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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3-05-12 06:56

ㆍIP: 112.xxx.213

백마강 황포돛배

/안정순

백제의 유구한 700년 역사
백마강 황포돛배와
백제의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부소산 줄기를 감고 흐르는
백마강의 물줄기는
삼천궁녀의 한을 씻지 못 한 체
시퍼런 칼날처럼 퍼렇게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몇 백 년을
훌쩍 뛰어 넘은 역사
삼천궁녀의 한 맺힌 절규를!
그 배는 알고 있겠죠!

바위 꼭대기
자리를 잡고 있는 백화정은
삼천궁녀의 피눈물이
강물 되어 흐르는 저 백마강을
고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 한 맺힌 절규를
알기라도 하는 듯이

황포돛배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백제 속으로의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20130512

정행호 2013-05-12 08:3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백제의 마지막 한을 백마강 옥계 청류(玉溪淸流)에 실어 삼천 송이의 한 많은 꽃송이가 아무런 미련없이 산화한 비련의 백마강을 회고하니 어느덧 제 눈시울을 적십니다. 안 정순 시인님, 내려주신 고운 옥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내내, 건승하소서.

이명숙 2013-05-12 09:0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삼천의 넋이 떠도는 백마강의 핏줄기 한 많은 세월 말 없이 흘러 지금 여전히 말이 없는. 아픔의 깊이 헤아려지지 않습니다. 제 마음속 아픔의 깊이 또한, 행복한 날 되세요.

이희헌 2013-05-12 22:03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 백제속으로의 시간여행을 멋드러지게 표현해 주셨네요^^*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고은밤 되세요~~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2013-05-12 09:00	정행호님 오늘 문인 협회 충남 지부에서 절 보기위해 이곳으로 오신다기에 많이 부족하지만 올려 보았습니다. 진심 어린 마음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시구요... 건필 하시길 비옵니다. 고맙습니다.

안정순 2013-05-12 09:15	이명숙님 그 백마강에 삼천 궁녀의 넋이 흐르고 있답니다. 그 물 빛 또한 한이 서려 푸른 빛을 띄고 있나봅니다. 고운 걸음 감사드리며.. 좋은 날 되시길요^*^

염규식 2013-05-12 22:09	님의 고운시어 속에 저두 황포돛대에 마음을 실어면 안될까요--? 삼천궁녀의 아픔을 다시 새겨보는 고운시 머무르다갑니다 고운밤 되십시요

안정순 2013-05-13 04:43	이희헌님 황포돛배에 삼천궁녀의 한을 그려 보았답니다. 그 배는 다 알고 있겠죠... 고운 밤 되시구요 감사드려요^*^

안정순 2013-05-13 04:47	염규식님 안될 리가 있겠습니까. 언제 시간이 허락 된다면 황포돛배 타러 오셔요 안내 해 드릴테니요 ㅎㅎ 고운 걸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요 ^*^

정태중 2013-05-13 10:03	잃어버린 아픈 역사속으로 시인님이 여행을 하실 때 백마강은 지금 더 아프리라 생각합니다. 몇해전 백마강을 지나가던 일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겠지요. 고결한 마음으로 시인님의 향기에 젖어서 갑니다. 찾아 주심에 감사드리고, 항상 건안 건필 하세요.

조위제 2013-05-13 10:24	백마강 낙화암 흐르는 세월에 인걸은 간곳 없고 낙화암 절벽에서 떨어져 간 마지막 자존심 여인의 절개 삼천 궁녀 백제의 꽃송이! 한 서린 혼이 잠든 백마강 고란사의 풍경 소리 땡그랑,땡그랑 그 영혼을 달래네.

조위제 2013-05-13 10:30	안정순 시인님 백마강 황포돛대 고운 시향에 쉬었다 갑니다.

안정순 2013-05-13 10:39	정태중님 삼천궁녀의 한이 서린 그 아픔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는지요. 그 아픔을 황포돛배는 알고 있겠지요!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05-13 10:44	조위제 시인님 어젠 반가웠습니다. 절 위해 이 곳까지 걸음 해 주신 여러 시인님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구요... 고운 걸음 감사드리며 오늘도 어제의 행복 쭉 이어 가시길 비옵니다.

