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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3-11-30 11:07

ㆍIP: 49.xxx.107

빛과 소금

빛과 소금
현곡 곽종철

베풀고 나누자고 팔을 끌면,
“가진 것이 있어야지.” 라며
손사래부터 치던 이가 이제는
아니야,
수십 년을 갈고 닦은 재능보따리에,
돈은 없어도 있는 것은 시간뿐이라며
두 팔을 걷고 나설 만큼 달라진 그대

오늘도 달려간다. 솔선수범하자며
가는 곳마다 행복의 씨앗 심고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아주는 그대,
비바람을 맞으며 자란 행복나무에
알알이 익어가는 노란 열매를 보노라면
황금벌판에 서 있는 농부의 마음 같다나.

쳐주는 박수 소리 먹고 산다는 그대,
등 떠미는 이 없지만 제멋에 겨워
베풀고 나누는데도 지칠 줄 모르고
더 즐겁고 좋은 봉사를 위해서라면
지식도 익히고 말 춤까지 배워가며
자기를 낮추고 눈높이도 맞춰가며
숨은 끼를 찾자며 목소리를 더 높인다.

해 뜨는 날이면 자원봉사 하는 날
좋은 일 궂은일이 따로 없다는 그대,
언제나 아픔은 나누고 고통을 덜어주면서
알아주는 이 없어도 반겨주면 좋다는 그대,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눈빛이 마주칠 때면
마음마저 젊어지고 편안하다는 그대는
함께 사는 세상 만드는 빛과 소금이라네.

* 2013. 과우봉사단 자원봉사 수기집(7주년 기념) 출간 권두시
* 2013년 서울강남구자원봉사자대회 브르쉐어 서문에 인용

이명숙 2013-11-30 13:17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배려하며 봉사하며 나누며 아름다움을 실천하시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김수잔 2013-11-30 14:08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솔선수범하며 봉사하시는 모습 참 아름답습니다 나누고 배려함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지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정병근 2013-11-30 17:22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뭇 사람들은 지독하게도 自己자신 만을 사랑 합니다. 그러나 自身을 편안하게 하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하물며 이런사람들이 남을 편안하게 또 이롭게 할수가 없는것처럼... 구도자는 그렇지 않아서 自身에대한 사랑을 버리고 오직 남 만을 ... 아름다운 한편의 시심에 쉬어갑니다. 늘~健筆하십시요.^^

곽종철 2013-11-30 20:18	《Re》이명숙 님 , 자원봉사를 한다고 요란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 많습니다. 자원봉사를 하면서도 마음가짐이 늘 제대로 되지를 않는 것 같아 다잡아 봅니다. 연말이 다가오고 있네요. 올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1-30 20:21	《Re》김수잔 님 , 실천보다는 말이 앞서는 것 같아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느슨해지는 마음을 가끔 다잡아 보지만 오래가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1-30 20:28	《Re》정병근 님 , 그런 것 같습니다. "빈 수레가 요란한 것처럼" 떠벌리기보다 차분히 내실을 기해야 하는데 아직도 부족한 것 많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김은식 2013-11-30 21:10	마음이 행동으로 이어지기가 참 어렵습니다 봉사하시는 마음에 머리 숙여 존경심이 듭니다 시인님, 겨울이 되면 더 주위 손길을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작은것부터 실천하는 습관을 배워야할것 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곽종철시인님

임재화 2013-11-30 22:03	곽종철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남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으로 남은 인생 보람 찾으신 시인님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우리 후배들의 귀감이 되시는 시인님의 시심에 존경의 말씀 올립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공재룡 2013-11-30 22:26	곽종철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여울목 송년회에서 뵙게되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저녁 만찬 도중 고속 버스시간 때문에 동서울 터미널 나가느라 인사 재대로 못드려 죄송합니다. 참석 해주셔서ㅡ 감사 드립니다. 막차 전차는 2분 늦어 놓치고 한시간 뒤 막차 탔습니다 전원주택 음성삼성면 입니다. 돈은 갖은 것없어도 재능을 갖고 어렵고 힘든 곳에 씨앗뿌리고 심는 행복의 전도사 바로 이분이 빛과 소금입니다. 시인님 시글에 잠시 쉬어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김종순 2013-11-30 22:58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시죠? 겸손한 마음에서 배려하는 마음 희생하는 마음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지요. 시인님의 행복한 삶이 눈에 비치는 듯합니다 글 고맙습니다.

