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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6-07-07 07:20

ㆍIP: 112.xxx.190

아름다운 배려

/ 안정순

장대 같이 쏟아지던 비
간간이 숨고르기를 하자
퇴근길
골목을 오가는 발길이 바빠진다

엊그제도 그랬던 것처럼
군복을 입은 두 청년 사이
자전거와 셋이서 길을 걷는다

높고 낮은 어깨를 나란히
한 손에는 우산을
다른 한 손엔 자전거를 끌며
우산 속 하루의 정담이
도란도란 새어나온다

바짓가랑이 둘둘 걷어올리고
뚜벅뚜벅 걷는 곁을 쌩하니

거추장스런 배려
또랑의 붉덩물에 살짝 흘려보냈나
흥건한 빗물 분수처럼 튕기며
택시 하나 삽시간에 지나간다

마치
달아나는 강도처럼!

/ 20160707

백설부

2016-07-07 08:53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름다운 배려는 사람들을 훈훈하게 만들고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 것 같아요
고운시심에 기분좋게 젖습니다
고운 하루 열어가시길 바래요~~


안정순	조금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을 감사드립니다.백설부시인님	7/12 09:48

여관구

2016-07-07 10:12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름다운 배려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시인님의 마음처럼 살고있으나
혹자는 배려하는 마음없이 물을튀기며 달아나는
양심을 흙탕물에 내팽게친 사람들도 있습니다.
시인님 배려하는 마음 다시한번 뒤돌아 봅니다.
행복하소서. 오타가 있드라도 이해하세요.


안정순	그렇습니다. 간혹 양심을 저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눈쌀을 찌푸리지요 감사드립니다.여관구시인님	7/12 09:51

정찬열

2016-07-07 16:1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세상에는 자기만 편하면 그뿐
배려심이 추락된 현실이지요
가끔은 똑같이 주행하는 자동차에다
흠뻑 물벼락에 당황할때가 있지요
아름다운 배려 감사히 보고갑니다.^^

늘 편안하신 여름 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비가 오는 날 길을 걸을 때면 내가 저만치 비켜서서 기다리는 수 밖에요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정찬열시인님	7/12 09:52

주응규

2016-07-07 08:39

곱게 내리신 시인님의 시향에 쉬어 갑니다
무더운 날씨이고 장마철입니다
건강유의하시고 장마철 안전 유의하십시요
건필하시옵고 늘 행복과 동행하는
아름다운 여름날 되시길 빕니다.^^


안정순	긴 장마에 건강 잘 챙기시고 감사드립니다.주응규시인님	7/12 09:38

구은회

2016-07-07 18:47

음~

택시 강도가 울 시인님 아니신가요
아마 택시를 타고 가시면서
운전 기사님 어깨를
툭! 쳐서
지나가는 두 남자들 옆으로 가게 한 다음
혼자 집까지 오시면서
집에 오셔 갖고도
부엌에 밥상을 차리고 온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또 한바탕 대박이야
대박~
그렇게 잠들기 전까지 싱글벙글 웃으면서
꿈속에서도 벙글싱글,,,,ㅋㅋ

오늘도 즐건시간 계속 되시길 빌것습니다 시인님
한참 웃다 갑니다,,,,,,,ㅋㅋ


안정순	어찌 그리 소상히 아셧는주?본것 맹키루! 혹여 그 택시가 구은회시인님?? 그라시면 가시는 길 발병이 났을낀디!ㅋㅋㅋㅋ 감사드립니다.	7/12 09:54

정병근

2016-07-07 21:01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고
배려 해주는 아름다운 사회가 그립습니다.

금액을 떠나서 피해자가 가해자를
염려 해주는 배려...!

이것이 바로 "아름다운 배력"가 아닐까요...?
좋은 글에 마음 쉬어갑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내가 조금은 손해를 본다 생각하구 살다보면 모든 사회는 아름다운 이웃이 넘처날 텐데! 감사드립니다.정병근시인님	7/12 09:55

조한직

2016-07-07 22:32

한손에 자전거를 끌고 한손엔 우산을 받쳐든 곁을
쌩 밉살 스럽게 흑탕물을 튀기고 달아난 강도 같은 택시가 많이 미웠겠네요.
배려도 모르고 곁을 쌩쌩거리며 달려간 택시
그도 많이 바빠서 그러려니 잊어버리시고 고운밤 되세요.


안정순	공익근무를 마치고 도란도란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우산속 어찌나 아름답던지 마치 내 아들을 보는 듯! 그런 옆을 지나며 물창을 치고 그만!에잇! ㅎㅎㅎ 감사드립니다.조한직시인님 안녕하시죠!	7/12 10:00

윤정희

2016-07-08 08:07

안녕하세요
안정순 시인님ᆢ
배려보다 아름다움이 없죠ㅎㅎ
오늘도 좋은날이요ㅡㅡ윤정희


안정순	조금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워도 아름다운 배려가 잇을 때 우리 곁에 행복이 함께 한다는 걸 감사드립니다.윤정희시인님	7/12 10:01

김종근

2016-07-08 14:32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배려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요즘엔 배려심이 많이 부족한 사회를
살고 있는 듯 합니다.
배려심은 여유 아닐까요. 바쁜 일상에서
여유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조금의
배려심이 또다른 배려심으로 이어질텐데 말이지요.
무더위 장맛비 속에 항상 건강하세요.


