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한송자
ㆍ작성일	2013-07-29 10:20

ㆍIP: 121.xxx.155

다 한 사랑

다 한 사랑

한 송자

어느 날 죽는 것 빤히 안다고
내일 사는 것 그만 둘까

쓰고 팔고 나면 소실된다고
남자들 위한 뒷바라지 안 하실까 그 분이

그들 위한 터진 돈 줄 대려
있는 것 다 팔고
가진 것 다 쓰고도 유유낙낙 하셨어

그 여인은
아들이 만든 터진 구멍
물방울 이은 두레박으로 물두멍 채우듯 채웠지
남편이 만든 깨진 언약
강변에 주운 차돌들로 뚝 방 쌓아 막아줬지만

고독으로 천정만 뚫어져라 쳐다보시는 약한 노인네
이어 줄 따뜻한 아들은 한 방울 차가운 물인가
불행으로 터진 보따리 막아 준 차돌은 자연물 유입금지이니
이어 주고 막아 준 어머니의 다 한 사랑
이어 막은 다 한 사랑이라 물두멍 물까지 마른 사랑인가

유유낙낙: 명령하는 대로 순종하여 응낙함
2013년 7월 27일

조위제 2013-07-29 18:18	한송자 시인님 다한 사랑 가진것, 있는것 다주고도 모자라 하신 어머니 사랑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으신 그 사랑 가시고 안계시니 만분의 일 이라도갚으려 애쓰겠으나 그조차도 할수가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고운 시향에 가슴이져립니다.

이명숙 2013-07-29 19:10	아들에 남편에,,, 어머니 아내,,, 여자는 아프다.

경대호 2013-07-29 21:59	댐이 마르 듯 다 퍼주는 여인의 사랑, 에미의 사랑. 애절하게 감상합니다.

조한직 2013-07-29 22:52	다 퍼주고 다 감싸 안아주고 물동이로 채운 물두멍도 모두 퍼 쓰고 남은 빈두멍 허전함에 고독히 천장만 쳐다 보시는 가련함 다한 사랑도 모자라 하셔 허한 가슴 멍하니 안고 흘릴 눈물 조차 말라버리신 안쓰러움에 가슴 시리게 흐르껴옵니다. 건강하십시요.

김수잔 2013-07-30 03:24	여자는 일인 3역도 한다지만 어머니 역은 다 퍼 줄수 있는 무한한 사랑의 역할이지요 높고 깊은 어머니의 애절한 글향 감상합니다 건강하시고요 한송자 시인님.

안정순 2013-07-30 08:06	이세상 어머니들은 그런 것 같습니다. 남편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나 자신도 잊은 채 모든 것을 다 내어주죠.. 그모습이 우리들의 어머니이신걸요.. 이 아침 마음이 짠 해 옵니다.. 고운 날 되시구요 글 감사드립니다..

송준혁 2013-07-30 08:41	모든 어머님들의 아픔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무작정 주기만 하시는... 자식위해 모든 힘든 일 감수하시는 어머님의 따뜻한 마음 사랑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잔디 2013-07-30 13:22	다 한 사랑 처절하게 그리셨습니다 심금이 울려 아플 겁니다 감사합니다

안선희 2013-07-30 14:00	한송자 시인님, 어머니의 평생을 옆에서 따님의 시선으로 보고 느끼고 아름다운 시로 탄생시키셨습니다. 어머니께 들려드리면 기쁨과 감격의 눈물 흘리실 것 같아요. 어머니의 아가페적인 사랑을 저도 충만한 감동으로 안아갑니다^^

문은자 2013-07-30 19:50	끝없는 사랑.. 우린 언제 배우고 느끼고 따라나 해볼까요... 아마도 저는 그렇게 자신이 없네요. 그 한없는 사랑만은~~ 고운 어머님마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소서.

김미경 2013-07-31 01:12	좋은 글 잘 배독합니다. 의미가 상당히 깊은 시심에 편안한 마음입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으시기를 바랄게요.

공재룡 2013-08-01 16:26	한송자시인님! 안녕하세요. 휴가는 다녀 오셨는지요? 있는것 없는것 다 팔아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님의사랑 그 어찌 잊으리오만 그래도 빈껍데기만 남아도 그래도 사랑을 남기신 어머님의 마른사랑 오래 오래 간직 해여 될 사랑입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한송자 2013-08-01 19:59	《Re》조위제 님 , 귀한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동감해 주셔서 고마울 뿐입니다 찌는 듯 한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08-01 20:00	《Re》이명숙 님 , 주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여인의 아픔을 잘 이해해 주시고 또 주신 흔적 감사합니다 찌는 듯 한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08-01 20:01	《Re》경대호 님 , 어머니의 사랑을 댐 마른 사랑으로 표현하심에 더 감명입니다 주신 말씀 감사드리며 찌는 듯 한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08-01 20:02	《Re》조한직 님 , 빈 두멍 까지 보시어 가슴 아파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신 공감 행복해 합니다 찌는 듯 한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08-01 20:03	《Re》김수잔 님 , 머리서 또 다녀 가셨네요 주신 격려 감사 드리며 찌는 듯 한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도 3역의 역할 톡톡히 하실걸 압니다

한송자 2013-08-01 20:04	《Re》안정순 님 , 환영합니다 오셔서 공감해 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찌는 듯 한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08-01 20:06	《Re》송준혁 님 , 방문하시었네요 같은 맘으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어머니는 특히 남자들께 다한 사라이였지요 ㅎ ㅎ ㅎ 찌는 듯 한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08-01 20:08	《Re》김잔디 님 , 또 오셔서 애틋해 하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처절함 까지 받아드리셨다니 흥감합니다 감사드리며 찌는 듯 한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08-01 20:09	《Re》안선희 님 ,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어머니는 시를 읽어 드려도 그저 응하십니다 모든 대답은 응입니다 너무 조용하시고 말 없으신 분입니다 감사드리고요찌는 듯 한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08-01 20:11	《Re》문은자 님 , 방문하셔서 어머니를 따를 수 없다 하시니 부끄럽네요 아이를 어루고 책 읽어 주시고 하는 것 보니 잘 감당하실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요 감사합니다 찌는 듯 한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08-01 20:13	《Re》김미경 님 , 찾아 주심에 환영을 표합니다 아직 부족한 면이 많지만 열심히 써 보려 합니다 좋은 격려 감사 드리며 찌는 듯 한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08-01 20:15	《Re》공재룡 님 , 아주 반갑습니다 마른 살을 잊지 못할 사랑으로 말씀해 주시다니 고맙습니다 아직 휴가 못 갔고요 일정에 따라 여러 곳을 다닙니다 감사 드리고 찌는 듯 한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7월에 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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