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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송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한송자
ㆍ작성일	2013-08-10 19:37

ㆍIP: 121.xxx.172

행인의 여름

행인의 여름

한 송자

자우룩한 구름은 큰 산을 휘감고
흐르는 물줄기 계곡을 적시며
몇 송이 물든 꽃도 솔잎에 앉은
산비둘기 애절한 노래에 젖고
점잖은 그 산은 은은히 구슬픈데

골짝마다 일어나는 펼쳐진 안개
산골마다 옅디옅게 감돌아들며
산자락 모퉁이 홀로 걷는 나그네의
뒷짐 진 그림자는 노인네 한 발
끌며 안 쓰러지려 애쓰는 넘어짐인데

어제 연달아 지는 해 그림자의 번져가는
희미한 추억, 어스레 구부러진 골짜기의 퍼져가는
엎지른 쓸쓸함의 기숙은 오늘 밤 어디까지

이명숙 2013-08-10 20:44	우리 모두의 여름이 이만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산이 참 푸근하고 깊고 좋아요. 읽고 또 읽고 다시 읽어봅니다. 고운 밤 되세요.

안선희 2013-08-10 20:54	한송자 시인님, 벌써 8월에만 몇 편의 시가 쓰여졌는지요! 시인님의 열정에 절래절래하다 고개가 숙여집니다. 풍경화를 시로 형상화한 듯한 시인님의 시, 즐거이 머물러 감상하였습니다.

문은자 2013-08-10 21:06	어느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는 나그네의 모습이 선합니다. 저 행인이 가시는 걸음에 그늘좋은 가로수도 놓여져 있겠지요? 행복한 여름밤 되세요.

김유한 2013-08-11 03:23	시심이 편안하고 안정적이라 좋습니다. 행인의 여름이 우리들의 여름처럼 느껴집니다. 즐겁고 아름다운 휴일이기를 바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김화영 2013-08-11 08:30	아름답고 고운글 한사람 행인되어 짙푸른 졸짜기 거닐어 봅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경대호 2013-08-11 12:58	우리 모두 지나가는 사람. 한창인 여름.. 즐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을..겨울.. 그때그때 모두 아름다울 수 있도록.

배태성 2013-08-11 14:51	길 떠나는 나그네의 발걸음이야 이 여름에 오죽 하겠습니까? 쉼 없는 삶이듯이 끝나지 않는 여행길이죠~~~아름답고 즐거운 마음만,,,감사해요~

김잔디 2013-08-11 18:17	그렇게 가다 가다 굴뚝에 연기나는 초가에 걸식하고 술 한잔 동냥 하다...ㅎ 그도 저도 여의치 않으면 대낮에 풍광 수려했던 산천이 밤이라 무서우랴. 노숙을 마다치 않으리라...ㅋ 감사합니다

김수잔 2013-08-12 10:45	행인의 여름 이만하면 즐길수 있는 우리 모두의 것인듯 아름다움으로 안겨옵니다 고운 글향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송자 시인님.

최화철 2013-08-12 10:57	한적한 산길 외로움이 가득 풍겨납니다. 홀로 해질 무렵 산길 넘어가는 노인은 고독감을 안겨줍니다. 한송자 시인님 무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주일례 2013-08-12 11:33	한적한 골짜기와 행인의 모습이 많이 쓸쓸해 보이지요. 그 쓸쓸함에 매미 소리가 씩씩하게 묻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송준혁 2013-08-12 12:03	쓸쓸한 마음 그날 밤까지였기를 바랍니다 좋은 공기와 산새들 지저귐 아마도 선배님과 소통하고 싶었을지도 고운 글 곁에 머물다 갑니다 덥지만 시원한 날 되세요.

박경표 2013-08-12 19:32	산, 구름 , 계곡, 안개 모두 다 나와 다정한 농촌, 산촌의 풍경입니다. 자연은 말없이 우리에게 산교육의 장입니다. 시인님이 느끼는 그 자연의 모습이 어쩌면 나의 고향산, 들 내의 모습과 같습니다. 순박한 농촌으 아침 뻐꾸기 소리 울려 퍼지는 소박한 농촌풍경 모두 다 고향에 소식입니다. 좋은 글속에 나를 발견하고 갑니다.

조한직 2013-08-12 22:12	여름 더위 앞에 푸름은 짙게 익어가고 머잖아 갈잎으로 변할 수밖에 없는 세월을 우리는 흐느껴 바라만 봐야하는 안타까움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는 어쩌지 못하는 현실을 우리는 즐겨야 하겠지요. 잘 쉬어갑니다 더욱 열정을 빕니다.

주응규 2013-08-14 14:31	한송자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향속에 더위를 씻어갑니다 더운 날씨입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최영호 2013-08-14 14:37	어제 연달아 지는 해 그림자의 번져가는 희미한 추억, 어스레 구부러진 골짜기의 퍼져가는 엎지른 쓸쓸함의 기숙은 오늘 밤 어디까지 행인의 여름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막바지 더위에 건안하시길...