안정순	너나 나나 바쁘다는 핑계로 배려는 남의 말인양 쓸쓸한 현실이 아쉽습니다. 감사드립니다.김종근시인님	7/12 10:01

석옥자

2016-07-08 20:52

배려심은 아름다움을 연출하지요
누구든 조금 양보하고 배려하면
좋은 도덕심이 사회와 우리들의
삶을 즐겁게 할수있지요 공감되는
시향의 머물었다 갑니다
늘 건필 하십시요 시인님!


안정순	조금 느리더라도 남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됬으면 감사드립니다.석옥자시인님	7/12 10:02

고경애

2016-07-08 22:45

저런 몹쓸 사람들~처음 운전대 잡던 날
작은 보폭으로 걸어가는 사람들 곁을 지날 때
물짱치지 말라시던 존경하던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요
작은 배려가 주는 감사를 봅니다 예쁜 밤 고운 꿈길이세요


안정순	너나 나나 바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그래도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할 것을 감사드립니다.고경애시인님	7/12 10:03

경규민

2016-07-09 05:27

작은 배려가 남에게는 큰 기쁨을 주지요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종종 잊고 살아가지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따뜻한 샇뢰 정이있는 사회
시인님의 시심에 묻어 있네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무더위 건간챙기시고 늘 즐거운 날되시기를


안정순	그렇습니다. 아름다운 미덕으로 우리 함께 작은 배려가 있을 때만이 살기 좋고 행복한 사회가 이루어 진다는 걸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인님	7/12 10:04

김광섭

2016-07-09 12:11

아름다운 배려^^**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길을 걸어
행복의 문으로 가는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무덥고 습한 날씨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지요!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7/12 10:05

김흥님

2016-07-09 16:01

나를 위한 배려
타인을 위한 배려
그 누군가를 위한 작은 배려에
전해지는 따스함이 묻어나는것이지요

아름다운 배려들이 모여
이 세상은 밝은 사회로 변하겠지요


안정순	그렇습니다. 조금 불편하고 조금 느리더라도 그 아름다운 배려가 있어야 살아갈만한 세상이 올테니까요! 감사드립니다.김흥님시인님	7/12 10:36

권승주

2016-07-09 18:51

먹고 살기 바빠
알고는있는데
실천은안돼 배려 해야지요
혼자사는세상이 아닌데
얄미워요


안정순	서로가 조금 양보하는 맘으로 그게 더 빠른 길일지라도 감사드립니다.권승주시인님	7/12 10:37

김인숙

2016-07-09 19:56

시인님
안녕하셔요 ㅎ
다른 어떤 곳에는
천국의 모습을 닮은 아름다운 배려가
또 다른 어떤 곳엔 남은 아랑곳없이
본인의 욕심대로만 질주를 하는 이도 있나봅니다
멋진시 감사합니다


안정순	안녕하신지요!김인숙시인님 비가 오고나니 뜨거운 햇살이 얼마나 따가운지요!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좋은 날 되세요!	7/12 10:39

허욱도

2016-07-10 11:54

배려
사소하지만 그 누군가에게는
가슴에 다가오는 아름다움 이겠지요
아름다운 배려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안정순	그 작은 배려에 행복을 느끼며 살가가는 날이 오기를~ 감사딉니다.허욱도시인님	7/12 10:40

이정규

2016-07-10 17:05

안정순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날씨가 많이 덥네요 ~~
건강 관리 잘하시고 휴일 오후도 미소와 함께
잘보내시고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


안정순	안녕하신지요!이정규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감사드립니다.	7/12 10:40

강보철

2016-07-10 19:09

비 오는 날의 풍경입니다
아름답고 개구장이 같은 날을 만납니다.


안정순	어젲저녁에도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집으로 ~ 감사드립니다.강보철시인님	7/12 10:41

김선목

2016-07-10 23:07

안정순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심과 시향에
안부를 전합니다
왠지 소강상태에 빠진, 바쁜 마음을 아름다운 배려로
살펴 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점점 시간이란 공간을 허덕이게 됩니다
더위에 지칠 듯한 여름의 나날이 행복하소서.


안정순	오늘은 비가 그쳤는지 맑은 하늘에 햇살이 따갑습니다. 안녕하시죠!김선목시인님 감사드립니다.	7/12 10:42

배정이

2016-07-12 07:29

저도 모르게
달아나는 강도가 되어바릴 때가
적지 않아 많았으리라 봅니다.
급하다는 이유로 ㅎㅎ~
손들고 반성하겠습니당 ㅎㅎ
한 줄 쓰기 대왕 시인님,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셔용. ^^


안정순	그런 날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다시 한번만 생각을 하고! 안녕하시죠!배장이시인님 무더위에 어찌 지내시는주? 감사드려요!	7/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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