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염규식
ㆍ작성일	2014-06-13 01:51

ㆍIP: 119.xxx.133

비상출구 계단

* 시 / 염규식

오늘도 18센티 높이의 태산 같은 장애물
한 걸음 두 걸음 능선을 오른다.
나에게 묻는다. 승강기는 뒀다. 뭐하나

줄 대기도 없어 타지도 못하는데
웬 승강기…….
늘 세월의 한쪽 벼랑을 타고 걷는다.

길을 잃은 것도 아닌데 휘청거리고
지쳐 느려 빠진 시간을 당기며
모퉁이 원을 그린다.

늘 상 그렇게 세상의 믿음에 발목 잡히고
한 칸씩밖에 오르지 못하고 지친
나를 보며 푸념하며 찌푸리는 각진 모서리.

이제 고지가 바로 저긴데…….
긴 한숨에 어깨 걸치고 또 한 능선에 다다른다.
지나온 길 돌아보지 않고 마지막 능선을 올려다본다.

마지막 모서리가 애처롭게 쳐다보며 웃고 있다.
지금까지 잘도 이렇게……. 수고했다고

안정순

2014-06-13 07:42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지나온 길도 잘 걸어왔듯이
마지막 남은 고지도 잘 넘어가리라 봅니다.
마지막 어영차 힘을 내시구요..염시인님

건강 하세요..


염규식	시인님의 외길 사랑에 늘 감동입니다 행복하셩	6/22 00:18

김은정

2014-06-13 11:46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계단 한개의 의미를 살펴보게 됩니다.
쉬이 오를 수도 있고
몇계단 훌쩍 오를 수도 있지만
때로는 한 계단이 참 높고 멀기도 한 것 같습니다.
평범한 각진 모서리의 계단으로
시를 내려주시니
참으로 새로운 시야를 열고 마음의 눈을 넓기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염규식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6/22 00:19

김단

2014-06-13 11:55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옵는 염규식시인님
강녕하신지요,
시인님의 "비상계단 출구"
즐거이 보고 느끼고 배우며 다녀 갑니다,

시인님
늘 시인님의 좋으신 말씀 가슴 속 고이고이 간직하며
하나씩 하나씩 필요할 때 마다 감사히 꺼내서 보곤 합니다,

시인님의 앞날에
건안다복 만사여의를 기원드리고
늘 고마움과 감사함의 마음을 전해 올립니다,


염규식	시인님의 열정과 시 사랑을 늘 지켜보며 격려할께요 행복하십시요	6/22 00:20

허욱도

2014-06-13 16:26

염규식 시인님
세월의 한쪽 벼랑을 타면서
다다른 능선 힘내시고...

좋은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염규식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6/22 00:20

정순희

2014-06-14 22:50

앞으로의 걸음은 평탄한 오솔길이길 바래 봅니다^^
글향에 머물며 건안하시고 편안한 밤되세요


염규식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6/22 00:21

경규민

2014-06-16 07:19

시인님! 그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7-8부 능선에서 고지를 바라보며 힘들지만 또 발을 내 딛어 봅니다.
건강을 시험 하면서--
그렇다고 2계단씩 넘지는 마세요.
엔진에 무리가면 큰일나지요.
시인님! 인생을 되돌아 보게 해주시는 군요.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참! 시인님, 행사 잘 다녀 오샸지요?
저는 아직 건강이---
죄송합니다.
다음에 꼭 뵙기로 하겠습니다.


염규식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행사에 뵙지못해 서운 했네요--항상 건안하십시요	6/22 00:22

임세훈

2014-06-16 17:55

좋은 글 읽습니다
행사 때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신세도 많이 졌고요..
늘 건안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십시요 시인님..^^


염규식	네-반가웠어요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6/22 00:27

이정규

2014-06-16 20:51

염규식 시인님 ~~어쩌면 장애가 있지 않은 우리 모두가 힘든 벽이 아닐까요 ....
슬픈 마음이 시향을 적시고 갑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장마가 옵니다, 건강에 유념 하시고,
편하신 밤이 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


염규식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시인님도 늘 행복하시길요	6/22 00:28

배정이

2014-06-17 12:02

염규식 시인님,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브이!!^^


염규식	네-감사드려요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6/22 00:29

김수잔

2014-06-17 13:15

염규식 시인님
비상출구 계단
우리의 삶
지나온 길 돌아보지 않고
마지막 모서리 까지
지금까지 잘도 왔듯이
앞으로도...
의미깊은 시향에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시인님 늘 평화 가득하세요


염규식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6/22 00:29

김희영

2014-06-17 20:29

염규식시인님
만나뵙게되어 반갑고 감사합니다.
늘 향기로운 시심으로 서재가
빛을 발하였는데
짧은시 시상에
박수를 많이 보냈습니다.
내려가실때 시간 많이 걸렸지요.
늘 행복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염규식	네--반가웠어요--ㅎㅎ 선물도 감사하구요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6/22 00:30

정병근

2014-06-18 07:11

영광 백수 해안도로 365계단을 오르며
많은 생각들에 잠깁니다.

비상출구 계단을 오르며 생각하는 기분은
또 다른 기분일 겁니다.

염 시인님 이번행사때 뵐수있어 즐거웠 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염 시인님!


염규식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네 저두요	6/22 00:30

임숙희

2014-06-18 22:01

염규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의미 깊은 글 향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사 때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염규식	네--시인님도 행복하시구요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문운 창대하십시요	6/22 00:31

유필이

2014-06-18 23:28

우리네 인생길은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와 비슷한 것 같더라구요~
임규식 시인님~감사합니다~
늘 건강 안에서 행복하세요~


염규식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6/22 00:32

주응규

2014-06-19 14:33

염규식 시인님 좋은 글향 함빡 머금습니다
더위가 무르익어가는 날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십시요.


염규식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6/22 00:31

김흥님

2014-06-19 21:44

계단 한개 한개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손가락 하나면 쉽게 오를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두고
굽이 굽이 돌고 돌아
한계단 한계단 목적지를 향하는
느림의 미학에서
인생의 또다른 맛을 느껴보는듯 합니다

함께하는 행복으로의 굿밤 되시길^^


염규식	항상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6/22 00:32

정찬열

2014-06-19 23:12

앞만보고 걸어 올라오는
하녜단 한계단 오름의 미학
인생의 한구비를 되세기며
염규식 시인님에"비상출구 계단"
마음에 담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염규식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6/22 00:33

곽종철

2014-06-20 21:33

"비상출구 계단"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언제나 희망을 가지고
지금까지 잘한 모습
그대로 이어가시길 기대합니다.
다가오는 주말,
즐겁고 보람차게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염규식	시인님의 고운 참여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6/22 00:33

조양상 2014-06-22 00:34	시인님! 늘 오르고 내리던 계단도 무릎이 시큰 거리거나 몸이 무거우면 버겁고 숨이 찹니다. 세상이 녹록하지 않아서 그 계단이 한걸음 높아지기도 하고 또 경기가 다리를 올가매 발을 헛집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 오신 것처럼 이제까지 정성과 땀을 아끼지 않으신 것처럼 그 길을 묵묵히 그리고 아름답게 오르내리시길 두 손 모읍니다. 부산경남지회 문학기행 알차게 준비하겠습니다.

유월의 향기

가슴의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