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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3-05-29 13:21

ㆍIP: 112.xxx.168

바람에게

/ 안정순

창밖에 내리는 비는
이 밤이 지나면 그치련만

내 가슴에 흐르는 빗물은
몇 날이 지나도
그칠 줄을 모르네

얼마나
더 흐르고야
끝이 나려는지

넓은 바다 덩그러니
갈 곳 잃고 헤매는 돛단배처럼
먼 하늘만 바라봅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를
어떻게 가야 할지를
아무 생각이 나질 않네요

멎어 버린 이 마음을
지나가는 바람에게
물어야 할까요?

20130529

장용순 2013-05-29 13:43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잠시 머물다 가는 바람이라면 스쳐 지나도 괞찬다고 할 것입니다. 풀을 뜯는 양들이라면 더 많은 풀을 찾아 가라고 하겠지요.. 커다란 나무는 좋은 토양에 뿌리를 내리고 정화해 가며 자라라고 하겠지요. 감사합니다.

임재화 2013-05-29 16:08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마음이 갑자기 무거워지거나, 가슴이 시려지면 시인님 홀로 조용히 명상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셔야 합니다. 우주 자연의 이치가 역시 사람에게도 적용 되는 것이며 인간도 우주 자연의 일부이기에, 세상 사 이치를 알게되면 그 어떤 현묘하고 영묘한 섭리가 분명 있다는 것을 느끼고 알게 됩니다. 쉬운 말로 "주인공에게 몽땅 맡긴다"는 말이있는데 불가에서는 본래면목을 관하라고도 하고, 방하착하라는 말도 있지요. 즉 무겁고 답답하고 힘들고 멍하고 스스로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을 잠시 모두 내려놓으라는 것이지요. 가슴 속에 꼭 쥐고 있던 응어리나, 무거운 마음을 그냥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내려놓으면 다시 마음이 가벼워지니, 새로운 용기가 샘솟게 되는 것이랍니다. 멎어버린 마음의 상태를 무기 또는 무명이라는 표현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마음을 마음으로 다스리기 어려우면 또 다른 방법 즉 몸으로 마음을 다스려야지요. 요즈음 유행하는 힐링과 명상 그리고 108배, 요가 , 걷기 등등 그 방법과 수단은 무척 많지요. 중요한 것은 시인님의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으셔야 다시 활력과 에너지가 샘솟는다는 것이겠지요. 시인님 힘차게 다시 용기를 내시고 고운 언어로 시를 지으시길 기대합니다. 때로는 시어로 뿜어내는 것도 마음을 가볍게 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전경전 2013-05-29 17:1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 대답이 쉬이 도착하시길 바랍니다. 오해나 번민의 고심을 두려워 하지않고 세상 어디든 훨훨 자유롭게 넘나드는 바람이라면 아마도 곧 좋은 소식을 데려다 주실겁니다.

안정순 2013-05-29 13:52	장용순님 시인님의 말씀 가슴에 담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상쾌한 오후입니다. 감사드리구요 좋은 날 되셔요...

안정순 2013-05-29 16:20	임재화님 그러겠습니다. 다 할 수는 없으나 제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노력 해 보아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좋은 시간 되시구요...

안정순 2013-05-29 17:25	전경전님 그러리라 믿습니다. 몇 일 지나고 나면 아마도 바람이 살짜기 귀뜸을 해 주겠지요.. 고맙습니다. 편안한 시간 되시구요...

경대호 2013-05-29 20:36	비가 개자 그는 떠나고 情 하나 떨군 기슭엔 입술 깨무는 산철쭉만...

곽종철 2013-05-29 22:30	때로는 그럴 때도 있지요. 때로는 바람이 일고 때로는 구름이 끼고 또 때로는 슬픔과 기쁨이 자리 싸움이나 하는 것처럼 내 마음을 차지하는 때가 많지요. 스스로의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는 수 밖에요.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2013-05-30 07:06	경대호님 넉넉히 내린 비는 농부들의 시름을 덜어 주는군요 논이며 밭이며 비를 맞은 곡식들은 푸르름음을 한층 더 해줍니다. 고운 걸음 감사드리며 오늘도 행복한 하룻길 되셔요 ...

안정순 2013-05-30 07:09	곽종철님 그렇습니다. 구름이 겆히고 나면 맑은 날이 오겟지요.. 고맙습니다. 건강 하시구요.

김이진 2013-05-30 10:07	며칠 동안 내리던 비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해맑음입니다. 비 농부들의 타는 가슴을 흠뻑 적셔주었지요. 그들에게는 생명수처럼 달콤한 단비이지요. 하지만 막노동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미운비가 되고 말았겠죠. 시인님! 햇살이 참으로 맑고 사랑스럽네요. 오늘은 아름다운 날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2013-05-30 10:46	김이진님 비가 그치고 나니 햇살이 방긋이 인사를 하네요 무거웠던 마음이 햇살 덕분에 상쾌 해 질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구요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하룻길 되시길 바랍니다....

