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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7-01-13 08:59

ㆍIP: 112.xxx.172

여명이 밝을 무렵

/ 안정순

옹색한 삶
쉴 새 없는 삭신은
무거운 눈꺼풀을 가누며

기나긴 밤 베틀에 앉아
설움에 겨운 바딧소리
딸깍딸깍 북실에 풀어낸다

간절한 소망
씨줄과 날줄에 엮어가며
눈물로 지새우던 동지섣달

정갈한 마음
장독대 정화수 받처들고
여명이 밝을 무렵
정성으로 합장하면

능선을 타고 오르는 아침 해가
나무 꼭대기 엉성한 까치네
어설픈 문살을 두드리며
새날 새 아침을 알린다.

/ 20170112

김인숙

2017-01-13 09:04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능선을 타고 오르는 아침 해가
나무 꼭대기 엉성한 까치네
어설푼 문살을 두드리며
새날 새 아침을 알린다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
밝고 희망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


안정순	이른 아침 발강오는 아침 해가 나무 꼭대기 까치집을 더듬어 하루를 열던 그때 그 시절에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감사드립니다.김인숙시인님	1/16 15:17

박남규

2017-01-13 09:08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때는 밤새워
베를 짜고~~
긴긴 동지 섣달 이였지요
여명이 밝을때까지~~~
고운 글 머물다갑니다


안정순	새벽 늦은 시간까지 베틀에 앉아 베를 짜시던 어머니 감사드립니다.박남규시인님	1/16 15:18

김이진

2017-01-13 10:02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와~우!
하루를 여는 아침
시인님의 멋진 글 선물에
행복한 마음 감사인사 드립니다.

새해 아침
글 샘이 달달하게 흐르니
얼마나 좋으실까요. ㅎㅎ

시인님!
오늘도 아름답고 멋진 날
예쁘게 채색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아침에 까치 소리만 들어도 반가운 지금 그 시절로 돌아간 듯 감사드립니다.김이진시인님	1/16 15:19

장계숙

2017-01-13 10:29

반갑습니다. 시인님 ~
잘 계시죠?
요즘 불면증에 시달리며
무거운 아침을 맞습니다.
시인님의 글이 가슴에 쏙 들어옵니다.
여명의 상쾌함을 생각하며
고운 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좋은 날 되셔요. 시인님 ~


안정순	마음이 평안해야 잠도 잘 자는데 모쪼록 정유년 한 해도 가슴에 늘 평화가 있기를 기원합니다.장계숙시인님	1/16 15:20

김광섭

2017-01-13 10:37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일주일을 마무리할 금요일입니다
올 겨울 들어 오늘이 가장 추운 날씨 인 것 같습니다
옷 따습게 입고 감기 조심 하세요
건강하세요 건강이 행복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오늘은 날씨가 많이 누그러젔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1/16 15:21

주명옥

2017-01-13 12:12

안녕하세요 시인님!!
올 들어 가장 춥습니다
햇살이 곱게 퍼지긴 했어도~
고운 글에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행복한 금욜 되시고
감기는 조심하세요^~^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주명옥시인님 좋은 시간되시구요!	1/16 15:21

장병길

2017-01-13 15:02

곱게 잘 빚은 글
잔잔한 수면의 마음으로 찬찬히 잘 감상하였습니다
편안한 오후 되세요
감사합니다
^^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장병길시인님 남은 시간 행복으로 채움하시길 바랍니다.	1/16 15:22

이기영

2017-01-13 15:26

전 어릴적 여명이 참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글의 느낌 공감합니다


안정순	함ㄲ 해주심 감사드립니다.이기영시인님 남은 시간 즐겁고 아름답기를 감사드려요!	1/16 15:23

정찬열

2017-01-13 22:15

"여명이 밝을 무렵"
매력적인 시심에 심취해 갑니다.
광주에 퇴근길 첫눈내리는 불금입니다
추워진 날씨에 늘 건강에 유념 하시고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아침을 여는 까치 소리 희망이 느껴지는 아침에 감사드립니다.정찬열시인님	1/16 15:23

백설부

2017-01-13 22:50

안정순 시인님!
너무 멋스러운 새날 새아침이
밝았네요.
어쩜! 곱게도 엮으셨네요.
멋진 글 가슴으로 느낍니다.
행복한 밤 되셔요~~


안정순	늘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백설부시인님 좋은 시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1/16 15:24

고경애

2017-01-14 14:23

능선을 타고 오르는 아침 해가
나무 꼭대기 엉성한 까치네
어설픈 문살을 두드리며
새날 새 아침을 알린다.