조한직 2013-05-13 15:27	안정순 시인님 백마강, 고란사, 낙화암을 아우르는 부소산 절경 시인님들과 함께한 어젠 너무 좋았습니다. 황포돛배 타고 고기를 잡고 싶었는데 고기가 안보여서 그만... 행복 넘치는 삶을 빌어요.

안정순 2013-05-13 17:15	조한직 시인님 여러 시인님들 만나뵈서 어젠 반가웠습니다. 백제제를 지낼 때 물위로 부교를 설치 하면 부교를 건널 때 물고기가 뛰어 오르고 한답니다. 묵고기가 많이 있지요. 물고기들이 시인님이 눈에 뛰면 죽은 목숨이기에 다 줄행랑 했나봅니다요 ㅎㅎㅎ 어제 이곳까지 발걸음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음에 뵐 때까지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경대호 2013-05-13 22:04	바람에 부르르 떨면서 이동하는 황포돛배를 타고 함께 이동하는 느낌. 지회모임 다시금 축하를 드립니다..

안정순 2013-05-13 22:40	경대호님 이리 축하를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황포돛배를 타고 낙화암의 절벽을 지날 때는 마음이 그리 편치많은 않았답니다. 삼천궁녀의 한이 서린 그 곳을 지날 때는 마음이 숙연해졌답니다. 시인님께서도 시간이 허락하면 한 번 다녀 가셔요.. 제가 안내 해 드릴께요.. 감사드리구요.. 편안한 밤 되셔요.

안선희 2013-05-13 23:44	안정순 시인님, 백마강의 황포돛배, 백제 시대의 우리 민족의 역사를 꿰뚫고 현재의 시간까지 유유히 흐르는............. 삼천궁녀가 뛰어든 낙화암은 저 또한 숙연한 맘으로 다녀왔더랬습니다. 시인님, 항상 건필하십시오.

안정순 2013-05-14 07:43	안선희님 다녀가셨는지요? 그700년의유구한 역사를 고이 간직한 백마강에서의 황포돛배 여행은 낙화암의 절벽 아래를 지나올 때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삼천궁녀의 한이 서린 그 마음을 생각하면서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

김이진 2013-05-14 13:13	백마강은 오늘도 말없이 흐르고 있지만 아픔의 역사는 지울 수 없음이지요. 백마강 달밤의 노래가 더 슬프게 내 마음을 적셔오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멋진 글에 역사의 뒤안 길을 걸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김잔디 2013-05-14 13:14	백제의 한 낙화의 눈물이 일천삼백년이 훨씬 지난 후에 여류 시인의 헌시로 위로받는군요 같은 강, 같은 배, 같은 돗대라 소생마져 숙연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2013-05-14 13:50	김이진님 절벽위에 앉아 있는 백화정은 삼천궁녀의 한이 서려 흐르는 백마강을 묵묵히 바라 보며 그 혼을 달래어 주는 듯 하였답니다. 우리들의 아픈 역사입니다... 고운 걸음 감사드리며..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2013-05-14 13:52	김잔디님 그 아픈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다시는 그런 아픔을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하기에.... 감사드리며.. 행복하시길 비옵니다.

윤혜석 2013-05-14 19:31	백마강, 낙화암의 슬픈 이야기가 오늘 다시 살아나는군요. 그곳을 다녀온듯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기쁜 날들 되세요.

안정순 2013-05-14 23:10	윤혜석님 그렇습니다. 대전 충남 시인님들께서 저 때문에 큰 걸음을 하셔서 이곳으로 오셨기에 인사로 올린 글입니다. 황포돛배를 타고서 낙화암을 다녀왔답니다. 삼천궁녀의 한이 서린 그 낙화암을 지날 땐 마음이 숙연함을 느꼈답니다. 고운 걸음 감사드리며.. 행복하시길 비옵니다...

김화영 2013-05-15 05:20	백마강 검푸른 물결은 떨어지는 삼천의 꽃송이를 삼키고 말없이 유유하며 낙화암 절벽을 휘감고... 아린 역사의 흔적 가슴에 새깁니다 좋은시간 되소서!

