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사방천
ㆍ작성일	2013-02-12 11:55

ㆍIP: 58.xxx.207

이리랑고개

아리랑 고개

靑談史方天

삼사월 기나긴 날 험난하던

보릿고개 풋보리 베어다

막대기로 털러 가마솥에 볶아서

디딜방아에 찌어 보릿겨의 강낭콩

석은 보리개떡 꿀맛 걷던 배고프던시절

아침에 보리밥 저녁에는 나물죽도

배불리 먹지 못하던 험난했던 아리랑고개

육이오 전쟁에 마을마다 폭격으로

폐허가 되어 의식주가 힘겨웠던

보릿고개 눈물겨운 격돌(激突)에 시절

아지랑이 아롱대며 종달새 우는 봄이

되면 굶주림의 짓쳐 냉수로 배 채우고

발걸음 옮기면 뱃속에서 물소리 나고

허리띠 졸라매가며 넘던 아리랑고개

아침에 보리밥 싸서 지계 뿔에

매어달고 땔나무 하러 산 고개

오르면 산바람도 애처로워 울고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아리랑고개

젊은이들이여 이 고개 을 아시는가?

서복길 2013-02-12 15:51	힘들었던 한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 겪은적이 없지만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시인님 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새해에는 더욱 강건 하시어요.

이명숙 2013-02-12 17:35	아리랑 고개 겪어보진 못했어도.. 충분히 배우고 지나온 세대랍니다. 슬픈 시절이 길었던 세월. 요즘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귀에 못이 박히도록..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2-12 22:07	요즘 젊이들이 어떻게 그 시절을 이해하겠습니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희미해지고 있는데요. 그 때 그 시절이 너무 힘들던 때인것 같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역사가 뒷걸음 칠까 걱정입니다. 건강하세요.

박미향 2013-02-13 00:26	절대 모르지요 우리네 같은 삶을 살라하면 요즘 젊은이는 아마 못 살것 같은 생각이네요 ,, 사방천 시인님 아름다운 글향에 쉬어봅니다,,

김잔디 2013-02-13 01:00	임의 노래 들어 슬프고 애처로움에 아리랑 아리랑 울며 그 고개를 넘겠지요 감사합니다. 건강히 지내십시오

임재화 2013-02-13 11:04	보리개떡 꿀맛 걷던 배고프던시절 아침에 보리밥 저녁에는 나물죽도 배불리 먹지 못하던 험난했던 아리랑고개 사방천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어렸을 적 보릿고개 겪던 생각이 납니다. 요즘 젊은 이들은 잘 이해를 하지 못하겠지만 부모님 세대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의 풍요를 일구었다는 것을 교육으로나마 알려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의미 깊은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늘 향필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지숙 2013-02-13 13:44	사방천시인님명절잘보내심니꺼..배고픔보리개떡에보리밥먹던아리랑고개 보리밥싸서산에나무하러가던시절..풋보리익을때면배고픔을달래기위해 냉수로배를채우던아리랑고개...시인님머물다갑니더건강잘챙기십시요

홍대복 2013-02-13 14:08	사방천 시인님! 내리신 옥고에 머물러 쉬어감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하얀 설원위에 맑은 햇살 부서져 은빛 물결 출렁이는 포근한 날입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 지으시는 고운 날 되세요^^*

김화영 2013-02-13 15:24	배 고품의 그 시절 겪어보지 않고는 실감이 나질 않겠지요! 젊은이들이 이 글을 많이 읽었으면 바램해 봅니다.

조한직 2013-02-14 10:13	사방천 시인님 지금이야 꿈 같은 얘기겠지요. 그 시절 참 누구나 어려웠고 어렵지 않은 집도 시대가 그렇다보니 어렵게 살긴 마찬가지였지요. 지금 젊은 사람들 그 때를 보지 않았어도 느끼고 살아 갔으면 좋겠는데 너무 나액해 보임에 안타까움이 큽니다.

최홍연 2013-02-14 17:58	시인님의 시에 녹아 있는 아리랑을 요즘의 젊은이들이 얼마나 알까요 지나온 삶의 흔적이 애련하게 묻어나는 시인님의 시에 마음을 놓아 버립니다. 평안하옵소서

주응규 2013-02-15 00:04	좋은 글향기에 젖어보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 가득하옵시고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이경철 2013-02-15 01:32	박정희 대통령 각하 시절엔 국가에 충성하며 부모에 효도하며 집안일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먹을것 없는시절에 삽으로만 일하던시절 새마을 운동을 하며 경제에 발전을 이룩하며 보리고개 시절..... 박근혜 대통령 각하는 별겨놓은 4대강 사업에 골머리를 썩이며 북한의 비열한 행동을 하며 핵무기 로켓트 위협을 하고 나라의 발전는 뒤로 한채 국방의 무기들을 사들이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경제는점점 침체해져가고 돈바닥에 앉은 부자들은 군대를 문제때문에 체중이 48kg도 안나가며 ㅇ못먹고 배고픔에 시달린자들은 70 kg이상을 나가는 비만인들의 많고 당연히 군대는 1등 총알받이로 돌진하는 머슴들의되고 어찌 할까나 우리네는 지금의 보리고개입니다. 못먹고 힘겨운 나날들의 국정에는 끝이 없는 새바람의 불고 있습니다. 살만해도 보리고개 못먹은 부자집 나리는 보리고개라네요...

경대호 2013-02-15 17:44	보릿고개.. 아리랑고개.. 굽이굽이 그 고갯길 말씀으로만 전해 들은 그 쓰라린 고개.. 고운 시향 주시어 감사를 드립니다..

정행호 2013-02-17 14:02	한겨울을 주름잡던 설한풍이 금수강산을 투명 면포 자락으로 꽁꽁 동여매어 혹한기 유희를 만끽하던 얄미운 우리들의 친구라, 아직도 차가운 기온 임에 저 멀리 떠나기가 아쉬움일까요? 순간순간 귓불을 어루만지며 다정하게 속삭이는 봄 여신의 반가운 방문에 잔뜩 움츠렸던 전신을 활짝 펴고 거나하게 기지개를 부릅니다. 아울러, 선배님의 아름다운 옥고(玉稿)에 태산처럼 충만하게 동화되어 구독하였습니다. 내려주신 고운 옥 영(玉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길상용 2013-02-17 22:41	우리 민족의 아주 오래된 민요요 살아있는 선조들의 삶이 모두 집약된 아리랑 노래. 그리고 아리랑에 늘 끊임없이 등장하는 고갯길은 민초들이 넘기가 힘들었던 모든 힘든 삶의 과정일 것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보릿고개도 그 고개중에 하나겠지요. 아리랑 고개가 의미하는 바는 바로 지금의 우리도 모두 느끼는 넘기기 힘든 고비의 길목이 아닐런지요. 그 고갯길에 지금도 힘겹게 넘어가는 우리네 모두 힘과 용기를 내볼까요~!

사방천 2013-02-18 13:37	서복길 이명숙 곽종철 박미향 단여가신시우님들 감사함니다 김잔디 건강들하시고 하시는 모든일 임재화 일사철리로 만사형통하십시요 김지숙 홍대복 김화영 조한직 최흥연 주응규 이명철 경대호 정행호 길상용