곽종철 2013-12-01 06:21	《Re》김은식 님 , 자원봉사는 조금하고 소리만 요란합니다. 올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2-01 06:24	《Re》임재화 님 , 늘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다하는 자원봉사입니다. 내년에는 좀 더 알찬 자원봉사를 다짐해 봅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2-01 06:28	《Re》공재룡 님 , 저 역시 반가웠습니다. 움터에 실린 옥고 잘 보았습니다. 여러 곳에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모습, 참으로 부럽네요.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2-01 06:31	《Re》김종순 님 , 감사합니다. 사실 요즘 자원봉사의 참 뜻이 점점 퇴색되어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좀 더 순수하게 다가갈 수는 없을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배태성 2013-12-01 22:36	봉사하는 마음은 바칠수록, 더 흥겹고 즐겁고 더 신이 납니다, 아직도 마을을 열지 못하거나, 주저 하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자기를 즐겁게 하는, 살아 있음에 행복한 일임을 알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년말이라 여기저기에서 생색내기 활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그러나 봉사는 일년 내내,이웃이 있으면 자연적으로 행해지는것,,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행복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곽종철 2013-12-01 23:07	《Re》배태성 님 , 공감합니다. 그래서 내년에도 변함 없이 할 작정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행사 모임에서 뵙게되여 반가웠습니다. 대전 행사 때 뵙겠습니다.

안정순 2013-12-02 06:46	빛과 소금처럼 서로 나누며 이울을 돌아볼 때입니다. 이 추운 겨울에 외로운 이웃들이라도 따스한 마음을 나누어야겠군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12월 되시구요 건강 하세요..

송준혁 2013-12-02 10:34	나누며 봉사하는 길 쉽지많은 않은 일인데 실천하며 봉사하는 빛과 소금 없어서는 안될 귀한 존재입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향필 하세요~ 선배님^^

김유한 2013-12-02 16:14	멋진 인생을 사시는 시인님이 행복해 보입니다. 나누고 베풀 수 있는 미덕이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늘 즐겁고 아름답지요. 만나 뵈어서 기뻤습니다. 건승하시고 향필하소서.

임세훈 2013-12-02 18:42	곱게 써 내린 의미있는 시심에 한동안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기 바랍니다.시인님.

문은자 2013-12-02 23:42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자신만의 달란트가 있다고 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 건강이 좋은 사람 힘이 쎈 사람 노래나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 요리를 잘 하는 사람. 이렇게 갖가지 재주로 필요한 봉사를 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이고 행복일 것입니다. 많은 걸 느끼고 배웁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장용순 2013-12-03 07:10	봉사의 기쁨은 할수록 늘어 간다고 합니다. 가장 쉬운 것이 돈 주는 것이고 다음은 일 해주는 것이고 제일 힘든 게 마음 주는 것이죠.

한송자 2013-12-03 08:00	나눔과 봉사 이 땅에서 할 기쁨이기에 나누면 두배가 되지요 좋은 글 함께 합니다 감사 드립니다

김흥님 2013-12-03 14:08	사람들은 말합니다 바쁜일정 때문에 담에 시간이 나면 봉사라는것을 하겠노라고.. 나역시,, 핑계임을 잘 압니다 나를 낮추고 타인을 위해 배려한다는것이 몸에 익숙치 않으면 못내 어색하다는것을.. 가진것이 없어도 맘하나만으로도 충분한 희생정신은 이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빛과 소금,,입니다

곽종철 2013-12-03 23:03	《Re》안정순 님 , 따뜻한 마음이십니다. 우리 사회도 나눔의 정신이 보다 더 확산되었으면 합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2-03 23:05	《Re》송준혁 님 , 쥐꼬리만큼 자원봉사하고 떠들기만 하는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새해에는 보다 알차게 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2-03 23:08	《Re》김유한 님 , 감사합니다. 보다 진실된 자원봉사를 하도록 다짐합니다. 자원봉사가 남을 위하기 하지만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2-03 23:09	《Re》임세훈 님 , 감사합니다.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2-03 23:11	《Re》문은자 님 ,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 남을 위해 베풀고 있습니다.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2-03 23:12	《Re》장용순 님 , 맞습니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마음을 주기란 생각만큼 쉬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2-03 23:15	《Re》한송자 님 ,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만족을 얻기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2-03 23:17	《Re》김흥님 님 ,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자원봉사의 참 뜻이 퇴색되어가는 현실에서 그래도 자기 스스로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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