘들었는지 몰라 그래서 무작정 여기 백련사에 와서 큰스님을 얼마간 모셨는데
스님 밥도 해드리고 요강도 부쉈어. 어떤 날은 오줌이 찰찰 넘쳐서 손가락이 오줌에 젖기도 했어
무릎이 까지도록 기도를 했지... 하산하여 집으로 온후 점차 좋아지더라고..."
어제 들은 말씀 같아요...
시인님! 성불하소서 ~~~


정찬열	불심이 충만하신 정수남 시인님! 반갑습니다. 한때 백련사에 큰스님을 모셔 밥까지 해주셨군요 좋은 성불 복많이 받으시겠네요 새해에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함께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1/15 20:49

박미향

2015-01-15 05:17

올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정찬열	박미향 시인님 " 문우님의 "산그림자" 시집에서 자꾸 들려 봅니다. 을미년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세요	1/15 20:50

주응규

2015-01-15 08:45

정찬열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심에 마음 담구어 봅니다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바 두루 성취를 기도합니다
올 한해 건안 건필하십시요.


정찬열	바쁨속에서도 늘 함께 해주심에 고마움을 가슴에 담습니다. 이번주 주일날 사무국에서 뵙겠습니다. 편안한시간 되세요	1/15 20:52

박영애

2015-01-15 16:15

시인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백련사 다녀온 기분입니다.^^
언제나 멋진 시심 감사드리고 신년 조례회때 뵙겠습니다.


정찬열	고맙습니다. 박영애 시우님 ! 낭송의 고운 음성이 뇌리에 떠나질 않습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1/15 20:54

정순희

2015-01-15 18:02

백련사 아 동백꽃 마져 칩거중이군요^^
좋은글에 머무릅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정찬열	함께 해주심에 고마움이 앞섭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시우로 함께 해주시길 소망 합니다. 남은 하루 즐거운 시간 되세요	1/15 20:56

김상화

2015-01-15 20:42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백련사를
잘 소개해주시고 그 주위를
표현하심이 홀딱 반할만 하네요
누구든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욕심이 솟아 오를 것 같습니다
정찬열 시인님
고운 시향에 취해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김상화 시인님 ! 잊지 않고 늘 함께 해주심에 고마움을 가슴에 세깁니다. 올한해도 뜻하시는 바 소원성취 하시기를 빕니다.	1/15 20:58

김소미

2015-01-16 00:47

산사의 적막
시의 제목에서
풍기는 시향이
좋아요.
그림같은 백련사의 절경이
눈앞에 주마등치 되는군요.
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 괴십시요.


정찬열	김소미 시인님! 귀한 걸음 함께 해주심에 늘 고마움을 가슴에 세깁니다. 늘 편안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1/17 15:35

신승준

2015-01-16 11:40

산사의 적막감이
행간에 전해지는 듯합니다.
훌륭한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승하시길 축원합니다.


정찬열	신승준 시인님! 반갑습니다. 허잡한 시심에 발걸음 함께 해주심에 주말입니다. 늘 편안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17 15:34

김희영

2015-01-16 23:12

정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계시지요?.
"산사에 적막 "올리신 시 향기로와 머물다 갑니다.
만덕산 자락에 있는 백련사
가 본적 없지만 가본것 같이 곱고고운 언어로 수놓아
아름답게 펼처주신 시인님의 시 향기로와
백련사에 다녀 온듯 착각을 합니다. 잠시동안에,,,,,,,
혜장선사와 다산이 오가던 동백숲
아름다운 절경을 구경 잘 하고
시향 가득 가저갑니다. 시인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정찬열	고운발걸음 동행해주신 김희영 시인님 고맙습니다. 편안한 주말 행복한 시간 되세요	1/17 15:31

황은경

2015-01-17 00:39

정찬열 시인님
백련사 유적깊은 곳에 시인님의 발길 닿아
시인님의 마음속에 한폭의 동양화를 담아오셨네요
적막감이 물들어 버린 산사의 역사에 가슴으로 합장합니다
정시인님 적조했습니다,죄송해요..출판때문에..^^


정찬열	황은경 시인님! 시집 출간중이신가요 能文能筆한 문우님 시집이 기다려집니다. 건강을 잃으면 다잃는 것 이시지요 쉬엄쉬엄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손모읍니다.	1/17 15:29

다시 뒤돌아본 눈물

을미년 원단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85	영정 사진 [흔적]	48	정찬열	2015-03-22

84	봄비	33	정찬열	2015-03-14

83	망중한	36	정찬열	2015-03-07

82	꽃샘 가슴앓이	26	정찬열	2015-02-28

81	독도의 단상	39	정찬열	2015-02-21

80	버들개지	39	정찬열	2015-02-14

79	노년에 미소독백	28	정찬열	2015-02-07

78	아침 햇살 그리움	30	정찬열	2015-01-31

77	겨울비 새가 되어	36	정찬열	2015-01-24

76	다시 뒤돌아본 눈물	39	정찬열	2015-01-17

75	산사에 적막	36	정찬열	2015-01-10

74	을미년 원단	28	정찬열	2015-01-04

73	갑오년 끝자락	30	정찬열	2014-12-31

72	하얀 희망	30	정찬열	2014-12-27

71	눈 내리는 창가에서	25	정찬열	20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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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선묘 시제(時祭)일	36	정찬열	2014-12-06

68	군고구마	27	정찬열	20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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