임재화 2013-08-14 14:43	한송자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글에 애잔한 감정이 깃들어 있어 그냥 가슴이 뭉클합니다. 고운 글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화일 2013-08-15 15:08	행인의 여름밤 쓸쓸한 발걸음 여기까지이길 바래봅니다 행복하십시오

윤혜석 2013-08-16 18:48	나그네 길이라 늘 허전한 것인지... 떠나고 지나는 길마다 늘어지는 그림자 기약할 수 없는 여행길은 서둘러 밤을 맞았습니다. 아름다운 길은 혼자 가면 더 외로운가 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즐거운 날들 되세요~

한송자 2013-08-16 22:48	《Re》이명숙 님 ,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푸근한 산 가까이 외로이 지나는 우리들 방문해 주셔서 주신 격려 감사 합니다 마지막 폭염 더위에 건강 잘 지키셔요

한송자 2013-08-16 22:50	《Re》안선희 님 , 감사합니다 열심히 열중하다가 잠시 남의 나라에 갔다 오느라 공백이 있었습니다 주신 말씀에 힘이 됩니다 마지막 폭염에 더 건강 잘 지키셔요

한송자 2013-08-16 22:54	《Re》문은자 님 , 우리 모두가 지나가는 나그네 아닐까요 왠지 서글퍼집니다 폭염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2:55	《Re》김유한 님 , 아름다운 거리를 지나는 우리 모두가--- 찾아 주셔서 주신 격려 감사드립니다 폭염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2:56	《Re》김화영 님 , 저와 같은 맘으로 골짜기를 같이 걸으셨다니 흐뭇합니다 감사 드리며 폭염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2:58	《Re》경대호 님 , 그렇지요 지나는 이들인 우리 함께 하며 행복해 할 뿐이지요 시인님!폭염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2:59	《Re》배태성 님 , 그렇습니다 오죽한 나그네 길일까요 주신 감동 감사 드리며 폭염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3:01	《Re》김잔디 님 , 좋은 경치에 만끽하며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서 주위를 즐기며 함께 갑시다 폭염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3:02	《Re》김수잔 님 , 행인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길 언제나 자신을 채근합니다 이 더위의 폭염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3:04	《Re》최화철 님 , 산길 걷는 우리들 아닐까요 오신 발길에 감사 드립니다 폭염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3:06	《Re》주일례 님 , 감사합니다 너무 쓸쓸했나 봅니다 주위 환경만 보면 외롭기만 하지요만 큰 더위의 폭염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3:08	《Re》송준혁 님 , 그러합니다 안개와 새소리 좋은 것들 많지요 땅만 보고 가는 행인에겐--- 폭염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3:10	《Re》박경표 님 , 찾아 오셔서 고향 정취까지 맛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주신 격려 감사드리며 이 한 더위의폭염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3:11	《Re》조한직 님 , 오셔서 같으로 뜻으로 바라 봐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더위에 시인님! 폭염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3:12	《Re》주응규 님 , 주신 말씀 친근합니다 감사 드리며 폭염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3:15	《Re》최영호 님 , 행인의 걸음거리에 힘빠질까요 더 힘있게 ---설께요 열대야 폭염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3:16	《Re》임재화 님 , 바쁘신 중에 찾아 오셔서 주신 말씀이 힘 됩니다 감사드리며 폭염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3:18	《Re》김화일 님 , 그럴께요 더 힘있게 서야지요 있는 힘 다해서요 열대야 같은 폭염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한송자 2013-08-16 23:20	《Re》윤혜석 님 , 멀리서 이국이라 나그네라 서러워 마시길요 우리 모두 떠나는 이들 나그네이니까요 잠시 시인님! 마지막 더위의 폭염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파도

장령산 휴양림에서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9	극 점	32	한송자	2013-08-20

38	죽음	15	한송자	2013-08-18

37	파도	22	한송자	2013-08-16

36	행인의 여름	38	한송자	2013-08-10

35	장령산 휴양림에서	15	한송자	2013-08-09

34	개미	22	한송자	2013-08-08

33	여름 하루	26	한송자	2013-08-07

32	엊 저녁	17	한송자	2013-08-05

31	휴게	9	한송자	2013-08-05

30	진실이	14	한송자	2013-08-02

29	추 억	14	한송자	2013-08-01

28	채송화	11	한송자	2013-08-01

27	7월에 남아서	20	한송자	2013-07-31

26	다 한 사랑	24	한송자	2013-07-29

25	맛사지	16	한송자	2013-07-26

24	미련	12	한송자	2013-07-25

23	여름 밤의 합창곡	15	한송자	2013-07-24

22	첫 걸음마하는 어린애	14	한송자	2013-07-22

21	포대기	36	한송자	2013-07-18

20	수락 계곡에서	36	한송자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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