안정순 2013-05-15 06:16	김화영님 부지런도 하시군요. 그렇습니다. 그 아린 역사를 안고 유유히 흐르는 저 강을 백화정은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한여름 날씨 같더군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좋은 하룻길 되셔요 ^*^

임재화 2013-05-15 09:54	안정순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일 때문에 역사가 숨쉬고 있는 부여 그리고 백마강에 함께 참여하여 답사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오래 전 들렀었던 백마강과 고란사 그리고 낙화암등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오늘도 말 없이 흐르는 백마강은 언제나 그런 슬픈 역사를 말 없는 말로써 전해주겠지요.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정순 2013-05-15 11:11	임재화님 그러셨군요 전 이곳지부인 줄 몰랐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겠지요.. 다들 생활이 달라서 어쩔 수가 없는 것을요.. 다음에 꼭 뵙기를 바래어 봅니다. 감사드리구요 좋은 날 되셔요 ^*^

주일례 2013-05-15 22:38	잊었던 역사. 다시 안고 갑니다. 행복한 밤 되십시요.

안정순 2013-05-16 07:39	주일례님 아침부터 햇살이 너무 좋습니다. 오늘 하룻길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비옵니다. 감사드려요 ^*^

강승희 2013-05-16 08:42	안정순 시우님 낙화암 기슭에 자리잡은 고란사 그 언덕길 오르면 바위틈새에서 방긋 미소짖는 고란초와 마주하고 삼천 꽃잎 떨어진 낙화암을 끼고 돌아 백마강에 이르러 황포돗대에 몸을실어 "백마강 달밤"을 노래 부르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요. 건필하십시요.

안정순 2013-05-16 08:55	강승희 시인님 지난 일요일에 충청지회 여러 시인님들과 함께 황포돛배를 타고 고란사를 다녀왔답니다. 백화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절벽 앞을 지날 때는 마음이 숙연 해 짐을 느꼈답니다.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고 건필하소서...

김지숙 2013-05-16 12:00	안정순시인님 삼천궁녀의 한이 서려있는 백마강.. 푸른 물결에 황보돛대를 타고 낙화암을 돌때에는 온몸에서 전율이 느껴지는 숙연함..예전에 처녀때 한번가봐심니더..잊고 지내는데 시인님 덕분에 다시 회상하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심니더.. 시인님 아름다운 주말을 보내십시요

안정순 2013-05-16 12:21	김지숙님 오래 전에 다녀 가셨군요 언제 짬 나시면 오셔서 홍포돛배도 타보고 고란사도 구경 해 보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감사드립니다.

문은자 2013-05-16 17:22	낙화암 삼천궁녀의 슬픔이 시인님의 고운 마음으로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행복한 오월 이어가십시오.

안정순 2013-05-16 18:14	문은자님 위로가 됬을까요? 아픈 역사이지요.. 앞으론 그런 뼈 아픈 역사가 없길 바라면서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려요...

홍은자 2013-05-17 16:09	황포돛대를 즐겨 불렀던 둘째 언니가 문득 떠오르네요 그 속에 아픈 역사가 있었음을 배워갑니다

안정순 2013-05-17 16:13	홍은자님 그 아픈 역사를 담고 유유히 흐르는 저 강물은 삼천궁녀의 혼을 달래 주기라도 하는 듯 온순하기 그지 없었답니다. 부처님 오신날 시인님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 하시길 비옵니다. 고맙습니다.

바람에게 전하는 말

초록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2	그대가 그리운 날엔	24	안정순	2013-06-09

61	유월의 눈 빛	38	안정순	2013-06-04

60	길 손	28	안정순	2013-06-02

59	보내는 마음	24	안정순	2013-05-31

58	바람에게	32	안정순	2013-05-29

57	봄나들이	38	안정순	2013-05-22

56	자연은	16	안정순	2013-05-21

55	살다보면	22	안정순	2013-05-20

54	구슬비	26	안정순	2013-05-19

53	얘야! 일어 나 거라!	18	안정순	2013-05-18

52	그리움에	18	안정순	2013-05-17

51	바람에게 전하는 말	20	안정순	2013-05-16

50	백마강 황포돛배	39	안정순	2013-05-12

49	초록별	24	안정순	2013-05-11

48	느낌	14	안정순	2013-05-10

47	곡풍	30	안정순	2013-05-07

46	민들레 홀씨	30	안정순	2013-05-03

45	방앗간 민들레	32	안정순	2013-05-01

44	모과꽃	12	안정순	2013-04-30

43	보름달	20	안정순	201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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