새날 새 아침을 여는
까치 한 마리 물고 온 소식
온 누리에 퍼지는 여명 감사로 받습니다


안정순	고된 나날 속에서도 아침을 여는 까치 소리에 희망을 걸어보면서 감사드립니다.고경애시인님!	1/16 15:25

백성섭

2017-01-14 17:03

시인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 정초에 선물
잘 받았습니다

일상에 반복에서도
오늘을 잊고 사는때가 많아서요

무엇이 바빠 그런지
모르지만
존재 까지도....
다시한번
새겨 봅니다

늘 항상 건강 하세요


안정순	누구나 바쁜 시간 짬을 내어 이렇게 인사를 합니다.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백성섭시인님 자주 뵈올 수 있기를 소망하며 좋은 시간 되세요!	1/16 15:27

윤춘순

2017-01-14 17:15

까치가 우니 좋은 날이 밝아 옵니다.
어쩜 시향도 이리 잘 지펴 놓으시고.
생활이 다 시어 이고 시심입니다.
늘 문운창대 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굴뚝 연기를 뒤로 아침을 여는 까치 소리 희망으로 맞는 아침에 감사드립니다.윤춘순시인님	1/16 15:28

박희홍

2017-01-14 19:09

안정순 시인님
"능선을 타고 오르는 아침 해가
나무 꼭대기 엉성한 까치네
어설픈 문살을 두드리며
새날 새 아침을 알린다"

포근하고 따스함을 느낍니다.
소망이루시는 좋은 한 해되시길 빕니다.
쌀쌀한 주말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십시오.

오늘 남은 시간 행복하시고 스마일 두손모아


안정순	능선을 타고 오르는 아침 해가 엉성한 까치집을 깨우며 감사드립니다.박희홍시인님	1/16 15:28

석옥자

2017-01-15 00:25

시인님! 안녕하셰요?
씻줄과 날줄을 배틀짜는 소리 그 옛 날
부모님들이 하시던 기억하나 봅니다
벌써 일월도 보름이나 지났습니다
추운 엄동설한에 늘 편안한나날
되십시요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안정순	어머니가 베틀에 앉아 베를 짜시던 모습이! 감사드립니다.석옥자시인님	1/16 15:29

강보철

2017-01-15 09:34

벅찬 가슴으로 한해를 맞이합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강보철시인님 좋은 시간 되세요!	1/16 15:29

이현정

2017-01-15 14:52

기나긴 겨울밤이 짧기만 했을
우리 어머님 들의 옛 모습이
떠오르는 고풍스런 시향입니다
새로운 여명으로 밝은 새날엔
더욱 희망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좋은날 되세요


안정순	긴긴 겨울밤도 쉴 새도 없엇던 그 시절 감사드립니다.이현정시인님	1/16 15:30

우영국

2017-01-15 19:37

시인님
오늘 하루도
아무일 없길
나보다는
식구들
모두가 그러길
두손 모아 기도하며 엽니다
어머님 가슴으로
안택을 빌며
아침을 엽니다
그래서 더 밝은 해는
자식들의 가슴에 부터 뜹니다


안정순	희망이 솟는 아침 해가 창문을 두드리는 동지 섣달 그 어머니 그 기억을 더듬으며 먼산만~ 감사드립ㄴ다.우영국시인님	1/16 15:31

박희홍

2017-01-16 08:34

참 곱게 지피셨군요.
어릴적 베틀밑에서 잠을 자던 일이
불현듯 떠오룹니다.

안정순 시인님
가족의 안녕을 옛날 어르신들은
정말 지극 정성으로 기도드리셨지요.