김지숙 2013-05-30 10:56	안정순시인님 창밖에 내리는 비는 그치면 그만이지만 내 가슴에 흐르는 눈물은 어디로 흘러갈지 몰라 바람에게 물어봅미더 때로는 속시원이 흘리는 눈물도 뻥뚫리는 마음이 될때도 있더이다 시인님 행복한 하루가 되십시요

안정순 2013-05-30 11:23	김지숙님 그렇습니다. 비도 그쳤 듯이 제 마음에도 환 한 햇살이 비추이겠지요.. 위로의 말씀 고맙습니다. 좋은 날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염규식 2013-05-30 12:04	시인님의 시를 보니 저의 마음도 무거워지네요--조금만 내려놓으세요 고운시를 쓰다보면 때론 마음이 평안해지고- 성취감도 생기리라 봅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안정순 2013-05-30 12:15	염규식님 그래야겠지요.. 이젠 낳아 질 것입니다. 그리 해보죠.. 감사드립니다. 좋은 날 되시구요 ^*^

홍대복 2013-05-30 20:15	편안한 맘으로 시인님의 글 밭에서 시원한 그늘 쉼 얻어봅니다 떠나가는 계절 오월을 아쉬워 하며 다음 해 또 다른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 꽃신 신고, 화 등 곱게 걸어 배웅합니다 시인님! 행복한 유월 맞으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2013-05-30 21:11	홍대복님 오월을 보내는 마음이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지만 어쩌겠는지요.. 내년을 기약하며 보내야 하겠지요.. 희망의 유월을 맞이 하렵니다. 감사드리구요 편안한 밤 되셔요...

조한직 2013-05-30 21:14	안정순 시인님 내리는 빗물도 넓은 바다도 시인님의 길을 일러줄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일러 드립니다. 지금까지 잘 오셨으니 그냥 가던대로 앞만보고 가시길요. 그러면 언제인가 그길이 열릴것입니다. 행복을 꿈꾸어 보세요...

김선옥 2013-05-30 21:18	살다보면 비오는날 바람부는날 해가 쨍쨍 내리 쬐는 날 있지요. 허나 이모두는 지나가는 것 그렇게 겪는 일들속에 성숙된 결실을 볼수 있겠지요. 시인님. 사는 거는 모두가 거기서 거기... 고운날들을 생각하세요

안정순 2013-05-30 21:20	조한직님 그런 답이 있었군요 ㅎㅎ 진작에 알려 주시지 않구요 ㅎㅎㅎ 괜한 속알이를 했습니다요 ㅎㅎ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꿈길이 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2013-05-30 21:22	김선옥님 살다보면 흐린 날도 있고 맑은 날도 있겠지요.. 제가 오월을 보내기가 아쉬워서 투정을 했나봅니다요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고운 밤 되셔요^*^

박근철 2013-05-31 07:34	해답을 찾기는 어렵고 내가 적응 하고 살아야 지요. 갈길을 물어도 이렇다 마음갖히 시원히 답할이 누가 있을까요. 그래도 힘내세요. 자신한테 화이팅 외치시고요. 행복의 열쇠 찾게 될겁니다. 안정순 시인님 화이팅

안정순 2013-05-31 08:53	박근철님 오래 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이곳은 한창 모내기 철이라 분주하답니다. 오월을 보내기가 아쉬워 제가 투정을 한 번 부린 것인데 다들 걱정을 끼치나 봅니다. 괜찮습니다. 시인님의 말처럼 힘내야지요.. 고맙습니다.. 오월 마무리 잘 하시구요.. 시인님도 화이팅!! 입니다.ㅎㅎ

김은식 2013-05-31 10:36	마음의 비는 그칠줄 모르고 밤창문을 두드리는 빗줄기... 밤새 내린비로 유월은 맑게 다가옵니다 시인님.좋은 하루 되세요

안정순 2013-05-31 10:42	김은식님 희망으로 유월을 맞이 해 봅니다. 감사드리구요. 오늘도 행복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김잔디 2013-05-31 11:20	아무리 행복한 순간에도 존재감은 살아 움직입니다 공감이 곁에 없다면 망망대해에 혼자 남은 고독감이 더 하지요 가끔은 너무 행복한 고독감도 생에 애착과 희망을 불러일으킴니다. 임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때로는 그 고독감 즐기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2013-05-31 11:44	김잔디님 그렇습니다 가끔은 우울 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툴툴 털어 버리고 힘을 내야지요.. 시인님 덕분에 힘을 내어 봅니다. 고맙습니다. 오월 행복한 마무리 잘 하시구요 희망으로 유월을 맞이 해 봅니다. 좋은 날 되셔요 ^*^

공재룡 2013-05-31 14:37	안정순님! 님의 마음 아랑곳 없이 짓궂은 비는 왜그리 내리는 가 어떻게 가야 할찌 해매는 님에게 그래도 물어 볼곳 바람이 있으니 잘 알려 주겠지요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안정순 2013-05-31 16:53	공재룡님 가끔은 그런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물어 볼 바람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희망의 유월이 되시길 비옵니다.

김화영 2013-06-01 10:20	시인님의 아름다운 마음은 모든것 아름다움으로 승화 시킬것을 믿습니다 행복 하세요!

안정순 2013-06-01 10:50	김화영님 그래야겠지요.. 새로운 마음으오 유월을 맞이해 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보내는 마음

봄나들이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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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백마강 황포돛배	39	안정순	2013-05-12

49	초록별	24	안정순	2013-05-11

48	느낌	14	안정순	2013-05-10

47	곡풍	30	안정순	2013-05-07

46	민들레 홀씨	30	안정순	2013-05-03

45	방앗간 민들레	32	안정순	2013-05-01

44	모과꽃	12	안정순	2013-04-30

43	보름달	20	안정순	201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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