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6-11-09 09:59

ㆍIP: 112.xxx.192

길 잃은 잎새 하나

/ 안정순

멋스러운 갈색 깃에
나풀거리는 단풍 빛 스카프
삽시간에 휘달리던 소슬바람
빈 가슴 찾아들까 칭칭 동여맨다

골목을 휘젓는 초겨울 기세
늦가을 슬픈 영혼
훠이훠이 몰아세우며

재촉하는 해 걸음에
채 삭이지 못한 단풍잎 하나
또르르 발길을 잡고서

이 밤 찾아올 한기에
파리한 몸 움츠리며
끔벅끔벅 애절한 눈빛을 보낸다

아! 어쩌나!
길 잃은
저 슬픈 눈동자를

/ 20161109

윤정희

2016-11-09 10:34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 정순 시인님ᆢ
안녕하세요
바람이 자꾸 옷깃을 여미게 하네요ㅎ
날씨 많이 추여요
건강 조심해요ㅎㅎ


안정순	오늘은 어찌나 날씨가 포근하던지요! 가을이 거꾸로 가는 줄만 알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윤정희시인님	11/14 20:47

김광섭

2016-11-09 11:21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사랑 가득 즐거움과 웃음 넘치는 하루
활짝 웃은 수요일 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어느덕 겨울의 문턱에 와 있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11/14 20:47

여관구

2016-11-09 12:08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마음이 저리도록 고운시에 눈을떼지 못합니다.
이제 몸을 움추리는 단풍들 또 미련은 가슴에 안고
다음을 기약해야겠죠. 의미있는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되소서.


안정순	갈길을 재촉하는 걸음 발길을 잡던 나뭇잎 하나 마음을 몽땅 앗아갔습니다. 감사드립니다.여관구시인님	11/14 20:48

구분옥

2016-11-09 12:08

날씨가 많이 차가워 졌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십시요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살짝 저 마음 두고 갑니다
유의기간은 오늘 밤 까지 입니다


안정순	그러게요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늘 감사드립니다.구분옥시인님	11/14 20:49

김희선

2016-11-09 12:15

제 할 일 다 하고
빈 껍데기만 남아
바람에 이리저리 나뒹구는
낙엽들이 참 쓸쓸하지요..
바라보는 마음마저
울컥하더이다..
지고 다시 피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지만..
이별은 늘 안타까움입니다..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합니다.
남은 가을의 시간도 행복하세요.~시인님^^*


안정순	맞습니다. 쓸쓸히 떠나는 뒷모습 어찌나 쓸쓸해 보이던지요! 우리네 모습을 보는 듯 감사드립니다.김희선시인님	11/14 20:50

백설부

2016-11-09 12:26

안정순 시인님!
갈색 깃에 단풍 빛 스카프
만추의 여주인공 같으시네요ㅎ
길 잃은 저 슬픈 눈동자를~
멋진 글 감사히 머뭅니다.
고운 날 되셔요~~


안정순	그랬는지요! ㅎㅎ 암튼 고맙습니다. 그날은 딱~ 그랬거든요!ㅎㅎ 감사드립니다.백설부시인님	11/14 20:51

오석주

2016-11-09 20:33

안정순 시인님
날씨가 많이 춥네요

"길 잃은 잎새 하나 ,,
멋스러운 갈색 깃에
나풀거리는 단풍 빛 스카프
삽시간에 휘달리던 소슬바람
빈 가슴 찾아들까 칭칭 동여맨다

시인님의 시심에 향기 담아 보았습니다
건강하시고 는 행복 하시길요 시인님~^^


안정순	가는 곳마다 흩날리는 나뭇잎 발길을 잡네요 감사드립니다.오석주시인님	11/14 20:52

황의성

2016-11-09 20:42

아 어쩌나
길 잃은 저 슬픈 눈동자를. . .

곱게 빚어 놓은 시향에 흠뻑 젖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안정순	나뭇잎 떨어진 빈 가지 쓸쓸함이 맴을 돕니다. 감사드립니다.황의성시인님	11/14 20:53

박희홍

2016-11-10 04:52

안정순 시인님
"재촉하는 해 걸음에
채 삭이지 못한 단풍잎 하나
또르르 발길을 잡고서"
길 잃은 것이 잎새만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매일 뭔가를 잃고 살아가는 우리네
맛깔스러운 표현에 취해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오늘도 스마일 두손모아