그 덕에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마음도 늘 정화수를 떠 놓고
가족의 안녕을 빌고 또 빌겠지요.
소망 이루시길 빕니다.
오늘도 스마일 두손모아


안정순	저 어렸을때 어머니의 모습 그 어머니 흐린 기억 속을 헤메시며 감사드립니다.박희홍시인님	1/16 15:32

정병근

2017-01-16 18:20

추운 영하의 날씨에 끼가 발동하여 뺵없이
높은 산에 오르다가 강풍을 만나 중도 포기하고 내려오니
쪽팔리기가 그지 없습니다~ㅎ
천왕봉 인증샆이 갔다왔다고 말도 못하고~ㅎ
내려오는 내내 웅크리고 왔더니만
내 몸 보다도 근육이 더 직업적이네요~ㅎ

동안 안녕하신게죠?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이 추운 날씨에 마음이 앞섰나 봅니다.정병근시인님 그래 그 엉덩이는 무탈하신지요? ㅎㅎㅎ 나이가 들 수록 건강이 재산인디 아무리 산행이 좋더라도 조금만 참으시구요 따신 봄날이 올때까지요! 감사드립니다.	1/24 08:22

이은석

2017-01-16 22:03

반갑습니다
시인님1
즐거운 시간 되세요


안정순	이은석시인님 반갑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감기 조심 하시고 좋은 날 되세요~ 감사드립니다.	1/24 09:57

유성만

2017-01-17 14:11

안녕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새해 새날을 맞이하는
시인님의 정갈한 마음 가짐을 시심에 담으셨군요.
올 한 해 뜻하는 바 만사형통 하시고
건강과 행복 속에 계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향필하세요.


안정순	고맙습니다.유성만시인님 시인님께서도 복 되고 멋진 정유년이 되시길 빕니다.	1/24 09:58

권승주

2017-01-17 15:16

베틀에 앉아
밝아오는 아침에
삭신이 즐거움이 희망이


안정순	밤갑습니다.권승주시이님 추운 나씨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1/24 09:58

황의성

2017-01-17 19:15

반갑습니다 안정순시인님

시어가 난무하고
향수가 흩날리는 고운 시 감동으로 읽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님도 베틀 위에 앉아 삼베를 짜곤 하셨는데 긴 밤 시인님이 짠 것은 희망 가득한 아침이셨군요
이밤도 고운밤 되시고 향필하십시요


안정순	그 혹독한 시절 속에서도 희망으로 보내던 시절 감사드립니다.황의성시인님	1/24 09:59

오석주

2017-01-17 22:19

안정순 시인님

여명이 밝을 무렵
능선을 타고 오르는 아침 해가
나무 꼭대기 엉성한 까치네
어설픈 문살을 두드리며
새날 새 아침을 알린다

정유년해는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 잘 되시고요
예쁜 손녀 재룡에 즐거워 하시면서
행복한 밤 이으시길요 시인님


안정순	아기가 하도 잠덪을 해서 집에 와 있는데 어젯밤에도 온가족들이 보초를 서다가 ㅎㅎㅎㅎ 감사드립니다.오석주시인님	1/24 10:00

박근철

2017-01-18 08:20

여명이 밝을 무렵
고우신 시 속에
어머님이 하시던 생각이 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안정순	동기시인님 방가유! 먼 서해바다 바람도 차가울 것 같은데 안녕하시죠! 어느새 1월도 지나가고 잇네요 행복한 설명절 맞으시고 복된 날이시길 빕니다. 감사드려요!	1/24 10:01

겨울이 다 가도록

오메오메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22	내 고향 누룩골	28	안정순	2017-03-11

321	아버지의 하얀 고무신	66	안정순	2017-03-04

320	눈 속에 핀 제비꽃	50	안정순	2017-02-21

319	마른 풀꽃	46	안정순	2017-02-16

318	길라잡이	66	안정순	2017-02-13

317	춤추는 언어	58	안정순	2017-02-07

316	곰솥단지	72	안정순	2017-02-02

315	각시 버선코	94	안정순	2017-01-22

314	겨울이 다 가도록	30	안정순	2017-01-19

313	여명이 밝을 무렵	52	안정순	2017-01-13

312	오메오메	30	안정순	2017-01-12

311	잠투정	49	안정순	2017-01-09

310	옹알이	92	안정순	2017-01-03

309	이별	61	안정순	2016-12-28

308	석류	26	안정순	2016-12-26

307	굴뚝 연기	64	안정순	2016-12-17

306	겨울채비	34	안정순	2016-12-09

305	청둥호박	22	안정순	2016-12-08

304	등태	40	안정순	2016-11-30

303	작은 인정	42	안정순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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