안정순	그렇습니다. 무엇이 그리 급하던지 채 물 들기도 전에 감사드립니다.박희홍시인님	11/14 20:54

윤정희

2016-11-10 10:11

안정순 시인님ᆢ
날씨추울땐 스카프 하나에도 멋이ㅎㅎ
날씨 추워요
감기 조심하셔요ᆢᆢ


안정순	갈바람 부는 날 단풍빛 스카프 금상첨화 아니겠는지요! 감사드립니다.윤정희시인님	11/14 20:55

배정이

2016-11-10 11:51

드디어 포근한 시인님 곁으로 왔습니다.
단풍 빛 스카프
제가 살포시 목에 감아주고 싶습니다.
멋진 사나이가 아니라 싫어라 하면 어쩌지.
그래도 애교 웃음 짓고
춥지 말라고 따뜻하라고
시인님 목에 스카프를
제가 감아주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시인님,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안정순	오늘은 봄날 같은 가을이었습니다. 김장은 하셨는지요!배시인님 감사드립니다.	11/14 20:55

장병길

2016-11-10 13:11

시인님 지피신 고운 글
깊어가는 가을 넉넉하게 채워봅니다
날씨가 추우니 감기 조심하십시요
시인님~


안정순	남은 가을 곱게 채색 된 넉넉한 가을날이시길 바랍니다.장병길시인님 고맙습니다	11/14 20:56

임세훈

2016-11-10 16:39

시인님, 좋은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건필하세요.


안정순	안녕하시죠!임세훈시인님 남은 11월 행복으로 채움하시길 바랍니다.	11/14 20:57

주응규

2016-11-11 08:59

곱게 빚어내리신 고운 시향에 흠뻑 마음 적셔봅니다
가을이 이제 서서히 저물어갑니다 비내린 가을날의 낙엽이 뒹구는 모습이 허허롭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 시인님 건강하시고 두루 평안을 빕니다


안정순	늘 함깨 해주심 감사드립니다.주응규시인님 고운 밤 되시구유!	11/14 20:57

김이진

2016-11-11 09:42

시인님 잘 지내셨는지요.
오늘아침 출근길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밤새 빗물머금은 도로변 이쁜 친구들의 모습
모두가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마음만은 따뜻한 오늘 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길가에 떨어진 나뭇잎 마음을 사로잡네요 감사드립니다.김이진시인님	11/14 20:58

윤춘순

2016-11-11 17:27

길잃은 잎새하나.
너무도 아려오는 길잃은 입새.
아ㅡ어쩌나ㅡ
저슬픈 눈동자를.
밤새 해매이진 않았을까.
어찌 너무도 고운 심성을 지펴놓으니. . .
몇번을 서성이다 갑니다. 안정순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소서!


안정순	그 떨어진 나0뭇잎을 뒤로 자꾸만 돌아보던 마음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네요1 감사드립니다.윤춘순시인님	11/14 20:59

경규민

2016-11-11 20:55

한때는 청춘였고 희망이였고
그리고 아름다움아였는데
속절없이 가야만 하는 그네신세
어찌하오리까
하기야 인간사도 마찮가지인데--
그저 추함없이 가는 그 모습이 차라리 아름답구려!!!
시인님! 안녕하시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안정순	그렇겠지요! 우리네 뒷모습을 보는 듯이 어찌나 쓸쓸한 모습이 발길을 잡던지요!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인님	11/14 21:00

고경애

2016-11-11 21:36

아직 갈빛은 저리 고운데
보내는 아쉬웜
그리움으로 덧칠해보려네요
시인님의 고운 시향 좀 데려다가요
고맙습니다 따신 얘기 나누는 포근한 밤이세요


안정순	산등성이 온통 붉은 빛으로 우리 마음까지 물들여 놓네요 감사드립니다.고경애시인님	11/14 21:01

정병근

2016-11-12 07:41

붉은 옷을 입고
너도 나도 타는 갈입의 분진속에
붉은 산을 오르고
그렇게 토해내는 만추의 계절에...
고운 시심에 머물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늘 건안하세요. 시인님~^^*


안정순	만추의 계절 이 가을을 보내려니 어찌나 아쉬운지요! 감사드립니다 정시인님	11/14 21:02

김영환

2016-11-12 08:49

길잃은 잎새하나 고운시심에 마음 함께 합니다
마지막 잎새와의 슬픈 이별이
더 나은 만남을 위한 아름다운 이별이 되도록
깊어가는 가을 갈무리 잘 하시길요


안정순	그 아름다운 꿈을 위해 고운 마음으로 보내야겠죠! 감사드립니다.김영환시인님	11/14 21:03

염규식

2016-11-12 10:28

시인님의 고운 품성이 나타난
떠나는 가을의 아쉬움을 그려셨네요
이맘때면 참으로 삶을 되돌아 보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항상 평안하셔요ㅡㅡ


안정순	자주 뵈니 반갑습니다.염시인님 가을은 사람의 마음을 너그럽게 만드나 봅니다. 편하신 밤 되시구 감사드립니다.	11/14 21:04

맹수의 눈빛

가을밤 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